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의약품 실적 희비…조인스 '약진', 레일라 '고전'
- 천승현
- 2019-08-09 06: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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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스, 시네츄라 제치고 1위 등극
- 레일라, 약가인하 여파로 처방액 급감...모티리톤·신바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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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의 상반기 성적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SK케미칼의 '‘조인스'는 지속적인 상승세로 천연물의약품 매출 1위 자리에 등극했다.
한국피엠지제약의 '레일라'는 약가인하의 여파로 처방실적이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GC녹십자의 ‘신바로’는 대원제약의 영업 가세 이후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큰 파급력을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내업체가 개발한 주요 천연물의약품 중 조인스가 상반기에 가장 많은 172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3% 증가하며 지난해 천연물의약품 처방금액 1위 시네츄라를 제쳤다.
지난 2001년 허가받은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 생약성분으로 구성된 천연물의약품으로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된다.
조인스는 매년 300억원 안팎의 처방실적을 기록 중인 대형 제품이다.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은 312억원으로 2017년보다 7.5% 성장했다. 조인스는 효과적인 특허전략으로 제네릭 진입을 원천봉쇄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티렌투엑스의 등장으로 스티렌의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렌의 상반기 처방금액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0% 감소했다.
스티렌은 2013년부터 국내 제약사들의 무더기 제네릭 발매에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2011년 보건당국의 유용성 검증 결과 적응증 중 ‘위염 예방’에 대한 급여가 삭제됐고, 보험약가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매출 하락세가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는 상반기에 지난해와 유사한 96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동아에스티의 또 다른 천연물의약품 '모티리톤'이 6월 누계 112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동기보다 11.5% 신장했다. 모티리톤은 나팔꽃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모티리톤의 원외 처방실적은 2016년 228억원에서 2017년 205억원, 2018년 205억원으로 최근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한국피엠지제약의 레일라는 상반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51.6% 감소한 54억원에 그쳤다. 레일라는 당귀, 목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등 12개의 생약 성분이 함유된 골관절염치료제다.
레일라는 지난 2017년 처방금액이 232억원까지 치솟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보험상한가가 411원에서 220원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서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다.
당초 복지부는 2017년 10월 제네릭 출시에 따라 레일라의 상한가 인하를 예고했지만 피엠지제약이 약가인하의 위법성을 주장하면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 약가인하 집행이 정지된 바 있다. 이후 제네릭업체들이 특허소송에서 승소했고 레일라의 약가 집행정지가 해제됐다.
GC녹십자의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는 상반기 47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2.9% 상승했다. 신바로의 처방액은 2017년 105억원에서 지난해 91억원으로 감소하며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다소 회복세를 나타냈다. 대원제약이 영업에 가세한 이후 신바로의 매출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신바로의 성장률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대원제약과 신바로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은 녹십자가 생산한 신바로를 공급받아 종합병원, 의원 등 전 채널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 판매를 직접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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