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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돌봄통합 시행 앞두고 다제약물 관리사업 성과 극대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15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돌봄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시약사회는 그간 다제약물 관리사업 효율화와 약국 기반 서비스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이런 노력의 결과 자문약사 위촉 규모, 활동 인원, 서비스 제공 실적 등 주요 지표에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자문약사 위촉 인원은 2024년 141명에서 2025년 11월 기준 339명으로 198명 증가했으며, 실제 활동한 자문약사도 55명에서 올해 164명으로 109명이 늘었다.서비스 제공 실적을 보면 2025년 1차 상담은 1119건으로 전년(784건) 대비 335건 증가했고, 2차 상담은 220건으로 전년(91건) 대비 129건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는게 지부 설명이다.특히 약국 내방 상담 확대가 주목되는데 1차 약국 내방 실적은 2024년 94건에서 2025년 236건으로 142건 증가했고, 2차 내방 실적은 전년 0건에서 23건으로 늘며 서비스 접근성과 지속성이 강화된 것으로 파악됐다.또 지부는 올해는 서울시 24개 전체 분회가 모두 사업에 참여해 지역사회 약료 서비스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도입된 ‘약사발굴형’ 서비스는 약사가 직접 대상자를 발굴해 상담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총 68건이 수행됐다. 지부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주민과 가장 가까운 단골약국이 지역 건강 돌봄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도 크게 열렸다고 설명했다.또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참여 분회 자문약사와 연계해 약물관리 상담을 시작해 통합돌봄 체계와의 접점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런 시도는 내년부터 더 많은 지자체로 사업이 확대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약사회는 또 현장 약사들의 이해도 제고와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해 권역별 다제약물 관리사업 설명회, 실무설명회, 정책 심포지엄,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교육·정책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김위학 회장은 “이번 성과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약사 직능이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라며 “특히 약국 내방형 서비스를 활성화함으로써 약국이 지역사회 돌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우리 지부는 앞으로도 돌봄통합법 시행에 발맞춰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전략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약사가 주도하는 지역사회 건강관리 기반을 확고히 함으로써 서울 시민의 건강수명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2025-12-15 14:53:18김지은 기자 -
보건의료노조·민노총 "김한규·이소영, 약사법 통과시켜라"[데일리팜=이정환 기자]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비대면진료 플랫폼 의약품 도매상 겸영 금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이소영 의원과 유니콘팜 소속 일부 의원들을 향해 "약사법 개정안 발목잡기는 정치의 책임을 저버린 행태"란 비판도 제기했다.15일 보건의료산업노조와 민주노총은 각자 성명서를 내고 약사법 개정안의 즉각 처리를 요구했다.보건의료노조는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도매까지 결합해 유통 단계 이익을 동시에 손에 쥐면 문제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실제 닥터나우가 도매 사회사를 설립해 제휴 약국에 직접 공급하는 구조를 만들고 재고확실 뱃지와 패키지 구매 등 특정 거래 조건이 결합될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약국 뺑뺑이와 재고 확인 문제는 특정 민간 기업의 독점적 애플리케이션으론 해결할 수 없다고도 했다.이들은 "코로나19 시기 공적 마스크에서 정부의 데이터 개방이 어떻게 공정한 경쟁과 빠른 혁신을 동시에 만들어 내는지 성공 경험을 이미 갖고 있다"면서 "약국 재고 역시 심평원 등 공공 시스템이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표준화해 개방하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민 다수가 쓰는 서비스에서도 재고 확인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플랫폼이 유통 이익을 위해 자사 약 밀어주기 의혹을 만들 여지도 원천적으로 줄어든다"며 "심평원이 이미 투약이력과 부작용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일부 약의 도매 재고 현황을 공개한 사례가 있다는 점은 공공 대안이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이들은 "대안이 있는데도 닥터나우가 약국 뺑뺑이 해결을 명분으로 도매 겸업을 정당화한다면 이는 공공 해법을 가로막는 방패로 전락할 것"이라며 "플랫폼-도매 결합이 고착화하면 유통질서와 환자 안전은 동시에 흔들린다. 국회는 약사법 개정안을 더 늦추지 말고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또 "이는 비대면진료 자체를 금지하는 게 아니라 이해상충 구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최소한의 방화벽"이라며 "아울러 우리 노조는 이미 영업중인 닥터나우에 대해 당장 가능한 수준의 제재와 행정조치를 요구한다. 동시에 사후 제재가 실효성을 갖도록 노출·추천 기준과 로그 보관·제출, 정기 외부감사 등 투명성 의무를 강제하고 위반 시 영업정지 등 실효적 제재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민주노총은 민주당 김한규, 이소영 의원과 유니콘팜 소속 일부 의원들을 기명해 정치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물었다.특히 이번 약사법은 비대면진료 제도화 문제점을 최소한 보완하기 위한 법안으로, 문제적 영리기업에 대해 최소한 규제를 마련해 의료 안전성과 공공성을 지키는 조치라고 했다.민주노총은 "김한규, 이소영 의원 등은 약사법 개정안을 혁신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로 규정했다. 공적 영역인 의료를 자본의 사적 이윤 창출 시장으로 만들려는 기업 규제가 혁신 저해란 주장은 정치인의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라며 "이들이 지원하고 있는 것은 닥터나우란 민간 플랫폼의 혁신이 아닌 혁신 외피를 두른 자본 투자자의 수익 창출"이라고 비난했다.이어 "규제는 기술 혁신의 적이 아니다. 적절한 규제는 기업 경쟁력 약화가 아니라 혁신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며 "스타트업이 진짜 유니콘, 데카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사회적 가치와 합의를 존중하는 틀 안에서 기술 혁신이 가능하도록 합리적 지원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더했다.2025-12-15 14:52:05이정환 기자 -
고양시약, 동국대 약대생 가운수여식 격려...발전기금도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조기성)는 지난 12일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약학관에서 열린 2026학년도 약학대학 가운수여식’에 참석해 예비 약사들을 격려하고 발전기금 800만원을 전달했다.가운수여식은 본격적인 실무실습을 앞둔 5학년 약대생들이 예비 약사로서의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다짐하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약사회 조기성 회장을 대신해 이승환 부회장이 참석,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학교 측에서는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이경 학장을 비롯해 교수진, 학부모, 재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이승환 부회장은 "흰 가운을 입는다는 것은 생명을 다루는 전문 직능인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과 숭고한 사명감을 마음에 새기는 과정"이라며 "실습 현장에서 지식과 지혜를 함께 배우며 환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따뜻한 약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고양시약사회가 전달한 발전기금 800만원은 그 재원 마련의 의미가 남달라 눈길을 끌었다.이번 성금은 지난 1년 동안 동국대 약대생들의 실무실습 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주관해 온 고양시약사회 소속 프리셉터 교수들이,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탁한 기금과 시약사회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다. 선배 약사이자 스승인 이들의 내리사랑이 담긴 소중한 재원인 셈이다.이경 동국대 약학대학장은 "바쁜 약국 업무 속에서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프리셉터 교수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뜻을 받들어 훌륭한 약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시약사회와 동국대 약대는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실무실습 지도, 약사 연수 교육,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2025-12-15 14:04:20강신국 기자 -
수원시약, 연말 불우이웃에 따뜻한 사랑 전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에 약손 사랑을 전했다. 시약사회는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은 진행했는데 위기세대가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약사회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관내 8개동 행정복지센터와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10세대를 추천받아 백미 1100kg(세대당 10kg)를 지원했다.지원 대상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정부 지원처로 지정되지 못해 소외되고 혜택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대상으로 했다.김호진 회장은 "지난해 김장 김치에 이어 올해 쌀을 지원했다"며 "위기 세대에서 추운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시약사회는 약손산타 선물꾸러미 물품 지원사업도 진행했다. 이는 연말 소외되기 쉬운 위기세대 아동들에게 산타가 돼 방한화, 이불, 가방 등을 선물, 소중한 기억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약사회는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를 통해 관내 학교에서 30세대를 추천 받아 세대에서 필요한 물품을 조사하고 지원하는 맞춤 물품지원사업으로 진행했다.김호진 회장은 "매년 사회공헌사업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고 도움의 손길을 받은 이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알수록 마음은 뭉클해진다"고 전했다.2025-12-15 13:56:17강신국 기자 -
CJ웰케어, 약국 전용 '바이오코어 1000억 유산균' 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독립법인인 CJ웰케어가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코어 1000억 유산균’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상온에서도 1000억 균수를 보장하는 고함량 포뮬러로, 장 건강 및 피부 면역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일반적으로 유산균은 섭취 시 많은 수가 위산과 담즙에서 소실되기 때문에 높은 투입량은 장까지 도달하는 '실효 균수'를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에서 고함량 설계의 의의가 있다.‘바이오코어 1000억 유산균’은 3종 균주를 조합해 구성된 제품으로, 2013년 국내 최초로 개별인정형을 획득한 CJ웰케어의 핵심 균주 CJLP133와 두 종의 비피도박테리움 균주(lactis, longum)가 사용됐다.또 최근 주목받는 원료인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를 함께 배합했다.CJLP133은 김치 유래 균주로 소장까지 생존하는 안정성과 장·피부 면역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됐으며, 비피도박테리움 2종은 대장에서의 우수한 정착력·증식력이 특징이다. 비피도박테리움 2종 중 하나인 BI9988은 국내 대표 장수마을 8곳의 노인의 장 속에 사는 균주에서 발굴한 것으로, 장 건강과 배변활동 향상에 도움을 준다.이번 신제품은 1000억 보장균수 제품 중 상온 보관이 가능한 유일한 제품으로, 냉장 보관 없이도 균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소비자 보관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실제 유통·섭취 과정에서 균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품질 관리 측면의 의미가 있다.유통은 약국 전문 브랜드 ‘아워팜’과 협업해 전국 약국 채널에서 단독으로 이뤄진다. 약국 전용 판매는 전문 상담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제품 특성·섭취 목적에 맞춘 안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약국 전용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함량·기능성 중심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은 12월 15일부터 전국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CJ웰케어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CJ웰케어의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설계한 첫 약국 전용 고함량 유산균으로, 장 건강과 피부 면역 개선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포뮬러이다"며 "약국 전용 제품은 전문 상담을 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상태와 목적에 맞는 고함량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향후에는 CJ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연구 역량과 연계를 통해 약국 중심의 과학 기반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CJ웰케어는 2022년 1월 CJ제일제당 건강사업부에서 분할돼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BYOCORE)’, 국내에 ‘먹는 화장품’ 개념을 도입한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InnerB)’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2025-12-15 13:37:56황병우 기자 -
캐논 메디칼, 양산부산대병원 최상위 CT 본격 가동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 가동식 모습[데일리팜=황병우 기자]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 이하 캐논 메디칼)는 양산부산대병원에 공급한 최상위 CT 모델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 (Aquilion ONE INSIGHT) 1, 2호기의 가동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상 운영 단계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가동식은 지난 12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열렸으며, 병원 주요 보직자와 캐논 메디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비 설치 후 운영 및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Aquilion ONE INSIGHT는 캐논 메디칼 CT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로, 빠른 촬영 속도과 지능형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피폭을 최소화하면서도 정밀한 영상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캐논 메디칼은 이번 공급을 통해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해당 장비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전 과정에 걸친 기술 지원과 협력을 이어왔다.캐논 메디칼은 장비 공급 이후에도 의료진 대상 교육과 기술 지원, 연구 지원 등을 통해 장비의 임상 활용도를 높이고, 양산부산대병원이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서 정밀 영상진단과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김영준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대표는 "이번 가동식은 최상위 CT 장비가 부산, 경남지역 최초의 의료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영상진단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12-15 13:20:23황병우 기자 -
"제네릭 인하, 공급망 붕괴 유발"...미 경제학계의 경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의 약가인하 개편안을 두고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가 제네릭이 의약품 공급망의 붕괴를 초래했다’는 미국 경제학계의 경고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레나 콘티(Rena M. Conti) 보스턴대 교수와 마르타 워신스카(Marta E. Wosińska)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올해 초 '제네릭 의약품 부족 현상의 경제학: 경쟁의 한계(The Economics of Generic Drug Shortages: The Limits of Competition)' 연구를 발표했다.이들은 미국 제네릭 시장이 ‘경쟁을 통한 가격 효율성 극대화’라는 성공을 거뒀지만, 그 결과 ‘만성적인 필수의약품 공급 부족’이라는 구조적 실패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이들의 연구는 전미경제학회(AEA, American Economic Association)가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경제전망저널)’ 2025년 봄호에 게재된 바 있다.미국 제네릭 시장의 역설…‘경쟁의 성공’이 빚은 구조적 실패연구진은 “미국 제네릭 시장은 철저한 시장 경쟁을 통해 가격을 바닥 수준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으나, 이러한 성공이 항암제·응급의약품 등 생명과 직결된 의약품의 만성적인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논문에 따르면 미국의 제네릭 가격은 한계 비용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제네릭 제조사의 수익성은 사실상 소멸됐고, 이로 인해 설비 투자와 품질 개선에 충분한 경제적 유인이 함께 약화됐다. 그 결과 품질 문제로 인한 생산 중단이 잦아졌고, 이는 의약품 부족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나아가 제약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저렴한 중국·인도산 원료의약품 의존도를 높였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 외 국가의 원료의약품 의존도는 80%를 넘는다. 이런 구조에선 특정 품목의 수요가 급증하거나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이를 흡수할 완충 장치(Buffer)가 부족하다.단기간 수요 급증이 특정 품목의 부족으로 이어지고, 대체 약제로 수요가 전이되면서 연쇄적인 수급난이 발생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의약품 공급망은 작은 외부 충격에도 전체가 쉽게 흔들리는 구조적 취약성을 안게 됐다.연구진의 결론은 명확하다. 시장 참여자들이 ‘최저가’만을 추구하고, 의약품의 핵심 가치인 ‘공급 신뢰성(Reliability)’에 대해 정당한 경제적 보상을 하지 않은 점이 근본적인 실패 원인이라는 것이다.이들은 미국의 제네릭 의약품 부족 문제가 단순한 가격 인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저가 구조가 고착화된 상황에선 진입 비용이 높고 생산 확대에 시간이 필요해, 가격을 올린다고 해서 단기간 내 공급이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연구진은 “미국 제네릭 시장은 ‘완전 경쟁 시장의 교과서적 사례’로 평가받을 만큼 성공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그 결과가 오히려 ▲응급의약품 ▲항암제 ▲항생제 등 필수의약품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꼬집었다.국내 약가제도 개편에 시사점…규제로 재현되는 공급망 위기물론 한국과 미국의 보건의료 체계와 약가 결정 구조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미국이 자유 시장 경쟁 속에서 제네릭 가격 붕괴를 겪었다면, 한국은 정부의 강력한 약가 통제가 제네릭 가격을 끌어내리는 구조다. 다만 이로 인한 결과는 제약사의 수익성 고갈과 투자유인 상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된다.오히려 한국의 경우 보건당국의 정책적 개입이 ‘가격 붕괴로 인한 구조적 실패’를 더 빠르게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이 시장 자율 경쟁 속에서 장기간에 걸쳐 경험한 ‘공급망 실패’가, 한국에선 정부 주도의 약가인하로 단기간에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미국은 장기간에 걸쳐 제네릭 가격이 하락하면서 기업 퇴출과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이 완만하게 진행됐다. 반면 한국은 시장 충격을 분산할 시간적 여유 없이 공급망 전반의 취약성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실제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약가제도 개편으로 인해 저가 필수의약품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제약사 입장에선 저가 필수의약품의 생산을 지속하는 것보다 중단하는 편이 재무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의약품 수급난이 향후 만성적이면서 통제하기 어려운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정부는 이러한 비판을 의식해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조건으로 약가 가산을 검토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일부 마련했다.퇴장방지의약품 지정 기준을 10% 상향하고, 저가약 원가보전 기준을 연간 청구액 1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다. 최대 7%의 정책가산을 새로 두고, 제조경비·노무비 산정 방식도 현실에 맞게 손질한다는 계획이다. 필수의약품은 가산 기간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가산 대상을 확대한다. 수입 품목을 국내 생산으로 전환할 경우 ‘리쇼어링 가산’도 검토한다.다만 제약업계에선 이러한 대책이 유인책으로서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약가 인하 개편으로 발생할 수백억원 규모의 수익 감소와 비교하면, 공급 안정화에 대한 보상 규모가 현저기 낮다는 이유에서다. 원료비·고정비가 매년 상승하는 상황에서 원가 보전 대상은 저가의약품에 한정되고, 약가 가산 역시 소수 품목에 국한된다는 지적이다.“'비용 절감'에서 '공급 안정성 보상'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연구진은 의약품 공급망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 능력에 대해 보상하는 정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언한다. 공급의 신뢰성(Reliability)이라는 가치에 안정성 프리미엄(Stability Premium)을 부여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국내 제약업계의 문제 제기와도 맥을 같이 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재정 효율성이라는 단기 목표에 매몰돼 ‘국민 보건 안보’라는 장기 가치를 훼손할 위험에 놓여 있다”며 “약가개편의 방향이 이대로 유지된다면 한국에서도 미국이 자유 시장의 실패를 통해 겪은 '필수의약품 부족'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약가정책의 목표를 안정적 공급에 맞추고, 원료 국산화와 우수 생산 설비 유지 등 공급 안정성에 기여하는 요소에 대해 명확하고 지속적인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12-15 12:15:59김진구 기자 -
돈 버는 신약 선순환...HK이노엔, 성장동력 발굴 속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해당 신약을 글로벌 100개국에 진출한다는 목표다.회사는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케이캡을 통해 벌어들인 재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후속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케이캡 원 개발사서 일본 사업권 인수…2028년 100개국 진출 목표HK이노엔은 일본 바이오 기업 라퀄리아 파마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일본 사업권을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라퀄리아 신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일본 시장에서 케이캡의 개발, 제조, 판매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또 라퀄리아 주식 155만5900주를 취득해 5.98%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케이캡은 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항궤양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케이캡은 2019년 3월 출시 이후 HK이노엔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케이캡은 11월까지 국내에서만 누적 9022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또 케이캡은 국내를 포함해 중국, 미국 등 54개국과 기술수출 또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8개국에 출시한 상태다.이번에 HK이노엔이 계약을 맺은 라퀄리아는 케이캡의 원 개발사다. 라퀄리아는 일본 화이자 제약 출신 연구진이 2008년 설립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2010년 HK이노엔에 케이캡의 물질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소화기 질환, 통증, 항암 분야 항체, 유전자 및 단백질 의약품, 저분자 의약품 등 총 18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앞서 HK이노엔은 지난 3월 라퀄리아 주식 259만2100주를 취득해 1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추가 주식 확보로 라퀄리아에 대한 HK이노엔 지분율은 15.59%까지 올라간다.이번 계약 이후 HK이노엔은 케이캡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은 1227백만 달러(약 2조원)규모로, 세계 3위 대형 시장이다. 현재 일본에는 다케다제약의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다케캡'이 출시돼 있는 상황으로 케이캡은 아직 일본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다.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글로벌 진출 현황 (자료: HK이노엔)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입 속도도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HK이노엔은 오는 2028년까지 케이캡을 전 세계 100개국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다.HK이노엔은 2022년 4월 세계 1위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타이신짠'이라는 이름으로 케이캡의 품목허가를 받아 같은 해 5월 현지 발매했다. 타이신짠은 중국에서 ▲미란성식도염 ▲십이지장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요법 등 세 가지 적응증으로 승인받았고 적응증과 보험급여를 지속 확대 중이다.지난 9월에는 세계 4위 시장인 인도에서도 케이캡을 출시했다. 인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은 1조5200억원 규모로 인도 인구의 약 38%가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케이캡은 지난 5월 인도 규제당국으로부터 '피캡'이라는 이름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글로벌 제약기업 닥터레디가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케이캡은 미국 진출도 앞뒀다. 지난 8월 HK이노엔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는 케이캡이 미국 임상 3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세벨라는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미란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적응증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케이캡이 만든 든든한 현금·노하우, 후속 파이프라인 발판…외부 도입·협업 활발HK이노엔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케이캡을 통해 축적한 재무적·기술적 자산을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부터 비만·대사질환, 항암 등으로 R&D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HK이노엔은 지난해 4월 중국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XW003'(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개발·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에크노글루타이드는 주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사이윈드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만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26주 투여 시 안전성과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중국에서 진행한 현지 비만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도 위약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HK이노엔은 해당 물질의 국내 권리를 확보한 뒤 IN-B00009라는 개발명으로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IN-B00009의 국내 임상 3상 IND 승인을 획득했다. IN-B00009 임상 3상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IN-B00009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완료 예정 시점은 오는 2028년 5월이다.이어 HK이노엔은 작년 10월 추가로 기술을 도입하며 R&D 저변을 확대했다. HK이노엔은 국내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염증 치료용 펩타이드 개발에 특화한 바이오텍이다.HK이노엔이 도입한 물질은 포밀 펩타이드 수용체 2(FPR2) 작용제 기전 차세대 합성 펩타이드다. FPR2는 인체의 면역 반응과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G 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 중 하나다. HK이노엔은 염증 억제와 세포 재생 촉진 원리를 활용해 IN-B00009를 안과, 피부, 호흡기 질환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HK이노엔은 국내 동아에스티와 손잡고 항암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HK이노엔과 동아에스티는 2023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에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접목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EGFR 분해제를 만드는 게 골자다.이외 HK이노엔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 2025)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IN-115314'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IN-115314는 야누스 키나제-1(JAK-1)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로 HK이노엔은 사람용 연고제와 반려동물용 경구제 두 가지 형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해당 학회에서 회사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경증에서 중등증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습진 중증도 평가 지수(EASI) 평가 결과 IN-115314 연고제 모든 용량군에서 도포 1주차부터 기저치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 4주차에는 평균 감소율이 최대 77.8%로 대조약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 ▲임상반응종합평가(IGA) ▲가려움증 수치 평가(NRS for Pruritus) ▲피부과 삶의 질 척도(DLQI) 점수 평가 등에서도 기저치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2025-12-15 12:15:58차지현 기자 -
'감기약'만 선전했다…11월 약국 일반약 매출 하락세[데일리팜=강혜경 기자]감기약을 제외한 11월 약국 일반약 매출이 하락곡선을 보였다.환절기 영향으로 감기환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제제 수요는 반짝 효과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일반약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감기약 제제 가운데서는 테라플루 콜드&코프나이트가 전달 대비 56.2%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테라플루 나이트타임과 광동쌍화탕, 광동원탕 등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비감기 제제 가운데서는 동화약품 입술염치료제 큐립연고가 71.1%로 판매 증가를 보이며 100위에서 '42위'로 껑충 올라섰다. 또 텐텐츄정의 수요가 전달 대비 늘어났다.케어인사이트가 11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순위와 판매횟수를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감기 관련 품목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먼저 부동의 1위를 지킨 타이레놀정500mg 10정은 3만426회 판매되면서 전 달 대비 0.1% 판매감소를 보였다.판콜에스와 판피린큐는 25.5%, 15.9%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다만 까스활명수큐액은 전 달 대비 판매가 9.9% 줄어들며 판콜에스에 2위를 내줬다. 케토톱플라스타 40매와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 120정, 애크논크림도 지난 달에 비해 판매가 8.3%, 6.0%, 11.6% 감소했다.노스카나겔 20g과 타이레놀정500mg 30정은 3.7%, 3.4%로 소폭 판매가 늘어났으며 텐텐츄정은 120정과 10정 모두 15.2%, 34.0% 판매가 늘었다.대원제약 콜대원 코프큐시럽과 광동원탕,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챔프시럽, 테라플루 콜드&코프 나이트, 광동쌍화탕, 타이레놀콜드에스정, 모드콜에스연질캡슐은 일제히 판매가 증가하며 12위, 14위, 24위, 28위, 30위, 39위, 40위, 41위에 이름을 올렸다.나잘스프레이류도 판매가 증가했는데 목앤스프레이는 25.9%, 코앤쿨 나잘스프레이는 17.9% 판매가 증가하며 72위와 73위에 올랐다.맥시부키즈시럽과 경방갈근탕액, 스트렙실트로키, 콜대원 나이트시럽, 코앤 나잘시럽, 트로겐연조엑스 등도 10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다.판매횟수가 16.8% 늘어난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 영묘향은 27위에 등극했으며, 용표우황청심원액과 원광우황청심원현탁액도 전달 대비 좋은 판매 성적표를 거뒀다.아젤리아크림도 2개월 연속 판매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큐립연고의 경우 일시적으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다. 외국인들의 지명도가 높은 리쥬비넥스크림은 판매량이 3.4% 줄어들었으나 17위를 유지했다.수급 불안정 이슈로 인해 동아제약 멜라토닝크림은 판매횟수가26.8%% 줄어들며 8위에서 '20위'로 밀려났다. 맥스콘드로이틴1200과 지르텍은 전 달 대비 33.0%, 31.2% 판매가 감소했다. 백초시럽과 니코레트껌 역시 14.3%, 12.1% 판매 감소를 보였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https://www.dailypharm.com/user/drug)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12-15 12:15:57강혜경 기자 -
명문제약, 빚 줄이고 판 바꾼다…경영 쇄신 본궤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명문제약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던 이른바 ‘한계기업’ 구간에서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52억원, 이자비용 38억원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어섰다.특히 적자가 이어진 비핵심 자산 정리와 오너·임원진의 자사주 매입 등 책임 경영 행보가 맞물리며, 회사 전반의 체질 개선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명문제약 실적은 회복세다. 2020년 CSO(영업대행조직) 체제 전환으로 인건비 부담을 해소해 2022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외형도 확대되고 있다. 명문제약의 매출액은 2022년 1521억원, 2023년 1696억원, 지난해 186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44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4% 늘어났다. 연말까지 매출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도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외형 성장과 반대로 지난 2년간 내실은 악화됐다. CSO 체제 전환 후 2023년부터 지급수수료가 다시 증가하면서 판관비가 치솟은 탓이다. 2022년 명문제약의 판관비는 717억원에서 이듬해 944억, 지난해 1030억원으로 커졌다. 영업이익은 2022년 64억원에서 2023년 10억원, 지난해 19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2022년 37억원에서 이듬해 51억원, 지난해 54억원으로 불어나며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수익 구조상 이자 부담이 실적을 압박하는 국면이 이어지면서 ‘한계기업’ 위기감도 동반됐다.올해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3분기까지 명문제약의 누적 영업이익은 52억원, 이자비용 38억원이다. 이자보상배율 회복으로 연말 기준 한계기업 리스크는 자체 영업활동만으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에 명문제약은 비핵심 자산(더반골프클럽) 매각을 추진해 수백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단기차입금 상환에 따른 부채 및 이자비용 감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명문제약의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 포함)은 543억원으로 전체 차입금(953억원)에서 56.98%를 차지한다. 명문제약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더반골프클럽 운영 주체인 명문투자개발 자산가치는 789억원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더반골프클럽 매각가는 약 500~600억원 수준이다.골프장 매각 후 차입금 상환이 이뤄지면 이자 비용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더반골프클럽이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본사 재무 건전성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골프장 매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원진 역시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 경영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명문제약 임직원들은 더반골프클럽 매각 계획과 함께 대대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우석민 회장은 지난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11만6303주를 장내에서 취득했으며, 배철한 대표이사(영업총괄)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장내매수로 5만7208주를 새로 취득했다. 이영미 전무(생산총괄)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1만주를 사들였고, 정준일 상무(영업관리)는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14만주를 매입했다. 권용진 이사(마케팅)와 양환태 이사(영업), 임기섭 이사(영업) 등도 이달 들어 각 5000주·1만2000주·1만3569주를 장내매수했다.명문제약 측은 "올해 외형과 내실에서 최대 실적을 앞두고 있어 그만큼 경영 쇄신에 더욱 고삐를 당길 것"이라며 "더반골프클럽이 순조롭게 매각됐을 시 제약 본업인 연구개발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5-12-15 12:15:56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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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도매 금지 입법, 헬스케어 생태계 붕괴 막아"[데일리팜=이정환 기자]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상 겸영 금지법이 국회를 신속히 통과해야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다는 지적이 나왔다.본회의 상정이 무산되고 있는 사태를 여·야·정 협의로 끝내고 통과시켜야 환자는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보장받고 의사와 약사는 전문적 판단의 자율성을 지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아울러 법이 통과했을 때 플랫폼은 진정한 기술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고 국가는 소버린 AI(인공지능) 시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제언도 뒤따랐다.15일 좌석훈 보건사회약학박사는 '한국 헬스케어의 미래와 소버린 AI 구축을 위한 긴급 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좌석훈 박사는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플랫폼 도매상 겸영 금지 약사법이 겉으로는 특정 플랫폼인 닥터나우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는 형태지만, 본질은 배후에 있는 전략적 투자자나 거대 플랫폼인 N사 생태계의 헬스케어 수직 통합·데이터 독점 전략을 방지하는 게 목적이라고 피력했다.그러면서 닥터나우가 의약품 도매 자회사 비진약품을 설립해 의약품 유통·판매에 개입한 것은 단순한 비즈니스 확장을 넘어 의료 생태계 근본 원칙을 훼손한 사건이라고 했다.플랫폼이 제휴 약국에 약을 공급하고 특정 구매 조건에 따라 앱 안에서 가시성 혜택을 제공하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된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 약사법 제24조 부당한 영업 유인 금지 조항을 명백히 위반하는 소지가 있는데도 보건의료기본법 상 시범사업 이란 이유로 비진약품 사례가 불법을 피해나갔다는 게 좌 박사 견해다.또 의약품의 '신뢰재'적 특성을 무시한 상업적 접근이자 플랫폼 중립성을 훼손하는 문제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법적 공백 상태가 지속되면 의료 공공성이 계속 침식당하고 환자 안전이 실질적으로 위협되며 공정 경쟁 시장이 붕괴된다고 비판했다.좌 박사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가 지연될 경우 상업적 논리가 의료적 판단을 압도하는 구조적 고착이 심화한다"며 "플랫폼의 알고리즘 편향에 의한 진료 오류 가능성도 커진다. 플랫폼 독점으로 시장 실패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회는 임시국회 기간에 반드시 해당 입법을 처리해 법적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 여야 간 입장 차이는 협의를 통해 조속히 조정하고, 법 시행을 위한 구체적 지침을 시행령으로 동시 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모든 이해관계자 요구를 균형적으로 반영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좌 박사는 "약사법 통과는 한국 헬스케어 미래를 결정하는 역사적 선택"이라며 "단순한 규제 논쟁을 넘어 디지털 시대 의료 본질을 되새기고 기술 발전이 공공 가치를 추월하지 않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법안이 통과돼야 환자는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보장받고 의사와 약사는 전문적 판단의 자율성을 지킬 수 있다"며 "플랫폼은 진정한 기술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고 국가는 소버린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2025-12-15 12:15:55이정환 기자 -
보건의료노조 "의료·유통, 스타트업 실험 영역 아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보건의료노조가 의료와 의약품 유통은 스타트업 수익모델 실험장이 될 수 없다며, 닥터나우 방지법의 즉각 통과를 촉구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5일 성명을 통해 국회의 닥터나우 방지법 즉각 통과를 주문했다.이들은 "비대면 진료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원칙은 편의가 아닌 안전"이라며 "단 몇 마디로 진료가 끝나고 처방이 나오는 현실이 반복된다면 비대면 진료의 신뢰는 무너진다. 여기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도매까지 결합해 유통 단계의 이익을 동시에 쥐려한다면 문제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닥터나우가 주장하는 '서비스 개편'은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플랫폼이 환자 흐름(노출·추천·배지)을 쥔 채 도매 이익까지 함께 가지는 구조에서는 안내 행위가 언제든 거래 유인으로 변질될 수 있고, 그 과정은 알고리즘과 내부 거래로 은폐되기 쉬워 사후 적발이 근본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실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사례는 '심판(플랫폼)'과 '선수(유통·약국)'의 결합이 시장을 왜곡하고, 이를 사후 규제로 제어하는 데 환계가 있음을 보여줬다는 게 보건의료노조의 설명이다.FTC는 과거 수직결합을 사실상 용인해 온 흐름을 되돌려, 수직 통합된 거대 기업들이 계열 약국으로 환자를 유인하고 약가를 끌어올리는 폐해를 확인, 강력한 반독점 조사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는 것.이들은 "약국 뺑뺑이와 재과 확인 문제는 특정 민간 기업의 독점적 앱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의 데이터 개방을 통한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그러면서 "비대면 진료는 처방금지·오남용 우려 품목 관리 등 안전장치가 상시적으로 요구되는 영역이며 안전기준이 허술한 상태로, 플랫폼-도매 결합이 고착되면 유통질서와 환자안전은 동시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국회는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 겸업(특수관계 포함)을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더 늦추지 말고 조속히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비대면 진료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닌, 이해상충 구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최소한의 방화벽이라는 설명이다.이들은 "노조는 이미 영업 중인 닥터나우에 대해 지금 당장 가능한 수준의 제재와 행정조치를 요구하는 바이며, 사후 제재가 실효성을 갖도록 노출·추천 기준과 로그 보관·제출, 정기 외부감사 등 투명성 의무를 강제하고 위반시 영업정지 등 실효적 제재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는 약사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정부와 규제당국은 공공 대안을 즉각 추진하는 한편 닥터나우의 플랫폼-도매 결합 영업과 거래유인의혹에 대해 신속한 조사와 실효적 제재로 국민 앞에 답하기를 주문하는 바"라고 전했다.이어 "국민의 건강권과 환자안전은 어떤 편의의 이름으로도 거래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2025-12-15 12:15:16강혜경 기자 -
'AI의사'로 식품을 비만약으로 광고한 업체 덜미위반제품의 AI 부당광고 예[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온라인에서 AI 의사를 통해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한 광고가 식약처에 덜미를 잡혔다.식약처는 온라인에서 AI로 생성한 의사 등 전문가가 식품을 광고하거나,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에 대해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판매업체 16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들 업체들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요청, 수사의뢰했다. 해당 게시물은 접속 차단했다. 접속 차단된 AI생성 의심 광고만 63건, 의약품 모방 식품 부당광고 129건으로 나타났다.이번 점검은 10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식품을 부당광고하는 게시물을 모니터링한 후 해당 업체에 대해 현장조사를 통해 이뤄졌다.점검 결과 AI로 생성한 전문가 영상 등을 활용해 부당광고한 업체는 12개소로 약 84억 원 상당의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위반 내용은 ▲‘방광염 완치’, ‘전립선 비대증 회복 가능’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해 광고한 5개소 ▲일반식품을 ‘위고비와 같은 작용 기전’, ‘염증성 지방부터 먼저 녹여’ 등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도록 광고한 3개소 ▲‘세포 자체 회복 능력을 올려줌’, ‘피부가 깨끗해짐’ 등 거짓·과장 광고한 4개소 등이다.또한 일반식품을 의약품과 유사하게 모방해 부당광고한 업체는 4개소로 약 30억원 상당의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위반 내용은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유사한 명칭의 제품에 대해 ‘GLP-1 자극’ 표현 사용 ▲ADHD치료제 ‘콘서타’와 유사한 명칭의 제품에 대해 ‘몰입도 증가’, ‘두뇌 활성’ 등으로 광고 ▲여드름치료제 ‘이소티논’과 유사한 명칭의 제품을 ‘포 아크네(for acne, 여드름용)’라는 표현으로 광고 등이다.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되지 않은 일반식품으로 실제 광고하는 효능·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소비자는 부당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25-12-15 11:53:45이탁순 기자 -
밴티브코리아, 제14회 '2025 CRRT 마스터코스' 성료서울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환 교수 발표 모습[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밴티브코리아는 11월 21~22일 양일간 국내 신장내과 및 중환자 전문의료진을 대상으로 제14회 '2025 CRRT 마스터코스'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코스는 'CRRT 그 이상의 생명 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 beyond CRRT)'라는 주제 아래, 국내 중환자 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최신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이하 CRRT) 가이드라인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혁신 방안 등 CRRT 치료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했다.지속신대체요법(CRRT)은 급성신손상(AKI) 환자가 받는 신대체요법 중 하나로, 24시간 이상 노폐물과 용질을 서서히 제거하는 혈액투석 방법이다. CRRT는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중환자에서 저혈압, 고칼륨혈증,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고, 대사성 산증을 개선하며 노폐물 및 염증 관련 물질 제거에 유리하다.마스터 코스의 첫 번째 세션에서 서울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환 교수는 ‘2025 지속신대체요법을 위한 근거 중심 임상 진료 지침(2025 Evidence-based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Continuous Kidney Replacement Therapy)’를 주제로 강연하며 CKRT 치료 표준화의 필요성과 주요 개정 내용을 공유했다.이 교수는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장치) 적용 환자를 포함한 중증 급성신손상 환자의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표준화된 진료지침의 부재로 의료기관별 진료과별 CKRT 치료 패턴에 차이가 많아 환자의 예후 증진을 위한 표준 진료 지침 마련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CKRT 치료의 효용성을 확인하고 다양한 특수 상황에서의 CKRT 적용 원칙을 정립하기 위해 다학제 전문가 연구그룹을 구성하여 ‘2025 CKRT 진료지침’ 개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이번 진료지침의 주요 내용으로는 ▲급성신손상 중환자의 CKRT 시작을 환자 임상 상태 기반으로 개별화해 혈역학 불안정 환자에게는 간헐적 투석 대신 CKRT를 우선 고려하고 ▲CKRT 치료 중 합병증 방지를 위해 폭실리움인산액(Phoxilium) 등 인 함유 투석액 사용을 고려하는 등 급성신손상 중환자에서 CKRT 적용 기준 및 방법을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표준화했다.이어진 세션에서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는 'CRRT 혁신: 미래 치료 우수성 및 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 통찰력(Innovating CRRT Data-Driven Insights for Future Therapeutic Excellence and Quality Enhancement)’를 주제로 CRRT 치료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의 필요성과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김 교수는 "현재 간호사는 근무 중 최대 1,000개의 알람을 처리하고, 전체 업무 시간의 약 56%를 차팅 및 조정 업무에 소비하는 등 과부하 상태에 있다"며 "특히, 의료 전문가(HCPs)가 시간당 평균 16분(8시간 근무 기준 2시간 이상)을 CRRT 데이터를 전자의무기록(EMR)에 수기로 기록하는 데 소모하는 비효율과 기록 오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이와 같은 현장의 과부하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밴티브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인 ‘트루뷰커넥트(TrueVueConnect)’를 소개했다.김 교수는 "트루뷰커넥트(TrueVueConnect)는 밴티브가 개발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으로, 중환자실(ICU)에서 프리즈맥스(PrisMax) 시스템 데이터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디지털 연결성을 통해, 프리즈맥스(PrisMax)에서 생성된 CRRT 데이터가 자동으로 전자의무기록(EMR)과 연결되며, 이를 통해 중환자실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CRRT 품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임광혁 밴티브코리아 대표는 "밴티브는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라는 사명 아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장기 치료에 초점을 맞춰 주력하고 있다"며 "유서 깊은 CRRT 마스터코스를 통해 2025 국내 진료지침 개정에 따른 CRRT 치료의 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2025-12-15 11:31:50황병우 기자 -
전북약사회 동호장학재단, 장학금 3000만원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약사회 동호장학재단은 13일 도약사회관에서 2025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전북도내 중학생 8개 학교 9명, 고등학생 11개 학교 11명이 선발돼 각 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대학생은 전북 출신 인재로 15개 대학 20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씩 2000천만원의 장학금으로 수여했다.서용훈 장학재단 이사장은 "사랑과 관심으로 사람을 키우고 선한 영향력을 가진 이들이 이웃과 더불어 세상을 좋은 쪽으로 바꾸는 것이 전라북도약사회 동호장학재단의 중요한 이념"이라고 말했다.재단 설립자인 김동호 약사(전 구세약국)는 격려사에서 "이 장학금이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에서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전용근 전북약사회장도 "좋은 세상을 만든는 인재들로 성장할 바탕을 가진 장학생들로 미래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가진다"고 전했다.이민재(부산대)학생의 아버지는 답사에서 "아들이 시험 기간이어서 대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했는데 삶의 감동스런 장면들 중의 하나인 것 같다며 이 사회에 기여할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들을 잘 보살피겠다"고 잔했다.전북약사회 동호장학재단은 2018년 설립후 2019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해 2025년까지 32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면 총 2억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2025-12-15 11:30:25강신국 기자 -
재생의료 플코스킨, 30억 투자 유치…중국 진출 가속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첨단 재생 의료기기 기업 플코스킨(대표 백우열)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서울시 경제실장과 하이라이트캐피탈의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서 200만 달러(약 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플코스킨은 피부 재생, 상처 치유, 조직 공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2017년 설립 이후 폴리카프로락톤(PCL) 기반 생분해성 연조직 재건용 의료기기 '티슈덤' 등 재생 의료기술을 개발했다. 유방암 절제 후 재건 수술용 인공 진피와 피부 이식용 콜라겐 시트 등 맞춤 조직 재생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하이라이트캐피탈은 2014년 설립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기업으로 약 38억 달러(5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이다. 세계 150개 이상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해왔으며 국내 메디팁, 셀락바이오 등에도 투자를 단행했다.이로써 플코스킨은 145억원으로 시리즈 C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앞서 플코스킨은 2020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 25억원을, 2023년 시리즈 B투자 라운드에서 6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230억원을 넘어섰다.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중국 유력 투자사와 협력을 발판 삼아 중국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에 필요한 임상 자료 확보와 규제 대응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에서 허가·판매 중인 제품과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진입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백우열 플코스킨 대표는 "이번 투자 계약은 단순한 자금 유치가 아니라 중국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서울시와의 협력도 확대해 K-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2025-12-15 11:29:32차지현 기자 -
전북 군산·익산·완주약사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이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 군산시약사회(회장 강종대) 여약사회(회장 한경미)는 지난 11일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월명동·소룡동·흥남동 행정복지센터와 우림그룹홈, 산돌학교에 겨울이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강종대 회장은 "약사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사랑의 이불을 통해 전해져 지역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발달장애 특수학교인 군산 산돌학교의 홍진웅 교장은 "지난 6월 후원해 준 400만원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는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시약사회는 올해 역전경로식당과 대한노인회를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사업을 진행했으며, 관내 모범학생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역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강종대 회장은 "앞으로도 사회복지기관 및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적극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익산시약사회(회장 김현수)는 12일 익산시 보건소에서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약사회 여약사회(회장 최지영)가 주관하고, 익산시 보건소 보건사업과·건강생활과가 함께하여 마련됐다.행사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및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전달식에는 김현수 익산시약사회장, 최지영 익산시여약사회장,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 보건지원과장, 보건사업과장이 참석했다.김현수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 취약계층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익산시약사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시약사회와 여약사회는 매년 여름철에는 삼계탕나눔과 겨울마다 이불 나눔 사업을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돕고 있다.완주군약사회 여약사회(회장 김행아)는 10일 완주군장애인복지관에서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50채의 따뜻한 이불이 복지관에 전달됐다.전달식에는 김행아 완주군여약사회장, 완주군장애인복지관 관장 및 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올해는 복지관 회원뿐 아니라 지역 내 독거노인들에게도 이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복지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완주군약사회는 매년 이어지는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약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2025-12-15 11:22:50강신국 기자 -
제이비케이랩, 식사대용식 '오트글루칸 유기농 슈퍼밀' 출시오트글루칸 유기농 슈퍼밀 제품사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제이비케이랩은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CellMed)를 통해 식사대용식 '오트글루칸 유기농 슈퍼밀'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오트글루칸 유기농 슈퍼밀은' 귀리에서 유래한 베타글루칸을 중심으로 유기농 찹쌀, 유기농 아가베 이눌린, 다섯 가지 녹색 채소를 한 번에 담아 기능과 맛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한 유기농 식사대용식을 표방한 제품이다.오트글루칸 유기농 슈퍼밀의 가장 큰 특징은 원료 구성이 단순하면서도 명확하다는 점이다. 귀리와 찹쌀, 아가베, 브로콜리·케일·시금치·샐러리·보리새싹 등 곡류와 채소가 모두 유기농 원료로만 구성돼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원료 재배 단계는 물론 가공 과정까지 유기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로, 원료 출처와 공정을 꼼꼼히 따지는 환자와 보호자,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지점이다.곡물 조합에는 과학적 의도도 담겼다. 유기농 귀리는 배아, 단백질, 불포화지방산과 더불어 베타글루칸을 풍부하게 함유한 곡물이다.여기에 유기농 찹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복합 탄수화물과 점액 성분인 뮤신, 유기농 아가베에서 추출한 이눌린이 더해지면서, 한 끼 안에서 위점막 보호, 장내 환경 개선, 포만감 유지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겨냥하는 구조를 갖췄다.베타글루칸은 체내 면역세포와 상호작용해 선천면역 기능을 보조하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제품 개발 콘셉트는 이 세 가지 축을 동시에 고려해 '체내 면역과 위점막 면역, 장 장벽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끼'를 구현하는 데 있다.특히 소화 기능이 약해지기 쉬운 병중·병후 환자, 만성질환 관리 과정에서 일반식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식사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오트글루칸 유기농 슈퍼밀은 소화되기 쉬운 고형겔 형태로 가공하는 젤라티네이션(Gelatination) 공정을 적용했다. 곡류 전분 구조를 변형해 물과 섞었을 때 알갱이가 남지 않고 고르게 풀리도록 돕는 기술로, 입 안에서 느껴지는 거친 이물감을 줄이고 위장관에서의 분해·흡수를 수월하게 한다.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한 끼를 가볍게 넘기는 시대, 무엇으로 채우느냐가 건강을 가른다"며 "오트글루칸 유기농 슈퍼밀은 암 환자와 병중·병후 환자, 그리고 바쁜 현대인과 수험생까지 위와 장, 면역을 함께 생각한 유기농 한 끼를 제안하는 시도"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식사대용 제품이 다양한 자연식 재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식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치료와 일상 사이에서, 혹은 바쁨과 건강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이들에게 이 제품은 하나의 현실적인 해답이자, 조금 더 과학적인 한 끼에 대한 제안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제품은 전국 2900 여개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서 약사와의 1:1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2025-12-15 11:17:49황병우 기자 -
삼진제약, 위시헬씨 '하루엔진' 고객감사 페스타 개최삼진제약, 올인원 건강기능식품 ‘하루엔진’ 제품 라인업[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진제약이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는 올인원 건강기능식품 '하루엔진' 출시 4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021년 첫 선을 보인 ‘하루엔진’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인 비타민∙미네랄,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를 한 장의 ‘PTP(Press-Through Package)’에 담아 섭취의 간편성과 보관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으로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하루엔진은 출시 이후 소비자의 성별과 연령에 맞춘 ▲포 맨 ▲포 우먼 ▲50+맨 ▲50+우먼 시리즈로 제품 라인업을 탄탄히 구축하여 왔다.또 ▲하루 한 장으로 혈당과 체지방, 유산균, 비타민∙미네랄까지 케어 가능한 '하루엔진 슬림 당 케어' ▲고함량 마그네슘과 비타민C 등이 함유된 '하루엔진 마그비타 쎈' 등을 연이어 출시, 소비자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스페셜 라인업까지 확장으로 브랜드 업을 이어왔다.특히 지난 8월에는 ▲전 성분에 ‘장용성 코팅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제품인 ‘하루엔진 올인원 퍼펙트’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소비자들의 높아진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엔진 올인원 퍼펙트’는 ▲21종의 비타민∙미네랄 함유 ▲순도 90% 이상의 노르웨이산 프리미엄 rTG 오메가3 원료 사용 ▲ 모든 캡슐과 정제에 장용성 코팅 공법을 통해 어취를 최소화하고 복용의 편의성을 높였다.눈 건강을 위한 루테인은 식약처 1일 권장 최대 함량인 20mg을 충족하며, 5개국 특허 기술로 높은 순도로 추출된 마리골드 유래 성분이 적용되어 있다.글로벌 유산균 기업 Lallemand의 8종 균주를 담은 ‘프로바이오틱스’는 미국 특허의 2중 코팅 기술이 더해져 장까지 생존·도달하도록 설계됐다.이번 행사 프로모션은 16일부터 31일까지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4주년 기념 4%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추가 적립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또 구매 고객을 위한 파격적인 더블 증정 이벤트도 준비돼 있으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하루엔진 시리즈를 구매한 뒤 네이버 폼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동일하게 한 번 더 증정하는 특별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지난 4년간 하루엔진을 믿고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페스타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여러 건강 고민이 반영된 혁신적인 제품으로 고객이 스스로의 건강 관리를 실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12-15 10:47:16황병우 기자 -
자폐스펙트럼연구회, 발달장애인 법·의학·현장 이슈 조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산하 대한자폐스펙트럼연구회(이하 연구회)가 '발달장애와 법-발달장애인 관련 법과 형사소송 절차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2025 동계 학술대회를 최근 개최하고 발달 장애인들의 현실적 문제를 논의했다.이번 학술대회는 발달장애인의 행동 특성과 법적 판단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법률·의학·사회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이주현 연구회 회장은 "2005년 영화 말아톤에서 얼룩말을 좋아하는 자폐 당사자 주인공이 지하철에서 얼룩말 무늬 치마를 만지는 바람에 그의 엄마가 계속해서 사과를 하고, 그 여성은 욕설을 내뱉으며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며 "지금은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형사적으로 고소당하는 현실"이라며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 수 있는 사회적 장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뒤 이어 천근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과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천근아 이사장과 곽영숙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법적·제도적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함께, 사회적 안전망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환영했다. 특히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에서 발달장애 관련 법·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축하를 보냈다.행사는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발표가 이어졌다. 제1부에서는 양찬모(원광의대) 교수의 법정신의학적 이슈 강연, 이혜림 사법정책연구원 부장판사의 형사소송절차 개선 방안 발표, 그리고 이주언 공익법단체 두루 변호사의 사례 기반 법 해석 발표가 진행됐다. 제2부에서는 이지원(순천향의대) 교수가 임상현장에서 마주하는 법률 문제를 설명했고, 추국화 노원청소년상담센터 박사가 발달장애인의 피해·가해 상황에 대한 재발 방지 및 보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참석자들은 발달장애인의 법적 판단 과정에서 특성을 고려한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정책적·제도적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특히 이혜림 부장판사는 발달장애인이 피의자가 되었을 경우에도 의사소통의 제한을 고려하여 신뢰관계인 동석이나 진술보조 등의 절차적 개선방안의 필요성을 제안했다.대한자폐스펙트럼연구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발달장애인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는 법적·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12-15 10:40:06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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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