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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억제제 명가 종근당, 퍼스트제네릭 라인업 확장

  • 이탁순
  • 2018-08-04 06:30:30
  • 화이자 라파뮨 첫번째 제네릭 '라파로벨' 허가…700억 외형 성장 지속

면역억제제로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종근당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퍼스트제네릭 하나씩 허가받으며 면역억제제 시장에서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롤리무스 성분의 '라파로벨정2mg'을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13세 이상 신장이식 환자에서의 장기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등의 면역억제제다.

오리지널약물은 화이자의 '라파뮨'으로, 라파로벨은 라파뮨의 첫번째 제네릭이다. 라파뮨은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전년대비 8.5% 오른 22억원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제형 및 제법 특허가 종료되면서 후발주자의 시장진입이 가능해졌다.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명가답게 특허종료에 맞춰 퍼스트제네릭을 상업화하는데 성공했다.

종근당은 면역억제제로만 약 700억원대 외형을 보이고 있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타크로벨(타크로리무스)이 369억원, 사이폴엔(사이클로스포린)이 188억원, 마이렙트가 103억원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했다. 면역억제제로만 3개의 블록버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제품 전부가 퍼스트제네릭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타크로벨의 오리지널은 아스텔라스의 프로그랍이 오리지널이다. 또한 사이폴엔은 노바티스의 산디문이 오리지널이다. 마이렙트 역시 로슈의 셀셉트가 오리지널.

종근당 매출 100억 이상 면역억제제 현황(아이큐비아, 원, %)
하지만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시장의 영업 노하우와 탄탄한 거래 기반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못지않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2014년부터는 매년 퍼스트제네릭 신제품을 하나씩 선보이고 있다. 2014년에는 마이렙트현탁용분말1g/5ml을, 2015년에는 타크로벨정0.25mg, 0.5mg, 1mg, 2mg을, 2016년에는 마이렙틱엔장용정, 작년에는 타크로벨서방캡슐을 허가받았다.

마이렙틱엔장용정(미코페놀레이트나트륨)은 노바티스 마이폴틱장용정의 퍼스트제네릭이고, 타크로벨서방캡슐은 아스텔라스의 아드바그랍 퍼스트제네릭이다.

최근 타크로벨서방캡슐은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 DC를 통과하며 매출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마이렙틱엔장용정은 노바티스와 현재 대법원에서 특허소송을 진행하며 조기출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밖에도 종근당은 노바티스의 써티칸 퍼스트제네릭 상업화도 준비하고 있다. 면역억제제 시장에서 종근당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퍼스트제네릭만으로도 오리지널못지않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종근당이 면역억제제 등 내수시장에서 튼튼한 매출기반을 갖추고 있어 연구개발 투자나 사업확대를 위한 비용지출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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