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흡입 스테로이드 처방 37% 불과 …약사상담 필요
- 김정주
- 2019-04-11 10: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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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5차 천식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 필수약제 처방비율도 65%에 그쳐 개선 필요
- 사용법·부작용 등 두드러져 복약지도·관리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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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흡입 스테로이드 처방이 고작 37%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구제보다 사용법이 어렵고 사용을 중단하면 부작용이 일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약국 복약지도나 약료 서비스가 특히 중요한 지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5차 천식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 간 진료분을 바탕으로 전국 의료기관 1만6924개소, 환자 73만1400명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천식의 정확한 진단과 향후 치료방향 결정을 위한 폐기능 검사 시행률, 증상조절과 급성 악화 예방을 위한 주기적 치료를 측정한 지속방문 환자비율, 천식 치료에 중요한 흡입 스테로이드·필수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 3개 영역 7개 지표를 평가했다.

특히 흡입 스테로이드는 약제가 직접 기도점막으로 투여돼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효과적인 항염증 천식치료 약제라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규칙적으로 매일 저용량 흡입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천식과 관련된 급성악화, 입원, 사망의 위험성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 가 있다.
반면, 대한천식 알레르기학회 '천식치료지침'에 따르면 우리나라 흡입 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36.6%로 아시아권 타 국가(싱가폴 88%, 대만 55%, 인도 44%)*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흡입스테로이드는 먹는 약에 비해 사용방법이 어려운 점과 일시적 증상 완화로 흡입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으나, 사용을 중단할 경우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환자가 관심을 갖고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사용방법 복약지도와 부작용, 꾸준한 투약 점검 등은 약국에서 할 수 있는 특화된 영역이기도 하다. 흡입 스테로이드의 꾸준한 투약과 관리가 저조한 상황에서 이 같은 약사의 역할이 접목될 필요성이 있는 대목이다.
심사평가원은 적절한 천식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관심을 갖도록 대국민 홍보활동 등을 실시하고,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천식 환자가 동네의원 중심으로 지속적 관리를 받아 급성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 1667개소를 공개했다. 양호기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평가결과 2년 연속 양호한 의원은 844개소로 전체 양호기관의 절반을 넘는 50.6%를 차지했다.

여기서 1개 의원을 다니는 환자는 여러 의원을 다니는 환자에 비해 흡입스테로이드와 필수약제 처방 환자 비율 평가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폐기능 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 제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상반기 중에 의료기관의 맞춤형 질 향상 지원 교육을 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홍보물 제작·배포도 지속 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관련 학회 등과 협력해 교육용 홍보 포스터와 책자를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홍보물의 원본 파일은 심평원과 관련 단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 받아 활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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