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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휴미라 시밀러 'CT-P17' 유럽 허가신청

  •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최초 고농도 제형...기존 제품과 차별화
  • 오리지널 제품 동일 적응증 관련 임상데이터 제출...1년후 허가목표

휴미라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이 연매출 200억원대 글로벌 매출을 내는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시장 진출의 첫 단추를 뀄다.

셀트리온은 지난 6일(현지시각)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의 유럽의약품청(EMA) 허가신청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류마티스관절염과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오리지널제품이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관한 임상데이터를 제출했으며, EMA 최종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유럽 시장 발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MA 허가심사는 통상 1년 정도 소요된다.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원개발사인 애브비에 따르면 지난해 191억 6900만달러(약 192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휴미라는 지난 2018년 10월 유럽 지역 핵심특허 만료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와 암젠의 '암제비타', 산도스의 '하이리모즈',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의 '훌리오' 등 바이오시밀러 4종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 발매 여파로 지난해 휴미라의 유럽 매출은 31.1% 감소했다. 셀트리온이 1년 뒤 'CT-P17' 유럽 판매에 나설 경우 후발제품이라는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CT-P17이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 첫 번째 고농도 제형이라는 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 대비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여 환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자가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진출 첫 번째 제품인 '램시마'를 통해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에 따르면 '램시마'는 작년 3분기 기준 59%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제품을 뛰어넘었다. 최근 독일과 영국에서 출시한 피하주사제형의 '램시마SC'에 이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의 상업화를 통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EMA 판매허가를 받은 램시마SC에 이어 CT-P17의 EMA 허가 신청을 완료하면서 TNF-α 억제제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CT-P17의 조기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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