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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108만명 시대…1인당 약국 급여비 15만원

  • 이혜경
  • 2020-10-22 12:00:00
  • 건보공단 빅데이터...전체 환자 94%가 여성이 차지
  • 총 진료비 2827억원...5년간 연평균 11% 증가세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환자가 108만명에 달했다.

이들이 한 해동안 지출한 진료비는 2827억원으로 약국에서 1141억원이 쓰였다. 환자 1명에 대해 14만8000원의 급여비가 소요되고 있다는 얘기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골다공증(질병코드 M80~M82) 진료 환자를 석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2015년 82만명에서 2019년 108만명으로 연평균 7.1%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만 보면 여성환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환자 108만명 중 50대 이상 환자가 105만명(97.2%)이었으며, 40대 이하는 3만명(2.8%) 정도다.

성별·연령대별 환자수를 보면 60대 여성(36만명), 70대 여성(32만명), 50대 여성(18만명) 순으로 많았고 20대 이하 남성(504명), 30대 남성(1102명), 20대 이하 여성(1416명)는 적었다.

골다공증 총 진료비는 2015년 1864억원에서 2019년 2827억원으로 연평균 11.0% 늘었다.

지난해 외래 진료비는 1515억원(2019년)으로 연평균 17.8% 증가했다. 최근 5년 간 진료비 증감율을 보면 외래(17.8%, 1515억원), 약국(5.5%, 1141억원), 입원(2.3%, 172억원) 순을 보였다.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23만원에서 2019년 26만원으로 연평균 3.7% 증가했다. 입원 진료비가 17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14만8000원, 외래 진료비가 14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증상·원인, 치료방법·예방법

도움말=대한통증학회 이소연 전문의

& 10061;골다공증의 주요 증상

골다공증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을 경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X

-ray 검사에서 우연히 골절을 발견하거나, 골절로 인해 통증을 느낀 후에 골다공증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로는 흉

-요추 이행 부위 척추체 골절이 가장 흔하며 약해진 척추체는 자연적으로 또는 미미한 손상 후에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척추체 압박골절 발생시 대부분 이환된 척추체 피부 분절을 따라 통증이 발생하며 안정 시에는 통증이 경감되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척추 주위 근육에 심한 압통을 동반한다. 여러 개의 척추체가 이환된 경우 등이 구부러지고 키가 작아지는 등의 변형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80대 여성의 15%, 남성의 5%를 차지하는 고관절 골절은 노인들에서 장애와 독립성 상실을 유발하여 가장 심각한 골절로 생각되며 이 외에도 손목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10061;골다공증의 주요 원인

뼈에는 칼슘, 인과 같이 뼈를 단단하게 유지해주는 무기질이 포함되어 있고 적당한 골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신체는 칼슘과 다른 무기질의 적절한 공급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호르몬이 관여하며 칼슘 흡수를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vitamin D 공급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골 형성과 골 흡수의 불균형, 즉 골 형성보다 흡수가 많아 골량이 감소하여 야기된다.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 폐경 등이 있고 2차적으로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로는 약물치료(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소화기 질환(흡수 장애, 만성 간질환 등), 내분비 질환(성선기능저하증, 쿠싱 증후군, 부갑상샘 기능 항진증, 당뇨 등), 혈액종양 질환, 류마티스 질환, 유전성 질환 외에도 장기 이식, 생활습관(음주, 흡연, 활동 부족 등)이 관련이 있다.

& 10061;골다공증의 진단 및 치료방법

골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를 측정하는 표준화된 검사로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 dual energy X

-ray absorptiometry)을 이용하고 있다.

정상적인 젊은 여성의 골밀도에 비해

-2.5 SD 이하인 경우를 골다공증으로 정의한다.

낮은 골밀도는 압박골절과 상관관계가 있지만 골밀도만으로는 골절 위험도를 완전히 반영할 수는 없다. 이 외에도 정량적 초음파나 CT 등을 이용하여 골의 양과 질을 평가할 수 있고, 칼슘, vitamin D 수치를 포함한 혈액검사, 소변검사, 갑상샘& 10625;부갑상샘기능검사, 뼈스캔 등의 검사를 통해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골다공증 치료의 기본은 예방이며, 적절한 영양소 특히 칼슘과 vitamin D를 섭취하여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의 약물치료로는 골 흡수를 억제시키기 위해 여성호르몬(Estrogen) 대체요법,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SERM) 제제, bisphosphonate, calcitonin, denosumab 등의 약제가 사용되며, 골 형성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부갑상샘호르몬제제와 다른 호르몬제제 투여를 고려해볼 수 있다.

골절이 발생한 경우 골절에 의한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압박골절에 대해서는 2

-3주간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심하게 저해되는 경우 경피적 척추성형술(Vertebroplasty, Kyphoplasty)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좋은 효과를 보인다. 고관절, 손목 골절의 경우에도 관절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 10061;골다공증의 예방법

골다공증의 증상이 이미 나타난 뒤에는 치료해도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고 약이나 주사를 써서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골다공증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 담배 등의 위험인자를 피하고 칼슘, vitamin D 보충,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골 감소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운동으로는 하루 30분 이상의 체중 부하 신체 활동(걷기, 가볍게 뛰기, 계단 오르기 등)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골다공증 환자들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도록 권장되며 선별검사로서는 65세 이상의 여성, 70세 이상의 남성에서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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