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한미, '영업이익 천억 돌파' 3가지 의미
- 이석준
- 2020-03-16 0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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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매출액 1조1136억원, 영업이익 1039억원)은 9.33%. 업계 평균(7% 내외)을 상회한다. 셀트리온 등과 업계 1위를 다투는 R&D 투자 규모를 실현하면서 수익성까지 챙겼다.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크게 3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첫번째는 차입금 부담 감소다. 한미약품 차입금(외부조달자금)은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말 총차입금(연결 기준)은 8418억원이다. 2018년말(6298억원)과 비교하면 1년새 2120억원이 늘었다. 8418억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업계 수위를 다투는 규모다. 이중 1년내 갚아야하는 유동차입금만 2969억원이다.
R&D든 차입금이든 업계 최상위 수준에 놓여져있는 것이 한미약품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는 외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는 긍정 요소가 될 수 있다.
두번째는 영업이익 1000억원에 일회성 요인 '기술료 수익'이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교해보자. 지난해 한미약품 영업이익 1039억원 중 기술료 수익은 204억원이다. 2018년에는 8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그중 446억원이 기술료 수익으로 반영됐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200억원 정도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기술료 수익은 240억원 정도 덜 인식됐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회성 요인보다는 국내 제품 매출 등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기술료 수익 비중이 적은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는 자생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첫번째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몸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는 그만큼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매출액 2000억원 회사가 이익률 50%를 달성하면서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은 힘들다. 한미약품은 1조원을 넘기면서 100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신약 개발 업체에게 '사업 지속성' 측면에서 중요하다. 신약 개발에 실패해도 견딜 수 있는 맷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프로젝트가 모두 실패해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내외 볼륨이 가능하다.
한미약품 주가는 3월 13일 기준 52주 최저가인 24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등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등 한미약품 실적과 사업 지속성 역량은 주가에 크게 반영치 않은 모습으로 향후 시총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목이다.
한미약품은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로 크고 작은 유무형 자산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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