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해외서 키우는 신약, 하반기 주목해 볼만
- 김민건
- 2017-08-14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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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 CKD-506, 504, 519 3·4분기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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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2009년 미국 자프겐에 기술수출한 프레더 윌리 증후군 치료제 CKD-732 개발 중단 이후 의욕적으로 해외 임상을 추진 중이다.
14일 데일리팜이 종근당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과 R&D전략을 살펴본 결과 18개의 주요 연구과제가 있으며, 이중 혁신신약(퍼스트인클래스) 개발에 매진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종근당은 지난해 국내사 중 두 번째로 많은 14건의 임상을 승인받기도 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핵심은 글로벌 해외 임상 단계에 있는 고지혈증, 헌팅턴 증후군, 자가면역질환이다. 가장 기대되는 후보는 호주 임상 2A상이 진행 중인 CEPT저해제 CKD-519(고지혈제)다. 종근당에선 올해 안으로 2상을 종료하고 데이터 도출까지 목표로 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무엇보다 같은 CEPT 저해제인 MSD의 애나세트라핍(Anacetrapib)의 구체적인 3상 결과가 오는 8월 스페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MSD는 이미 지난 6월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CEPT저해제는 전세계 30조원 시장 규모로, 국내만 약 9000억원에 달하지만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입증 부족 등으로 신약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다.
MSD 애나세트라핍의 성공은 다른 CEPT저해제에 대한 의구심을 줄이게 된다. 종근당 CKD-519의 평가와 가치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헌팅턴증후군제 CKD-504와 자가면역질환제 CKD-506이 혁신신약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후보다.
종근당 R&D전략의 최우선 순위는 퍼스트인클래스 약물을 개발해 기술수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종근당 한 관계자는 "임상 단계에 있는 두 신약후보물질이 현 R&D 파이프라인의 핵심인 셈이다"고 말했다.
CKD-504는 FDA에 1상 승인 신청서(IND)를 제출했으며 이번 3분기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CKD-506은 유럽에서 임상 1상이 한창이다. 이르면 하반기 중 종료가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이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은 2015년 유럽 비임상을 완료하고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전임상 단계 루센틱스(황반병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개발 중이다.
종근당은 지난 4년 동안 매출액 대비 R&D비중을 늘려왔다. 평균 15%대로 2013년 171억원(매출액 대비 19.86%)에서 2014년 747억원(13.73%), 2015년 913억원(15.42%), 2016년 1021억원(12.28%)으로 증가했다. 향후 연구인력도 57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 두 명의 전문경영인도 새로 영입했다. 이병건 종근당홀딩스 대표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다국적사 마케팅·영업 전문가 출신인 김영주 대표는 코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8000억원대로 외형을 크게 키우며 내수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는 녹십자 대표를 지낸 이병건 현 종근당홀딩스 대표(부회장)를 영입해 R&D전략과 방향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이 해외 임상에 쏟고 있는 전사적 노력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단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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