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질환 매년 증가…건보 진료비 6년새 1.6배↑
- 김정주
- 2018-08-02 1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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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집계 분석...8월 환자 집중 현상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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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철 이상기후가 더해져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질환도 꾸준히 발생해 해마다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비용 또한 비례해 6년 새 1.6배 가량 진료비가 늘었다.
건강보험공단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외인의 영향 중 '폭염'과 관련한 질환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관련 진료비는 2012년 13억9000만원에서 2017년 22억7000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료 환자 수는 2012년 1만7024명에서 2017년 1만8819명으로 증가해 매년 평균 1만7746명 발생했다.

남성의 경우 60대 이상은 2858명(32.7%)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711명(19.6%), 40대 1310명(15%) 순이며, 여성은 60대 이상이 4051명(40.2%)이 가장 많았고, 50대 1788명(17.7%), 40대 1276명(12.7%)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이신호 교수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 위험도가 따라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며 "10대 이후로 증가하는 양상은 열손상에 대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며, 60대에서 특히 증가하는 양상은 동반된 기저질환과 운동능력의 감소가 나쁜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폭염 관련 질환을 치료 하지 않고 방치 시 문제에 대해서는 "경증의 열손상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될 경우 열사병까지 진행할 수 있는 일련의 연속적인 특징이 있는 질환으로 영구적인 손상이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해를 기준으로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남성(63명)과 여성(74명) 모두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았다.
폭염 관련 질환으로 진료 받은 2012년과 2017년 월별 건강보험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여름에 가장 환자가 많은데, 특히 7월 부터 8월까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7월과 8월은 전월대비 환자가 약간 증가하며 전체 진료인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8월은 4653명으로 가장 적은 달은 2월 857명으로 집계됐다.
폭염 질환 증상은 크게 경증 열손상과 중증 열손상으로 구분하며, 경증 열손상에는 열부종(heat edema), 땀띠(prickly heat), 열경련(heat cramps)과 열피로(heat exhaustion)가 있으며 중증 열손상에는 열사병(heat stroke)이 있다.
그러나 폭염 질환은 일련의 연속적인 장애로 한 가지의 질환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처치나 치료가 지연되면 경증 열손상이 중증 열손상으로 급격히 악화되는 질환군이다.
폭염 질환의 근본 치료는 즉각적인 적절한 냉각과 신체 기관과 장기의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다. 병원이 아닌 가정이나 현장에서 시행해야 하는 치료의 경우 환자를 열로부터 즉각 피신시키고 의복을 적절히 제거한 후 냉각을 시키는 방법이 있으므로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이를 안내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이번 집계는 건강보험 급여실적으로 의료급여와 비급여, 한의분류는 제외됐다. 수진기준에서 진료인원은 약국 진료건을 제외시켰고 지난해의 경우 올 6월 청구분까지 반영했지만 미청구분 자료가 있을 수 있다. 건보 진료비 지급자료에 근거한 분석이므로 실제 유병자료와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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