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젯 품절이슈에 고지혈증제 시장쟁탈전 '심화'
- 이탁순
- 2017-10-23 12: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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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사들, 공백기 틈타 처방변경 '올인'…"지키고 뺏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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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젯은 국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처방액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딩품목.
그런데 지난 여름 아토젯을 생산하는 MSD 미국 공장이 허리케인 피해로, 제품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소문이 퍼져 품절이슈가 제기됐다. 실제로 유통 및 약국가에서 아토젯을 구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MSD는 허리케인 피해와는 별개로 아토젯이 11월 중 공급차질이 예상되나 곧 정상화될 것이라는 공문을 유통업체에 발송하고 있다.
아토젯이 수급불안에 시달리면서 아토젯과 같은 '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고지혈증 복합제들이 처방변경을 위한 영업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품목들은 에제티미브의 특허만료로, 지난해 4월 전후로 출시된 따근따근한 신제품이다. 최근 고지혈증 복합제에 대한 현장의 니즈가 반영돼 단기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8월 누적 원외처방액을 보면 아토젯이 281억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 로수젯이 244억원으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밖에 유한양행 로수바미브가 129억원, CJ헬스케어 로바젯이 69억원, 경동제약 듀오로반이 5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들 제품은 1위 제품인 아토젯의 수급불안에 따른 공백기를 공략한다면 매출액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역전도 가능해진 상황. 실제로 영업현장에서는 아토젯 공백기동안 자사품목으로 처방변경을 하라는 미션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아토젯의 국내 판매업체인 종근당은 시장을 지켜야 하는 입장. 이에 아토젯과 함께 판매하는 또다른 스타틴-에제티미브 오리지널약물 '바이토린'을 내세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바이토린은 8월 누적 218억원 처방액으로, 아토젯, 로수젯 다음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때 독보적인 1위 품목이었지만, 에제티미브 특허만료 영향으로 처방액 하락세를 타는 중이다.
이 시장에 영업경쟁이 다시 불붙으면서 최종순위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제약사 한 영업 관계자는 "아토젯이 품절됐다는 소식에 지난해 출시 초반처럼 자사 경쟁품목을 띄우는데 열중하고 있다"며 "회사에서도 매출상승을 기대하는 눈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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