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파동 옥시, 분회 총회 돌며 약국에 호소
- 김지은
- 2018-01-22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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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 ·송파약사회 총회장서 가습기 살균제 파동 관련 업체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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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코리아 측은 20일, 21일 열린 서울 서초, 송파구약사회 정기총회에 연이어 참석해 지난 가습기 살균제 파동과 관련한 업체 입장과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업체가 이같은 선택을 한데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일반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인 약사들이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 의약품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 회사의 대표 블록버스터 품목들은 가습기 살균제 파동 직후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고, 일각에서는 RB코리아 철수설이 나돌기도 했었다.
업체는 우선 약사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자리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업체가 그간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설명했다. 신혜정 이사는 "많은 분들이 한국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옥시에 대해 오만한 외국계 기업으로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며 "하지만 안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처음 옥시 그룹에 입사했던 분들은 영어를 사용할 수 없었다. 사내 문화는 외국계 기업보다 국내 중견기업 같은 정 많은 회사"라며 정서적으로 다가섰다.
신 이사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2016년 5월 정식 사과 후 전사적 노력을 해왔다"면서 "배상 권고안에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으라는 부분이 있다. 공정해야 된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을 일대일로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사죄드리고 배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피해자를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현재까지 개별 피해자 배상금으로 1400억원을 지급했다”며 “3, 4단계 판정 피해자를 위한 가습기 살균제 특별구제기금 674억도 일시금으로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신 이사는 "뼈저린 아픔을 교훈 삼아 소비자 안전을 위해 기본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안전, 품질, 규정 준수 담당 글로벌 조직을 신설했고, 2016년 12월 업계 최초 제품 전성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호흡기 관련 전 제품의 국내 단종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조심스럽게 소비자들에 다가서려고 한다. 약사님들께 제품을 팔아달라고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소비자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소비자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잡아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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