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회복기미 없어 막막"…거리두기 연장에 한숨
- 정흥준
- 2021-02-01 18: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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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4일까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유지
- 번화가 약국 "유동인구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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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거리두기를 이달 1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2월 8일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강화했으며, 12월 23일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시행했다. 이후 연장을 이어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됐다.
줄어든 유동인구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번화가에 위치한 약국들은 매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 변이와 재유행, 집단감염 등이 반복되면서 장기화되는 경영난과 함께 약사들의 스트레스도 누적됐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영양제, 내방객 증가 등을 기대했던 약사들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서울 A약사는 "1월달은 정말 약국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사람들이 서서히 다니는 것 같길래 좋아지겠지 싶었는데 또 확진자가 늘어난다”면서 “계속 되풀이되니까 지치다가 요새는 반 포기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딱히 대책이라고 할만한 게 없다보니 막막한 기분이다. 사실 거리두기 한단계씩 조정하는 걸로는 체감되는 게 별로 없다"고 했다.
경기 B약사도 "작년만해도 우리 약국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타격도 덜 했다. 그런데 올해 1월에는 역대급으로 사람이 없었다. 개국한 이후로 이정도로 매출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라고 토로했다.
약국들은 내방객이 줄어들다보니 설 연휴를 앞두고 반짝 늘어나는 영양제 구입도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 C약사는 "명절이라고 영양제를 더 찾는다거나 하지 않게 된 건 오래 됐지만, 그래도 올해는 유난히 더 썰렁하다"면서 "약국만 힘든게 아니니까 앞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소비심리가 계속 위축되지 않겠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C약사는 "작년까지는 그래도 객단가가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상황이 다를 거 같고, 조금이라도 빨리 (코로나)상황이 좋아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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