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이 불쑥"…약국, 늘어난 '노마스크족'에 골치
- 김지은
- 2020-07-06 16: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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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업무 특성상 노마스크 제재 쉽지 않아
- 근무자·약국 내 환자까지 위험할 수 있어
- 약사들 "약국도 마스크 착용 출입 권고라도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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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약국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시민 의식이 비교적 무뎌진데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환자들의 약국 출입이 잦아졌다.
무엇보다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았거나, 실내에 들어올 때 마스크를 벗는 시민들이 많아진 영향이 크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비해 시민들의 감염에 대한 위기 의식이 낮아진 점도 마스크 착용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약국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약국 출입구에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거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경우 출입을 금지한다는 등의 문구를 게재해 놓았지만, 이 역시 강력한 제지 조치가 되지는 못하는 형편이다.
약국의 경우 별다른 제한 없이 출입이 가능한 구조인 데다 약사나 직원이 매대 안에 상주하다 보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약국을 출입한 환자를 출입부터 막기가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광주, 전남 등 지방에서도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더해 확진자 방문 약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약사들은 더욱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약국 출입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들어오거나, 들어와서는 아무렇지 않게 마스크를 벗는 것 같다”면서 “들어올 때 보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이야기도 하지만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일일이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또 이야기하면 기분 나빠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불편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약사들은 약국 역시 환자들의 출입이 잦은데다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등 1차 방역 기관의 역할을 해 오고 있는 만큼 일선 병원처럼 정부가 나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데 더해,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같아서는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어기면 벌금 등 법적 제제라도 있었으면 싶다”면서 “병원과 더불어 약국 역시 몸이 불편한 환자가 찾는 곳으로, 어찌 보면 방역에 가장 취약할 수 있지 않나. 병원처럼 별도 인원이 배치돼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해도 정부가 나서서 약국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정도는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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