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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관리, 의료쇼핑보단 단골의원 더 효과적"

  • 최은택
  • 2018-03-27 12:19:27
  • 입원 발생 현격히 줄어...환자도 우수 기관 선호

[심사평가원, 적정성평가 결과 등 공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는 여러 의료기관보다는 단골의원을 지정해 이용하는 게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평가(우수)를 받은 동네의원 이용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었다. 환자들이 우수 동네의원을 찾아간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또 이번 평가에서 우수(양호) 등급을 받은 동네의원 명단을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해당 기관은 고혈압 5538곳, 당뇨 3313곳이다. 이중 2194곳은 두 질환 모두 의료서비스 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발표내용을 보면, 의료기관 한 곳을 정해서 꾸준히 관리받은 환자그룹이 여러기관을 옮겨 다니는 그룹보다 입원 발생이 더 적었다. 단골의원을 지정해 꾸준히 이용하면 더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고혈압의 경우 지난해 단일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1만명당 입원환자수가 39.9명인데 반해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69.1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당뇨병 역시 236.8명 vs 434.3명으로 발생 환자 수 격차가 매우 컸다.

다행인 건 고혈압·당뇨환자 10명 중 7~8명이 단일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고혈압의 경우 731만5429명 중 572만1663명(78.2%)이, 당뇨병은 272만7117명 중 220만5701명(80.8%)이 단일 의료기관에서 지난해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자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동네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수 동네의원 이용환자 수는 고혈압 약 216만명, 당뇨병 약 66만명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10.7%, 14.4% 씩 늘었다. 이는 환자 수 증가율을 크게 선회하는 수치다.

우수 동네의원 기관 수도 고혈압 8.9%, 당뇨병 11.2% 씩 전년보다 늘었다. 두 질환 다 잘하는 기관은 16.4%로 증가율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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