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첩약 원점 재검토 요구는 의료독점 시도" 반발
- 김민건
- 2020-09-09 17: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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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정심 합의 존중·공개토론 요구
- "한방 과학화 위해 의료기기 적극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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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범의약계 단체들이 첩약 급여화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자 한의계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양의계의 의료독점 시도라며 공개토론을 제안하면서 한방 과학화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9일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한의학회 3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범의약계단체들은 첩약급여 원점 재검토를 정부에 요구했다. 이는 지난 4일 정부와 의사협회 간 파업 종결 조건에 따른 것이다. 정부와 의협은 의료 4대 정책(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원격진료, 첩약 시범사업)을 의료계와 원점에서 협의 후 추진하기로 했었다.

이에 한의계단체는 ▲의료독점 시도 중단 ▲건정심 합의 존중 ▲의료 정책에 대한 양의계와 공개 토론 ▲한의약 과학·현대화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 등을 촉구했다.
먼저 이들 단체는 "의료독점 욕심을 버리고 한방의 과학화와 의료통합 논의에 전향적으로 힘을 보탤 것을 촉구한다"며 "양의계도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범의료계와 노동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에 참여, 첩약급여화 발전 논의에 참여하라"고 요구햇다.
한의계단체는 양의계에 의료정책 공개·끝장토론도 제안했다. 이들은 "양의계가 줄기차게 외치는 첩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국민과 언론 앞에 논거와 주장을 자신있게 펼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계단체는 "한의약 과학화·현대화를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선언한다. 정부는 국가차원 제도 마련에 나서라"고 했다. 이들은 "한의약이 과학적 근 거기반 의료임을 입증하는 방법은 의료기기를 사용해 진료하는 것이다. 한의계는 첩약 시범사업을 포함, 한의치료에서 의료기기 사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의계단체는 "과학적 근거를 요구하며 의료기기는 양의사만 써야 하고, 한방 과학화를 이야기하면서 정부 연구 예산은 양의사만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본인들의 모습을 먼저 돌아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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