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값 비교 사이트에 약사들 공분..."난매조장 우려"
- 정흥준
- 2021-01-18 19:47:01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약나와' 사이트 탈모약·비타민 등 저가판매 약국 공유
- 서울 25개구 중심으로 약국명·판매가 취합
- AD
- 캐나다약사, 2027년 시험절차 간소화에 따른 핵심 세미나
- 신청하기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의 의약품 판매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저가판매 약국을 알려주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가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서 일선 약사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일부 약국들의 판매가가 공유되곤 했지만 정보들이 파편적으로 나뉘어 있었다.
‘약나와’ 커뮤니티는 탈모약부터 유명 비타민, 구내염 연고 등까지 약국의 판매가 정보를 한 데 모은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진은 ‘약국에서 판매중인 의약품의 성분과 리뷰, 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이용자들끼리 공유하며 업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탈모약과 발기부전약, 유명비타민과 구내염 연고 등 각종 제품들에 대한 구입가를 소비자들이 직접 게시판에 올려 공유하는 방식이다.
또 지역별로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약국을 물어보는 질의답변이 오가고 있었다.
약사들은 이처럼 가격으로만 약국을 비교하는 사이트가 활성화될 경우 난매를 조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향후엔 약국으로부터 광고비를 요구하는 등의 변질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최근에 본격적으로 홍보를 하는 것 같다. 이런 사이트가 커지기 시작하면 앞으로 약국 대상으로 광고비를 요구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아직은 여느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댓글로 남기는 수준이다. 가입자도 백명이 조금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사이트를 알게 된 약사들은 지난번 화성시장이 SNS에 게시한 발언이 떠오른다며 분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화성시장은 관내 서로 다른 약국에서 판매한 의약품 가격차가 크다며, 이를 ‘약국의 불편한 진실’이라고 문제시해 약사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지역별로 저렴하다고 알려진 약국으로만 사람들이 몰리고, 난매를 부추기는 기능을 하게 된다. 지금도 다들 알음알음 정보를 찾아서 가겠지만 이런 식으로 커뮤니티화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악영향만 있을뿐이다"라고 말했다.
B약사는 "지금은 환자들이 스스로 가격 정보를 올린다고 하지만 결국엔 난매약국들의 광고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
"약 싸다는 입소문에"…대구 반월당 약국들 난매 극성
2020-12-11 16:36
-
고함량 비타민B 열풍…고개드는 난매에 약사들 '고민'
2020-09-09 16:46
-
화성시장이 공개한 불편한 약국 진실..."비급여 약값 문제"
2020-12-14 12:10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GMP '원스트라이크 아웃' 완화…제약계 리스크 축소 기대
- 212월 비대면 진료 제도화…약국이 알아야 할 '확정과 미확정'
- 3의협 "비대면 초진 완화 절대 불가…플랫폼 규제대책 필요"
- 4코로나 '필수예방접종' 전환…신규 백신 2종 국가출하 승인
- 5동아ST, 수술로봇 '베르시우스' 국내 사업 철수
- 6주1회 맞는 성장호르몬 '소그로야',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
- 7정부 신중론에 막힌 창고형 약국 규제…지자체 반려권만 통과
- 8"월급 1200만원" 명동 뷰티약국, 대놓고 면대약사 모집
- 9화일약품 5년새 네 번째 최대주주 변경…매출 3년 연속 감소
- 10급여기준 일반원칙 '제형'에도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