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 두 품목, 첫 해 청구액 500억 훌쩍 넘길 듯
- 최은택
- 2017-08-21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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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예상금액 최고액 경신...RSA 약제 14개 성분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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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와 옵디보주의 연 예상청구액이 5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분담계약을 체결한 약제는 4년만에 14개 성분으로 확대됐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늘(21일) 기준으로 위험분담계약이 체결된 약제는 12개 제약사 14개 성분 23개 품목이다. 위험분담계약은 2013년 12월 젠자임의 에볼트라에 첫 적용돼 도입된 지 만 4년 8개월이 됐다.
위험분담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는 일동제약을 제외하면 모두 다국적 제약사다. 세엘진과 로슈는 각각 두 개 성분 약제를 위험분담으로 등재시켰다. 계약 유형은 근거생산 조건부인 에볼트라를 빼면 그동안 줄곧 환급형 일색이었다.
그러나 로슈가 올해 6월과 8월 잇따라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퍼제타주와 캐사일라주에 환자단위 사용량 제한 유형으로 계약을 체결해 다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늘부터 급여 개시된 키트루다주와 옵디보주는 환급형과 총액제한형 두 가지 유형이 복수로 적용됐다. 막대한 재정영향을 고려한 정부와 보험자의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RSA 약제는 대부분 항암제이며, 일부 희귀질환치료제가 포함돼 있다. 등재품목의 단위당 상한금액은 한독의 솔리리스주가 613만8844원으로 가장 크다. 연 예상청구액은 천차만별이다.
희귀질환치료제인 삼오제약 나글라자임과 젠자임의 에볼트라는 각각 11억원과 14억원에 불과하다. 바이엘의 스티바가도 21억원 밖에 안된다. 또 일동제약의 피레스파는 계약 당시 연 예상청구액을 60억원으로 설정했고, 아스텔라스제약의 엑스탄디는 75억원이었다.
이들처럼 100억원 미만인 약제도 있지만 연 단위가 수백억원인 성분들도 적지 않다. 2014년 3월5일 나란히 등재됐던 세엘진의 레블리미드와 머크의 얼비툭스는 각각 320억원, 480억원으로 연 예상청구액을 설정했고, 얼비툭스는 그동안 최고액을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면역항암제들이 경신했다.
실제 키트루다주와 옵디보주의 연 예상청구액은 각각 약 540억원과 약 560억원에 설정됐다. 현재까지는 옵디보주가 최고액이 되는 것이다. 또 화이자 잴코리(145억원), 한독 솔리리스주(143억원), 세엘진 포말리스트(105억원), 로슈 퍼제타주(180억원)와 캐사일라주(200억원) 등도 연 예상청구액이 100억원을 넘는 약제들이다.
이 예상청구액은 예상환자 수에 상한금액을 단순 대입해 산출한 것이어서 실제 약제별로 연 예상청구액에 도달하더라도 해당 제약사 매출은 예상청구액을 훨씬 밑돈다. 위험분담계약에 따라 환급 등을 방식으로 보험자에게 돌려줘야 할 돈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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