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OTC 마진 인하 정책에 유통가 "우린 어쩌나"
- 김민건
- 2018-02-19 12:14:5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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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5%서 4%로, 도매 "2억원 기준 연간 2400만원 부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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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재약정 협상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종전 5%대 마진으로도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1%가 더 낮아지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들은 "월 거래액 기준 2억원서 마진 1%가 인하된다고 가정하면 200만원의 이익이 줄어들게 되며, 1년으로 환산하면 이익 감소는 2400만원에 달한다"며 약정 거부의 이유를 들었다.
한 OTC업체 관계자는 "이미 금융비용 1.8%와 카드수수료 2.0~2.5%만 해도 유통마진 대비 약 4%에 달해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유통업계가 어려운 상황인데 제약사들이 자꾸 유통마진을 줄이고 있다. 금액에 따라 별도 인센티브가 있던 것을 축소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갑자기 전 제품에 대해 마진을 인하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난감해 했다.
유통업계는 제약사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게 맞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회사의 인하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제약사 한 두 곳이 먼저 유통마진을 인하하면 다른 제약사들이 따라서 내리게 된다"며 확산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동아 관계자는 "유통마진 인하가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미쳐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며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매업계와 상생을 위한 정책을 마련 중이다. 차후 대책을 논의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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