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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태성고혈압 진료비 1위…외래다빈도 상병은 감기

  • 이혜경
  • 2017-10-18 06:14:55
  • 12개 만성질환자 1679만명...입원진료 위장·결장염 많아

[공단-심평원,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

지난해 만성질환자 1679만명의 진료비가 26조4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진료인원은 4.2%, 진료비는 11.4% 증가했다.

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 1위와 3위는 만성질환인 본태성고혈압과 2형당뇨병으로 집계되면서, 국민들이 부담하는 만성질환 진료비 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다발생 입원은 위장 및 결장염, 다발생 외래는 급성기관지염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이 17일 공동 발간한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통해 확인됐다.

진료비 순위
◆진료비 순위=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큰 질병으로 본태성고혈압이 1위를 차지했다. 565만명의 환자들이 2조8254억원의 진료비를 썼다.

이어 만성신장병 1조6914억원, 2형당뇨병 1조6973억원, 급성기관지염 1조5565억원, 알츠하이머병에서의치매 1조4114억원, 무릎관절증 1조2852억원, 뇌경색증 1조2677억원, 치은염및치주질환 1조1823억원, 치아및지지구조의기타장애 1조1138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 급여비는 본태성고혈압(2조82억원), 만성신장병(1조4873억원), 2형당뇨병(1조1590억원), 급성기관지염(1조1486억원), 알츠하이머병에서의치매(1조302억원)으로 1조원대 그룹을 형성했다.

◆다발생 질병=입원진료인원은 지난해 위장 및 결장염(34만1429명), 폐렴(30만2412명), 노년백내장(27만2476명), 기타추간판장애(26만6582명), 치핵및항문주위정맥혈전증(17만981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9년 대비 2016년 인플루엔자, 어지럼증, 어깨병변, 원인미상의 열이 순위가 크게 상승한 다발생 질병으로 꼽혔다.

인플루엔자는 2009년 4584명(227위)에서 2016년 10만1739명(11위), 어지럼증은 1만2850명(114위)에서 8만5255명(15위), 어깨병변은 2만4025명(63위)에서 10만9580명(9위), 원인미상의 열은 2만2090명(73위)에사 8만590명(18위)으로 환자가 대폭 증가했다.

외래진료인원은 급성기관지염이 164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1419만 명), 혈관운동성및앨러지성비염(671만명), 급성편도염(644만명), 다발성및상세불명부위의급성상기도감염(625만명)으로 나타났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2009년 738만(3위)에서 2016년 1419만명(2위), 위장염 및 결장염은 250만명(18위)에서 439만명(15위), 위-식도역류병은 255만명(17위)에서 418만명(16위) 등으로 2009년 대비 외래진료 다발생 순위가 급상승했다.

◆만성질환=지난해 12개 만성질환 진료인원은 1679만 명이었으며, 이 중 고혈압이 59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관절염 464만명, 신경계 292만명, 정신및행동 279만명, 당뇨병 270만명, 간의 질환 161만 명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만성신장병(17만 명→19만 명)과 악성신생물(135만 명→144만 명)로 각각 10.6%, 6.3%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진료비는 26조447억원으로 악성신생물 5조9247억원, 정신및행동장애 3조4161억원, 고혈압 3조177억원, 대뇌혈관질환 2조5279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2009년 대비 연평균 진료비 증가율은 신경계질환 12.5%, 정신및행동장애 11.2%, 대뇌혈관질환과 만성신장병은 각각 8.6%의 순으로 나타났다.

◆암 등록환자=지난해 신규로 중증(암)등록환자로 등록한 인원은 27만8175명으로, 진료인원 27만4197명의 1년 간 진료비용은 2조 7100억원에 달했다.

2016년 중증(암)등록환자 현황
2016년 말까지 누적 암등록 인원은 186만2532명이며, 진료인원 132만9880명의 진료비로 6조4432억원이 쓰였다.

중증질환 산정특례적용 진료인원은 190만명, 진료비는 12조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암질환 106만명, 희귀난치 74만 명, 심장혈관 9만명, 뇌혈관 5만 명, 중증화상 1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진료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644만5000명으로 전체대상자 5076만3000명의 12.7%를 차지했다. 최근 인구 고령화 추세는 진료비 증가로 이어져 지난해 노인진료비는 25조2692억원으로 2009년 12조5442억원과 비교하면 2배 늘어났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 역시 2009년 26만5000원에서 2016년 39만8300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서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2만8700원으로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의 1/3수준이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진료인원과 진료비를 살펴보면, 본태성고혈압(252만명, 1조3850억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222만명, 1920억원), 급성기관지염(193만명, 16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입원 다발생 질병 1위는 노년성 백내장(20만4671명, 2611억원)이었으며,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9만4037명, 1조1974억원), 폐렴(8만9568명, 3090억원), 뇌경색증(7만5278명, 7281억원), 무릎관절증(6만8226명, 455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노인환자의 외래 다발생 질병 순위는 본태성고혈압(251만명, 1조 2606억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222만명, 1916억원), 급성 기관지염(192만명, 1497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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