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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 정기총회 행사 취소...신종코로나 영향

  • 정혜진
  • 2020-02-05 16:41:27
  • 5일 최종이사회서 결정 "의약품 취급업, 각별히 조심해야"

5일 열린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최종이사회.
[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약품 유통업계 연중 행사도 무산시켰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오는 19일로 예정했던 '제58회 정기총회'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회의는 서면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 이하 유통협회)는 5일 유통협회 회관에서 2019년 최종이사회를 열어 정기총회 상정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회는 정부의 과징금 개선 진행사항,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 과 함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정기총회를 연기할 지를 논의했다.

협회는 당초 오는 19일 팔래스호텔에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논의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준비했었다. 정기총회는 전국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1년에 한번 모이는 협회의 가장 큰 행사다. 회원사는 물론 유관 기관장, 약사회와 제약협회 등 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협회가 정치권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삼는 한편 세를 과시하는 기회로도 이용했다.

더군다나 올해는 6월 총선이 예정된 만큼, 표심을 잡기 위해 국회의원 출마 예비후보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협회도 정부관계자와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 초청에 심혈을 기울이던 참이다.

조선혜 회장은 "1년 간 진행할 회무를 회원들 의견에 따라 결정하고 서로 의견을 듣는 중요한 자리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정부도 전염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각종 집회와 행사 취소를 권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도 각 지역약사회 정기총회를 취소하고 있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서면총회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행사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이사는 "자칫 접촉자라도 있다면 전국에서 모인 각 업체 관계자들이 모두 격리될 위험도 있다"며 "예약해놓은 행사장을 취소하는 등의 출혈이 있겠지만 만약을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논의 끝에 이사들은 의약품을 취급업체들인 만큼, 더욱 철저하게 예방에 나서야 한다며 행사 연기보다 서면 대체가 안전하다고 합의했다.

유통협회는 이날 결정에 따라 서면으로 회원사들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모을 구체안을 마련하는 한편, 회원사들에 이같은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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