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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수량 바뀐 향정약, 포장은 그대로…조제실수 주의보

  • 정흥준
  • 2019-05-24 11:28:35
  • 스틸녹스CR정 포장단위 한 통 30T→28T 변경
  • 기존 포장과 같아 혼동 우려..."향정이라 더욱 주의 필요"
  • 한독 "약국 의견 수렴, 안내공문 등 검토"

기존 스틸녹스CR 30정(왼)과 바뀐 28정 포장.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CR정의 포장단위가 30정에서 28정으로 변경됐지만, 포장은 그대로 유지해 약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의 A약사는 최근 스틸녹스CR정 6.25mg과 12.5mg의 포장단위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기존 포장과 동일해 일일이 수량을 확인하지 않으면 환자에게 자칫 30정 제품을 건네는 실수가 생길 수 있어 보였다.

이에 A약사는 두 제품의 비교 사진을 찍어 지역 약사들과 공유하고, 같은 병 포장으로 인해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이런 경우에는 제약사에서 포장을 다르게 만들어 혼동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런데 동일한 포장으로 수량만 달라져서 약사들이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향정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틸녹스정과 스틸녹스CR정은 포장에 차이가 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스틸녹스CR정뿐만 아니라 유사 포장으로 혼선이 생길 수 있는 제품이 많다며 제약사들이 포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B약사는 "스틸녹스 처방이 보통 28정 단위라 병포장을 바꾼듯 하다. 혹시 기존에 가지고 있던 30정짜리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면서 "이외에 플라비톨도 30정과 100정의 포장이 유사하다. 크기에서 약간 차이가 있지만 진열이 붙어있을 경우 섞여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약국 현장에서 조제실수로 이어질 수 있는 유사포장 문제에 제약사들이 개선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독은 이번 스틸녹스CR 포장단위 변경과 관련 현장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공감하고, 약사회 안내 공문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독 관계자는 "사노피 글로벌이 허가사항을 28T로 변경하면서 국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2월엔 12.5mg, 4월에 6.25mg이 달라졌다"면서 "일시적으로 혼란이 있을 수는 있을 것 같다. 앞서 도매상 등에 공문을 통해 달라지는 점에 대해서는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포장으로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약국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전달을 했다. 필요하다면 약사회에 안내 공문을 발송할 것인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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