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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모니터링 동반 PPI 처방 믿어야"

  • 어윤호
  • 2021-04-29 06:11:36
  • [인터뷰] 강동윤 과장(부산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

강동윤 과장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인의 국민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위식도역류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내시경 검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7~9명은 ERD와 NERD를 포함한 포괄적 의미의 위식도역류질환(GERD)을 겪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이같은 이유로 GERD는 우리나라 1·2차 의료기관에서 가장 관리 비중이 높은 질환이 됐다.

GERD 관리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약물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이다. 하지만 PPI 제제 장기 복용시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절 위험 등 부작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일선 의료현장의 전문의들은 PPI 처방과 관련,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강동윤 부산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환자별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한 복용을 유도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에 따른 골절 위험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일부 야기되지만 해당 약물을 장복하는 모든 환자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PPI)는 일반적으로 4주~8주간 복용을 권고한다. 위산 억제 효과나 안전성, 내성 문제 등에 있어 관련 임상근거들이 충분히 나와있고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PPI 제제를 조절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GERD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이다. 가슴쓰림(heartburn)은 대개 명치 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을 말하며, 환자는 가슴이 쓰리다, 화끈거린다, 따갑다, 뜨겁다라고 느낀다.

이 같은 증상 외에 연하곤란, 연하통, 오심 등의 소화기 증상, 만성적인 후두증상, 인후이물감, 기침, 쉰 목소리, 후두염, 만성 부비동염 등의 이비인후과 증상, 만성기침,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증상, 충치 등과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강 과장은 "산 분비를 증가시키는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위산 분비 자체가 증가할 수 있으며, 지방 섭취가 많거나 비만으로 인해 복압이 증가하면 위식도 역류(gastroesophageal reflux)가 쉽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증세가 좋아지면 용량을 감량하는 전략을 기본으로, 식습관 개선·체중감량 등 생활습관을 집중 모니터링한다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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