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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올해 추계학술대회 우수 연제 25편 선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오늘(29일) 지난 11월 열린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회원 약사 연제 총 143편 중 우수 연제 25편을 선정, 발표했다.올해 병원약사대회·추계학술대회에서는 병원약사가 현장에서 수행하는 업무 현황을 비롯해 병원약사 역할 확대와 약제업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병원약사회는 이날 발표된 구연 연제 29편과 포스터 연제 114편은 사전 초록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구연 5편, 포스터 20편 등 총 25편이 우수 연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연 발표 부문 최우수 연제는 서울대학교병원 이현정 약사의 ‘지속적 신대체요법 적용 환자에서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한 Enoxaparin 사용 실태 및 안전성 분석’이 선정됐다. 포스터 발표 부문 최우수 연제는 총 3편으로 ▲삼성서울병원 염제민 약사 ‘내과계 중환자실에서의 ASP 활동 현황 보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김다은 약사 ‘중환자에서 열량 대비 단백질 비율에 기반한 정맥영양 지원의 예후 및 효과 평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지윤 약사 ‘비중증 감염 환자에서 Vancomycin AUC24/MIC 기준의 적정성 평가(Evaluation of Vancomycin AUC24/MIC Targets in Non-severe Infections)’가 각각 수상했다.박애령 학술이사는 심사평을 통해 “포스터 발표 최우수작 중 ‘중환자에서 열량 대비 단백질 비율에 기반한 정맥영양 지원의 예후 및 효과 평가’는 중환자 대상 정맥 영양 지원의 예후와 효과를 분석한 연구”라며 “중환자실 입실 초기 경장 영양이 어려운 환자에 열량 대비 고단백 조성의 정맥 영양을 조기에 공급할 경우 사망률 개선과 체중 감소에 따른 영양 결핍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박 이사는 또 다른 수상작인 ‘비중증 감염 환자에서 Vancomycin AUC24/MIC 기준의 적정성 평가’에 대해서는 “중증 감염 환자에 비해 근거가 부족했던 비중증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vancomycin의 최적 AUC를 탐색한 연구”라며 “새로운 적정 AUC 구간(350~600 mg·h/L)을 제시함으로써 비중증 감염 환자의 치료 모니터링 목표를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홍소연 학술부위원장은 “구연 발표 최우수작은 국내에서 관련 근거가 부족했던 환자군의 처방 실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면서 “약사 주도로 임상 현장의 의문을 해소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홍 부위원장은 포스터 발표 최우수작인 ‘내과계 중환자실에서의 ASP 활동 현황 보고’와 관련 “임상 현장에서 약사와 다학제 팀의 역할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연구로, 자문 수용률 97.6%라는 결과를 통해 ASP 개입의 실효성과 의료진과의 높은 협력 수준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임상적 타당성과 자료의 충실성,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고루 갖춘 연구”라고 했다.정경주 회장은 “추계학술대회 회원 연제 발표는 병원약사가 한 해 동안 축적한 학술적 역량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매년 발표 편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150편에 가까운 연제 가운데 완성도 높은 발표가 많아 심사가 특히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발표를 토대로 내용을 더 보완해 병원약사회지 등 등재학술지에 논문으로 투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25-12-29 16:56:34김지은 기자 -
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이연제약 충주공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과 뉴라클제네틱스가 공동 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이 북미 임상 1/2a상에서 총 20명의 피험자 투약을 12월 17일(현지시간) 완료했다. 이연제약은 올 9월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누적 투자금은 130억원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오픈라벨, 용량 증량 방식의 시험으로 본래 저용량·중용량·고용량 각 6명씩 총 18명 투약이 예정이었으나 참여자 2명이 고용량군에 추가 포함되면서 총 20명으로 확대됐다. 모든 피험자들은 각각 최대 5년간 추적 관찰되며, 이를 통해 NG101의 장기적인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체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중간보고서 확보 시점을 2026년 3분기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2b상 진입과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월 미국 학회(Retina Society 2025)서 저용량군(코호트 1)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여기서 6개월 추적 관찰 결과 항-VEGF 구제치료 횟수가 91% 감소했고 시력 및 해부학적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고무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용량군에서는 더 우수한 치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G101은 아일리아(Eylea)의 활성 성분 유전자를 탑재한 AAV(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다. 단 한 번의 투여만으로도 망막 세포에서 치료 단백질을 장기간 발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반복적인 주사가 필요한 기존 치료제와 달리 환자의 주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강점이 있다. 차별화를 바탕으로 NG101은 2025년 약 10조원에서 2031년 약 2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NG101의 전 세계 독점 생산 및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3000억원 규모로 구축된 충주 공장 바이오 생산시설을 통해 향후 상업화 물량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충주공장은 국내 유일의 대장균 발효기반 pDNA 생산 전용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동물세포 배양기반 AAV 공정 기술도 개발까지 완료해 플라스미드DNA(pDNA) 및 AAV 모두를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 될 전망이다. 이연제약은 이미 NG101 임상 2상 AAV용 pDNA를 생산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며, 외국 바이오 기업 대비 우수한 pDNA 생산성을 확보함에 따라 NG101이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공급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NG101의 투약 완료는 임상-생산-상업화 전 주기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연제약의 중요한 이정표다. 전 세계 독점 생산 및 공급권을 바탕으로 충주공장에서 상업화 물량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향후 진행될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파트너링 과정에서 의미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습성 황반변성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 설립 초기부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왔다. 2018년 시리즈A에서 100억원을 투자한 이후, 100% 자회사 아르케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시리즈A·B에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9월 시리즈C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며 누적 투자액은 132억8000만원으로 늘었고 이 과정에서 지분율 13.75%로 최대주주에 올랐다.2025-12-18 14:14:23이석준 기자 -
"변화의 파도 속 미래를 선점하라"…대한민국 약사학술제 개막제10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 개회식 중인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변화의 파도 올라, 약사의 10년 미래를 선점하라!’를 슬로건으로 제10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를 열었다. 권영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파도 앞에 서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디지털헬스케어, 개인 맞춤형 치료로 대표되는 보건의료 환경 변화는 약사직능에 새로운 도전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오늘 학술제에서 나온 주제들이 단순 이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약국과 병원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변화의 계기가 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한약사문제 해결,기형적 약국 구조 개선, 비대면진료 제도화 대응, 성분명처방 도입, 약사행위 기반 수가 개발, 전문약사제도 정착 등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떤 현안도 집행부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오인석 학술제 준비위원장(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이번 학술제의 의미와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의료환경의 가파른 변화 속 전문가들에 요구하는 부분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약사 역할을 조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약사사회가 안고 있는 대체조제, 성분명처방, 한약사, 창고형약국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이 많지만 연대하고 힘을 합치면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남은 현안들을 해결해 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축전으로 축사를 대신했다.최광훈 총회의장은 축사에서 “10년 전 학술제를 처음 만들었던 만큼 감회가 새롭다”면서 “오늘 행사를 준비해오신 임원, 직원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 행복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축사 중인 최광훈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이날 학술제에서는 실무 중심 학술 세션으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앙하게 구성했다.전문의약품 세션에서는 당뇨·이상지질혈증·심장질환·노인질환 등 각 분야의 명의들이 직접 강연에 나선다. 강의를 통해 의사들이 왜 특정 약을 처방했는지, 그 의학적 판단 과정과 치료 의도를 공유함으로써 약사들의 임상적 이해를 높인다.일반의약품 세션은 ‘창고형 약국에는 없는 상담력’을 주제로, 복약지도 및 OTC 상담 역량을 강화하는 실전 강의로 구성됐다.건강기능식품 세션에서는 ‘소분판매(건강기능식품 맞춤 조제)’ 제도를 중심으로, 약사의 건강기능식품 관리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새로운 조제권 회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학술대회 주제발표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전에는 구연, 포스터, 웹툰·UCC, 복약지도 총 4개 부문이 진행됐었지만 올해는 숏폼, 포스터 부문에 대한 수상만 진행됐다.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총회의장, 최미영 총회부의장, 최두주 감사,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장, 나영화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김종환 약사공론 사장, 유상준 약학정보원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 윤종배 인천시약사회장, 이효선 강원도약사회장, 최종석 경남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수상자]-숏폼부문- ▲대상: 손현진 '당뇨 환자의 복약지도'▲최우수상: 윤유현 '안약! 그렇게 쓰면 안돼요'▲최우수상:이진수 '골초가 3개월만에 담배 끊는 방법', 정흥진 '약사가 직접 알려드립니다'▲우수상: 김주영 '속쓰림의 근본 원인을 케어하자!(1편-공복 / 2편-식후)'▲우수상: 김태우 '혈압약 꼭 먹어야 하나요?'▲우수상:송근우 '약국 기반 잇몸질환 초기관리'-포스터부문 심사결과-▲대상: 민관필 '원 헬스'패러다임을 위한 산업동물 약료 혁신 모델'▲최우수상: 김민성(제주분회) '대체조제 의약품 관련 지역약국 현황 보고서'▲최우수상: 백수정·임정미·조윤희·백진희 서울대병원 약제부 '돌봄통합지원법 시대, 환자경험 향상을 위한 환자상담 교육'▲최우수상: 이규화 '전세계 도핑약물상담 최강국이 되기 위한 지역약국 활성화 방안'▲우수상: 송명현, 황은경 '2020년 이후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 약사의 이미지 분석'▲우수상: 정상원, 방소영 '전국체전 및 장애인 체전 스포츠약국 운영 사례를 통한 스포츠약사의 직능 확장 가능성'2025-11-30 12:14:30김지은 기자 -
"환자중심 약료 선도"...병원약사대회 약사 1천여명 집결통합돌봄 제도화 속 환자중심 약료와 약사 역할을 조망하기 위해 병원약사 9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29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환자중심약료를 이끄는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병원약사회 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정경주 병원약사회장은 “집행부가 회무를 시작한 지도 벌써 1년이 됐다”며 “올해 초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병동전담약사,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 정원기준 개정, 병원약제수가 개선, 병원약사 미래 비전,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 5대 TF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의료기관 마약류관리제도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식약처 용역과제가 내달 완료될 예정이다. 이 연구가 마약류관리자 지정 기준 개정에 합리적 근거가 되길 바란다”면서 “그 외에도 전문약사 자격시험 준비에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2026년에는 국가자격 전문약사 수가 1000명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약사회는 회원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약의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겠다”면서 “병원약사들의 수고에 격려를 보내주시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경주 병원약사회장 축사에 나선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약품 사용은 치료의 핵심이자 의료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병원약사들이 현장에서 수행하고 계신 역할은 환자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국민의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고령화의 가속화, 만성질환 증가, 다약제 환자 확대는 최근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라며 “환자중심약료는 단순 치료를 넘어 환자의 일상 회복과 심신 기능 유지, 삶의질 향상을 지향하고 있다. 정부는 병원약사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 사항을 마련하고 또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 국장은 오유경 처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병원약사회는 40년 넘게 국민 건강 최일선에서 환자 치료와 질병 예방을 위해 헌신해 왔다”면서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환자 중심 치료와 안전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참석해 약사사회 현안을 설명하는 한편, 직능 강화를 위한 약사회 역할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고위험 의약품 사용이 늘고 복합질환을 가진 환자가 늘면서 의료기관에서의 약사의 전문적 판단은 최후의 보루가 되고 있지만, 의료기관 약사 인력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의료기관 내 약사 1인당 환자 수는 지역 약국의 2배 이상이다.이는 환자 안전과 약료 서비스 질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약사회는 병원약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의료기관 근무 약사 인력 기준을 개선하기 위한 법정 인력 기준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가자격 전문약사 제도는 병원약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기반이다. 한약사, 품절약 문제 해소, 성분명처방 제도화를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ㅎ다. 병원약사대상을 수상한 황보영 수석부회장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보건복지부 홍춘택 장관실 정책보좌관,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대한약학회 김형식 회장서울지부 김위학, 경기지부 연제덕 지부장, 대한약사회 유성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단체장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병원약사회의 학술 성과를 축하했다.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해 병원약사대회 및 학술대회를 축하했다. [수상자 명단]▲병원약사대상: 황보영▲학술대상: 최경숙 ▲복지부장관 표창: 정영미, 최지영, 이순화, ▲식약처장 표창: 김정현, 유예진▲대한약사회장 표창: 정경미, 강옥경, 정진희, 백효심, 이은미▲학술우수상: 김새미, 손유정, 이성희, 오수연, 이세은, 정다영, 홍상희 ▲병원약사상: 진경희, 임정미, 한영현, 유경석, 서정애 ▲미래병원약사상: 최고운, 서범석, 하혜민, 이지영, 박정용, 유지혜, 송민희, 문채원, 김지애, 김연진 ▲우수봉사상: 김수진 ▲기자상: 메디파나 조해진 기자2025-11-29 13:11:02김지은 기자 -
제약바이오 ESG, 상장사 평균 상회…환경·지배구조 취약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이 전반적으로 안정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조사 대상 상장사 96곳 중 절반인 48곳이 B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초 체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별 항목을 보면 환경(E)과 지배구조(G) 항목에서는 여전히 D등급 비중이 높아 전반적인 체질 개선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제약사 96곳 중 48곳 B등급 이상 획득, 시장 평균 6.4%p 앞서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KCGS)은 최근 국내 상장 기업 1091곳의 2025년 ESG 평가 등급을 공개했다.KCGS는 매년 국내 주요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 체계는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미흡) 등 총 7개 등급으로 나뉜다. 통상 B+등급 이상은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 등에 따라 비재무적 리스크가 적어 투자가치가 있는 양호한 기업군으로 분류된다.전체 평가 대상 기업 1091곳 중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96곳이다. 이들 기업의 ESG 통합 등급을 분석한 결과 50.0%에 해당하는 48곳이 B등급 이상을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안정적인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췄다는 얘기다.제약바이오 업계 ESG 성적표는 조사 대상 전체 상장사와 비교했을 때 더욱 돋보인다. 전체 상장사 1091곳 중 B등급 이상을 획득한 기업은 43.6%에 해당하는 476곳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B등급 이상 비중은 이보다 6.4%포인트 높은 50.0%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평균을 훌쩍 상회했다.최상위권인 A등급 이상 비율에서도 격차가 확인된다. 전체 상장사의 A등급 이상 비율은 21.6%(236곳)에 그친 반면 제약바이오 업계는 26.0%(25곳)를 달성해 질적인 측면에서도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이는 업종 전반의 ESG 관리 수준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제약바이오 기업의 ESG 종합 등급을 세부적으로 보면 A+등급을 받은 기업은 2곳(2.1%)이다. SK케미칼과 현대바이오랜드 두 곳으로 두 기업은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나란히 최고 기준인 A+등급을 받았고 지배구조(G)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종합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달성했다.A등급을 받은 기업은 총 23곳(24.0%)으로 삼성·SK 계열사 등 대기업군과 전통 제약사가 대거 포진했다. HK이노엔,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에스케이바이오팜, 에스티팜, 유한양행 등이 A등급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동홀딩스,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종근당홀딩스, 콜마홀딩스, 클래시스, 한국콜마, 한독, 휴온스, SK디스커버리 등도 A등급권에 포함됐다.B+등급과 B등급은 각각 19곳(19.8%)과 4곳(4.2%)으로 드러났다. B+등급에는 JW중외제약, 동국제약, 대원제약 등 탄탄한 실적을 갖춘 중견 제약사와 파마리서치, 씨젠 등 각 분야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대웅, 지씨셀, 팜젠사이언스, 한미약품 등은 B등급을 받았다.지속가능경영 체계가 미흡한 하위 등급 기업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C등급을 받은 기업은 23곳(24.0%)으로 나타났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루닛 등 코스닥 대장주가 이 구간에 다수 자리했다. 이들은 대형 기술수출과 신약개발 등 성과로 기업 가치를 크게 키웠지만 비재무적 관리 시스템은 회사의 외형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메디톡스·바이오니아·에스디바이오센서·지아이이노베이션·휴젤 등 주요 바이오텍, 동화약품·삼일제약·이연제약·현대약품 등 중소 제약사도 C등급에 머물렀다.최하위인 D등급 역시 25곳(26.0%)에 달했다.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이 ESG 경영 체계를 거의 갖추지 못하고 있거나 비재무적 리스크가 매우 높은 낙제점을 받은 셈이다. D등급 기업의 경우 HLB글로벌, HLB테라퓨틱스, 국제약품, 네이처셀, 덴티움, 동성제약, 메지온, 명문제약, 보로노이, 에이프로젠, 오스코텍, 차바이오텍, 파미셀, 펩트론, 현대바이오 등 중소·중견 제약사와 바이오텍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경영권 분쟁, 주주와 잦은 갈등, 잇따른 내부통제 이슈 등 지배구조(G) 취약성이 뚜렷한 기업이나 규모가 작아 ESG 조직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신약개발 중심 바이오텍이 상당수다."CDMO·기술이전도 ESG가 판가름…제약바이오 체질 점검 필요"다만 개별 항목을 보면 편차가 크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사회(S)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분석 대상 기업 96곳 가운데 58곳(60.4%)이 B등급 이상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의약품 기부, 환자 지원 프로그램, 소외계층 의료 봉사 등 업(業)의 본질과 맞닿은 사회공헌(CSR) 활동이 사회(S) 부문 점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사회(S) 부문에서는 HK이노엔,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에스티팜, 유한양행, 일동홀딩스, 종근당, 콜마홀딩스, 클래시스, 한국콜마, 한독,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현대바이오랜드, 대웅, 한미약품, LG화학 등 23개사가 최고점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외 A등급 23곳(24.0%), B+등급 8곳(8.3%), B등급 4곳(4.2%), C등급 17곳(17.7%), D등급 21곳(21.9%)이다.이와 달리 제약바이오 기업의 환경(E)과 지배구조(G) 분문 성적은 대체로 저조한 편으로 나타났다. 환경(E) 부문의 경우 분석 대상 기업의 36.5%에 해당하는 35개사가 최하위 D 등급을 받아 세 항목 중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확인됐다. 환인제약, HLB생명과학, 바이오니아, 알테오젠, 엘앤씨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케어젠, 코오롱생명과학, 하나제약, 에이프로젠, 오스코텍, 유유제약, 일양약품, 젬백스, 차바이오텍, 바이오노트, 에이비엘바이오, 이연제약, HLB글로벌, 국제약품, 네이처셀, 덴티움, 동성제약, 메지온, 명문제약, 보로노이, 삼성제약, 삼천당제약, 오리엔트바이오, 일성아이에스, 진원생명과학, 원텍, 파미셀, 펩트론, 현대바이오 등이 이에 해당한다.환경(E) 부문에서 A+등급은 2곳(2.1%), A등급은 26곳(26.0%), B+등급은 15곳(15.6%), B등급은 12곳(12.5%), C등급은 7곳(7.3%)으로 집계됐다. 환경(E) 부문 부진은 정량 환경 데이터의 공시 부족, 자체 설비를 갖추지 않은 바이오텍의 구조적 한계, 제조 기반 중소 제약사의 환경관리 체계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지배구조(G) 부문의 경우 분석 대상 기업의 27.1%에 해당하는 26곳이 최하위권인 D등급을 받으며 전반적인 거버넌스 체계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고 A등급 역시 15곳(15.6%)에 그치는 등 상위권 비중이 낮았다. 반면 B+등급 23곳(24.0%), B등급 13곳(13.5%), C등급 19곳(19.8%) 등 중위권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기업 간 편차가 큰 구조적 약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임직원 비리, 내부 경영권 분쟁, 주주와 잦은 갈등 등이 장기간 이어져 온 기업 상당수가 D등급에 포함됐다. 동성제약, 메지온, 오스코텍, 일양약품, 젬백스, 차바이오텍 등이 대표적이다. 1년 이상 경영권 분쟁을 겪어온 한미약품 역시 지배구조(G) 등급이2023년 B등급에서 2024년 C등급으로 하락한 데 이어 올해 평가에서도 C등급에 머물렀다. 오너 중심 폐쇄적인 의사결정 구조, 이사회 독립성 결여, 주주 환원 정책 미비 등이 여전히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업계에서는 ESG 역량이 더 이상 공시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ESG 등급이 투자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경쟁이나 글로벌 기술이전(L/O) 협상에서도 환경·지배구조 수준이 파트너십 신뢰도와 직결되는 만큼 업계 전반에 보다 체계적인 ESG 경영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025-11-28 06:00:31차지현 기자 -
이연제약 "NG101, 기존 항체 치료 횟수 91% 감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et 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이 1/2a상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항체 치료 횟수가 91% 감소했다.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다.이같은 1/2a상 저용량군 중간 결과는 Retina Society 2025 학회서 발표됐다. 이연제약은 "이번 발표를 통해 NG101의 탁월한 치료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연제약 충주공장.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SENSE Study, NCT05984927)은 NG101의 안전성, 내약성, 그리고 초기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공개된 저용량군의 24주 추적 결과에 따르면, NG101을 단회 투여 받은 환자들은 기존 항-VEGF 항체 치료제 주사 횟수가 91%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환자들이 연평균 9.8회의 주사를 맞아야 했던 기존 치료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투여 후 36주까지 최대교정시력(BCVA)과 중심망막두께(CST)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치료 효과의 지속성도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이상반응 외에 중대한 이상반응(SAE)이나 용량제한독성(DLT) 등은 보고되지 않아 저용량 단회 투여의 안전성이 입증?磯?NG101은 경쟁사들이 개발 중인 유사 치료제 대비 30분의 1 수준의 매우 낮은 용량에서도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치료에 필요한 AAV(아데노 관련 바이러스) 용량이 낮아지면 안전성이 높아지고 생산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이는 글로벌 기술 이전 및 상업화 과정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습성 노인성황반변성(wAMD) 치료를 위해 아일리아(Eylea), 바비스모(Vabysmo), 루센티스(Lucentis) 등 항체/단백질 기반 치료제가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는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를 필요로 하여 환자들의 치료 부담이 크다. 이번 NG101 임상 1/2a 저용량 코호트 데이터는 단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주사 횟수를 90% 이상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NG101은 단순히 치료 주기를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wAMD 치료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지닌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된다.망막세포 내에서 항-VEGF 단백질을 장기간 발현시켜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메커니즘 덕분에 기존 항체/단백질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NG101이 상용화될 경우 시장에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이연제약 관계자는 “2020년 공동개발계약 이후 뉴라클제네틱스의 뛰어난 개발역량과 이연제약의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결합하여 NG101의 임상, 생산, 상업화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임상 중간 결과는 이러한 협력의 시너지를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시장보고서에 따르면 뉴라클제네틱스에서 개발하는 글로벌 습성노인성황반변성(wAMD)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2023년 약 67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에서 2031년 약 166억 달러(약 23조 원)로 연평균 1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AAV 기반 wAMD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6년 약 5억 달러(약 7000억 원)에서 2031년 약 49억 달러(약 7조 원)로 연평균 약 59.6%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2025-09-15 14:46:09이석준 -
이연제약, 뉴라클제네틱스 누적 투자 130억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의 뉴라클제네틱스 누적 투자액이 130억원을 넘어섰다. 이연제약은 이를 통해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 등극은 물론 3000억원이 투입된 충주공장 미래 수주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연제약의 대규모 투자는 뉴라클제네틱스의 가능성을 엿봐서다. 이 회사는 상장 전 누적 투자 유치 규모가 725억원이 넘은 유망 바이오벤처다.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 261억원 규모 시리즈C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분율은 13.75%다. 이연제약은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넘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이연제약은 2018년 뉴라클제네틱스에 100억원(시리즈A)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이연제약은 100% 자회사 아르케인베스트먼트를 통해 7억4000만원(시리즈A), 20억2000만원(시리즈B) 등 27억6000만원을, 이번 5억원(시리즈C)으로 총 누적 132억8000만원을 투자하게 됐다.이연제약의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뉴라클제네틱스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뉴라클제네틱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북미 1/2a상 단계에 있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이다. 이연제약은 NG101 글로벌 생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지난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기도 했다.현재 뉴라클제네틱스는 NG101 북미 1/2a상 임상시험의 코호트1(저용량)과 코호트2(중용량) 피험자 투약을 완료했다. 6명씩 총 12명이다. 코호트3(고용량)도 6명으로 연내 투여 예정이다. 종합하면 2025년말 1/2a상 완료되고 결과는 내년 2~3분기에 나오게 된다. 조만간 코호트1 결과는 국내 학회서 발표될 예정이다.NG101은 뉴라클제네틱스가 개발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전달체에 애플리버셉트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탑재된 형태다. 애플리버셉트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의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아일리아(2023년 매출액 약 13조원)의 주성분이다. 단회 망막하 주사로 장기적 치료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3000억 투입 충주공장 미래 수주 확보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은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충주공장의 경쟁력은 입증된 상태다.2023년 KGMP, 2024년말에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이 가능한 제조시설로 인증받았다.미국 FDA가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수준으로 준공됐으며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국내 유일의 대장균 발효기반 pDNA 생산 전용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동물세포 배양기반 AAV 공정 기술도 개발을 마쳤다. 이에 충주공장은 플라스미드DNA(pDNA) 및 AAV 모두를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 될 전망이다.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만 3000억원 가량(케미칼 2100억, 바이오 800억, 부지 100억)을 투입했다.업계 관계자는 "이연제약이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3000억원이 투입된 충주공장의 미래 수주도 확보한 셈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시리즈C까지 누적 투자 유치 규모가 725억원이 넘은 유망 바이오벤처다.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뉴라클제네틱스의 이번 시리즈C는 K-바이오 백신펀드를 운용하는 두 기관 프리미어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으로부터 ‘동시 투자’를 받은 첫 번째 사례다. 정부 재원이 결합된 국책 펀드의 엄격하고 철저한 심사·실사를 통과해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뉴라클제네틱스의 핵심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2025-09-09 12:00:38이석준 -
이연제약,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 등극…바이오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8일 밝혔다.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 261억원 규모 시리즈C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연제약은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넘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뉴라클제네틱스에서 개발하는 글로벌 습성노인성황반변성(wAMD)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2023년 기준 약 96억 달러(약 13조원)이다. 2031년까지 275억 달러(약 36조원)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Seven-Market Drug Forecast and Market Analysis, GlobalData, 2023).이연제약은 2020년부터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뉴라클제네틱스의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의 글로벌 생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최대주주 등극을 통해 양사의 협력은 임상-생산-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더욱 긴밀하게 이뤄질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단순히 재무적인 이익을 넘어 이연제약의 유전자치료제 생산 역량과 뉴라클제네틱스의 혁신적인 연구개발 능력이 결합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분야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이연제약은 혁신적인 기술을 내재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투자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K-바이오 백신펀드 운용사들의 '동시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뉴라클제네틱스 기술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사례로 평가받는다.이연제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최대주주로 국내외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와 협력을 통해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나설 계획이다.2025-09-08 12:02:15이석준 -
경기도약, 일동제약과 맞춤형 건기식 공동개발 착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일동제약과 ‘약사회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공급’과 관련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협약은 지역 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건강 관련 니즈를 충족하는 한편, 약국 경영 활성화와 약사 직능 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도약사회와 일동제약은 전문성과 제품력을 살린 약사회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공동 개발해 회원 약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측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 제안, 시장 조사 및 분석, 제품 콘셉트 설정 등 상품화 주요 단계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차별화된 원료와 검증된 기능성은 물론, 제품 안내 및 섭취 지도 등 전문가인 약사의 상담이 뒷받침되는 약국용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특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부정 재판매 등을 차단하기 위한 유통 질서 확립에 힘을 모으는 한편, 원활한 주문과 결제, 기타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일동제약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새로팜’을 활용할 계획이다.연제덕 회장은 "이번 협력 모델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약사 직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품력과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 우수한 약사회원 전용 품목을 개발해 약국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석태 일동제약 OTC부문장 전무는 "일동제약그룹이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우수한 기능성 소재, 마케팅 경험 등을 토대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약국과 상생하는 좋은 협업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협약식에는 연제덕 회장, 서영준·권태혁 부회장, 전차열·임재용·임지미·송영운 위원장, 손정우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일동제약 OTC부문의 김석태 전무, 강대석·서승욱 상무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2025-08-18 10:34:14강신국 -
"AI로 변화할 지역약국"...약대협, 약사학술제서 심포지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협회장 조희수, 이하 약대협)은 지난 13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약사회가 개최한 ‘제20회 경기약사 학술대회’에서 약대생을 위한 미니 심포지엄을 주관했다.미니 심포지엄은 ‘AI, 지역약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기술은 진화하고, 약사는 고민한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약대생들이 미래약사로서 인사이트를 넓히고,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을 고찰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연제덕 회장은 축사에서 “AI가 밀려오는 상황이라 걱정도 되지만, 적절히 활용된다면 약사 지능을 꽃피울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다제약물 환자의 부작용과 상호작용을 검증하는 AI 프로그램처럼, AI는 약국 안팎에서 약사의 활동을 돕는 다양한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기술 변화에 대한 수용 태세가 정리돼 있어야 AI 가 위협이 아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심포지움이 그 방향을 제시하길 바라며, 약학대학 인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총 5팀의 학생들이 발표를 진행해 AI 기술의 발전 속에서 지역약국과 약사의 미래를 모색했다.1팀(신정빈, 전예리, 김연재, 은종인)은 ‘AI를 활용한 지역 약국 역량도 및 위험도 분석’을 통해 지역약국의 서비스 수준과 복약 안전성을 수치화해 비교 분석하는 모델을 제안했다.이를 통해 약국 간 역량차이를 시각화하고, 약사의 개입 필요성과 보건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2팀(박진하, 김유진)은 ‘주치약사와 AI가 함께 만드는 돌봄: 다제약물 관리를 중심으로 본 지역약국의 미래’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다제약물 관리와 통합돌봄 플랫폼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약사가 AI 기술을 활용해 복약 교육과 약물 모니터링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서의 돌봄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3팀(한승리, 권채연)은 ‘AI기반 약물 컨설팅, 지역약국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AI기반 약물 컨설팅을 통해 환자 맞춤형 복약 상담과 약물 위험 예측이 가능한 AI 시스템의 미래 가능성을 조명했다.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더 안전하고 정밀한 약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약사의 미래를 조명했다.4팀(유다윤, 유다현)은 ‘지역 약국에서의 xAI 활용과 약사의 미래-xAI 활용 제안을 통한 약사 가치 재정립’을 주제로 지역약국에서의 설명 가능한 AI(xAI) 활용을 통해 약사가 AI 판단 과정을 이해하고 환자에게 설명함으로써 임상적 소통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또 면접형 국가시험과 프리미엄 자격제도 도입을 통해 약사의 실질적 임상 판단력을 평가하고 전문성을 제고할 방안을 논의했다.5팀(권채은, 문영도, 유은실)은 ‘AI와 고독사 예방: 지역약국의 새로운 공공보건 역할’이라는 주제로 고립된 고령자의 이상 징후를 AI로 감지하고 약사의 조기 개입을 통해 지역약국이 공공보건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생활밀착형 돌봄 제공자로서 약사의 역할 확대와 지자체 및 보호자와 연계함으로써 고독사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함께 발표됐다.발표 후에는 경기도약사회 위수진 학술위원장, 정해은 청년약사위원장, 김윤수 정보통신위원장의 심사를 거쳐 수상팀이 선정됐다. 그 결과 4팀이 최우수상, 3팀이 우수상, 2팀이 장려상, 1팀과 5팀이 입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경기약사학술대회 이정근 조직위원장과 경기도 약사회 신경도 총무위원장이 진행했다.2025-07-15 22:28:32정흥준 -
경기도약,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논문 수상작 확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30일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논문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작을 확정했다.학술대회에는 총 20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심사위원회는 연구 주제의 독창성, 연구 방법의 타당성, 논문의 완성도, 약사직능 개발 공헌도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심사 결과 오세훈(부천 소속) 외 6명이 제출한 '요양시설 입소자 대상 약사 중재와 약제비 절감 간 상관관계 및 임상적 함의 : 사례 기반 정성·정량 분석'이 영예의 대상 논문이 됐다.외에도 금상 1편, 은상·동상 각 2편, 장려상 3편과 포스터 부문에서는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각각 선정됐다.7월13일 경기약사학술대회 행사 당일 수상작 발표와 함께 포스터도 전시된다. 특히, 의정부 성모병원 약제과와 협업한 우수 포스터도 함께 게시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며, 우수 논문의 경우 추후 경기도약사회 회지 게재 및 연구 교류의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연제덕 대회장은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는 약사들의 연구 역량 향상은 물론 환자 중심의 약료 서비스는 통합돌봄 시스템을 완성하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핵심요소"라며 "학술 활동에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가 협력과 성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근 학술대회 조직위원장도 "다양한 연구 결과와 학술적 관점이 어우러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문성과 창의성이 결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 연구 인력을 발굴하고, 실무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7-02 09:12:43강신국 -
쎌바이오텍 '듀오락 유산균', 만성콩팥병 개선 효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쎌바이오텍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NC 2025(Healthplex Expo 2025)’에서 ‘듀오락 CBT 유산균’이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장 건강이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장-신장 축(Gut-Kidney Axis)’ 이론에 과학적 근거를 더한 결과로,신장 건강관리의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해 글로벌 의학/헬스케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임상은 세르비아의즈베즈다라(Zvezdara) 대학병원 연구진이 쎌바이오텍의 CBT 유산균을 활용해 수행했으며, 투석 전 단계의 만성콩팥병 환자 34명(평균 사구체여과율 28.9mL/min)을 대상으로 12주간 무작위& 8226;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다.시험군(17명)과 위약군(17명)으로 나누어 CBT 유산균 섭취가 만성콩팥병 주요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임상에 사용된 유산균은 ▲CBT-LA1(KCTC 11906BP) ▲CBT-LC5(KCTC 12398BP) ▲CBT-BL3(KCTC 11904BP)로, 모두 듀오락 주요 제품에 사용되는 특허 균주다.연구 결과, CBT 유산균을 섭취한 시험군은 신장 기능의 핵심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GFR)이 12.5% 증가하며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체내 요독소(Indoxyl Sulfate) 수치는 21.5% 감소, 염증 지표인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은 39.5% 감소하여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이러한 지표 변화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투석 개시 시점을 늦출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투석이 시작되면 주 2~3회의 장시간 치료와 다양한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투석 개시를 지연시키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신체적& 8226;정신적& 8226;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시험군에서는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등 장내 유익균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요독소 및 염증 지표 개선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쎌바이오텍이실시한 동물실험에서도요독소 수치가 최대 93% 감소했으며,기존만성콩팥병투석지연제‘구형흡착탄(AST-120)’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CBT 유산균이 장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신장 기능에 직& 8729;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며, 건강기능식품 기반의 신장건강관리 전략으로서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특히 본 연구는 ‘투석 전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과 주요 건강 지표 개선을 통해 투석 개시 시점 지연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임상 결과는 신장 분야의 권위 있는 SCI급 국제 학술지 ‘신장영양학저널(Journal of Renal Nutrition)’에 게재되며 학술적 신뢰도를 확보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2013년 약 15만명에서 2023년 32만명 이상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신장 기능은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저하되고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심각성이 크다.말기에는 신장이식이나 투석이 불가피하므로, 투석 전 단계에서의 건강관리 전략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쎌바이오텍 R&D센터는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은 ‘신장 기능성 유산균’을 개발을 목표로 작용 기전 규명 등 추가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쎌바이오텍 R&D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듀오락 CBT 유산균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건강 지표를 개선함으로써 투석 개시시점을늦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관리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신장 건강 기능성 소재 개발과 다양한 질환 특화 유산균 연구를 통해, 환자 중심의 건강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인의 평생 유산균 ‘듀오락(DUOLAC)’을 전개하는 쎌바이오텍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낸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다. 30년간 한국인의 장 건강을 위한 ‘한국형 유산균’만을 연구해 왔으며, 생애주기 맞춤형 균주 설계를 통해 신생아부터 중장년까지 한국인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유산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2025-07-02 08:18:08노병철 -
"회무·재능·열정의 축제"...콘텐츠로 뭉친 분회·약사들V [데일리팜=정흥준 기자]"앞으로 더 많은 분회가 참여해 좋은 회무는 나누고, 약사들도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참여율도 완성도도 좋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회무 응모작들은 다른 약사회로 전파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입니다."데일리팜 제3회 전국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 시상식이 27일 오후 3시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전국 분회 조직이 활발해야 약사회가 산다'는 취지로 열린 콘테스트는 분회 회무와 개인 응모 부문을 나눠서 진행했다. 5월 약사 온라인 투표와 시도지부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 분회 임원과 회원, 시도지부장, 수상자의 가족들까지 참여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안현정 데일리팜 본부장은 "약사회 뿌리 조직인 분회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콘테스트가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공모해준 전국 약사님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안 본부장은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모든 작품에 상을 드리고 싶었지만 부득이하게 수상작을 결정했다”면서 “콘테스트에 부족했던 점들을 개선해 전국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본격 시상 전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고영일 경북시약사회장이 심사강평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약사회장들의 축사와 강평으로 시상식에 의미를 더했다. 왼쪽부터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고영일 지부장협의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고영일 회장은 “많은 분들이 수고해줬다. 특히 회무 부문은 작품이 좀 더 다양해지고, 다른 약사회로 전파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자랑에서도 참여율이 좋았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많아졌다. 축하드리고 이런 기회의 장을 마련해준 데일리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아울러 대한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장, 경기도약사회장이 참석해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의 취지에 공감대를 표했다. 또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분회가 잘 돼야 약사회가 산다는 행사 취지처럼 전국 분회가 하나가 될 때 약사회에 큰 힘이 된다. 축제로 만들어주는 데일리팜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분회가 참여해서 좋은 회무는 나누고, 더 많은 약사들이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 약사들에게 활력과 유익함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분회는 실질적으로 행동하는 조직이다. 약사회가 더 탄탄해지는 것은 공유와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 이런 장을 열어줘서 고맙고, 재치와 열정을 다해서 참여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은 “콘테스트가 가진 의미가 깊다. 사익이 아니라 공익을 전파하고, 회원들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콘테스트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1000만원의 상금이 달린 분회 회무 대상은 부산 북강서구약사회(회장 최복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북강서구 분회's 사계’라는 제목으로 구약사회 다양한 회무 활동을 소개했다.부산 북강서구약사회(회장 최복근)가 회무 부문 대상을 받았다. 안현정 데일리팜 본부장(오)이 시상했다. 회원 채팅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수급불안정 약물 해결방안에 대한 비대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자체와 함께 하는 통합돌봄지원 시범사업, 관심사를 반영한 동아리 신설 등의 활동을 하나의 영상으로 보기 좋게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최복근 구약사회장은 “1년 전부터 준비했다. 지난 수상작을 보고 분석하면서 제작했다. 시대에 맞게 빠른 화면 변환, 다양한 내용을 담아야겠다는 전략을 짜서 준비했다. 장면 하나하나 공을 들여서 만들었다. 좋은 기억이었다. 대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최 회장은 “이번 기회에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분회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전국 분회장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최우수상은 '미래를 위한 AI 활용 및 포스터를 통한 약사회의 회무 알림'를 제작한 인천 미추홀구약사회(회장 김명철)와 '목포약사산악회‘를 소개한 전남 목포시약사회(회장 임종훈)가 차지했다.인천 미추홀구약사회(회장 김명철)가 회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목포시약사회(회장 임종훈)가 회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경배 부회장(오)도 시상식에 참석했다. 임종훈 목포시약사회장은 “산악회가 17년 됐고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생각해서 알리고 싶었다. 홍보도 많이 하고 지역 응원을 독려하며 참여했다.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대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우수상은 '안심복약지도 사업'을 소개한 인천 부평구약사회(회장 전영빈)와 '소통과 봉사의 아이콘 양산시 약사회'로 경남 양산시약사회(회장 정종관), 'All for one, One for all'를 소개한 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 '주민과 함께 하는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수상했다.양산시약사회는 회무 우수상을 수상했다. 송향숙 약사가 대리수상했다. 약국경영 부문 대상은 부산 금정 다온약국 이광훈 약사가 차지했다. 약국 경영 관련 다양한 팁과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광훈 약사는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자료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공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동료 약사들이 모두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료를 만들어 분회에 공유했었다”면서 “또 강의도 진행하면서 만든 자료를 더 가공해서 만들었다. 전국 약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만들고 싶다. 앞으로도 상술로 점철된 약국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부산 금정 다온약국 이광훈 약사가 약국경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세종 셀린약국 유미선 약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로 참온누리약국 장지선, 최윤미, 송지현 약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기존을 틀을 깨는 상담 중심 약국'을 제출한 세종 셀린약국 유미선 약사가 차지했다.우수상은 'ENTP약사의 부작용보고 스토리'를 제작한 참온누리약국 송지현, 최윤미, 장지선 약사가 수상했다.장기자랑 부문 대상은 '리보트릴정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대구서구 동원약국 최원일 약사가 차지했다. AI를 활용한 노래와 영상이 동료약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대구 서구 동원약국 최원일 약사가 장기자랑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원일 약사는 “AI가 발달하면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20년간 약사로 활동하면서 약사만 만들어낼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의약품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약국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은 약국에서 경험했던 내용을 녹여냈다”고 수상작을 설명했다.이어 최 약사는 “약국 근무시간에 약국을 떠나있는 것이 처음이다. 어제 밤잠을 설쳤다. 큰 기회를 준 데일리팜에 감사하다. 작품에 아쉬운 점도 많은데 좋게 봐준 심사위원, 선배 동료약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최우수상은 서울 강동 파란약국 남경호 약사의 외발자전거 도전기가 담긴 ‘하면 된다 하면 된다 반드시 해낸다 함 바라’, 제주 새별약국 강설영 약사의 ‘퇴근 후 약국장과 직원의 합주’가 수상했다.강동구 파란약국 남경호 약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은희 님이 대리수상했다. 우수상은 충남 논산 연산하나로약국, 김미애, 경기 분당 튼튼약국 박종예 약사가 ‘How deep is your love’로 수상했다. 경기 고양 평화약국 권희정 약사는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 커버영상’, 대구 남구 열린약국 이지나·북구 동남약국 김정현 약사는 ‘대구 약사뮤지털 동아리’로 수상했다.장기자랑 우수상을 받은 경기 고양 평화약국 권희정 약사. 대구 남구 열린약국 이지나 약사, 동남약국 김정현 약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진규 님이 대리수상했다. 논산 연산하나로약국 김미애 약사, 분당 튼튼약국 박종예 약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박윤아 님이 대리수상했다.2025-06-27 05:58:20정흥준 -
경기도약, 의약품 품절 문제 해결에 회세 집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회원 약국이 겪고 있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도약사회 약국(약사지도)위원회(부회장 서영준, 약국위원장 전차열, 약사지도위원장 현광숙)는 3일 약사회관에서 제1차 지부-분회 약국(약사지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책 및 약국 운영 개선 등을 집중 논의했다. 연제덕 회장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회원 약국은 물론 환자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품절약 문제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국민 건강권과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책으로 ▲약국-경기도약사회-제약사 핫라인 추진 ▲품절약 신고센터 개설 및 운영 ▲가격질서 저해행위 신고센터 개설 및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일부 약국에서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약사 직능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청문회 개최와 관계기관 고발 등 강력한 대응을 전개하기로 했다.회의에 참석한 분회 약국(약사지도)위원장들은 "회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품절약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하며 환자들의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약국의 경우 특정 의약품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서영준 부회장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은 단순한 유통 문제가 아닌 약가 정책 등 복합적인 문제"라며 "핫라인과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약사 및 관계기관에 정책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덧붙여 "약국 경영 개선을 위해 분회별로 모범 사례를 가진 우수 약국을 선정해 지부에 공유해달라"며 "회원들이 이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홍보하여 약국 운영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2025-04-04 10:09:39강신국 -
경기도약, 의약품 안전 사용·방문약료사업 박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의약품안전사용·방문약료위원회(부회장 김성남)는 지난 18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위원회는 올해 의약품안전사용 및 방문약료 강사 양성교육을 내달 12일 개최하고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안전사용교육과 관련해 지난해와 동일한 강사료 기준으로 신청한 분회에 한해 10건까지 지원해 약사 직능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의약품 안전 사용을 돕는데 기여하기로 했다.아울러 위원회는 지난해 진행된 방문약료사업의 우수 상담 사례를 발굴, 공유하기 위해 상담사례 제출을 요청하기로 했으며, 상담 사례를 제출한 회원에게는 소정의 사례 지급과 함께 우수 사례자에게는 특전을 제공하기로 했다.방문약료사업 참여 회원들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지난해 약사회 최초로 도입된 방문약료사업 상담 서식지의 온라인 전산시스템이 회원들의 서류 작업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한 만큼, 이를 더욱 개선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연제덕 회장은 "국민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지역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이 국민 건강지킴이로서 많은 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담당 임원들께서는 적극적으로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김성남 부회장은 "지난해 도입한 방문약료 온라인 전산시스템은 회원들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미비한 점을 개선하고, 더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연제덕 회장, 김성남 부회장, 유현주 의약품안전사용위원장, 이경아 방문약료위원장이 참석했다.2025-03-21 09:31:27강신국 -
"대체불가 약사가 되자"...KNAPS, 해외 약대생들과 교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KNAPS(Korean National Association for Pharmaceutical Students, 한국약학대학생연합)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NC(National Congress, 한국총회)에 국내외 약대생 200명이 함께 했다.‘Professionalism: 대체불가한 약사가 되기 위하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약대생들이 실무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3일과 14일 진행된 KPLC(K-Pharm Leader’s Camp)와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본행사(NC)로 나눠 운영됐다.KPLC는 국내외 약학대학생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로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됐다. 국내 약학대학생 54명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에서 온 20명의 약대생들이 참여해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올해 KPLC의 주제는 ‘의약품 마케팅’으로, 참가자들은 제약 마케팅과 약국 브랜딩 전략을 학습하며 의약품이 제약사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 전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NC 본행사에는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과 경기도약사회 연제덕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 복약상담대회(PCE), 약학퀴즈대회(CSE), 공중보건 포럼 및 캠페인, 산업 워크숍,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노바렉스(NOVAREX)와 협업으로 특별 워크숍도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R&D) 과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배우고, 약사로서 건강기능식품과 환자의 건강 관리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심혈관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숏폼 콘텐츠, 약사의 미래 역할과 글로벌 보건의료 환경에서의 도전과 기회를 모색하는 심포지엄도 진행됐다.김신규 대표(파마리서치)는 ‘AI 시대, 약사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조윤숙 병원약사회 전 부회장은 ‘해외 약사의 전문 직능 사례’를, 주상훈 약국학회장은 ‘약국의 미래 모습’을 주제로 강연했다.이외에도 홈커밍 데이에서는 KNAPS의 선배 약사들이 참석해 후배들에게 진로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KNAPS 김수민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우리는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다시금 고민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NC에서는 국내외 우수 사례를 통해 약사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가 앞으로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을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APRO 회장 Moises Carta 역시 행사에 참석해 “약사는 보건의료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시대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번 NC가 학생들에게 글로벌 약사 직능의 미래를 고민하고 혁신적인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5-02-27 10:22:52정흥준 -
보령, 혈액암 라인업 강화…테라조신 고용량 후발약 합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25년 2월에는 신약없이 산정대상 약제만 급여 등재됐다. 산정대상 급여 등재 약제는 총 37개 품목이다. 퍼스트제네릭과 최초 용량 제품, 새로운 성분 조합의 복합제 등 여러 산정 약제들이 나왔다. 다만 1월 급여목록에 총 59개가 등재된 것과 비교하면 신제품 숫자가 감소했다. 신제품이 적다는 건 그만큼 시장 활력이 줄어들어 기존 경쟁 체제만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제약사의 신규 매출 창출에는 좋지 않은 신호다. 보령 포말리킨캡슐(포말리도마이드)보령 포말리킨캡슐은 포말리도마이드 성분의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BMS 포말리스트의 퍼스트제네릭이다.포말리스트는 아이큐비아 2023년 기준 228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보령은 제네릭 출시를 위해 오리지널 품목의 특허를 회피했다. 2030년 만료 예정인 제제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제기해 청구 성립 심결을 받았다. 포말리스트의 물질특허는 지난해 1월 종료됐다.포말리킨캡슐은 보령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지정돼 있기에 약가 가산을 받았다. 최고가의 53.55% 금액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제품 68%로 가산이 적용된 것이다.포말리스트는 포말리킨캡슐의 급여 신청으로 지난달 환급형 위험분담계약이 종료, 상한금액이 기존보다 44.6% 낮아진 가격으로 조정됐다.보령 보령은 포말리도마이드 성분 외에도 레날리도마이드 제네릭도 보유하고 있다. 포말리도마이드 제제는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한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와 보르테조밉을 포함한 최소 두 가지 치료를 받고, 재발 또는 불응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에 사용된다.보령이 레날리도마이드와 포말리도마이드 제품 2개 종류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제네릭사이기 때문에 시장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보령 관계자는 포말리킨이 "오리지널과의 생물학적 동등성은 물론 원료의 안전성까지 고려했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DMF(원료의약품 등록제도)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DMF에 함께 등록된 원료를 사용해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테라조신염산염수화물 5mg 4품목국제약품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와 고혈압에 사용되는 테라조신염산염수화물 성분의 고용량(5mg) 후발제품 4개가 일제히 등재됐다.기존 등재된 테라조신염산염수화물 5mg 제품은 오리지널약제인 일양하이트린정5mg이 유일했다.하이트린은 평활근을 조절하는 알파-1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 고혈압뿐만 아니라 전립선 수축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제로 알려졌다.제네릭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나왔다. 하지만 제네릭사 대부분이 유지용량으로 많이 활용됐던 2mg만 판매했다.식약처는 지난 2007년 테라조신염산염수화물 제제의 용법·용량을 변경하면서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유지 용량을 종전 1일 1회 2~10㎎에서 1일 1회 5~10mg로 수정했다. 이에따라 이후 5mg이 유지용량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착안해 지엘파마가 후발약 개발을 완료, 자사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국제약품, 큐엘파마, 이연제약에도 제품을 제조·공급한다.국제약품은 이번에 트라조신정5mg을 출시하면서 "용법·용량의 경우, 초회량은 취침 전 1mg이지만 유지량으로는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증량하여 1일 1회 2-10mg(고혈압) 또는 5-10mg(배뇨장애)을 경구 투여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고용량은 이같은 유지요법에서 환자의 복용 정제수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전했다.셀트리온제약 '암로젯정(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암로젯정은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종류로는 24번째 제품이다. 암로젯정은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 성분 암로디핀베실산염과 고지혈증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칼슘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3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이다.암로젯 등장으로 3제 복합제는 10개로 늘어났다. 지금껏 급여 등재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는 2제가 11개, 3제가 10개, 4제가 3개로 총 24개이다.이 중 리딩품목은 비아트리스의 카듀엣정으로 암로디핀베실산염과 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이 결합한 2제 복합제이다. 최근 시장에는 3제와 더불어 4제 복합제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다만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규모가 약 2000억원 정도로 1조원 규모의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복합제보다는 낮지만, 제품 종류만 24개다 보니 회사 간 과열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유제약 '펙소원정180mg(펙소페나딘염산염)'펙소원정180mg은 유유제약이 한독과 한미약품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펙소페나딘염산염 180mg 제품이다.펙소페나딘 성분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콧물, 가려움, 두르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 완화 목적으로 사용된다. 용량에 따라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나뉘는데, 60mg, 120mg은 일반약으로, 30mg, 180mg은 전문약으로 분류된다.유유는 최근 이 시장을 재개척하고 있는 제약사다. 60mg 용량은 기존 시장에 없는 용량으로 유유는 전문약과 일반약 동시분류 제품을 허가받았다. 기존에 많이 쓰이는 120mg 제품의 경우 보통 잠자기 전 한 알을 복용하는데, 익일까지 효과가 유지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반면 60mg은 하루 두 알로 하루 종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유유는 이번 펙소원정180mg 출시로 기존 펙소지엔정60mg과 함께 급여 등재 품목이 2개로 늘었다. 또한 펙소원정60mg, 비급여 일반약인 알레스타정120mg도 보유하고 있다.한국코러스 '엘브라칸주(풀베스트란트)'한국코러스제약이 유방암치료제 풀베스트란트 성분 약제 처음으로 국내 생산 제품을 출시한다.기존에는 오리지널사인 아스트라제네카 제품, 보령 퍼스트제제릭 제품 등 수입약 2개 품목만 존재했다. 코러스의 등장으로 이 시장은 3파전 경쟁으로 전개된다.풀베스트란트 제제 오리지널약제는 2008년 국내 출시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주다.이후 지난 2022년 보령이 첫 제네릭인 '풀베트주'를 출시하며 경쟁체제가 시작됐다.이번에 출시하는 엘브라칸주는 두 제품과 달리 국내에서 제조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엘브라칸주는 코러스제약 춘천공장에서 생산된다. 반면 파슬로덱스주와 풀베트주는 수입 완제의약품이다.이번 출시된 엘브라칸주는 최고가의 53.55% 수준으로 조정돼 팩당 28만8194원이다. 반면 가산이 적용되고 있는 파슬로덱스주와 풀베트주는 각각 37만6724원과 35만7888원으로 엘브라칸주와 비교해 비싼 편이다. 이 같은 가격 경쟁이 시장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2025-02-09 14:43:18이탁순 -
"이연제약 GMP 생산 본격화…유전자치료제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GMP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유전자치료제(NG101)도 순항중이라고 7일 밝혔다. NG101 1/2a상 결과는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회사에 따르면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이 파트너사 뉴라클제네틱스(대표이사 김종묵)와 공동 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NG101)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소재한 총 4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이다.기존 항-VEGF 단백질 치료제를 투여 받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NG101 투여 후 현재까지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관련한 임상 진행 결과는 뉴라클제네틱스가 상반기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이연제약은 충주공장 GMP 시설에서 미국, 캐나다 임상 2b상용 NG101의 원료 Plasmid DNA(이하, Plasmid) 생산을 시작했다.이번에 생산하는 Plasmid는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NG101)의 원료 유전 물질로서 사용되며 생산된 AAV 유전자치료제(NG101)는 2b상 시험의 환자에게 투여될 계획이다.양사는 후속 임상에 사용할 AAV(NG101) 완제품 시료까지 향후 이연제약이 구축할 AAV 생산시설을 활용해 생산할 예정이다.NG101 시장 규모를 보면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주요 제품(아일리아, 바비스모, 루센티스)의 2023년 매출은 18조원이다. 시장조사기관 GlobalData는 2031년 글로벌 시장규모를 약 37조원으로 전망한다.주목할 만한 점은 매월 혹은 2-3개월에 한 번씩 수년간 반복 투여해야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단회 투여로 장기간 효과를 내는 AAV 유전자치료제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는 것이다.김종묵 뉴라클제네틱스 대표이사는 "낮은 유효용량, 우수한 안전성과 합리적 약가를 바탕으로 NG101이 향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연제약은 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을 비롯해 바이오 생산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를 포함한 다수 바이오 회사들과도 연구용 시료 공급 및 GMP 생산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김영민 이연제약 전무(바이오사업 총괄)는 "그동안 쌓아온 이연제약의 유전자치료제 기술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고 순차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충주공장 내에 구축 준비 중인 AAV 생산시설이 완료되면 이연제약은 Plasmid는 물론 AAV 생산까지 One-Stop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유전자치료제 GMP 생산 시설이 되고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미국 생물보안법 관련 CDMO 수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2025-02-07 09:30:05이석준 -
테라조신 5mg 후발약 급여등재…하이트린에 도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와 고혈압에 사용되는 테라조신염산염수화물 성분의 고용량(5mg) 약제 후발약이 잇따라 나왔다.현재 테라조신염산염수화물 5mg은 오리지널 일양하이트린정5mg만 급여 등재돼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지엘파마 테라엘정5mg 등 테라조신염산염수화물 5mg 4개 품목이 내달 1일부터 급여 등재된다.테라조신염산염수화물의 오리지널 약제는 일양하이트린정이다. 원개발사는 미국 애보트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1990년대 초반부터 판매돼 오랫동안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약제로 사랑받아 왔다.하이트린은 평활근을 조절하는 알파-1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 고혈압뿐만 아니라 전립선 수축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제로 알려졌다.제네릭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나왔다. 제네릭사 대부분은 당시 유지용량으로 많이 활용됐던 2mg을 판매했다. 현재 급여목록에도 동일성분 제네릭은 2mg만 급여 등재돼 있다.반면 오리지널 하이트린은 초회용량으로 쓰이는 1mg뿐만 아니라 2mg, 5mg도 존재한다.제네릭에는 없는 5mg도 하이트린 판매액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는 지난 2007년 용법·용량을 변경했는데,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유지 용량을 종전 1일 1회 2~10㎎에서 1일 1회 5~10mg로 변경했다. 이에따라 최근엔 5mg이 유지용량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번에 나온 4개사도 이런 점에 착안해 후발약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개발과 생산을 맡고 있는 지엘파마의 테라엘정5mg은 기준요건을 모두 총족해 일양하이트린정5mg과 동일한 644원에 등재된다.반면 지엘파마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국제약품, 큐엘파마, 이연제약 제품은 기준요건 한 가지만 충족해 최고가의 85% 수준인 547원에 등재된다. 국제약품 '트라조신정5mg', 큐엘파마 '오트린정5mg', 이연제약 '테라지트정5mg' 등이 그 주인공이다.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테라조신뿐만 아니라 탐스로신, 알푸조신, 실로도신, 독사조신 등 여러 알파차단제가 나와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두타스테리드 등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도 많이 쓰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테라조신5mg 후발약들이 얼마나 시장에서 선전할지 제약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25-01-19 17:40:15이탁순 -
[경기 수원] 분회 사상 첫 연임...김호진 회장 재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 31대 회장에 김호진 현 회장(53, 성균관대)이 선출됐다. 분회 사상 첫 연임회장이다.시약사회는 18일 해든호텔 하인앤드 수원에서 64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김호진 회장 연임을 필두로 총회의장은 한일권, 부의장엔 김동철, 조수옥, 감사는 한희용, 박남조 약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왼쪽부터 한일권 총회의장, 당선증을 받은 김호진 회장 김 회장은 "현재 약사사회는 타 직능과 단체의 견제로 약사의 직능이 위협당하고 있고, 이런 변화에 회원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며 "또한 내부적으로 약국개설의 과포화로 일반약 저가판매, 드링크 무상제공 등 약사사회를 혼란으로 물들이는 사례들이 가끔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러한 경쟁은 향후 약국을 더욱더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약사라는 의식을 갖고 존중과 질서를 지키는 약사사회가 됐으면 한다"며 "외부의 어려움속에서도 우리는 힘을 모아 약사의 직능을 지켜나가야 한다. 이런 상황은 약사회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회원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없이는 누구도 대신 해줄 사람이 없다"고 회원약사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한일권 총회의장도 30대 집행부가 마무리되고, 31대 집행부가 출범하는 만큼 약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수원약사대상을 받은 민준호 약사(사진 가운데) 수원시약사회장 표창 수상 약사들 이어 시약사회는 상급회 회비인상,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회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회비(36만원)는 동결하기로 하고 2억7000만원 정도의 올해 예산안을 편성했다.행사에는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을 대신해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당선인이 참석해 수원시약사회 총회를 축하했다.[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박윤희(건강필약국), 신동호(신영통웰빙약국),유문숙 ◆수원시장 표창 김미진, 백경아(다정한온누리약국), 서은영(미래팜영통약국) ◆14회 수원약사대상 민준호(네이처약국) ◆수원시약사회장 표창 김선심(씨티팜대한약국), 김윤정(아주대병원), 이병덕(열린약국), 정지윤(우리약국), 최서윤 ◆수원시약사회장 감사패 류기정(KS팜 대표이사) ◆수원시약사회장 감사장 김선주(티제이팜). 문주수(팜페이), 허국찬(온라인팜) ◆의약품부작용보고 우수약국 표창 김희준(한우리약국), 신윤호(보성약국), 윤수진(수원메디칼약국), 민세은(호매실하늘약국), 하미현(자연약국), 김성남(e-푸른약국), 황정은(황정은약국), 이미정(청명온누리약국), 여은숙(건강나누리약국), 최진영(소명온누리약국) ◆근속직원 표창 강서아(사무국)2025-01-18 19:17:5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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