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회 "약학은 응용학문...산업계와 신약개발 붐 주도"
- 정흥준
- 2025-04-21 18:11: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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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식 약학회장 "제2의 신약개발 붐 일어나는 기틀 마련"
- 춘계국제학술대회에 1400여명 등록...포스터 연구발표 470여편
- 80주년 앞두고 아시아약학회 포럼 준비...태국약학회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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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어제) 대한약학회는 대구엑스코에서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산업계와 함께 국내 신약개발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약학회 신임 집행부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의 정책 방향성과 함께 학술대회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2개의 기조강연, 1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 470여편에 달하는 포스터발표가 준비됐다. 젊은 약학자들을 위한 구두 발표 세션도 마련해 '세대·지역·전공 간의 균형발전'이라는 방향성을 보여줬다.
내년 80주년을 맞이하는 약학회는 아시아로 교류를 확대해가면서, 동시에 올해 80주년을 맞이한 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 산업계와 함께 신약 개발의 열풍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식 약학회장(성균관대 약대)은 “54대 집행부 첫 학술대회에 많은 회원들을 만나뵐 수 있어 영광스러운 자리다. 국가 R&D 지원 축소로 연구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이 참여해줬다”면서 “앞으로 약학발전에 기틀이 될 수 있는 학회로 만들 것이고, 지난 집행부가 마련해둔 거름에서 새싹을 키워 황금 같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약학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과거 신약개발의 붐이 일어날 당시 많은 회사들이 신약개발 연구 인력을 구인하고 활성화 됐었다. 하지만 현재는 국내 신약 개발이 많이 위축돼있다”면서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학회의 연구 발표들이 학계 위주로 운영되지 않도록 해 제2의 신약개발 붐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학은 응용 학문이다. 많은 제약사들이 향상된 개발, 연구 능력을 표출할 기회나 계기가 적었던 거 같다. 연구를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올해 7월 베트남에서 아시아약학회 포럼이 있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들의 약학은 사실상 크게 발전돼있지 않다.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다. 약학회는 그동안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폴과는 업무 협약을 체결해왔는데 약학 발전을 위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함께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교류를 확대해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약학계를 이끌어 갈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은숙 학술위원장(이화여대 약대)은 "박사과정생, 포스닥 등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분들을 초청해서 시상하면서 응원하는 세션도 준비했다"면서 "또 올해는 2개의 기조강연과 연계되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준비하는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기조강연으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가 ‘Adipose Tissue Plasticity and Metabolism’을 주제로,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의 Jian Jin 교수가 ‘Discovery of Novel Degraders and Development of New Approaches to Target Undruggable Proteins’를 주제로 한 연구성과 발표가 준비됐다.
또 1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에는 GLP-1 작용제 개발 전략, 디지털 트윈, 표적 단백질 분해, 유전자 치료, 대사 염증, 약물 안전성, 커뮤니티 케어 등의 최신 동향이 담겼다. 또 AI 시대의 연구윤리를 주제로 한 특별 심포지엄도 함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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