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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상담간호사 1인당 HIV환자수 타병원 대비 1.5배"

  • 이정환
  • 2019-10-08 13:21:49
  • 10대 병원 평균인 289명 대비 NMC 422명으로 많아
  • 최도자 의원 "국내 의료기관의 HIV환자상담사업 무관심도 문제"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내 상담간호사의 HIV환자 수가 다른 병원 대비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NMC의 국내 HIV환자 진료 비율은 10% 이상으로, 가장 많은 HIV 환자를 맡는 의료기관이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 바른미래당 간사 최도자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HIV환자 상담간호사 1인당 상담인 수'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NMC 상담간호사 1인당 HIV상담인 수는 422명으로 10대 병원 평균인 289.4명의 1.5배였다.

NMC에서 치료를 받는 HIV환자 수는 작년 기준으로 1377명으로, 전국 HIV 환자의 10%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다.

하지만 NMC의 HIV환자 상담율은 79.3%로 상위 10대 병원 평균인 80.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환자상담사업은 환자들이 치료 의지를 갖도록 도와 복약순응도를 높여 환자 전염가능성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갖고 있다.

최도자 의원은 "모든 HIV 감염인을 조기 치료하는 것이 초기비용은 많이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효과가 크다는 게 WHO와 전문가 의견"이라며 "우리나라 환자 상담사업 실시 의료기관은 아직 26개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NMC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HIV환자를 진료하는 곳으로서 환자관리 모델을 만들고 다른 병원들에 모범사례를 전파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HIV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과중한 업무로 지치지 않고, NMC가 국가적 치료 허브로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대병원은 내원환자 중 상담을 받는 비율이 35%밖에 안되고, NMC 다음으로 HIV환자를 많이 진료하는 서울대병원은 아직 이 사업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참여의료기관 확대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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