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렉키로나 EMA 조건부허가…1.2조 매출 예상"
- 김진구
- 2021-03-29 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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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투,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유럽 공급량·가격 추정
- "셀트리온 올해 총 매출, 77% 증가한 3조3천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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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의 렉키로나주 매출에 힘 입어 셀트리온의 올해 총 매출이 3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됐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EMA가 렉키로나주의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유럽국가들은 정식 허가 전 EMA의 권고를 바탕으로 렉키로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선민정 연구원은 "렉키로나주는 리제네론·일라이릴리 항체치료제에 이어 유럽에서 조건부허가를 받은 세 번째 항체치료제가 됐다"며 "다만 미국과 달리 유럽국가들은 아직 항체치료제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이어 "생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항체치료제 특성상 단기간 내에 충분한 수량을 공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리제네론·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가 유럽시장에 제때 공급될 가능성이 적고, 셀트리온 렉키로나주가 이 빈틈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최대 생산량을 320만 도즈로 추정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생산 규모를 최대 320만 도즈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지난해 확보한 10만 도즈에 올해 1공장에서 130만 도즈, 2공장에서 130만 도즈, 해외 수탁생산을 통해 60만 도즈를 추가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에 대해선 "각국 정부와 계약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정부가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과 1250달러에 계약한 사례를 감안했을 때 렉키로나주의 가격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선 연구원은 "유럽의 일반적인 의약품 가격은 미국의 70% 수준"이라며 "도즈당 875달러(약 100만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매출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이라며 "이에 따른 셀트리온의 올해 총 매출규모는 지난해 대비 77% 급증한 3조3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1조849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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