약국 자가검사키트 취급 한달…"반짝인기 후 시들"
- 정흥준
- 2021-05-31 11: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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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호기심으로 관심...첫 주에만 구매자 몰려
- 일 판매량 급격히 감소..."150개 주문해 10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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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와 SD바이오센서 등의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4월 말부터 유통을 시작해 5월 초 약국들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판매 초기에는 호기심으로 구입을 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재고가 부족할 정도였지만, 점차적으로 수요가 줄어들며 최근엔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 A약사는 “한 달 동안 약 130개를 판매했다. 평균으로 따지면 하루에 3~4개씩 판매가 이뤄진 것인데 초기와 달리 최근엔 구매가 많이 줄었다”면서 “초기엔 주문량도 적었고 구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없어서 못 팔기도 했다. 지금은 가끔 하나씩 나가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인천 B약사도 “20개를 주문했는데 5개 밖에 나가질 않았다. 150개를 주문한 다른 약국도 10개만 판매했다고 들었다”면서 “백신도 맞고 있고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해주다 보니 굳이 약국에서 구매를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B약사는 “아무래도 상업지역에서는 조금 더 판매가 이뤄질 수 있지만, 시장이나 동네 약국에선 수요가 없다”고 말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도 자가검사키트는 판매가 적어 약국들은 다량의 재고를 쌓아두고 있었다.
서울 강남 C약사는 “첫 날에 꽤 나갔고, 며칠 동안은 10개씩 판매가 이뤄지면서 특수일 줄 알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거의 나가질 않고 있다”면서 “200개 주문해서 넉넉히 가지고 있는데도 2~3일에 1개씩 나가는 정도다. 반품을 해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가격이 무너지면서 약국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더욱 줄어들었다.
서울 D약사는 “약국에 와서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이 없어졌다. 이미 온라인으로 쉽게 살 수 있고, 가격도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굳이 약국에서 구입하지 않는 것”이라며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추가로 주문을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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