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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일반약 치질치료제, 틈새시장 공략 순항

  • 노병철
  • 2018-08-31 06:25:00
  • '동국-치센' 시장 주도 속 '한풍-치지래' '조아-디오스민' 등 관심...초기증상에 효과적

일반의약품 경구용 치질치료제 제품이 약국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재평가받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반약 치질체료제 시장이 2016년까지 8억원 내외로 미미했지만, 2년여 만에 30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약 치질치료제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요인은 ▲과립·캡슐 형태의 복약 편의성(연고·좌제 보다 편리) ▲초기 치질증상 환자의 약국 접근성 향상 ▲홍보·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인식 제고 등으로 분석된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품목은 동국제약 치센. 이 제품은 출시 1년 3개월 만에 누적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2017년 5월 출시된 치센은 도매 출하분을 제외하더라도 직거래 약국 7000곳에 제품을 공급하며 폭발적 매출 상승을 일으키고 있다.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diosmin) 성분의 치센은 1일 2회, 1회 1캡슐씩 복용하면 되고, 증상이 심할 경우 1일 6캡슐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박혁 동국제약 마케팅 팀장은 "치질은 청결 관리도 중요하지만 '항문혈관 문제'라는 환자 인식 전환과 홍보가 관건이다. 질환과 관련된 각종 캠페인과 대중광고 그리고 약사 심포지엄 등을 통해 올바른 소비자 인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서치에 따르면 응답자 86%가 치질치료제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홍보가 바탕이 된다면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을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2012년 발매된 한풍제약 치지래도 5억원 상당의 매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방 과립제제 치지래는 목단피건조엑스, 서양칠엽수종자엑스, 자근건조엑스,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등을 함유하고 있다.   치지래의 적응증은 치핵, 항문열상, 치출혈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며, 성인(15세 이상) 1회 1포, 1일 2회, 식후 복용한다.

전국 4000 거래처 약국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원양어선 선원들의 필수의약품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내수뿐 아니라 조만간 수출도 앞두고 있어 매출 포지션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조인식 한풍제약 대표는 "경구용 치질치료제는 중증도 치질보다는 경증의 항문 출혈, 통증, 가려움증, 불편감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 치질은 증상이 심해진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 질환 보유자들에게 외과적 수술이 아닌 간단한 약물 복용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계속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3년 출시된 조아제약 디오스민의 외형은 연간 4억원 가량이다. 전국 4300곳의 약국 거래처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특히 디오스민은 PTP포장의 일반약과 300캡슐 단위 덕용포장된 처방의약품으로 나눠져 있다.

마케팅 포인트는 경구용치료제 디오스민과 바르는 연고제 헤모프란 크림을 병용해 효과를 높이는 투웨이요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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