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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메드-매경헬스 ‘앎멘토링학교’ 내달 17일 부산서 개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암 진단을 받는 순간 치료 만큼이나 환자와 가족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정보의 공백’이다.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지, 무엇을 먹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부작용은 어디까지가 정상 범위인지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지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쉽게 찾기 어렵다. 주변의 조언은 넘쳐나지만 실제로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정돈된 지식’은 의외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 의학·약학 박사)의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CellMed)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건강·의료 뉴스 전문 채널 매경헬스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 ‘앎멘토링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첫 순회 강연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두 번째 행사는 규모와 구성 모두 한층 확대됐다. 이번 강연은 내달 17일 부산경상권을 아우르는 부산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앎멘토링 학교는 암 환우들이 겪는 혼란을 ‘앎(지식)’으로 정리하고 실제 투병 경험을 ‘사례’로 연결해 의료진과 전문가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전반을 ‘실천 중심’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오프닝 강연은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이자 대한가정의학회 신임 이사장인 김철민 교수가 맡는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환자들을 진료해 온 김 교수는 암을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어떻게 이해하고 마주해야 하는지를 의료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낼 예정이다.이어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가 ‘암 투병, 천연영양소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첫 번째 강연에 나선다. 약사 출신인 장 대표는 약국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연구에 뛰어든 인물이다. 천연물 유래 항암 신약 개발 경험을 토대로 암 투병 과정에서 천연영양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와 구체적인 관리 전략을 제시한다.이와 함께 자사 핵심 원료인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체(AFNC)가 암 관리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관련 사례도 공유한다. 획일적인 치료에서 벗어나 개인별 상태에 맞는 보완적 접근이 회복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통합의학 관점의 강연도 이어진다. 김진목 파인힐병원 원장은 ‘내게 맞는 통합 암 치료는?’을 주제로 같은 암이라도 환자의 상태와 치료 단계, 회복 여건에 따라 통합 치료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임상 경험을 통해 설명한다.암을 극복한 경험자의 생생한 이야기 역시 마련됐다. 전광섭 호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췌장암 투병 일지를 바탕으로 항암 치료 과정에서 선택했던 생활습관과 마음가짐을 공유한다. 치료는 병원에서 이루어지지만 회복은 매일의 삶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그의 이야기는 현실적인 위로와 실천적 힌트를 제공한다.약국 현장의 실제 상담 사례도 소개된다. 최연 약사(셀메드 한샘약국)는 위암·자궁암 진단 이후 천연영양소 접근과 함께 완치에 이른 상담 사례를 통해 환자 맞춤형 영양 설계의 중요성을 짚는다. ‘좋은 성분’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 단계와 컨디션, 생활 패턴에 따라 영양 전략을 조정해 나가는 설계 과정 자체가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또한 지역 사회에서 오랜 기간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져 온 최수진 약사(부산 동산약국)는 암을 이기는 마음과 습관’을 주제로 강연한다. 암 치료에서 종종 간과되는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 리듬의 중요성을 짚는다. 치료의 지속력과 회복 탄력성은 결국 일상을 지키는 힘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현장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강연 시작 전에는 최연·최수진 약사가 진행하는 ‘1:1 영양소 상담’이 운영된다. 사전 신청자 10명을 대상으로 개인 상태에 맞춘 영양 관리 방향과 필요한 영양소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이날 현장 참석자 300명에게는 제이비케이랩이 준비한 천연영양소 체험 제품(시아플렉스 에프 정, 핼리플렉스 정, 수에보 천연 오메가 3·6·9 블렌딩 오일)과 장 대표의 저서 ‘암을 이기는 천연항암제’가 포함된 25만 원 상당의 ‘프리미어 앎케어 동행팩’이 제공될 예정이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광주 첫 강연에 이어 부산에서 열리는 두 번째 앎멘토링 학교가 암 환우와 가족에게 현실적인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암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앎멘토링 학교’ 두 번째 행사는 내달 17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부산 서구에 위치한 부산대학교병원 E동 9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암 환우와 가족은 물론 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2025-12-30 15:09:38최다은 기자 -
모티바코리아, 2년 연속 실적 반등...프리미엄 전략 먹혔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내 가슴 보형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모티바코리아가 2023년의 시장 위축을 딛고 강력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2024년부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시장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최근 4개년(2021년~2024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모티바코리아는 브이자(V) 실적 궤적을 보이고 있다.2022년 매출 332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시장 환경 변화와 내부 조정기로 인해 206억 원으로 큰 폭의 매출 하락을 겪었다.그러나 2024년 매출 251억원을 기록하며 21.6%의 반등을 기록했다. 특히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는 2023년 약 38억원에서 2024년 약 68억원으로 79% 넘게 급증하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회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 역시 전년 동기 실적을 뚜렷하게 뛰어넘어 2025년 매출 역시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예측된다.모티바는 에스태블리쉬먼트 랩스(Establishment Labs Holdings Inc.)의 대표 브랜드, 기존 보형물 시장의 문제점을 보완한 6세대 인공유방 보형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현재 프리미엄 고가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는 배경에는 기술적 차별화가 있다는 게 회사의 분석이다.기술적 차별화에는 대표 제품인 모티바 어고노믹스가 자리한다. 어고노믹스는 실제 인체 조직과 흡사한 점탄성을 가진 프로그레시브 젤을 사용하여 자세에 따라 모양이 자연스럽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특히 보형물 내부에 탑재된 미세 칩인 Qid(RFID) 기술은 모티바 기술의 강점 중 하나다.해당 기술로 환자는 별도의 종이 보증서 없이도 체외 스캐닝을 통해 제품 정보를 영구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디지털 기반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선호하는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러한 안전성은 작년 미국 FDA 승인을 통해 다시 한번 검증되며 국내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국내 시장은 전통의 강자인 존슨앤드존슨의 멘토(Mentor)와 모티바의 2파전 양상이다.멘토의 경우 수십 년간 축적된 장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통적 신뢰'를 강조하고 있다. 주로 보수적인 의료진과 무난한 선택을 원하는 환자층이 타깃이다.모티바는 자연스러운 촉감 등 '최신 기술력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나노 표면 처리 기술인 스무스실크(SmoothSilk)를 통해 구형구축 등 부작용 확률을 낮췄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모티바코리아는 보형물 사업 외에도 니치 향수 브랜드인 메종 21G 코리아(구 오쿠라코세)에 투자(지분 100%)하는 등 뷰티·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 중이다.최근 관계사인 인크레더블버즈가 모티바코리아와의 영업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성형·미용 플랫폼 및 핀테크 결합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향후 모티바코리아는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내실화 전략을 병행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임신영 모티바코리아 대표는 "모티바 제품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주력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2-30 12:04:32황병우 기자 -
셀트리온 "대기업·스타트업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상생 협력 강화"셀트리온이 스타트업과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대표 앵커 기업으로서 연구개발(R&D)·임상·투자·밸류체인 전반을 연결해 국내 바이오 생태계를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투자대전에서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제약바이오 투자대전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KOTRA·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주관한 바이오 투자 행사다.이날 권 부사장은 셀트리온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임상·투자 유치에서 겪는 장벽을 대기업이 함께 해결해야 산업 전체가 커질 수 있다"며 "셀트리온은 국가대표 앵커기업으로서 상생 협력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2일 인천 송도켄벤시아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투자대전'에서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셀트리온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협력 프로그램 운영 ▲생태계 조성 ▲투자 등 세 가지 축으로 이뤄진다.먼저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조직을 공식 출범한 뒤 국내·일본·미국·중국 등 네 개 권역에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권 부사장은 "국내에서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서울바이오허브 프로그램, 강원·충북·경기 남서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멘토링·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는 일본의 보벳(VB)·KS-LAP 프로그램, 미국 기업을 국내로 유치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최근에는 인천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국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까지 가동하며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는 "중국은 초기 임상 환경이 매우 좋고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한 기업이 많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사전 답사를 마쳤고 다양한 연계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나아가 셀트리온은 정부·지자체·학계·산업·금융권 등 전주기 밸류체인을 모두 연결하는 통합형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단순히 기술 제휴나 투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R&D부터 임상·사업화·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구체적으로는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R&D·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역별 스타트업 런치패드, 정책 연계 사업 등을 바탕으로 기술 기반을 마련한다. 초기 단계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검토하는 역할은 벤처캐피탈(VC)과 엑셀러레이터(AC) 가 맡고 셀트리온은 이들과 협력해 기술성 평가·사업성 검토 등 전문 검증을 지원한다.산업 파트너십과 관련 셀트리온은 자사가 보유한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인프라, 규제 대응 경험, 글로벌 사업화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임상 준비와 생산 전략, 기술 사업화까지 폭넓게 도울 예정이다. 대학·연구기관 등 학계가 원천 기술과 연구 인력을 공급하고 셀트리온은 이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초기 단계 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이 같은 문제의식에 기반해 셀트리온은 기존 외부에서 완성된 파이프라인을 들여오는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 단계(얼리 스테이지)부터 발굴–기술 검증–공동개발–지분 투자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전환했다. 여기에는 가능성 있는 신약 후보는 초기일수록 개발 방향을 함께 설정할 수 있고 비용 부담도 합리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권 부사장은 "가능성 있는 기술일수록 업프론트 비용이 수백억~수천억 원에 달해 대기업 입장에서도 부담이 크다"며 "초기 단계부터 함께 검증하고 개발해야 합리적 비용으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초기에는 기술력이 뛰어나도 임상이나 사업화 단계로 넘어가면서 자금·인력·인프라의 한계로 성장 동력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며 "셀트리온이 조기에 개입해 공동개발 구조를 만들면 스타트업은 위험 부담을 줄이고, 셀트리온은 기술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한 상태에서 파트너십을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투자 측면에서 셀트리온은 스타트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회사 자체 자금으로 직접 지분투자를 집행할 뿐 아니라 지난 11년간 8개 이상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해 총 1조원 이상 규모 투자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최근 결성된 초격차 벤처투자조합과 정부 팁스(TIPS) 운영사 선정으로, 시드·프리A 단계 스타트업에 최대 6억원까지 초기 투자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권 부사장은 "스타트업에게 가장 절실한 건 자금"이라며 "셀트리온이 가진 펀드·기술평가 역량·산업 네트워크를 연계하면 스타트업이 성장 단계에서 끊김 없이 투자받을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투자자로 참여하면 단순 재무적 투자(FI)가 아니라 기술 검증·공동 개발·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략적 투자(SI) 효과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런 구조가 스타트업의 성공 확률을 실질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권 부사장은 "셀트리온이 추구하는 것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전체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일"이라면서 "국가/지역 비전, 스타트업의 도전 정신 그리고 셀트리온의 실행력이 더해져 비로소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한국형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2025-12-02 13:42:21차지현 기자 -
광동제약, 제주 플로깅 ‘주스멍 도르멍’ 5기 성료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와 함께 추진한 청년 환경정화 프로젝트 ‘주스멍 도르멍’ 5기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주스멍 도르멍’은 광동제약이 2022년부터 청년들과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운영해온 프로젝트다. 올해 5기 활동은 지난 11월 27~30일 제주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도내·외 청년 30명이 참여해 제주올레 길 걷기, 생태 탐방, 환경 정화 활동, 환경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생태 환경을 관찰하고 자연 보전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이어 람사르습지 물영아리오름에서는 습지 생태와 생물다양성 보전 등 ESG 환경 영역의 핵심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닭머르 해안에서는 플로깅을 진행해 폐부표와 플라스틱 등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며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녹음기와 헤드셋을 착용하고 파도·바람 등 자연의 소리를 듣는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돼, 참가자들이 제주 생태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청년들이 제주의 자연을 직접 경험하며 환경 문제에 공감하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생태 보전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12-02 09:36:48최다은 기자 -
서울아산병원 한슬기 약사팀, 올해의 병원약학 연구논문 선정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1일 올해의 병원약학 연구논문으로 한슬기(서울아산병원) 책임연구원팀의 논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위험 노인 환자에 대한 약사의 포괄적 약물 검토 효과를 담은 논문이 올해의 병원약사 연구논문으로 선정됐다. 병원약사회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정경주)은 오늘(1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2025 병원약학 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정경주 이사장(병원약사회장)은 “병원약학 분야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실시한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사업과 선정작,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 확장판 학회지에 게재된 우수 논문에 대해 학술상을 수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경주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이사장(한국병원약사회장) 정 이사장은 “올해 연구논문에 선정된 서울아산병원 한슬기 약사팀의 연구가 잘 수행돼 좋은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다제약물관리 사업 병원모형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 설립된지 14년이 되는 해”라며 “그간 연구논문 공모사업, 학술상, 연구멘토링 지원사업을 통한 연구 지원 사업과 임상약학 연수교육 등 다양한 교육사업, 병원약제부서 업무 표준화를 위한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제도 운영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또 “앞으로도 재단은 이런 사업들을 통해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더 높이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환자 중심 약제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 연구학술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약학 연구논문에는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한슬기, 공수진, 양사미, 최지영, 한혜원 약사팀의 ‘입원 초기 전산 기반 위험도 평가 시스템으로 선별 된 고위험 노인 환자에서 약사 주도 포괄적 약물 검토의 효과 분석’이 선정됐다. 약사들에게는 대웅제약의 후원으로 15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제8회 학술상은 신수민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약사, 금민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약무국 약사, 박혜영 고려대 구로병원 약제팀 약사, 조정원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약사에게 돌아갔다. 이번 학술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윤미 연세대 교수는 “6년 전쯤 이번 학술상 심사를 맡았었는데 그때와 비교했을 때 연구 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것을 보며 감개무량했다”며 “실제 임상 현장의 내용에 반영하고 실무 중심 연구를 이뤄가는 모습을 보며 연구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폭넓은 주제로 연구논문이 제출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다양한 연구 설계와 분석이 이뤄진 것을 보았다”면서 “이런 다양성은 병원약학 연구가 실무 개선을 넘어 근거를 창출하고 학문적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2025-12-01 18:33:51김지은 기자 -
"약사, 어린이 상담 전문가로"…건기식 구독 플랫폼 론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AI 분석 데이터와 약사의 전문 상담을 바탕으로 건기식 구독 플랫폼이 순항하고 있어 주목된다.소아청소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 플랫폼 ‘피츠키즈(FitsKids)’는 오는 27일, 사전 서비스를 마치고 그랜드 리뉴얼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피츠키즈 운영사 피츠의 김한종 대표는 이번 리뉴얼을 맞아 “지난 사전 서비스 기간 동안 1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소아청소년 영양 관리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정식 론칭은 단순 앱 개편을 넘어 온라인 공간으로까지 약사의 전문성을 확장하고 소아청소년에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번 플랫폼에 대해 AI 분석 데이터와 전문 약사와의 1대 1 맞춤 상담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김한종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피츠키즈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달라.피츠키즈는 ‘약국에 AI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탄생했다. AI가 아이 마다의 성장 데이터와 영양 상태를 정밀 분석하면 이를 바탕으로 약사가 맞춤으로 최적의 영양제를 설계(One Plan)하고 생활 습관까지 관리해주는 구독형 플랫폼이다. 부모들이 넘쳐나는 정보 속 방황하지 않고 전문가인 약사가 제안하는 우리 아이만을 위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이번 그랜드 리뉴얼의 핵심 비전은 무엇인가?가장 큰 변화는 전문성 강화와 가치의 보호다. 사전 서비스가 시장성을 검증하는 단계였다면 이번 그랜드 리뉴얼은 약사가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전문가로서 실질적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다. 오프라인 약국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온라인에서 능동적으로 고객을 만나고 단순 판매가 아닌 상담과 관리라는 약사의 본질적 가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비전이다. 이를 위해 고객 경험(UX)을 개선해 상담이 실제 구독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을 높였다.-그랜드 리뉴얼을 맞아 상담 전문 협력 약사를 모집한다는데.2025년 3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온라인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확장하고 싶은 상담 전문 협력 약사님을 모시고자 한다. 피츠키즈는 약사가 상담과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AI 분석 데이터와 전용 CRM 시스템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특히 CRM을 통해 주문 및 배송 관리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그랜드 리뉴얼 기간에 합류하시는 약사님들께는 ‘한정 혜택’을 제공하여 초기 안착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협력 약사 제휴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나.우리 회사는 무분별한 경쟁을 지양한다. 약사의 수익권과 상담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입점 쿼터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약사 한 분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정 구독자 수를 유지해 깊이 있는 케어가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제도다. 협력 약사는 제공된 AI 리포트를 바탕으로 고객에 맞춤 영양 플랜을 제안하고 채팅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복약 지도를 수행하게 된다. 수익 모델 또한 블루, 오렌지, 레드 등 유연한 요금제를 도입해 약사의 활동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피츠키즈는 약사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이다. 약사의 전문 케어가 곧 아이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세상에서 소아청소년의 건강 멘토가 돼주실 열정 있는 약사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한편 피츠키즈는 오는 27일 그랜드 리뉴얼 오픈과 함께 인기 육아 유튜버와 협업한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 ‘One Plan Just Yours, 나만의 성장 루틴을 찾아라!’를 전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협력 약사 신청, 입점 문의는 피츠키즈 공식 홈페이지(https://www.fits-corp.com/sub/partners.html) 내 파트너스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피츠키즈 앱은 앱스토어 https://m.site.naver.com/1Vyrm, 플레이스토어 https://m.site.naver.com/1VyA0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2025-11-23 09:08:28김지은 -
"최소침습 확산…안전한 K-에스테틱 해법은?"◆방송: DP인터뷰 ◆기획·진행: 제약바이오산업2팀 황병우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조나단 카도우쉬 박사(네덜란드 피부과 전문의)[오프닝·황병우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성장하면서 안전성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재생에스테틱과 관련해 네덜란드 피부과 전문의 조나단 카도우쉬 박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카도우쉬 박사] 조나단 카도우쉬라고 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피부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메디컬 에스테틱 관련 여러 진료와 치료를 진행 중입니다.[황 기자] 최근 K-메디컬 에스테틱 시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시술 안전성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카도우쉬 박사] 지난 20여년 사이의 메디컬 에스테틱의 트렌드를 보면, 외과적 수술이 줄어들고 최소 침습 시술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성장도 빨라지고 있으며, 시술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특히, 외과적인 수술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필러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같은 인젝터블 시술들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면 부위에서 볼륨이 감소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얼굴 윤곽과 특징을 개선하려는 시술이 늘어나는 추세다.과거처럼 과도한 시술로 인해 오버필링(overfilling)이 발생하는 사례는 줄어들고 있으며, 대신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결과를 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중이다. 또 스킨 퀄리티 개선 등 재생의학적 접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시술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가 발전하고 있다.[황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의 대표적인 시술로 히알루론산 필러와 CaHA 제제 시술을 꼽을 수 있다. 두 시술의 차이는 무엇인가?[카도우쉬 박사] 필러의 주요 성분으로는 히알루론산(HA)과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가 대표적이다. 이 중 접근성이 좋은 히알루론산이 CaHA보다 활발히 활용된다.히알루론산의 가장 큰 특징은 본래 관절, 눈, 피부 등에 존재하는 인체의 자연 성분이라는 점이며, 이를 필러로 활용할 때는 3~4주에 불과한 지속력을 1년~1년 반 정도 지속될 수 있도록 약간의 조정을 거친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볼륨과 주름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시술로 자리잡았다.반면, CaHA 제제는 완전히 다르다. CaHA 제제는 인체의 뼈와 치아에 존재하는 성분을 합성한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CaHA 제제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활용되며, 체내에 주입되면 대사 과정을 거치며 분해되는 과정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신생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CaHA는 단순한 대체 및 볼륨 보충을 넘어 ‘재생 미용’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황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이 최소 침습 시술로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잘못된 시술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이 궁금하다.[카도우쉬 박사]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히알루론산 필러와 CaHA 제제는 활용되는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시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유형 역시 본질적으로 차이를 보인다.히알루론산 필러의 가장 큰 장점은 분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인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는 일종의 용해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주입 시점에 문제가 생기거나 시술자 때문이 아니더라도 어떤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의 경우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해 필러를 분해함으로써 문제를 관리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안전성을 높이는 확실한 대응책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지닌다.반면 CaHA는 히알루론산과 달리 젤 형태가 아닌 미세 입자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이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방식이 히알루론산 필러와 다르다. CaHA 성분이 피부 표면에 드러나거나 남는 경우, 단순히 녹이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CaHA로 인한 합병증에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대응 전략이 있다. 개인적으로 강조하는 점은, 주변 조직으로 확산을 유도해 CaHA 입자의 농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물론 CaHA에 대한 임상 경험이 적은 의료진에게는, 이를 분해할 수 있는 특정 용해제가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다만 최근에는 CaHA 제제가 볼륨 개선보다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재생 효과 중심의 시술에 주로 활용되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과거에 비해 관련 합병증과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황 기자] 바이오스티뮬레이터와 필러를 비롯한 인젝터블 시술 시,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무엇인가? 또한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시술 제품 선택 시 어떤 기준을 고려해야 하는가?[카도우쉬 박사] 필러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나 이상 반응은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환자, 시술자, 제품이라는 세 가지 주요 요소가 상호 작용하며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환자의 체질적 특성이나 기존 질환, 시술자의 숙련도와 해부학적 이해, 그리고 제품의 물리·화학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합병증 발생 여부를 결정한다.이 가운데 제품 선택의 안전성은 특히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야 한다. 제품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임상 논문과 연구 결과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을수록, 시술자는 보다 높은 신뢰를 가지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객관적인 데이터와 논문에 근거한 합리적인 판단이 안전한 시술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제품군 중에서도 주요 CaHA 기반 브랜드는 이미 다수의 임상 연구와 과학적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다. 반면, 최근 시장에 등장한 다른 성분 기반 신제품들은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으나, 일부 제제는 과학적 근거나 임상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검증이 미흡한 제품을 즉시 사용하기보다는, 충분한 임상 근거와 데이터가 축적된 이후 신중히 도입하는 접근을 권장하고 있다.[황 기자] 실제 임상 현장에서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 개인적으로 대응하셨던 경험이 궁금하다. 또한 영상을 시청할 의료 전문가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합병증 관리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카도우쉬 박사] 일반적으로 인젝터블 시술 제품은 제형과 성분 구조에 따라 고유한 특성을 가지며, 제품별로 위험 요소에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특정 브랜드의 안전성에 대해 발표된 연구 자료를 우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브랜드를 선택한다면, 제품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상당 부분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히알루론산과 CaHA 제제 중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군은 매우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인다. 그러나 모든 의학적 시술에는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행히 이러한 합병증에 대해서는 이미 잘 정립된 대응 프로토콜이 마련되어 있다. 합병증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법을 고안하기 보다, 이미 국제적으로 검증된 프로토콜과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다.또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큰 강점 중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와 임상 검토, 과학적 논문이 풍부하게 축적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은 이 분야의 학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온 국가로, 의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근거 기반의 정보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시술자는 최신 연구와 논문을 꾸준히 학습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토대로 시술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중요한 것은 합병증 관리 프로토콜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상황 발생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다. 의료기관 내에도 응급 상황에 대비한 필수 물품을 체계적으로 구비해 두면, 예기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인젝터블 시술을 처음 시작하는 의료진이라면 멘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2025-11-17 06:12:51황병우 -
식약처, 이달 21일 진로·취업 박람회…공직특강 마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미래 인재를 대상으로 식약처의 다양한 업무와 채용정보 등을 안내하고 공직 선배와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식약처 진로·취업 박람회'를& 160;이달 21일 스페이스웨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로·취업박람회는 식약처와 밀접한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관련 전공 대학(원)생과 취업 준비생이 다양한 방식으로 식약처의 직무를 경험하고 진로 방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식의약 분야 공직특강 ▲분야별 취업 상담 등 진로·멘토링관 ▲면접 스타일링 컨설팅, AI 역량진단검사 등 체험형 부대행사로 구성됐다.공직특강에서는 식약처 업무소개, 입직경로 등 선배 공무원으로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진로·멘토링관은 식품, 의약품(화장품 포함), 의료기기, 연구·심사 분야별 상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식약처에 관심 있는 누구나 11월 13일부터 사전등록 사이트(http://mfdsjob.co.kr)에서 무료로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 식약처의 다양한 직무별 선배 공무원의 인터뷰와 근무 일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는 참가자들이 박람회에서 식약처의 다양한 직무를 체험하고 현직 공무원과의 만남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공직의 의미를 깊이 느끼며 전문 공직자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오유경 처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식의약 분야 미래 인재들의 공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들이 식약처에서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 식의약품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되도록 기여할 미래 규제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K-바이오, K-뷰티, K-푸드 등 국내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 우수인재 유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2025-11-13 11:04:44이탁순 -
건보공단, 사회공헌활동 인정받아 복지부장관 표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지난 6일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한국방송공사(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사회공헌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인적·물적·생명나눔·희망멘토링 4개 분야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공단은 지난 2005년 6월 공공기관 최초 임직원 봉사단 발족 이후, 찾아가는 의료봉사, 빨래봉사,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적나눔’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특히 올해는 원주시 대표 문화재인 반계리 은행나무 광장 새단장, 재난 지역(산불, 폭우피해) 지원, 의료폐기물 관리 및 폐의약품 수거 등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환경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여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5-11-07 15:38:06정흥준 -
대웅제약, 성장형 인재 찾는다…신입∙주니어 채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 8729;박성수) 그룹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신입뿐만 아니라 주니어 경력 채용(1년 이상 3년 미만)을 병행해 지원자의 커리어 단계에 따라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 마케팅, 연구, 개발, 생산, 관리, IT 등 전 직군이다.실무 경험부터 육성형 피드백까지, 최고의 ‘성장 경험’ 제공신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웅 인턴십은 ‘실무형 인재 양성소’로 정평이 나 있다. 단순 업무 보조가 아닌, 현업의 주요 과제에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성취와 배움을 얻을 수 있어서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관련 직무 인턴에게는 해외 현장과 협업하거나 현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돼,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이 과정에서 인턴들은 리더와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멘토로부터 밀도 높은 피드백을 받으며 강점을 강화하고 개선점은 보완할 수 있다.대웅의 핵심 인사제도인 ‘육성형 피드백’으로, 실무 경험 속에서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실제 인턴십 참가자들 역시 "업무 진행 과정에서 구체적 피드백을 받으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 "성장을 실감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 등 긍정적인 후기를 전한다.대웅제약 인사팀은 “이러한 대웅의 성장 문화를 경험한 직원들이 주변에 자발적으로 입사를 추천하는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실무 중심의 성장형 인턴십이 조직과 지원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며 채용으로까지 이어지는 윈윈(Win-Win-Win)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이어 “우수 인턴에게 정규직 전환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성과가 탁월한 인턴에게는 조기 전환의 기회도 부여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력 있는 보상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엿다.주니어 경력 전형은 1년 이상 3년 미만 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실무 감각과 직무 이해도를 겸비한 주니어 인재들이 이전 경력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전문가로 성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일하기 좋은 기업, 일 잘하는 기업’ 대웅의 성장 기반 인사제도대웅은 학습, 소통, 협력, 실행의 자세로 기존의 방식과 현재의 역량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꼽는다. 스스로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배우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바로 대웅이 찾는 인재다.대웅은 이러한 인재에게 ‘자율’과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자율 속에서 몰입과 성장이 일어날 때, 세상에 없던 변화와 혁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핵심가치는 ▲직무급 ▲육성형 피드백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인수인계서 ▲거현량 등 다섯 개의 주요 인사제도로 구체화돼 업무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다.대웅은 업계 최초로 ‘직무급’ 제도를 도입해 나이, 연한,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오직 역량과 성과에 따라 보상한다. 이 제도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가 더 큰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육성형 피드백’은 리더와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성장의 시간이다. 업무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잘한 점, 개선점 등을 나누며 자신의 변화와 성장 방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대웅의 직원들은 ‘CDP 제도’를 활용해 스스로 설계한 커리어패스에 따라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다. 업무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앞의 부서, 뒤의 부서, 혹은 반대 부서의 역할까지 직접 경험하면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다.또한 높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고민이나 실행 계획은 ‘인수인계서’에 정기적으로 기록하며 성장 여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해온 일, 고민의 맥락, 앞으로의 방향을 정리하기 때문에 인수인계서는 다른 동료 직원에게 중요한 학습 자원이 될 수 있다.만약 자신의 지식과 경험만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땐, 업계 최고 전문가에게 직접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거현량’ 제도를 활용해 학습과 성장의 폭을 넓힌다. 이러한 과정에서 직원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조직도 성장하는 것이다.또한 스마트워크 제도를 통해 근무 시간과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안정적인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몰입해 일할 수 있다. 회사가 지원하는 다양한 AI 플랫폼을 활용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은 일하기 좋은 기업, 일 잘하는 기업으로써 배움과 성장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만 있다면 무한한 기회와 탁월한 보상이 열리는 곳이다. 입사하는 모든 이들이 제약 바이오 업계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서류 접수는 11월 16일까지며, 채용 관련 문의는 ‘현직자 직무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모집 부문별 현직자와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직자가 직접 생생한 직무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현직자 직무상담은 지원 공고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11월 6일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2025-11-03 08:43:51이석준 -
젊은 CEO 김병주 참약사 대표, '연결·공감·창의' 강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청년 CEO로 약국체인 참약사를 일궈온 김병주 대표가 젊은 CEO들에게 연결과 공감, 창의라는 3가지 키워드를 던졌다. 김병주 대표는 30대에 참약사 체인을 설립, 650개 회원을 보유한 약국체인으로 성장시키고 있다.김병주 대표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CEO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CEO는 애국자다'를 주제로 강연했다.패널토론 형태로 진행된 강연에서 그는 "CEO의 애국은 국민의 삶과 경제를 연결하고, 변화시키는 일상 속 혁신"이라며 "외부의 자원과 내부 혁신을 이어주는 '연결',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과 자발적 동기를 이끄는 힘인 '공감', 소비자와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힘인 '창의' 3가지가 리더십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약국체인 대표로서 약사의 역할과 미래 약국의 기능적 측면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에 나섰다. 그는 "650개 참약사 회원 약사님들을 비롯해 지역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약국 CEO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며 "약국은 단순히 의약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국민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 창업자와 선배 CEO간 협업을 제도화할 수 있는 'CEO 성장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리버스 멘토링 제도'도 제안했다.그는 "세대와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협업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CEO의 날에 약국을 비롯한 보이지 않는 리더인 소상공인 대표님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역할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사업체의 성공이 곧 국가와 사회의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책임 경영을 새로이 다짐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명예위원장)와 이승한 2025 조직위원회 위원장, 손홍락 월간 CEO&대표 등이 주관한 행사로, 각계 대표 CEO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2025-10-30 17:49:02강혜경 -
제이비케이랩 셀메드, 암 환우 위한 '앎멘토링 학교' 성료(자료: 제이비케이랩)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자사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가 암 환우와 가족, 보호자를 위한 치유·소통 프로그램 '앎멘토링 학교' 첫 번째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매경헬스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지난 25일 오후 3시 전남대 약학대학 고익배홀에서 첫 강의가 진행됐다.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조종빈 셀메드 화순종로약국 약사는 '암 상담 약국 항암 개선 사례'를 주제로, 암 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셀메드의 OCNT(맞춤형 세포교정영양요법)를 병행해 증상 개선을 보인 다양한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조 약사는 "항암치료 후에는 손상된 면역세포의 대사를 회복시키고, 암줄기세포의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천연 항산화·항염 성분이 풍부한 셀메드 OCNT는 암세포의 대사 환경을 안정시키고, 항암 피로를 완화하며 면역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골수섬유화 환자의 OCNT 병행 치료 사례를 언급하며 "표준치료제인 자카비(Jakavi)와 OCNT를 함께 적용한 결과, 혈액학적·임상적으로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며 "결국 골수이식을 피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사례였다"고도 했다.이어 최연 셀메드 한샘약국 약사는 '표준치료 전후 항암 OCNT 임상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최 약사는 "암에 걸리면 치료 결과가 잘 나오길 바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나, 항암제나 면역관문억제제가 반드시 ‘완벽한 해답’은 아니다"라며 "실제로 일부 환자들은 갑상선 기능 이상과 같은 부작용으로 고통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치료제 역시 부작용이 전혀 없는 치료는 아니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환자 스스로의 준비와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전광섭 호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직접 췌장암을 겪고 현재도 투병 중인 환자의 입장에서 '췌장암 환자의 셀메드 후기'를 발표했다. 전 교수는 "약 3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며 "표준치료나 면역치료가 아닌, 가장 강도가 높은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했다.항암치료 후 철저한 자기관리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암 치료 과정에서 체중이 많이 감소하고 체력이 떨어졌지만, 상황에 맞춰 꾸준히 실천한 셀메드 영양요법이 전반적인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암을 이기는 천연 항암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대체로 암의 크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생존 수명을 연장하는 관리"라며 "암의 재발은 대부분 암줄기세포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항암제는 암세포를 빠르게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너무 강력해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생명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최근에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가 활용되고 있으나, 여전히 암줄기세포까지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장 대표는 암줄기세포의 생존에 관여하는 3가지 주요 신호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성분 CPC(Cancer stem cell Phyto-Chemicals)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그는 "CPC는 매우 느리게 분열하며 다양한 특성을 지닌 암줄기세포의 생존 신호를 억제함으로써 암의 근본적인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휴지기 상태의 암줄기세포가 다시 활성화되지 않도록, 환우 스스로도 영양과 생활습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2025-10-28 17:19:32차지현 -
"공부하고 네트워크 쌓고"...젊은약사회 비결은?장태웅 한국젊은약사회(KYPG) 회장. 2021년부터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불과 10년 전 40여명이던 한국젊은약사회가 이제는 1200명이 넘는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함께해 주신 젊은 약사님들의 열정 덕분에 가능했죠."5년째 한국젊은약사회(KYPG, Korea Young Pharmacist Group)를 이끌고 있는 장태웅 회장(39, 중앙대)의 얘기다.많은 약사단체 가운데 KYPG가 명실공히 젊은 약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최초 세계약학연맹인 FIP YPG 그룹으로 활동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국제위원회 산하로 꾸려졌던 당시와는 전혀 다른 젊은약사들의 학술·교류 단체로 성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회원 수 역시 2016년 43명에서 2025년 1264명으로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21년 장태웅 회장이 8대 회장을 맡은 이후 최근 5년새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학술 스터디부터 경제·경영 세미나, 교류회 등을 정례화하면서 약국, 공직, 병원, 제약, 연구 등 분야에 종사하는 젊은약사들의 자발적 활동을 독려하고 있는 것인데 최근에는 '정보를 얻고 싶어서', '인적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KYPG, 어떤 단체인가? KYPG는 '바른 약사를 양성해 국민 보건의료에 공헌하는 단체'를 미션으로 하고 있다.젊은 약사들이 학문적 성장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기여하고자 '학술'과 '재미'라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학술을 쌓고, 소속감 속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도록 한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연도별 회원수 현황. 2016년 43명이었던 회원 수는 2017년 157명으로 증가했으나 2018년 138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후 ▲2019년 264명 ▲2020년 332명 ▲2021년 407명 ▲2022년 465명 ▲2023년 658명 ▲2024년 831명 ▲2025년 126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라는 난관이 있었지만 꾸준히 회원 수가 증가했다.-가입자격이나 조건이 있나? KYPG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졸업 후 10년 이내' 혹은 '만39세 이하'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새내기 약사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KYPG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것은 비슷한 시기, 비슷한 고민을 공유할 동료·선후배들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창고형·마트형 약국, 약국 자리 기근, 비대면 진료·약 배달, 디지털화 등 시대 변화로 나타나는 트렌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최근 개국한 동료·선후배들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고, 관련한 취업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약사생활을 넘어 경제, 문화, 건강, 결혼, 육아 등 삶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 또한 KYPG만의 장점이다.-5년간 KYPG를 이끌고 있는데, 변화를 체감하나? 한국오츠카제약 마케팅 PM을 담당하던 2016년 KYPG와 인연을 맺었다. '또래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우연히 참석한 KYPG 와인파티가 계기가 돼 지금의 회장직까지 맡게 됐다.회원 수가 많지 않다 보니 동호회 같은 요소가 강했다.약사가 된 이후 첫번째 진로를 어떻게 선택할지, 근무 약사를 한다면 어떤 약국에서 경험을 쌓는 게 좋을지, 면접 시 고려하거나 참고할 만한 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등 약사로서 처음 마주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속 시원히 대답해 줄 선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기 때문이다.직업인으로서 약사가 된 이후 느꼈던 막연함과 불안이라는 감정을 해소하는 데 KYPG 역할이 꽤나 컸다.PEET 준비 때부터 약대 재학시절 장(長)역할을 맡아왔었고, 당시 마케팅 PM을 맡고 있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2021년 8대 회장을 맡게 됐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모임이 사라지고 유야무야 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KYPG를 키워나갈 수 있느냐는 부분이었다.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단체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회원 수가 많아지면서 KYPG가 공적인 단체로서, 약사사회는 물론 개개인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KYPG만의 활동, 무엇이 있나? 스터디, 세미나, 멘토링, 정보공유 같은 '학술활동'과 파티, 행사, 소모임 같은 '재미활동'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기획국, 문화정보국, 대외협력국, 홍보국, 사무국 등 내부 5개국이 활동을 기획하고 뒷받침하고 있다.20분 만에 모집인원 120명이 마감된 경제세미나. 최근 진행했던 학술활동으로는 '약사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흐름과 부동산·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개최했던 경제세미나가 큰 관심을 얻었다. 20분 만에 모집인원인 120명이 마감됐다.지난달 28일에는 '급변하는 약국 환경 속에서 약사의 미래 역할과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첫번째 컨퍼런스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KYPG의 위대한 칵츠비 파티.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재미를 돋우기 위한 행사도 정례화하고 있는데 와인파트, 송년회, 네트워킹 데이, 테마파티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부캐에 진심인 분들도 많은데 가령 사업을 하는 분들이나 투자를 하는 분들, 진심으로 취미활동을 즐기는 분들도 있어 수준 높은 정보 공유도 이어지고 있다. 재미 소모임도 10개나 된다.이번 달에는 의사, 변호사, 세무사 등 비슷한 전문직 종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교류를 통해 협력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23초만에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앞으로의 계획은?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기 위해 가급적 많은 얘기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미나나 행사 뒤에 반드시 만족도 조사를 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나 개별 회원들 얘기에 귀 기울이려고 한다.올해 개설된 KYPG 홈페이지. 대외적인 부분과 대내적인 부분 모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KYPG가 올해 첫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회원들과의 소통 창구를 확장하고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상이 계속해 변화하는 만큼 KYPG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약사로서의 도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삶에 대한 인사이트도 주고 싶다. 개인이 행복해야 약사로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수준 높은 헌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KYPG가 젊은약사들의 성장과 연대를 이끌며, 약사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2025-10-22 17:37:21강혜경 -
제이비케이랩 셀메드, 암 환우 위한 '앎멘토링 학교' 개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자사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가 암 환우와 가족, 보호자를 위한 치유·소통 프로그램 '앎멘토링 학교'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경헬스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오는 25일 오후 3시 전남대 약학대학 고익배홀에서 첫 강의를 진행한다.앎멘토링 학교는 암 환우와 보호자가 의료 전문가로부터 올바른 정보를 배우고, 자연유래 영양소를 활용한 관리법을 공유하는 자리다. 환자와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소통하는 약사가 직접 강연자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첫 순서로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가 '암을 이기는 천연항암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약사 출신 장 대표는 약학·의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천연항암제 연구자로, 오랜 기간 자연유래 성분 항암 효과를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한의학 분야로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 중이다.장 대표는 베리류의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과 변성이 적은 무산화 불포화지방산 노유파의 항암 작용 원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자연에서 얻은 성분이 암 환우의 회복 여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연구와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번 강연이 일상 속 실천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조종빈 약사(셀메드 화순종로약국)가 '암 상담 약국의 항암 개선 사례'를 발표한다. 조 약사는 골수섬유화 환자가 항암 OCNT 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된 사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가 4년 6개월 만에 완전 관해에 도달한 사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또 최연 약사(셀메드 한샘약국)는 표준치료와 병행한 세포교정영양요법(OCNT) 및 식이요법을 통해 부작용을 완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인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전광섭 호남대 교수가 셀메드의 천연영양소 도움을 받아 직접 췌장암을 극복한 사례를 바탕으로 '췌장암 환자의 셀메드 후기'를, 장지연 약사(셀메드 이화약국)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셀메드 약국의 암환우 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장 대표는 "전 세계 학자들은 2050년까지 암 발병률이 약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체? "암을 마냥 두려운 질병으로만 여기기보다는, 꾸준히 관심을 갖고 만약 암에 걸리더라도 치료 과정에서 잘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앎멘토링 학교가 환우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지식과 용기,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번 행사는 암 환우와 보호자, 그리고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 셀메드가 준비한 '앎 케어 6종 키트'가 증정된다. 참가 신청은 https://naver.me/FutmACwU를 통해 하면 된다.2025-10-16 14:00:01차지현 -
주식으로 제2의 인생...70대 약사의 유튜브 성공기박종기 약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료 약사들에게는 괴짜로 불리죠. 약사가 투자 전문가라니, 쉽지는 않은 선택이잖아요. 약사일 때는 환자를, 현재는 투자자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같네요.”40년간 지역 약국 약사로 일하던 그는 남들은 은퇴를 논하는 시기,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전문 주식 투자가, 인기 유튜버, 작가까지, 박종기 약사(70, 원광대)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주업은 달라졌지만, 타인을 도우며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 만큼은 그대로다.박 약사는 약대 졸업 후 병원약사로, 제약사 영업직을 거쳐 경기도 분당, 충남 부여에서 30년이 넘게 약국을 운영한 개국 약사였다. 그러던 그는 7년 전 유튜브라는 새로운 세상을 접하며 전문 투자자로 직업을 완전 전환했다.20대에 주식을 시작한 그는 수년간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공부하는가 하면, 실전 매매와 일명 주식 고수라는 소문난 사람들을 전국 각지로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았다.주변에서 투자에 실패해 좌절하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것이 시작이었다.“20대에 처음 주식을 시작하고 수년간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남는 시간에는 일명 주식 고수라는 소문난 사람들을 전국 각지로 찾아 다니기도 했어요. 저만의 노하우가 생기다 보니 증권사 수익률 대회에서 수상도 했고요. 약국에 있다보면 주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좌절하지 않고 함께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유튜브를 떠올리게 됐죠.” 딸과 주변의 추천으로 7년 전 개설한 박 약사의 유튜브 채널 ‘대박난박약사’의 구독자 수는 12만여명.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의 인기 채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하지만 40년 넘게 그가 주식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한 엑기스를 풀어놓는 영상들은 입소문이 났고, 그렇게 그의 인생 2막의 계기가 됐다. 개설 초기 그가 추천한 종목이 소위 대박을 친 것도 채널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영상에서 박 약사는 전반적인 시황이나 종목 선정 방법, 매매 스킬 등을 소개하고 있다.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늘면서 강의 요청이 늘고, 회원제로의 전환 요구도 많아졌다. 그만큼 그가 주식 관련 공부와 연구에 매진해야 할 시간이 늘었고, 그렇게 그는 30년 넘게 운영하던 약국 문을 닫고 전문 투자자로의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그가 금융감독원 허가를 받아 유사투자자문업 대박난박약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수년 전에는 출판사 권유로 대박난박약사 실전투자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업종을 완전 전환한 그이지만 매년 대한약사회 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유튜브 채널명에도 ‘약사’를 굳이 기입한 것도 자신의 본래 직업에 대한 사랑이 기반이 됐다.박종기 약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대박난박약사'. “약사라는 직업은 신뢰를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약사를 주업으로 했을 때에도, 전문 투자자로서 일하고 있는 지금도 신뢰는 항상 직업의 기본 바탕이어야 한다고 보고요. 그런점에서 유튜브 채널명에도, 저의 회사 이름에도 약사를 꼭 넣고 싶었네요. 약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소위 허튼짓은 할 수 없잖아요. 이 일을 하면서도 항상 제 근본인 약사를 항상 가슴에 새기로 있습니다.”그는 주식에 입문하려는 초보, 또는 이미 주식 시장에서 단맛 쓴맛을 모두 경험한 일반 투자자는 물론이고 수많은 동료, 후배 약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철저한 공부와 연구를 통해 나름의 무장이 됐다고 생각했을 때 실전에 임할 것을. 그 조차 힘들다면 자신만의 멘토를 만들기를 말이다.“주식 투자에 정답은 없어요. 어떤 투자이던 승부를 보기 위해서는 그만큼 공을 들여야 합니다. 누구나 꿈꾸는 소위 부자가 쉽게 될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치열하게 공부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고 한편으로는 멘토를 찾아 도움을 받길 권해요. 더불어 우리 후배 약사들이 약의 최고 권위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현재의 일에 임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아가 자신의 길을 약국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약학 관련뿐만 아니라 저와 같이 새로운 분야까지 길을 넓혀가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2025-10-14 17:51:18김지은 -
"첫 제약사 연합펀드 결성...바이오 생태계 선순환 구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최초 제약사 연합 펀드로 실질적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상생형 성장 전략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바이오 생태계의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질적 도약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액셀러레이터 (AC)와 벤처 캐피털(VC) 모델을 넘어 컴퍼니 빌더 모델을 대안으로 제안합니다.”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 대표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 대표(70)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KIMCo재단 출범 5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바이오벤처와 제약사가 함께 동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KIMCo재단은 지난 2020년 8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9곳이 7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KIMCo재단은 감염병 대응과 미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출범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투자와 공동개발의 협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민관협력파트너십을 통한 산업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KIMCo재단은 최근 제약사 연합으로 바이오벤처에 투자하는 연합 펀드를 결성했다.‘스타트업 코리아 KIMCo-유안타 초기 바이오 제약사 연합 펀드‘는 15개 국내 제약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민간 출자자로 참여하는 제약·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특화 펀드다. KIMCo재단과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운영한다.연합 펀드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GC녹십자,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구주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미약품, 현대약품, 휴온스 등이 참여했다. 펀드 규모는 총 157억 원으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목표로 제약기업들이 처음으로 뭉친 셈이다.허 대표는 “투자 경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망 기술 보유 초기 바이오 벤처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계 주도하에 결성된 국내 최초 제약사 연합 펀드다”라면서 “제약산업계의 역량 결집으로 실질적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상생형 성장 전략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라고 소개했다.연합 펀드는 국내외 제약사 기술 수요를 기반으로 차세대 유망 기술 보유 벤처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연구개발 협력과 기술이전 연계를 통해 상용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맞춤형 육성 체계를 통해 기술 사업화 로드맵 수립부터 실행까지 신약개발 단계별 산업계 전문가 밀착형 지원으로 벤처의 성장에 함께 하겠다는 청사진이다.연합 펀드는 국내 바이오 벤처가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수요 매칭 기회를 마련. 글로벌 제약사 및 해외 VC 대상 IR과 파트너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허 대표는 “제약사와의 다각도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 회수 경로를 확보하고 성공적인 운용을 통해 민간 자본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면서 “안정적이고 활력 있는 바이오 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했다. KIMCo재단은 출범 이후 바이오벤처 투자 성공 사례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KIMCo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벤처-제약사-글로벌 빅파마로 이어지는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약사, 벤처 캐피털 등과 공동 투자·육성하는 협업 모델의 사업을 실행했다.KIMCo재단은 2023년 2월 동아에스티, 휴온스와 함께 미국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진에딧에 23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8월에는 MRI 조영제 개발 기업 인벤테라에 85억원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동국제약과 유안타가 인벤테라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 6월에는 초음파 의료기기 업체 뉴머스에 1억원을 투자했다.허 대표는 “재단의 투자를 마중물로 제약사 및 유관 벤처 캐피털사의 공동 투자를 이끌어내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라면서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제약사 멘토링 및 협업 매팅, 글로벌 CRO를 통한 개발전략 컨설팅 등 육성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KIMCo재단은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년간 총 545억 원의 정부 지원을 통해 134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95개 기업을 지원했다.보건복지부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아 5개 기업에 치료제·백신 생산장비 지원사업을 펼쳤다. KIMCo재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11곳에 301억원을 지원했다. KIMCo재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78개 기업에 의약품 분야 스마트공장에 143억원을 지원했다. 허 대표는 협력망 강화 모델 도입으로 초기 바이오 벤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20여 년간 국내 바이오 벤처 생태계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장기투자 기반 부족, IPO 중심의 엑시트 구조, 초기 창업기업의 사업화 성공률 저조 등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다.허 대표는 “KIMCo재단은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바이오 벤처 생태계의 질적 도약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액셀러레이터 (AC)와 벤처 캐피털(VC) 모델을 넘어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한다”라고 강조했다.컴퍼니 빌더 모델은 벤처 창업과 육성에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전문가 집단(컴퍼니 빌더)이 극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회사의 창업과 기업가치 성장을 주도하는 개념이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획, 회사 창업과 팀 빌딩, 투자 관리, 사업 모델 구체화 및 사업화 전략 등 벤처 창업 & 8211; 성장 & 8211; 도약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는 모델을 말한다.컴퍼니 빌딩의 시초는 1990년대 초 설립된 미국의 아이디어 랩(IdeaLab)이다. 바이오 분야의 대표 컴퍼니 빌더는 주로 미국 회사들로 아치 벤처 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ing), 써드 록 벤처스(THIRD ROCK Ventures) 등이 있다.허 대표는 “한국형 컴퍼니 빌더(K-Company Builder)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관의 초기 공동 참여가 필수다”라면서 “정부와 산업계, 투자자, 전문가는 함께 스타트업 초기부터 협력하는 강력한 플랫폼 구축과 운영의 적극 지원해야 한다”라고 했다.허 대표는 벤처 간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확대가 시급하다는 제언도 내놓았다. 허 대표는 “렉라자(유한양행& 8211;제노스코& 8211;J&J)처럼 유망 바이오 벤처의 기술이 제약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이어달리기 모델’의 확산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바이오벤처와 제약사 간 공동연구, 전략적 투자, 공동개발 확산을 통해 ▲개발 속도 단축 ▲비용 효율화 ▲위험분산 ▲후속 파이프라인 자금 확보 등 상생형 신약개발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견해다.허 대표는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글로벌 지원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라면서 “글로벌 자본이 먼저 찾아오는 K-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K-바이오가 글로벌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 연계 개방형 투자 유치 글로벌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2025-10-02 06:18:08천승현 -
셀메드, '앎멘토링 학교' 출범...전남대 약학관에서 첫 수업'2025 앎멘토링 학교' 출범식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제이비케이랩의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와 매경헬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5 앎멘토링 학교'출범식이 지난 29일 제이비케이랩 정자 본사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앎멘토링 학교는 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환우와 의료인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암을 알다(앎) 멘토링’의 일환으로, 이날 출범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첫 수업은 오는 25일 전남대학교 약학관에서 진행되며, 이후 전국 각지에서 암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강연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출범식에는 ‘유퀴즈’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세계적 암 치료 권위자 김의신 교수(MD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인 김진목 파인힐병원 병원장과 박정미 이사장,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센터장 김철민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서울대 약학대학 명예교수이자 대한암예방학회 전임 회장인 서영준 교수 등 국내외 암 분야 석학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또한 세포교정의약학회 백경신 학회장과 매경헬스 진승일 대표, 제이비케이랩 임원진들도 함께 출범을 축하했다.행사는 개회 선언과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장봉근 대표 환영사 ▲김의신 교수 축사 ▲앎멘토링 학교 사업 소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장봉근 대표는 환영사에서 "수십 년간 약학계에 몸담으며 암 환우와 그 가족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제품을 연구·개발해왔다"며 "이번 앎멘토링 학교는 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의료진과 전국의 암 환우 및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며 암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실질적인 힘이 되는 지식과 위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뒤이어 축사를 맡은 김의신 교수는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앎멘토링 학교의 시작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평생 교수로 살아오며 여전히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며,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을 헤쳐 나가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어 "암 발병률은 점점 높아져 이제 흔한 질환이 되었지만, 여전히 무섭고 두려운 이유는 암이 복합적이고 유전적 영향을 받으며 개인차가 커 완치가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앎멘토링 학교를 통해 의료진은 치료 경험과 사례를, 환우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희망을 전한다면,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앎멘토링 학교 첫 수업에서는 전남 지역 약사들이 직접 임상 경험을 공유한다.▲조종빈 약사 '암 상담 약국 항암 개선 사례' ▲최연 약사 '표준치료 전후 항암 OCNT 임상사례' ▲장지연 약사 '셀메드 약국의 암 환우 관리' 등의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이어 환자 사례 발표에서는 전광섭 호남대 교수가 췌장암 환자의 셀메드 극복 사례를 소개하며, 제이비케이랩 셀메드 창업주이자 OCNT(세포교정영양요법) 창시자인 장봉근 박사가 '암을 이기는 천연항암제'를 주제로 천연 영양소 활용 사례를 심도 있게 강의가 진행된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암 환우와 약사가 직접 소통하는 쌍방향 멘토링을 지향한다.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약사들이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제 추천 방법을 안내하고, 환우들은 실제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며 소통의 장을 확대할 계획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https://naver.me/FutmACwU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2025-10-01 15:29:36황병우 -
"내가 약사가 된다면" 마포구약, 진로박람회서 소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진로박람회에서 '내가 약사가 된다면' 부스를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구약사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13회 마포직로박람회'에서 참여 부스를 통해 중학생들과 소통했다. 마포구가 주최하고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학교 1학년 학생 2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사전 예약제로 예약한 60명에게 진로 멘토링과 약짓기 체험 등이 주어졌다.구약사회는 "약사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약사 직능에 대한 건강한 직업관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은주 회장과 이연경 부회장, 김성건·양근해·심현지·노현재 위원장이 참여했다.2025-09-26 14:07:03강혜경 -
삼진제약, 여성 공학 인재 육성…'K-Girls’ Day' 성료제12회 K-Girls’ Day 행사 참가자 단체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진제약은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제12회 2025 K-Girls’ Day' 행사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K-Girls’ Day행사는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2001년 독일에서 시작된 'Madchen-Zukunftstag(Girls' Future Day)'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는 특히 여성 대학생 30명이 참가하여 한층 심화된 진로 탐색과 커리어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삼진제약의 핵심 연구 거점인 '마곡연구센터에서 진행됐다.삼진제약의 마곡연구센터는 최고의 인적& 4510;물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최첨단 연구시설로서 연구자 친화적인 쾌적한 환경에 더불어 신약 개발 초기단계부터 임상& 4510;허가 등에 이르는 최종 단계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 수행할 수 있는 고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전체 프로그램은 제약산업의 다양한 직무와 실제 연구 현장을 참가자들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구체적으로 ▲삼진제약의 비전과 중장기 신약개발 전략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 ▲센터 내 합성연구실, 제제연구실, 동물실험실 등 주요 연구실 탐방을 통한 현장 견학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실습 프로그램 ▲현장에서 활약 중인 여성 연구자와의 대화를 통해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진로에 대한 조언을 얻는 멘토링 세션 등이 진행됐다.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가자들은 신약 연구개발의 이론적 이해를 넘어 실제로 신약이 개발되어 환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를 통해 제약산업이 지닌 가치와 역할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삼진제약의 연구 철학과 혁신적인 도전 정신을 확인하고 이로 인해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로서의 비전도 한층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얻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 연구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다양한 직무를 이해할 수 있었고, 전공과목의 학습 방향과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하였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올해 K-Girls’ Day는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참가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미래 여성 인재들이 과학·공학 분야에서 보다 많은 활약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09-26 13:31:51황병우 -
강남스카이어학원-메디세레, 한국인 유학생 지원체계 구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스카이어학원이 일본의 약사 국가시험 대비 전문예비학교인 ‘메디세레(Medisere)’와 한국인 유학생 지원을 위한 교육 체휴를 체결했다.어학원은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협약식을 마련하고 양국 간 약학교육 협력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제휴는 일본 약학부 진학을 희망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입학 전 준비부터 입학 후 학사관리, 졸업, 일본 약사 국가시험 합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 통합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일본의 약사 국가시험은 ‘상대기준’ 평가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험 난이도와 연도별 보정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진다. 최근 제110회 시험의 전체 합격률은 68.85%에 불과하다.일본 약학부 학생들은 대학 강의 외에도 전문예비학교를 병행 수강하는 것이 관행이다. 메디세레는 예비학교 중에서도 높은 국시 합격률을 기록하는 곳이다.어학원은 문부과학성(MEXT)의 공식 통계에서도 일부 대학의 진급률과 졸업률은 40~60% 수준이며, 유급과 퇴학에 이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어학원은 현재 홋카이도의료대학, 나가카시국제대학, 치바과학대학 등 일본 내 9개 약학 관련 대학과 제휴를 맺고 있다. 매년 약 30~40명의 학생을 일본으로 유학 보내고 있다. 어학원에 따르면 이들 중 95%가 일본 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하고 있다.최근택 원장은 협약식에서 “우리 학원 출신 학생들은 유학 후에도 학사관리와 멘토링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유급 없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반면 제휴 없이 일본에 진학한 한국 학생들의 경우 유급·탈락률이 매우 높아 많은 학생이 중도에 낙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제휴는 유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약사면허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 통로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메디세레 측도 “일본의 상대평가 구조 속에서 조기 보완 교육(언어·기초약학)이 매우 중요하다”며, “강남스카이어학원과 함께 입학 전 커리큘럼부터 학사관리, 국가시험 대비 프로그램, 멘토링까지 공동 운영해 한국 학생들이 유급 없이 졸업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9-19 10:21:4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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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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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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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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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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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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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