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한약사 면허통합 약준모 소속 약사들 강력 '반발'
- 이정환
- 2018-04-11 06: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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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 찬반투표 등 반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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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와 한약사 면허통합에 대해 대한약사회 내부에 찬성기류가 흐르자 약준모 소속 약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 민초약사는 조찬휘 회장 집행부의 통합약사에 반대하는 긴급 찬반투표 사이트를 구글에 개설했다.
10일 약준모 임진형 회장은 "통합약사 논의가 수면위 부상하고 대한약사회 찬성 분위기가 감지되자 회원 약사들의 반발이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양일간 대전에서 열린 대한약사회 워크숍에서 전국 분회장·임원의 통합약사 찬성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된 직후 일부 약사들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통합약사 반대 공론화 작업을 요청중이다.
일단 약준모는 통합약사를 한약사에게 약사 면허를 허용하는 불법제도로 규정했다. 한약사가 타이레놀, NSAIDs(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 등 일반약을 판매하는 것은 업무범위에 포함되지도 않을 뿐더러 국민건강을 위협한다는 논리다.
약준모는 대한약사회에 ▲전 약사회원 대상 정책투표과 공청회를 실시할 것 ▲전회원 투표 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기지 않을 것 ▲통합약사 공청회가 아닌 '한약사 문제해결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것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약준모는 대한약사회 통합약사 추진동향 관련 회원 투표도 기획중이다. 약사들의 민의를 직접 듣고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긴급 찬반투표를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조 회장과 집행부가 약사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고 자의적으로 통합면허를 추진하고 있어 문제라는 것이다.

한 약사회원이 개설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해당 투표는 약사만 참여 가능한 게 아니라 공정성이나 신뢰성 등은 이견이 갈릴 것으로 보이나 투표 사이트가 만들어졌다는 것 만으로 통합약사에 반대하는 민초약사의 견해가 드러났다는 게 약사사회 분위기다.
통합약사에 반대하는 한 약사는 "대다수 약사들의 정서를 무시한 일방적 결정으로 수용불가하고 대한약사회 결정에 분노한다"며 "한약사들의 비한약제제 판매 등 불법부터 근절한 뒤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약준모 임 회장도 "한약제제 구분을 선행해 한약사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고 이후 불법행위를 바로잡은 뒤에나 통합약사 이슈를 꺼내야 한다"며 "대한약사회는 더이상 숨어서 통합약사를 논의하지 말고 공론화 작업을 통해 정책을 확립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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