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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개원 안했는데 악플 700개…"양의계 조직적 폄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개원을 하지도 않은 한의원에 악플 700개가 달리는 등 양의사의 집단·조직적 한의사 폄훼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의계가 억울함을 호소했다.내부공사가 진행 중인 한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은 후 흉터가 생겼다'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와 영업방해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이달 개원 예정인 서울 모 한의원은 개원도 하기 전에 700개 넘는 리뷰를 달성하고 있으며 별점 1.6점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해당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와는 무관하게 허위로 양의사들의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별점 테러 행위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양의사 커뮤니티와 단톡방 등 SNS에서는 해당 한의원 주소가 공유되고 있고, 많은 양의사가 조롱과 폄훼를 일삼고 있으며 전임 대한의사협회장 2명 역시 SNS에서 해당 한의원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서울시한의사회는 "이렇게 양의사들이 집단 비위를 저지르는 이유는 이 한의원이 레이저 등의 의료기기를 사용해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기 때문"이라며 "2019년 검찰이 '한의사의 CO2 레이저 사용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한 바 있고, 2023년 행정소송에서도 '반도체 레이저 수술기, 고주파 자극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의 사용도 한방의료행위로 허용된다는 판단이 있었지만 이같은 테러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피해를 입은 한의원 대표 측은 "영업 시작 전부터 각종 온라인 별점테러로 인해 불의의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경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이들은 "이와 유사한 사례도 동대문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서울시한의사회 소속 원장은 한의원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해 피부미용 등을 진료하는 것에 대해 네이버 블로그 등에 악의적인 댓글을 조직적으로 게재한 양의사 5명에 대해 고소를 진행, 이중 수위가 낮은 한 명의 양의사에게는 반성문을 받았고 그외에는 검찰 송치가 진행되는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박성우 회장은 "별점 테러 행위는 명백한 한의사의 의권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며 "불의의 피해를 받은 회원들에게 고소 등 각종 법적 대응을 지원해 의료기기를 활용에 대한 억울한 피해나 손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08-13 12:52:31강혜경 -
논산시약, 수해 피해 이재민에 상비약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남 논산시약사회(회장 박진용)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상비약을 전달했다.시약사회는 9일 보건소를 통해 200만원 상당의 상비의약품을 기탁했다. 박진용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해 보건소와 연계해 강경읍 채산리·황산리·별곡면·신양리 등 수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홈키파와 버래물, 대일밴드, 상처소독제 등 80세트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전달식에는 박진용 논산시약사회장과 김배현 논산시보건소장, 김유정 의약팀장 등이 참석했다.2024-08-13 12:38:28강혜경 -
'디폴트 위기' 충남대병원에 세종시, 2억원 긴급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였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시가 2억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대전·충남 지역을 아우르는 중부권 최대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병원이 디폴트 위기에 놓였다고 선언한 7월 17일 이후 한달 여 만이다.매달 100억원대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충남대병원은 추가 대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직원 급여 미지급은 물론 병원 약품과 물품 대금 지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정부 측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12일 조강희 충남대학교병원장과 만나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정상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 응급의료센터에 2억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정상 운영을 위한 전문의료진 긴급 충원 방안과 일부 중증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한 본원으로의 전원 치료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금은 성인응급실 축소 운영 사태 해결을 위한 응급전문인력 확보와 응급의료센터 전담 의료진 초과근무수당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최민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던 시기에 시민의 생명을 위한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의 노고를 기억한다"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응급의료인력 이탈로 인해 심각해진 기존 의료진의 업무와 피로 가중 해소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군의관 파견을 요청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최 시장은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역의료 책임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응원한다"며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약국들 역시 관심사다.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처방을 흡수하고 있는 약국은 20여곳으로, 자칫 병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약국도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지역 약사는 "2월 전공의 사직 이후 외래가 지속적으로 줄어가는 추세다. 장기처방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진료가 축소되고 현재까지 약 30% 이상 처방이 빠진 상황"이라며 "약국으로서도 상황이 조심스럽다"고 관측했다.특히 세종분원의 경우 2020년 개원 당시부터 개원 연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약국도 영향을 입은 바 있기 때문이다.한편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과 함께 충남대병원을 방문했던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작은 병원도 아닌 중부권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병원이 디폴트 위기에 처하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대학병원들조차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현재 의료계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다. 의협을 비롯한 전 의료계는 정부의 무책임함을 규탄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2024-08-13 12:00:20강혜경 -
서울 강동 폐업약국 가보니...문전약국 위기론 현실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 소재 강동경희대병원(2차 병원) 주변 문전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공식처럼 이어져 오던 문전불패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도 현실화되는 모습이다.이 약국은 '개인 사정으로 약국 영업을 무기한 종료합니다. 그동안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약국 문에 부착해 둔 상황이다.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연락을 주면)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약국 출입구는 종이상자와 집기 등으로 봉쇄된 상태다.문을 닫은 2차 병원 문전약국에 붙은 안내문. 해당 약국은 무기한 영업 종료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섰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지속된 경영악화 등이 폐업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해석이다.2018년 병원 정문 횡단보도 바로 앞 기존 주유소 부지였던 곳에 신축 건물이 생기면서 1층에 약국 3곳이 동시에 문을 열면서 처방이 감소했고, 이후 코로나와 의대 정원 증원 이슈 등까지 겹치면서 경영이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병원의 전공의 비율은 40%에 달해 전공의 이탈 후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봉쇄된 약국 입구. 유통업계 관계자는 "약국이 일부 도매업체와 거래를 정리하면서 폐업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었다"고 말했다. 현재 2개 도매상에 대해 약값 변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약사회 측도 신규 약국 개설로 인한 처방 감소 등이 폐업의 주요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약국 개설 이후 2020년 '20여년 된' 가장 오래된 약국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기존 약국들이 직격탄을 입게 됐다는 것이다. 6년 만에 7개였던 약국은 5개로 줄어들게 된 것.지역 관계자는 "여러가지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 규모가 큰 유통업체의 채무 해결 요구가 원인이라는 얘기도 있다. 신규 약국 개설 이후 이어진 처방감소와 코로나, 의대정원 이슈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문을 닫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또 다른 약국 역시 매물로 나왔었다. 오랫동안 약국을 운영해 온 만큼 의약품과 권리금 등을 감안하면 변제 등 조치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2024-08-13 11:04:17강혜경 -
"말복에는 치킨" 위드팜, 전국 회원약국에 이벤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말복을 맞아 더위에 지친 회원약국에 치킨을 전달하는 복날 이벤트를 진행했다. 위드팜은 더위에 지친 회원약국과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원기 충전하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치킨세트 교환권을 발송했다. 긴 장마로 인해 수박 등 작황이 좋지 않아 올해는 모바일 치킨 교환권으로 복달임을 대신하게 됐다는 것.전용찬 대표는 "무더위 속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해주고 계신 전국 회원약국 근무자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환자들의 건강만 돌보지 마시고 각자 건강도 꼭 챙기셔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위드팜 측은 "회원약국 뿐만 아니라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회사에서 매년 복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예보됐는데 회사 임직원, 회원약국, 협력사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2024-08-13 10:04:59강혜경 -
성동구약, 구청 행사서 약물오남용 홍보관 운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구청 행사에서 약물오남용 홍보관을 운영, 200여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과 약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했다.구약사회는 6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성동 어린이 건강튼튼놀이터' 행사에서 약물오남용 예방홍보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약물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성동구가 관내 어린이들의 의약품 안전사용 및 약물오남용 예방을 위해 구약사회와 보건소, 성동구청 등이 함께 기획하고 후원한 행사다.약사회 측은 "약 복용 10계명 홍보로 의약품 복용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며 "숲지역아동센터 등 8개 지역아동센터 교사 및 자원봉사자 30여명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같은 날 행사장에서는 약물오남용 예방홍보관과 재난안전장, 감염병예방홍보관, 건강한 마음탐구생활 등 부스가 운영됐다.2024-08-12 15:39:30강혜경 -
5주새 키트 판매량 40배 폭증…감기환자에 약국 북새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429개→625개→1249개→2223개→5850개→1만7216개.약국에서 판매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추이다. 코로나19 PK.3 변이가 확산되면서 약국의 키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5주 새 키트 판매량이 40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키트 뿐만 아니라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등 코로나 치료약과 감기 처방 등이 늘면서 약국은 북새통이다. ◆판매량 4천프로 증가…이러니 '키트코인'=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약국 POS 데이터를 토대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불과 한 달 사이 판매량이 40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6월30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이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차별 판매데이터를 보면 27주차(6/30~7/6) 429개에 불과했던 키트판매는 28주차(7/7~7/13) 625개, 29주차(7/14~7/20) 1249개, 30주차(7/21~7/27) 2223개, 31주차(7/28~8/3) 5850개, 32주차(8/4~10) 1만7216개로 더블링 이상의 판매율 증가를 나타냈다.취급 약국 수도 184곳에서 220곳, 267곳, 326곳, 402곳, 414곳으로 2.3배 가량 늘어났다.8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 연속 판매량 증가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 키트. 케어인사이트 측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판매된 키트는 1만7216개로, 전 주 대비 66.0% 증가했다"고 밝혔다. 4일부터 10일까지 판매량도 일주일 내내 상승 그래프를 보였다.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평균 5.94개다.이는 오미크론이 유행한 2022년 29주차(7/10~7/16) 판매량인 1만6027개와 유사한 수준이다.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지난 주 중순 이후 재고가 없어 판매하지 못한 경우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실제 수요는 수치는 더 많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편의점 업계도 재고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약국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CU의 자가검사키트 매출이 전월 대비 132% 뛴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8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전월 대비 833%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GS25 역시 8월 1일부터 7일까지 키트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299.5% 증가했다.약국 일반약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케어인사이트는 32주차(8/4~10) 약국 일반약 매출이 전 주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해열·진통제 판매가 12.8%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 역시 9.4%와 8.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이 23.7%로 가장 높은 판매 증가를 보였으며 타이레놀500mg 18.3%, 쎄파렉신캡슐 8.1%, 인펙신캡슐 4.9% 순이었다.◆'곧 개학인데'…확산 가능성은?= 정부는 KP.3 변이가 예측 가능하고, 대응 가능한 범위라는 입장이지만 약국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A약사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KP.3 재유행이 적어도 9월말, 10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당장 이번주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개학이 첫번째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자칫 개학으로 인해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마스크 착용 의무 등이 사라지면서 소규모 단위 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9월에 접어들면서 가을철 감기 등까지 확산하면 키트는 물론 전문·일반약 태부족 사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B약사는 "오미크론에 대한 경험이 있다보니 약사들 역시 키트는 물론 감기 관련 제제 재고를 늘리고 있다"며 "실제 온라인몰에서는 시네츄라시럽이나 코푸시럽, 코대원포르테, 탄툼 등 재고가 순식간에 동이났고, 실제 처방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비인후과 인근 약국의 경우 실제 12일 처방이 전 주 대비 적게는 20%, 많게는 30~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약사는 "12일 오전 건수만 100건을 넘어섰다"며 "휴가에서 복귀한 인원까지 몰리면서 감기 대유행이 피부로 와닿을 정도"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우려가 나오는 부분은 방역에 대한 지침이나 인식이 많이 낮아졌다는 부분이다. 올해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되면서 방역에 대한 인식이 낮아졌다는 것이다.A약사는 "단순 감기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코로나에 걸린 것 같다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확진을 받고도 마스크 착용 없이 약국은 물론 병의원을 오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확산 우려가 오미크론 당시 보다 크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B약사는 "질병청의 해명과 달리 코로나 치료제 때문에 전담약국들이 아우성이다. '50개 신청한다', '70개 신청한다' 약국들은 난리지만 정작 배정되는 수량은 여전히 전무한 상황"이라며 "급기야 복수의 요양병원으로부터 '재고가 있는 약국을 찾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라고 지적했다.2024-08-12 14:41:39강혜경 -
"판매가 1만원"…코로나에 약국 키트가격 파죽지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이 아닌 '키트코인' 이슈가 꺼지지 않고 있다.약국에서도 코로나 환자에 대한 체감도가 지난 달과는 사뭇 달라졌다는 분위기다. 키트는 물론 코로나 치료제, 감기 관련 제제 등 전반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인데, 비트코인과 자가검사키트의 결합인 키트코인이라는 합성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키트 수급에는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식간에 재고가 빠지기는 하지만, 소량씩 입고 물량이 올라오는 모습이다.A약사는 "여전히 키트가 품절이지만 타액자가검사키트나 일부 키트 수급에 있어 재고가 일부 풀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급가격이 너무 비싸다 보니 추가 사입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7월 말과 8월 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공급가격이 3배 가량 인상된 데 이어, 최근 풀린 물량까지도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약사는 "공급가가 인상되면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약국 판매 가격도 1만원으로 인상한 상황이지만, 가격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약국들 역시 주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키트 수요와 공급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이 없다 보니 자칫 많은 양을 주문했다가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B약사는 "키트가 없기도 없고, 공급가도 너무 비싸다. 약국 공급가 보다 저렴하던 온라인몰 가격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면서 "언제 입고될 지 모르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포털사이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키트 가격을 확인해 본 결과 1개입의 경우 4500~5000원 선에, 10개입의 경우 4만원대 후반에서 5만원대 후반에 가격이 책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경우에는 10개입 기준 9만5990원까지도 제품이 올라와 있었다.지난 주 약국가에서는 메이저 유통사별 키트 입고 일정 등이 퍼지기도 했으나 이는 대부분 사실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C약사는 "지역약사회로부터 내려왔다는 공지가 약국에 돌기는 했지만, 직접 도매상에 확인해 보니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었다다. 대체로 입고를 검토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도매업체 담당자별로 25개씩 분배가 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라며 "전체 약국을 커버하기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한편 질병관리청은 31주차(7월 28~8월 3일) 확진환자 수가 861명으로, 전 주 475명 대비 81.3%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질병청은 6월 말부터 코로나19 증가 추세가 지속 중이며, 28주 148명→29주 226명→30주 475명→31주 861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달 새 환자가 5.8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질병청은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과 기술, 능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8월 내 500만개 이상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엔데믹 이후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줄어들며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축소해 왔으나 7월 말부터 코로나19 검사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제조업체들은 생산·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약국,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상황을 상시 점검해 보다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질병청은 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점검회의 등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10월 중 시작하는 백신 접종 등을 적극 권고했다.2024-08-12 11:32:27강혜경 -
코로나 재유행에 'AAP·코푸·시네츄라·탄툼' 품귀 조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의 영향으로 감기약 관련 제제 품절 현상이 재연되는 모습이다.1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과 코푸시럽, 시네츄라시럽, 탄툼 등 감기 관련 제제의 일부 품귀 현상이 시작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처방에 대비한 약국의 수요가 늘면서 제약사와 유통사는 물론 약사 전용 온라인몰에서의 재고 역시 실시간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는 것인데, 3년이라는 장기간 품절을 겪어온 약사들 조차 분통을 토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제제가 아세트아미노펜이다. A약사는 "지난 9일 경을 기점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재고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현재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상당 부분 품절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데일리팜이 온라인몰을 확인해 본 결과 타이레놀500mg와 아세트아미노펜정500mg 이외에도 펜잘이알서방정, 타세놀이알서방정, 트라몰서방정, 세토펜이알서방정, 타스펜이알서방정은 물론 트라몰정 325mg, 세토펜정 325mg 등 다른 용량에서도 품절이 나타나고 있었다. 덱시부프로펜 제제 역시 일부 품절 상태를 보였다. 진해거담제 등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코푸시럽과 코데날시럽, 제로코푸시럽, 시네츄라시럽, 코대원포르테시럽, 코데원에스시럽 등에서도 연쇄 품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B약사는 "코로나 치료제 수요가 부족해지면서 인근 이비인후과에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대신 감기약을 처방하기 시작했다"며 "감기 환자에 코로나 환자까지 더해지면서 감기약 제제 품절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약사는 "지난 오미크론 유행 당시 품절됐던 품목들을 위주로 주문량을 늘렸지만 이미 탄툼과 패취류는 품절"이라며 "재고 분이 있기는 하나 품절 대란이 이어졌던 터라 불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온라인몰들도 수량 제한에 나섰다. 약국의 수요가 늘면서 최대 구매 수량을 걸어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C약사는 "재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도 최대 구매 수량이 있다보니 결국 일부 제제를 확보하기 위해 최소주문금액을 맞춰야 하는 형편"이라며 "재고가 있어 주문을 했는데도 주문이 취소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7월 말, 8월 초 여름휴가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다 보니 제약회사들도 이번 주부터 재고량 등을 파악해 알려주겠다고 하는 곳들이 제법 있었다"면서 "비수기 환자가 느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2024-08-10 13:08:30강혜경 -
사업부 폐지 면했지만…부광약품, 약국 직거래 '개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부광약품의 약국 직거래 부분이 일부 개편될 전망이다. 종전 직거래 조직이 분사를 통해 일부 정리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달부터 제기되던 약국 사업부 폐지는 면했지만 직거래 중단에 대한 소문은 일부 현실화됐다.이번에도 소문은 약국에서 먼저 흘러 나왔다. A약사는 9일 "부광 담당자가 주문장이 들어가지지 않아 상황을 확인하니 1일부터 약국 사업부가 폐지됐다고 하더라"라며 "오랜기간 약국을 담당해 온 직원인데 황당한 조치"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부광약품 측은 제약사 차원의 직거래 중단은 사실이나, 약국 사업부가 폐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약사전용온라인몰 HMP몰 내 부광약품 OTC 브랜드관. 회사 관계자는 "OTC 사업부 정리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직거래를 담당해 오던 조직이 분사 형태로 분리되게 된 것"이라며 "일종의 CSO 형태로, 이 분들이 종전 직거래 약국들과 거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달부로 직거래 담당자들이 별도로 판매대행 업체를 꾸리게 된 것인데, 다만 아직까지 업체 명 등도 정해지지 않은 '과정중'에 있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논의된 문제"라며 "약국에서는 분사된 업체와 직거래를 하거나 HMP몰 등 온라인몰을 통해서도 주문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달 초부터 영업사원을 통한 사업부 폐지와 직거래 중단 안내를 받았던 약국은 우선은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제약사가 약국 사업부를 폐지한다는 것 자체가 약국 영역 축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유유제약이 지난해 7월 약국 사업부를 폐지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더 커진 바 있다. 유유제약은 "급격한 산업 변화와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약국 영업 조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직거래 유통을 중단하게 됐다"며 "2023년 7월 10일 이후 피지오머, 베노플러스, 타나민 등 일반의약품 품목은 도매를 통해 유통되며, 이외 건강기능식품은 전 제품 단종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직거래 품목은 지오영, 백제약품, 티제이팜, 복산나이스, 동원헬스케어 등 5곳으로 이관됐다.한편 약국 사업부 폐지와 직거래 중단과 관련해 지난달 부광 측은 "보통 도매상 거래의 경우 구매력이 있는 약국이 거점이 되다 보니 HMP몰을 통해 보다 많은 약국이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며 "약국 사업부 폐지 등은 영업부 조직 내 검토 사항일 뿐,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었다.2024-08-09 13:42:55강혜경 -
치료제 부족하지 않다는 질병청…"현장 모르는 소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부족 현상이 사실무근이라는 질병관리청 설명을 놓고 약사들이 반발하고 있다.오미크론 유행 당시 약국에 입고됐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8일 질병관리청은 설명자료를 통해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 재고가 동이 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 치료제 부족이 우려될 경우 소재지 보건소가 보유중인 수급관리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약사들은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고 반응을 내놓고 있다.보건소 측에 추가 신청을 해도 수일째 결정량은 '0'인 경우가 태반이라는 설명이다. 보건소 역시 재고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보니 '깜깜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먹는 치료제 전담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5일까지 신청 물량에 대해 7일과 8일 배송해 준다고 했지만 정작 1개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뜨는 결정량 역시 계속해 '0'으로 변함이 없다는 것.이 약사는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기에는 코로나19 치료제 부족은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방역통합정보시스템 화면상 결정량이 '0'으로 뜨고 있다. B약사도 "7월 30일 신청건도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비축물량이 충분하다면 급변한 상황을 반영해 전담 병원과 약국 등에도 재고를 풀면 되는 게 아니냐"면서 "약국에서 신청한 건 조차 반려가 돼 지속적으로 재신청을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질병청 역시 8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등과 합동으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유행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질병청은 "코로나19의 4급 표본감시 감염병 전환 이후 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하고 있는 결과, 입원환자 수는 2월 1주(875명) 이후 지속 감소했으나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8월 1주 861명이 신고돼 2월 수준의 환자 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KP.3는 전세계적인 증가를 보여 세계보건기구도 모니터링변이로 감시중이며 지금까지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는 확인되나, 전파력이나 중증도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으로 평가된다"며 "기존 의료 대응체계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치료제 수급과 관련해서는 "사용량이 6월 4주(6.23~6.29) 1272명 분 대비 7월 5주(7.28~8.3) 4만2000명분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해 일부 수급 불안이 발생한 경우가 있지만,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에서 유동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급관리 물량을 지자체에 추가 공급했으며 공급 주기를 주1회에서 2회로 변경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장에서 치료제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량을 적절히 조정하고 있으나 개별 약국 및 병원의 공급량은 해당 기관의 실제 사용량·보유량과 지역 내 전배(전환배치) 가능한 여유물량을 고려해 결정되고 있어 요청량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8월 내로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키트와 관련해서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엔데믹 이후 수요가 줄어들며 그간 국내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축소해 왔으나 7월 말부터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생산·공급량을 확대하고 있고,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기술·능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8월 내 약 500만개 이상의 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영미 질병청장은 "치료제 수급 상황을 고려해 의료진에게 코로나19 치료제는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기준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질병청은 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8-09 11:21:15강혜경 -
건기식협회, 'HI KOREA 2024'서 세미나·상담회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건강기능성 원료 및 제품 전시회 'HI(Health Ingredients) KOREA 2024'에서 세미나와 상담회 등 부다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8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세계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바이오 등 관련 300여개 업체와 8000여명의 대규모 참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 후원 기관인 건기식협회는 27일과 28일 양일간 건기식 산업 관련 국내외 유관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운영,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돕기 위한 1:1 매칭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건기식협회 관계자는 "HI KOREA 2024는 K건기식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정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면서 "회원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부대행사는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신청은 건기식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2024-08-09 10:39:41강혜경 -
"약국으로 고객을" 옵티마 C2P 서비스 선보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약국을 방문하도록 연계하는 'C2P(Customer to Pharmacy) 서비스를 선보인다.C2P 서비스는 브랜딩과 제품력을 갖춘 제품을 론칭한 뒤 온라인을 통해 대고객 마케팅으로 홍보를 하고, 마지막으로 고객이 약국에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 가운데 하나다.옵티마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C2P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수동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을 통해 가맹 약국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첫번째 성공 사례가 '바데카실 플러스'다. 바데카실은 네이버 쇼핑, 화해, 지그재그, 에이블리, 자사몰 등에서 각 분야별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제품을 옵티마의 기술력으로 리뉴얼한 약국 전용 상품으로, 옵티마는 약국 전용 상품인 바데카실 플러스 구매 인증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회사 관계자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옵티마 약국에 방문할 이유를 제공하고, 제품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마케팅을 구현하고 있다"며 "이는 고객에게는 혜택을, 약국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전략"이라고 말했다.옵티마는 AI 소분판매 시스템도 본격적으로 도입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C2P 서비스와 AI 소분 판매 시스템을 통해 옵티마가 약국체인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과 약국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구매 인증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데카실 홈페이지(https://badecasi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8-09 10:33:29강혜경 -
브랜딩, 디지털약국…휴베이스-약대협 인사이트 컨퍼런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브랜딩부터 디지털약국, 무한학습, 커뮤니케이션까지 약대생들의 고민을 모두 담아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 인사이트 컨퍼런스가 마무리됐다.휴베이스는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대표 문현빈)와 함께한 두번째 인사이트 컨퍼런스가 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6월 26일 컨퍼런스에 이은 두번째 행사는 약대생들이 만들어 갈 새로운 약사상을 고민하는 자리로 기획됐다.약국이 어떻게 하면 건강문화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것. 이날 인사이트 컨퍼런스 1교시는 브랜딩을 키워드로 오프라인 약국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결해 약국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다양한 전략에 관해 고기현 브랜드 엑스브릿지 대표가 강의했다.2교시는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가 디지털 약국에 관한 정의와 디지털 약국의 핵심요소, 디지털을 활용한 고객관리와 건강증진 전략을 비롯해 디지털 기반 약국경영전략에 관한 노하우를 학생들의 시선에서 풀어냈다.3교시는 무한학습을 키워드로 팜스터디 정재훈 대표가 강의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고객이 약사의 전문성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고, 다양한 정보탐색의 결과로 지적수준이 높아진 시점에서 약사의 무한학습은 미래약사 생존전략의 기본이라며 꾸준한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4교시에는 참가학생들의 사전질문이 가장 많았던 AI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약사의 필수역량, 고객과 인간적으로 연결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법 중 '질문하기'에 대해 모연화 부사장이 강의했다.커뮤니케이션 1호 박사인 모 부사장은 "환자가 약사에게 먼저 질문하길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 약사가 환자에게 폐쇄형, 개방형 질문을 해 환자의 니즈를 발견하는 것은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건강문화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약국의 시작"이라며 "미래의 전문가는 책상에서 지식을 축적하는 사람이 아닌, 지식을 활용해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습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휴베이스와 약대협은 3차 컨퍼런스를 10월 5일 대구 영남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2024-08-09 10:19:39강혜경 -
질병청 "코로나치료제 물량부족, 사실 아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질병청은 8일 설명자료를 통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나,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재고가 동이 났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질병청은 현장에서 치료제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사용량과 재고량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 실시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급관리 물량을 시·도 단위에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들은 "개별 약국과 병원은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에 치료제 부족이 우려될 경우 소재지의 보건소가 보유중인 수급관리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때까지 고위험군을 지속 보호하기 위해 추가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08-08 22:04:55강혜경 -
'조제과' 따라 운영전략 세워야…휴베이스, 내달 HIC[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내달 8일 '과별전략(Prescription)'을 주제로 인사이트 컨퍼런스(HIC)를 개최한다.이번 핵심 키워드는 과별전략을 주제로 소아과·이비인후과, 내과·가정의학과, 정형외과·통증의학과의 효과적인 운영전략이 공개된다. 1교시는 10년 이상 달빛어린이병원 처방을 받아 온 김준형 약사가 '소아과·이비인후과 약국 운영하기', 2교시는 OTC 학술 환자상담 전문가인 오대은 약사가 '내과·가정의학과 약국 운영하기', 3교시는 목포대학교 약학대학 임상실무교육 담당이자 10년 넘게 정형외과 처방을 다룬 최경배 약사가 '정형외과·통증의학과 약국 운영하기'에 대해 강의한다.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약국은 메인 조제과마다 처방조제 방법, 약품재고 관리, 고객대응 방식과 같은 세부 약국운영 전략이 다르다"며 "HIC는 일반 약국경영 강의에서 듣지 못한 약국별 맞춤 경영전략 강의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인사이트 컨퍼런스는 휴베이스 본사 챌린지 스퀘어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https://www.hubasekorea.co.kr)에서 가능하다.2024-08-08 20:03:42강혜경 -
선착순 배분·현장수령…코로나치료제 확보 아수라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KP.3 변이가 유행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라는 커다란 파고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건 없었다.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증하면서 약국 전용 온라인몰의 재고는 0이 됐으며 유통기한이 10월 말까지인 키트 조차 자취를 감췄다. 먹는 치료제 부족현상으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처방을 받은 환자들 조차 약이 없어 약국을 전전하거나, 약을 못 받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약국 현실을 모르는 처방 의료기관, 약이 없는 약국, 문의가 폭증해 통화 조차 어려운 지자체와 정부까지...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한다.◆"단시간 내 확진자 속출…약 없는데 처방은 계속"= 짧은 시간 내 확진환자가 급격히 늘었다는 게 이번 사태의 시발이다. 엔데믹 선언 이후 수개월간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다 7월부터 급격스러운 증가를 보인 것.약국 데이터를 토대로 확인해 보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은 6월 30일부터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6월 30~7월 6일 429개이던 판매량은 ▲7월 7~13일 625개 ▲7월 14~20일 1249개 ▲7월 21~27일 2223개 ▲7월 28~8월 3일 5850개로 매주 더블링 현상을 보였다.수도권 A약사는 "7월 말부터 체감되는 수준으로 확진환자가 늘었다. 코로나 키트 수요가 늘어 '혹시나' 했는데, 7월 말 8월 초가 되면서 키트 가격이 실시간으로 상승하는가 하면 품절됐다"면서 "약국에 남아있던 코로나 치료제 역시 순식간에 동이 났다"고 말했다.이 약국이 코로나 치료제를 전배받기 시작한 시기도 7월 말이다.이 약사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타이트하게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고, 환자가 많지 않다 보니 대부분의 약국이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확진 환자가 줄어들고, 5월부터 치료제가 유료화로 전환된 이후에는 한달 처방 건수가 2건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문제는 처방 환자는 느는데 약이 없다는 부분이다. 질병청이 치료제 공급 일정을 주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금요일까지 약국 신청 물량 중 질병청이 최대한 가용할 수 있는 물량을 공급하기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질병청이 비축하고 있는 코로나 치료제 물량을 알 수 없는 데다, 전국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개별 약국의 신청량을 맞추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때문에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치료제를 신청한 약국들 조차 거절을 당하거나, 신청량의 절반도 안 되는 양이 배달되기도 했다.서울지역 B약사는 "96개 신청을 했지만 막상 받은 수량은 12개였고, 이마저도 2시간 만에 동이났다"며 "지역 내 전담약국들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아예 신청을 했지만 약을 받지 못한 경우도 허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C약사는 "약국에 약이 없다 보니 환자를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 재고가 있는 약국으로 환자를 보내려고 해도 재고가 있는 약국이 없다"면서 "처방 의료기관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C약사는 "라게브리오만 1개 재고가 있는데 팍스로비드 처방이 와 의원에 전화를 걸었는데, 간호사가 '다른 약국으로 환자를 보내달라'고 했다. 약이 없는 상황을 설명했지만 이해하지 못하더라"라며 "약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처방이 계속해 나오는 것도 문제"라고 토로했다.치료제 대란에 질병청은 의료기관 등에 6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만 처방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질병청은 "치료제 처방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안내서에 따라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먹는 치료제가 필요한 처방 대상에 해당하는 유증상 고위험군에 한해 복용의사를 확인해 처방해 달라"고 당부했다.▲종양 또는 혈액암 ▲선천 면역결핍증으로 치료 중인 자 ▲폐 이식 환자 같은 '면역저하자'나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질환 ▲체질량지수 30kg/m2 이상 ▲신경 발달장애 또는 정신질환자 같은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만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것이다.◆"약 받으러 보건소로" 지자체 공지에 약사들 '난리'= 부족한 치료제를 최대한 배분하려는 과정에서도 혼란이 빚어졌다.질병청이 각 보건소를 통해 추가 수량을 지급했지만, 이 수량이 전담약국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약국간 형평이나 공정성 논란까지 빚어지고 있다. 8일 각 시도보건소로 지급된 치료제는 1만5000명 분량인 것으로 파악됐다.D지역의 경우 전담약국에 대해 이번주와 지난주 발주신청과 현재 사용량 등을 고려해 동일한 비율로 물량 분배와 전배를 하겠다고 안내했다.지역 약사는 "추가물량이 너무 적어 관내 모든 약국에 전배를 하다 보니 수량이 많지 않아 죄송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다만 모든 약국에 배달할 수 없어 직접 보건소로 와 약을 받아 가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E지역은 선착순으로 배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E지역 약사는 "8일 오후 4시경 보건소 담당자가 SNS 단체방에 극소량이 입고될 예정이라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았다. 뒤늦게 메시지를 확인해 보니 이미 재고가 소진된 이후였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상황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약국을 비우고 보건소를 가야 하는 상황도, 선착순으로 치료제를 지급하겠다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 처사"라며 "대체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던 것인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F지역의 경우 보건소가 임의로 수량을 정해 약국에 오늘(9일) 퀵으로 발송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G약사는 "코로나 치료제 부족 현상에 이어 코로나 치료제 시스템 마저 접속이 불가한 상황"이라면서 "사실상 정부 조차 손을 못 쓰고 있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질병청 "일시 부족, 일부 지역 국한 문제"=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컨트롤 타워인 질병청 측은 일선 약국이나 보건소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질병청은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팍스로비드 등 재고가 동이 났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재고가 동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질병청은 "현장에서 치료제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사용량과 재고량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 실시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급관리 물량을 시·도 단위에 추가 공급하고 있다"며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 치료제 부족이 우려될 경우 소재지의 보건소가 보유중인 수급관리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일선 약국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대답인 셈이다.이어 질병청은 "다만 개별 약국의 공급량은 실제 사용량과 보유량, 지역 내 전배 가능 물량을 고려해 결정되므로 요청량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때까지 고위험군을 지속 보호하기 위해 추가구매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2024-08-08 19:23:32강혜경 -
코로나 치료제 대란에 "6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만 처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에 접어들면서 키트와 먹는 치료제 등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안내에 나섰다. 먹는 치료제 처방대상 관련 문의가 급증함에 따른 조치다.질병청은 의료계 등에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를 정부구매해 5월 1일부터 일부 본인 부담금 부과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치료제 처방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안내서에 따라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먹는 치료제가 필요한 처방 대상에 해당하는 유증상 고위험군에 한해 복용의사를 확인해 처방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용안내서에 따르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처방대상은 '치료제 처방 당시 기준 1과 기준2를 충족하는 코로나19 환자'다. PCR 양성 환자나 전문가용 RAT 결과 양성을 진단받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연령 12세(팍스로비드) 또는 18세(라게브리오) 이상 면역저하자 또는 기저질환자다. 60세 이상과 12·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또는 기저질환자에 속하더라도 ▲증상발생 후 5일 이내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가 대상이 된다.팍스로비드 처방의 경우 병용금기 의약품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라게브리오는 임부 등에게는 처방할 수 없다.질병청은 "본인부담금 부과 전후로 코로나19 치료제 처방대상은 변동이 없으며, 지정된 코로나19 치료제 처방기관에서만 처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먹는치료제 처방 및 조제 후 복용을 거부하거나 미복용한 치료제를 반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치의는 중증으로 진해될 가능성이 높아 치료제가 꼭 필요한 유증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처방하고 처방시 환자의 복용 의사를 반드시 확인한 후 처방해 달라고 당부했다.또한 약국에서도 약의 특유한 쓴 맛 때문에 환자가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먹는치료제의 전체 투여기간인 5일간 복용을 반드시 완료할 수 있도록 복약지도해 줄 것을 주문했다.한편 8월 1일 기준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기관은 1만2296곳, 조제기관은 5793곳이다. 처방기관과 조제기관 리스트는 (바로가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2024-08-08 13:51:34강혜경 -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정부, 산·학·연·병 협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인공지능을 기반한 신약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고경철, 이하 KPE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K-멜로디: 인공지능형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멜로디 사업은 유럽의 'EU-멜로디' 사업을 벤치마킹한 한국판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연합체 프로젝트로, 신약개발 속도 가속화를 위해 연합학습 기반의 약물 흡수와 분포, 대사, 배설, 독성 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K-멜로디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해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총 348억원이 투입돼 정부와 산학연병이 함께 협업하게 된다.연합학습을 위한 약동학 데이터 공급 및 신·변종 감염병 대응 치료제 개발 가속화를 목표로 한 '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협력 체계구축' 과제는 주관연구기관 생명(연)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정현철 박사)와 공동연구기관 우석대 약학과(채윤지 교수)로 선정됐다.이들 연구팀은 전임상의 각 단계별 전문가 및 연구기관들과 연계돼 전임상 시험법 표준화 및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 디지털임상 플랫폼(DPP: Digital Preclinical Platform)에 연계함으로써 디지털전임상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KPEC는 "DPP는 국내𐄁외 바이오 데이터베이스와 자체 보유한 전임상 시험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시간으로 약물의 상호작용을 예측 및 약물동태 시뮬레이션을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약물의 유효성 및 안전성, 독성 검정 과정을 단축함으로써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 비용, 리스크 축소 및 동물대체시험법 전략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KPEC 디지털전임상팀 이경륜 박사는 "스마트 디지털전임상 통합지원체계가 구축이 되면, 감염병에 신속대응 할 수 있는 국가적 핵심 디지털 기반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KPEC 고경철 센터장은 "AI 연계 디지털전임상 플랫폼은 신약개발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특히 넥스트 팬데믹에 신속대응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2024-08-08 13:18:23강혜경 -
"96개 신청해 12개 배송"…코로나 치료제 태부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영향으로 키트는 물론 코로나 치료제까지 태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같은 처방약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약국에서는 재고가 없어 환자를 돌려 보내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엔데믹 이후 대부분 약국이 재고를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던 반면 갑작스럽게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미처 물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인데, 약국의 불만 역시 커지는 상황이다.질병관리청 역시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해 공급주기를 주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5일까지의 신청 물량이 배송되지 않거나 취소되면서 혼란이 빚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지역 A약국은 "코로나 치료제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주 96개를 신청했는데 7일에 배송온 수량은 12개에 불과했다"며 "이마저도 2시간 만에 동이 났다"고 발을 굴렀다.신청량 대비 배송량은 1/8에 불과한 것.팍스로비드 8개와 라게브리오 2개를 각각 신청한 경기지역 B약국은 7일에도 신청 수량을 배송받지 못했다. B약국 약사는 "팍스로비드의 경우 현재 재고가 전혀 없고, 라게브리오만 2개 남아있는 상황인데 배송을 받지 못하니 당황스럽다"면서 "지역 내 다른 전담약국에서도 재고가 없다 보니 환자를 보내는 것 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신청 물량에 대해 6일 공급량을 결정한 뒤, 7일과 8일에 걸쳐 배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물량에 대해서는 주1회에서 2회로 확대해 금요일부터 월요일, 화요일부터 목요일 신청을 받아 수령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입장이었다.B약국 약사는 "다른 약국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역 전담약국 SNS 방에서도 전배요청이 이뤄지고 있으나 전반적인 재고가 없다 보니 다들 속앓이만 하는 분위기"라고 토로했다.코로나 치료제와 키트 등의 수급이 불안정 해지면서 지역약사회와 대한약사회 등으로도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는 6일 "약국에서 사용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수량을 보고시스템에 입력해 달라"며 "사용량을 보고시스템에 바로 입력해 실재고만 남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안내했다.자칫 조제가 완료된 수량과 재고량이 혼동돼 조제에 필요한 적정 수량을 공급받지 못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약국 문의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보건소도 안내에 나섰다. 일부 지역 보건소는 "질병청이 사용량과 재고량을 검토해 조정한 값으로 결정량을 입력했으나,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모든 시군구에서 수요량이 증가해 입력한 수요량 보다 매우 적은량으로 결정량이 입력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정량이 0으로 조회되는 건의 경우 배송이 어려울 것"이라고 안내했다.이어 "전배가 가능한 약국에서는 적극 전배에 협조해 주시고, 일주일 소진 가능 수량 등을 기재해 보건소로 회신해 달라"고 주문했다.질병청의 '결정량 결정'을 놓고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C약사는 "신청 수량이 모두 짤렸다. 질병청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결정량을 정하는지 알 수 없다. 약이 없으면 처방을 제한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질병청 자체와 통화 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신청 물량에 대한 질병청 공급량이 기존 대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질병청에 신속한 공급량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며 "질병청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약국 신청 물량 중 질병청이 최대한 가용할 수 있는 물량을 추가 공급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로나 환자 증가에 약국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하며 치료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2024-08-07 17:32:1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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