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3년 연속 신약 기술이전...R&D 선순환 구축
- 안경진
- 2020-10-27 06: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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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 아토피치료제 등 2건...JW생명과학, 완제품 생산 담당
- JW홀딩스,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수출계약...중국 시장진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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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JW그룹이 연이은 계약으로 글로벌 의약품시장에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이 아토피피부염과 통풍 신약기술을 해외 제약사에 수출한 데 이어 JW홀딩스가 종합영양수액제로 중국 시장 진출 대열에 올랐다.
최근 2년간 3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그룹사의 수익성개선에도 도움을 얻고 있다.
▲JW홀딩스, 중국에 영양수액 기술수출...'계약금 56억'

JW홀딩스는 이번 기술수출 계약으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 500만 달러(약 56억 원)를 확보했다. 총 계약금은 3900만달러(약 440억원) 규모다. 개발, 허가, 상업화 단계에 따른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명목으로 최대 3400만달러(약 384억 원)를 보장받았다. 발매 이후 중국 내 순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완제품 공급 계약과 관련된 사항은 양 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위너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함으로써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 3개 성분을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3챔버 종합영양수액제다.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제품보다 고함량의 정제어유를 포함하고 있어 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회복을 촉진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함유량이 더 많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판매를 담당하는데 지난해 5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당장 확보한 계약금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전까지 정제어유가 포함된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가 중국에 상용화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차별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중국 3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5.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3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의평균 성장률(9.1%)을 상회하는 수치다.
JW홀딩스는 이번 계약에서 '위너프'의 중국 허가 후 완제품 생산을 자회사 JW생명과학이 담당하는 조건을 확보했다. 막대한 설비투자와 플랜트 기술을 요하는 종합영양수액제 기술의 특장점을 살려 그룹사 차원의 실익을 챙긴 셈이다.
JW홀딩스 한성권 대표는 "국내 수액 시장을 선도해온 JW가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위너프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넓혀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JW그룹, 2년새 3건 의약품 기술수출 성과...기술료로 수익성개선
이번 계약으로 JW그룹은 2년새 3건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신약기술 수출 2건을 연달아 성사시켰다. 2018년 8월에는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와 전임상 단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1700만달러를 포함 총 계약 규모는 4억200만달러다. 지난 8월에는 중국 난징심시어동유안파마슈티컬과 통풍치료제 'URC102'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500만달러, 총 계약금은 7000만달러 규모다.
JW중외제약은 연이은 2건의 계약으로 총 2200만달러(260억원)의 계약금을 챙겼다. JW중외제약의 2018년 영업이익 216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JW중외제약은 2건 계약의 계약금을 회계상 다르게 반영했다. 'JW1601' 관련 계약금 1700만달러는 170억원을 계약 직후인 2018년 8월 일시 인식하고, 나머지 13억원을 20개월동안(2018년 8월~2020년 3월) 분할 인식하는 형태다. 'URC102' 관련 계약금 500만달러는 지난해 3분기 일시 인식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에 기술이전한 위너프는 유럽 진출로 기술료가 유입되고 있다.
JW홀딩스는 지난 2013년 7월에도 영양수액제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박스터가 위너프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당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2500만달러를 받았다.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한 계약규모는 최대 3500만달러다. 아시아권 제약사가 글로벌 수액제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2018년에는 '피노멜'(위너프의 유럽 제품명)의 유럽 승인으로 JW홀딩스는 약속된 마일스톤 중 400만달러를 받았다. 나머지 마일스톤 600만달러는 유럽 이외 지역의 허가를 획득하면 받게 된다.
JW그룹은 R&D 투자 노력이 기술수출 성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JW중외제약은 연구개발(R&D) 지출증가로 최근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1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술료 수익 반영으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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