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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상장제약, 반기실적 대체로 '양호'…대웅, 3위로 껑충

  • 이탁순
  • 2017-08-16 06:15:00
  • 유한, 대웅, 유나이티드 등 두자리수 실적 개선… 바이오사 이익률 '최대'

상장제약사들의 올해 반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매출 7000억원을, 녹십자는 5000억원을 돌파하며 각각 최고의 성적표를 냈다.

대웅제약은 두자리수 매출 성장에 성공하며 종근당과 한미약품을 제치고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58개 제약사들의 2017년 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9%, 순이익은 18.4%로 성장하며 수익성 부분도 크게 개선됐다.

58개 상장제약 2017년 반기 실적(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 개별 재무제표, 백만원, %)
매출액 기준 상위제약사 가운데 유한양행, 대웅제약 성적이 좋았다. 유한양행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1% 오른 7019억원을 기록, 압도적인 1위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30.9% 오른 471억원으로 이익률도 좋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하락했다.

대웅제약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6% 오른 4277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작년 반기에는 종근당, 한미약품보다 뒷순위였지만, LG화학으로부터 도입한 제미글로 등 도입품목과 우루사 등 자체품목의 선전으로 작년의 아픔을 씻고 있다. 작년에는 MSD로부터 도입한 대형품목들과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판권회수로 고전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03.5%, 100.9% 오른 237억원과 187억원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중견제약사 가운데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전년동기대비 12.6% 오른 매출액 968억원으로 선전했다. 가스티인CR 등 최근 출시한 개량신약의 선전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지난 5월 동국생명과학 분사로 분사 전 기준 매출보다는 감소했다. 분사 전으로 계산한 상반기 매출은 1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상승했다.

매출 500억원 이하 중소제약사 중에서는 진양제약이 돋보였다. 진양제약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5% 오른 214억원,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5억원, 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진양제약은 올해 영업사원을 대거 확충해 실적개선에 나선 것이 바로 성적표로 나오고 있다. 진양제약의 영업사원은 100여명으로, 전년동기보다 약 40여명이 늘어났다. 특히 한미약품 출신 인력들이 다수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휴온스 2017년 반기실적(백만원)
이들 제약사들과 달리 최근 대내외적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하락율이 두자리수로 고전했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3% 하락한 26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3% 하락했으며, 순이익은 적자전화됐다.

JW신약도 매출액 3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27억원), 순이익(10억원) 모두 뒷걸음쳤다.

이익을 기준으로 했을때 케미컬 기반 제약사보다 바이오 기반 제약사의 수익성이 훨씬 좋았다.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주력인 셀트리온은 영업이익이 2247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메디톡스는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2위인 유한양행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삼성바이로직스는 매출 1708억원으로 제약업계 20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로 아직 이익면에서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작년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만 공개된 일동제약과 휴온스는 매출액이 각각 2190억원, 1350억원으로 순위로 매겨본다면 제약업계 10위, 14위로 나타났다. 올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제일약품은 지난 6월 한달 실적만 공개돼 표에 반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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