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설약대 발표…전북·제주·한림대 최종 승자는
- 이정환
- 2019-03-28 17: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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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사립대 여부...지역 균형발전...약대 분포 등 영향줄 듯
- 정원 20명 약대 3곳 결정시 약사회·약학계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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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부가 3월 안에 신설약대 공표를 예고한 만큼 오늘(29일) 1차·2차 심사를 합친 최종 선정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결과 발표를 목전에 둔 지금까지도 세 개 대학이 합격할지, 두 개 대학만 약대를 갖게 될지는 대외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두 개 대학이 약대를 갖게 된다는 게 약학계 중론이다.
세 개 대학 모두 의대·부속병원을 갖춘데다 약대유치를 위해 전교적 노력을 기울인 점에서 탈락 시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 대학 사이에서는 이번에 실패하면 언제 약대 도전기회가 주어질지 모른다는 인식이 팽배한 분위기다.
전북대·제주대는 지난 2015년 5월 부터 약대유치추진단을 꾸리고 도의회 등 정치권, 언론과 함께 신설약대 실현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간 약학계·이공계·교육계 등 전문가로 꾸려진 약대정원배정 평가소위원회는 1차 심사 통과 세 대학의 현장실사 2차 심사를 끝냈다.
소위원회는 25일에는 전북대와 제주대를, 26일에는 한림대를 방문해 약대로 쓰일 건물과 의대·부속병원 등 인프라를 직접 실사하고 각 대학 약대추진단 브리핑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대학 간 최종 승자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순수 1차·2차 심사점수 합산 외에도 국립·사립대 여부, 지역 균형발전, 전국 약대 분포 등 다양한 요인이 약대 유치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일단 세 개 대학 모두 의대·부속병원을 갖춘 것은 공통점이다. 다만 전북대와 제주대는 국립대인 반면 한림대는 별도 재단이 있는 사립대다. 
지역 균형발전과 전국 약대 분포를 생각하면 한림대와 제주대가 크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강원권에 약대가 강원대 한 곳에만 개설됐고, 제주도엔 운영중인 약대가 없기 때문이다. 전북에는 원광대와 우석대가 약대를 갖췄다.
세 개 대학 모두 약대를 유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럴 경우 늘어날 약대정원이 60명인 상황이라 20명 정원의 초소형 약대 세 개가 탄생하게 된다.
다만 교육부와 약대정원배정 심사소위원회가 세 개 약대 추가 결정 시 약사회와 약학계 반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는 약대정원 60명 증원 자체가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중이고, 김대업 회장은 교육부의 1차 심사 발표 직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신설약대 정책에 최종 항전할 의사를 감추지 않은 상태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정원 20명 초미니 약대 신설 시 제대로된 약학교육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앞세워 교육부에 지속 반대 의사를 드러내 왔다.
약교협 한균희 이사장은 "교육부가 1차 심사에서 1.5배수 합격을 약속했다. 3개 대학 중 2개 대학 통과를 예상한다"며 "정원 20명 초미니 약대 탄생만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 교육부도 충분히 약학계 분위기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와 약학계 반발에도 초미니 약대 3개 신설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교육부가 포함된 정원배정심사위가 3개 대학의 약대 인가를 결정하더라도 이를 막을 법적 장치는 현실적으로 전무하다.
결과적으로 베일을 벗을 약대 결과에 따라 약사회·약학계 반발 크기와 후속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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