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약사 괴롭힌 문자폭탄 이대론 안된다
- 김지은
- 2018-12-16 20:36:2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AD
-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 지금 확인하기 >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법 개정으로 SNS 선거 등이 제한됐다. 더욱이 후보자의 약국 개별방문이 개표일을 10여일 앞두고 금지되면서 각 후보 선거캠프의 문자메시지, 전화유세는 더 극에 치달았다. 서울지역 약사만 하더라도 대한약사회장 후보 2명, 서울시약회장 후보 3명이 메시지를 보내니 하루 기본 5건 이상의 문자를 비롯한 전화연락을 받아야했다.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전송 건수는 늘었고 메시지 내용은 회원 약사들을 더 힘들게 했다. 한 후보당 2~3건은 기본이고 그 내용은 점차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나아가 지라시급 메시지로 변질돼 갔다. 메시지나 연락이 대부분 낮시간에 집중되다보니 약사들은 업무에 적지 않게 방해가 됐다는 반응들이다.
문제는 회원 약사들이 느끼는 피로감 뿐만은 아니다. 후보와 선거캠프에서도 문자메시지 전송으로 인해 느끼는 부담은 적지 않은듯 했다. 실제로 선거 시작 전부터 일부 후보나 후보 지지자들의 문자메시지 전송이 공론화되면서 경쟁적으로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문자를 전송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선거 후반에는 후보 선거캠프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이 문자메시지, 전화연락에 한정되다보니 더더욱 그랬다. 그렇다보니 문자메시지 전송으로 적지 않은 선거비용이 사용될 수 밖에 없었다.
실제 데일리팜이 유권자 수와 지역 별 차이, 후보 별 문자 종류와 발송 횟수 등을 감안해 대한약사회장, 지부장 선거 문자 발송 비용을 산출한 결과 대략 3억원 정도가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장 후보 2명이 지출한 금액만 1억5000여만원이었다. 이는 선거운동 기간 한 후보가 유권자에 하루 한건의 문자를 보낸다는 가정이었다. 사실상 최소 비용 산출 방식이었단 점이다. 실제 후보별 문자메시지 전송에 사용한 금액은 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부 회원 약사들은 이번 후보들의 연일 계속된 문자폭탄과 그 안에 담긴 네거티브전에 적지 않은 염증을 느꼈다는 반응이다. 이를 계기로 약사회장 선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잡았단 젊은 약사들도 있다. 과열된 경쟁때문이라고 후보들만 탓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회원 약사들이 더 이상 약사회는 물론 자신의 권리 행사인 약사회장 선거 투표에 회의를 느끼지 않도록 문자메시지만 허용한 선거 규정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홈플러스 폐점에 입점 약국 '날벼락'…올해만 8곳 문 닫았다
- 2당뇨 3제 복합제 다각화...TZD 계열 신규 조합 가세
- 3리투오 흥행 자신감…"2030년 매출 1조·영업익 3천억 목표"
- 4식약처, 의약품 유사 포장 개선안 마련…"조제시 혼동 방지"
- 5국내제약, 반환 신약 회생 잰걸음…기술료 재투자로 승부수
- 6"약국 반품, 바코드 한 번에 해결…청구프로그램 달라도 뚝딱"
- 7창고형약국 규제 복지부령 국무조정실서 6개월째 '낮잠'
- 8약국 밖으로 나온 약사들…시민과 함께 쓴 3년, 책이 되다
- 9아주대 약대, 첫 홈커밍데이…초대 동문회장에 최태진 약사
- 10'리브리반트', 고형암 공략 속도…대장·두경부암서 가능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