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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최광훈 "천신만고 공공심야약국, 정착 시킬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18일 대전, 서울 지역 공공심야약국을 방문해 약사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최 후보는 대한약사회장 임기 중에도 지속적으로 공공심야약국을 방문해 현장의 약사들을 격려하고 운영상의 어려움과 개선 사항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고 전했다.최 후보는 “지난 2022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억한다. 그 날 새벽 진심으로 간절했던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예산이 통과됐을 때 너무 기ᄈᅠᆻ다”며 “당초 기재부가 복지부 책정 예산을 전액 부정하며 0원에서 예결위 논의가 시작됐지만 결국 기적처럼 27억원의 예산을 따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그는 “정부 주도 공공심야약국이 법제화가 된 것 자체도 쾌거지만 불가능했던 예산 지원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은 말 그대로 극적 결과였다”면서 “어렵게 법제화되고 예산이 마련된 공공심야약국은 화상투약기, 편의점약 확대를 저지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약사직능을 지키고 확대하는 첨병이 될 것이”이라고 말했다.최 후보는 “공공심야약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약사직능을 왜곡하는 화상투약기나 국민의 의약품 안전을 위협하는 편의점약 확대 등의 이슈가 명분을 잃게 될 것”이라며 “국민은 질 높은 약료서비스를 생생하게 체감하며 약사 역할을 더 중요하게 인식할 것”이라고 했다.서울 종로구 일등약국을 방문한 최광훈 후보(기호 1번) 최 휘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약사 참여를 확대해 제도를 완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그는 “보상금액 상향과 더불어 운영체계 개선, 광고·홍보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보건 증진과 약사직능 발전의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4-11-19 10:06:51김지은 -
[대약] 권영희, 닥터나우 독점 방지법 철회 성명 맹비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18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의 닥터나우 방지법 철회 관련 성명에 대해 국민 건강권과 약료의 본질을 간과한채 특정 플랫폼 이익만 옹호하는 주장이라고 강력 비판했다.이날 권 후보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를 방문하며 회원 약사 대상 선거운동을 이어갔다.권 후보는 “이번 ‘닥터나우 독점 방지법’은 국민 건강권과 보건의료 체계 안전성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코스포의 주장은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가진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환자의 안전과 약국의 공적 역할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개정안이 발의되기까지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과 총선 정책 협약을 통해 약국이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과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긴밀히 소통해왔다”면서 “이번 약사법 개정안 발의는 약사와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이번 법안이 국민건강권과 약국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 법안임을 거듭 강조했다.이어 “이번 약사법 개정안은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독점을 바로잡고 보건의료 공공성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라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약국 역할을 보호하고, 비대면진료 플랫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독점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라고 말했다.서울대병원 약제부를 방문한 권영희 후보와 참모진(기호 2번) 권 후보는 “약국은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며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닥터나우 독점 방지법 필요성을 국민에 알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2024-11-19 09:57:47김지은 -
[대약] 박영달 "약의 날, 약사 역할 인정 체계 되새겨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18일 약의날을 맞아 약의 전문가인 약사의 역할에 따른 인정과 적절한 보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후보는 “약의 날은 의약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적절한 정보 제공을 통해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약의 날이 다시 기념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약의 전문가로써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약사라는 직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약사가 수행하는 많은 행위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이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처방 조제를 하거나 일반약 상담 시 개별 국민의 건강상태에 따라 조언하는 약사 역할은 간과되기 쉬워 AI로 대체될 직업 순위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현실”이라고 했다.박 후보는 환자안전사고 보고 통계를 인용해 2023년도 환자안전사고에 대해 약사들은 9049건을 보고했고, 2024년 11월 현재 9871건이 보고 돼 지난해의 보고 건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KOPS)이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2022년부터 약물 관련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가 낙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이에 박 후보는 “약사의 중재 역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수치화해 적절한 수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복약지도료를 표준, 심층 등 다양한 행위료로 세분화해 신설하고 다제약물관리 사업에서 약국 방문환자 복약상담료 신설, 금기약물 처방 시 DUR 약물상담료 신설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약사 행위를 만들어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대한약사회 보험 담당 부회장으로 수가 협상에 임했던 협상의 달인 박영달이 가장 잘 알고 있고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분야”라며 “약사가 현장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에 대한 인정과 보상, 꼭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24-11-18 18:31:36김지은 -
돌발 질문 나올까…첫 토론회 앞둔 대약 후보 3인 '긴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장 선거가 중반부로 접어드는 가운데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들이 오는 20일 첫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는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대한약사회관에서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선관위와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이 공동 주최하는 것이다.이번 정책 토론회는 주도권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후보당 정견 공약 설명에 이어 2차례에 걸쳐 주도권을 활용한 후보자 간 토론이 진행될 방침이다. 질의 내용은 후보자의 회무성과, 운영 철학, 미래 비전 등이다.대한약사회장 선거가 현재까지 후보 간 네거티브 없이 비교적 클린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각 후보자와 선거캠프에서도 토론회 발언 수위 등을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하지만 야권인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가 현직 회장인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의 회무 성과를 평가하거나 날선 질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더불어 선거가 중후반부로 치닫고 있는데다 올해 선거에서는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토론회가 2회로 제한돼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이나 후보 간 공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만큼 각 후보는 상대 진영이나 패널로 나설 기자들 사이에서 돌발 질문이 나올까 우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만약 이번 토론회에서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진다면 이를 기점으로 3인의 후보들이 이전보다는 공격적으로 태세가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대한약사회장 선거 캠프 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후보 3인이 공식적으로 처음 맞서는 자리인데다 올해는 토론회가 2회로 제한돼 후보들이 맞설 기회도 많지 않다”며 “초반에 어떤 분위기로 흘러가냐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현 집행부인 최 후보를 향한 상대 2명의 후보의 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선거캠프 관계자는 “선거가 중반대로 접어든 만큼 지지율이 밀리는 후보들로서는 초조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선거는 선관위의 강경 대응으로 비교적 클린선거로 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에서 특정 후보가 상대를 향한 네거티브식 질의를 하게 되면 분위기는 바뀔 수 있다. 이번 토론회가 추후 선거전 양상을 바꿀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한편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 2차 정책토론회는 오는 12월 4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진행되며, 이번 1, 2차 토론회는 생중계로 온라인에 송출될 예정이다.2024-11-18 16:58:16김지은 -
[대약] 최광훈 "병원약사 평생 직업 될 수 있게 도울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18일 대전 지역 병원약사들을 만나 “병원약사를 평생 직업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최 후보는 “‘병원약사 평생직업’은 정경주 차기 병원약사회장의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에서 그간 병원약사들의 노고와 희생이 전해진다”며 “현대 의료환경에서 병원약사 역할은 단순 조제를 넘어 환자 안전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팀의료 전문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병원약사의 전문성과 역할 강화가 약사직능 전체 위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최 후보는 병원 약사를 위한 공약으로 ▲병원 내 약사 인력 기준 개선 ▲전문약사 제도 혁신화 ▲팀의료 활성화를 통한 병원 약사 임상 역할 확대 ▲요양병원 약사 인력 기준 개선 등을 제시했다.병원 내 약사 인력 기준과 관련해서는 “100병상 당 1명의 상근직 약사 배치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약사의 전문 업무 수행을 보장하겠다. 특히 항생제, 항암제, 무균주사제 등 고위험 약물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전문약사 제도 개선과 관련해 최 후보는 “전문약사 관리원을 설치해 약사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인증하고, 고령화와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여 중환자, 노인, 소아 분야의 전문약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병원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전문성을 인정받는 직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팀 의료 활성화를 통한 병원약사의 임상 역할 확대에 대해서는 “처방검토, 약물상담 등 처방 중재 권한을 강화하고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약물치료 안전,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임상 프로토콜을 정립하도록 지원하고, 약사의 전문적 임상 판단 권한을 확대해 독자적 업무 영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 후보는 요양병원 약사 인력 기준 개선 관련 “입원환자 100명당 1명 상근 약사를 배치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노인 환자의 복합적 약물관리와 맞춤형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복지부 의료기관 평가기준에 약사인력 기준을 반영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대전성모병원 약제부를 방문한 최광훈 후보(기호 1번) 최 후보는 이 밖에도 병원약사들의 마약류 관리 업무 부하로 인한 어려움이 극에 달해 있는 만큼 이를 위한 마약류 관리 전문인력, 수가 등 적절한 보상 체계 추가적 마련을 약속했다.최 후보는 “이 같은 공약의 궁극적 목표는 병원약사를 단순 조제서비스 제공 직능인이 아닌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보건의료전문가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2024-11-18 15:13:53김지은 -
성북구약, 약사회관 입주식·사랑나눔 자선다과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 여약사위원회(담당 부분회장 신경, 위원장 김은진)는 지난 14일 성북구약사회관 5층에서 '성북구약사회 입주식 및 꿈과 사랑을 나누는 사랑 나눔 자선다과회'를 진행했다.최명숙 회장은 “올 여름 분회 사무실과 회의실을 리모델링 해 4층에서 5층으로 이전하고 회관 임대사업으로 약사회 수익사업을 창출해 앞으로 회원 약사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 모든 것은 선배 약사들 덕분”이라며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성북구 이웃들에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입주식, 다과회는 약사사회뿐만 아니라 지역 여러 단체가 많이 참석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갑현 대한약사회장 직무대행, 황미경 서울시약사회장 직무대행,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광훈, 권영희 후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이명희, 김위학 후보, 이승로 성북구청장, 황원숙 성북구보건소장, 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 김선주 지사장, 서울지부 산하 각구 분회장, 각 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2024-11-18 13:46:48김지은 -
[대약] 박영달 “약국 수가 인상 확대 위해 총력 다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 지역 약국가를, 17일에는 대한약국학회와 스포츠약학회를 방문해 회원 약사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강남 회원 약국 방문에서는 경기 침체와 처방 감소로 힘든 상황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다양한 수가 인상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이번 방문에서 박 후보는 “해외 방문객이 많고 미용이나 시술 관련 환자 수요가 많은 강남, 서초구 회원 약사들을 위해 간단한 외국어 복약안내, 시술 후 약국케어를 위한 학술 부분을 강화하겠다”며 “1인 약국이 많은 만큼 약국 간 소통을 위한 창구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박 후보는 또 대한약국학회, 스포츠약학회 행사를 방문해서는 약국가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주도하는 두 학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약국학회에서 진행한 정기 학술대회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환자 관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박 후보는 약국에서의 디지털 약물안전카드, AI 접목을 통한 미래 약국상에 대한 논의에 참여했다.서울 강남 약국가를 방문한 박영달 후보(기호 3번) 박 후보는 스포츠약학회 학술제에서는 생활스포츠가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 스포츠약학 역시 앞으로 약국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할 분야임에 공감하고, 일요일도 반납하고 공부에 매진하는 회원들에게 경의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박 후보는 “경기도약 약사학술대회와 경기도약사회지에서도 디지털과 AI, 스포츠 약학에 대해 심도 깊은 강의가 이루어졌었다”며 “앞으로 회원 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에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통해 회원의 갈증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2024-11-18 11:50:15김지은 -
[대약] 권영희 "전문약 재분류로 일반약 전환 법제화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18일 회장에 당선되면 안전성이 확보된 전문의약품을 상시 재분류해 일반의약품으로 자동 전환하는 일명 ‘오토드럭스위치‘를 법제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권 후보는 “전문약 재분류는 약사법에 명시돼 있듯이 의약품의 안전, 효능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수시진행 필요가 있음에도 주무 부처인 복지부는 분업이후 2012년 단 한차례만 시행했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2012년 대규모 재분류를 통해 32개 제제 전문약이 일반약으로, 32개 제제 일반약이 전문약으로 전환됐고 6개 제제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동시분류 품목으로 지정된 후 지난 2021년 리도멕스0.3%, 보송크림 등 프레드니솔론 0.3% 외용제가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된 것이 의약분업 이후 24년 간 의약품 재분류의 전부라고 지적했다.그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상시 의약품 재분류가 시행되고 있고, 특히 영국은 매년 2회 의약품 분류체계 조정을 시행령으로 규정해 정부 주도하에 처방약에서 비처방약으로 이동하고 거꾸로 새로운 위험이 발견되면 반대로 이동하는 식의 상시 재분류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도 매년 전문약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해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된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자동 스위치 시키는 ‘오토드럭스위치‘ 제도를 법제화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17일 열린 대한약국학회 정기총회·학술제에 참석한 권영희 후보(기호 2번). 이어 “일반약 품목 확대는 의료비용 절감, 의약품 접근성 확대, 일반약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보건에도 기여할뿐만 아니라 처방 의존도가 떨어지는 동네약국, 공공심야약국을 활성화 시키는데 일조 할 것”이라며 “일반약 활성화는 약사의 정체성과 국내 제약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 3년간 대한약사회가 손 놓고 있던 전문약 재분류를 반드시 관철시켜 약국 경영과 제약산업 발전에 일조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2024-11-18 11:37:41김지은 -
대약 선관위, 20일 후보자 정책토론회…주도권 토론 방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는 지난 14일 제9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갖고 선거 일정에 따른 세부사항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 진행방식을 확정하고 후속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이날 토론회는 후보자 별 7분 정견, 공약설명 시간에 이어 각 후보자의 회무성과와 운영철학, 미래비젼 등을 주제로 8분씩 두 차례의 주도권을 활용한 후보자 간 토론이 진행될 방침이다.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후보자 정책토론회는 권태정 총회 부의장, 임상규 감사가 각각 1, 2차로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한편 선관위는 이날 이번 선거와 관련한 회원 약사들의 질의와 선거규정 위반 여부를 따지는 제소 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선관위는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에서 문의한 중립의무단체 홈페이지 내 선거홍보자료 게시 가능 여부 건에 대해 원칙적으로 허용하지만 중립의무단체 또는 대표자 명의로 게시하는 것은 금지한다고 안내했다.더불어 휴대전화로 발송하는 문자메세지에 대해서도 ‘web 발신’이 병기되지 않는 문자메세지에 대해서만 허용하도록 조치했다.선관위는 또 약사회장 선거권이 박탈된 장 모 회원의 여론조사 왜곡 및 허위사실 유포 등과 같은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선거권이 없는 상태인 만큼 실효성 없는 경고나 주의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차후에도 관련 불법 선거운동이 재개되는 경우 후속 조치를 엄정히 적용하기로 하고, 당사자나 해당 후보 선거캠프에 관련 결정사항을 통보하고 후속조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선관위는 이날 기타 사안으로 선거인명부 확정 이후 선거권자의 사망 등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지된 경우 해당 선거권은 집행(발송)하지 않고 보관하기로 협의했다.그 밖에도 이날 선관위 회의에서는 데일리팜 여론조사 신고서 보고, 공보물 및 투표용지 발송 건, 법률자문 결과 검토 및 불법선거 신고접수 및 대한약사회 및 지부별 사퇴임원 보고 등이 진행됐다.2024-11-18 11:22:07김지은 -
은평구약,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 모임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약학위원회(부회장 정병욱, 위원장 김현아)는 지난 15일 구약사회관 회의실에서 제1차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 모임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사단은 2024년도 유치원, 초, 중, 고등학생을 비롯한 기타 대상자 별 교육 자료를 공유하고 최근 제작한 유치원 교육 자료를 시연하며 세부 내용을 점검했다.이어 박귀례 서울마약퇴치운동본부 부본부장이 최근 마약 예방 교육 실태와 마약퇴치운동본부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우경아 회장, 정병욱 부회장, 박귀례, 윤승천, 최명숙 강사가 참석했다.2024-11-18 10:58:27김지은 -
약정원, 팜리뷰서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해외사례' 소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지난 14일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에서 ‘헬스케어 마이데이터의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김양우 약정원 학술위원은 이번 글에서 “헬스케어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의료, 건강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라며 “데이터 주권과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글에서 김 위원은 “핀란드의 Kanta 서비스, 호주의 My Health Record는 데이터 통합, 법적 기반, 국민참여 확대 등에서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들 사례로 한국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시스템 발전에 있어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과 데이터 활용 전략의 방향성이나 시사점을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에 따르면 2023년 정부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가동시키고, 공단, 심평원, 질병관리청 등 주요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초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바 있다.해당 플랫폼은 국내 의료기관과 연계돼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며 진단내역, 약물 처방내역, 검사결과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국민에 제공하고 있다.이 플랫폼은 진단, 약물처방 내역, 진단·병리검사, 수술내역 등 12종 113개 항목 상세 의료정보 확인, 2025년 전국 47개 모든 상급 종합병원과의 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활용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약물처방 내역과 알레르기 정보를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어 약사와 환자 간 소통, 복약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핀란드의 Kanta와 호주의 My Health Record 사례를 통해 약국 데이터와 의료 데이터 연계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약물 상호작용 확인과 중복처방 방지 기능도 활용할 수 있고, 데이터가 통합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연구나 정책 수립을 위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이차 활용 시 약사의 데이터 기여도가 증가할 수 있다”며 “데이터의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김 위원은 또 “My Health Record의 응급 데이터 접근 사례처럼 약사가 신속히 환자 약물 정보를 확인해 응급 대응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표준 준수를 통한 국제 표준화와 글로벌 호환성은 약사의 역할확장 및 국제협력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약정원 팜리뷰 더 자세한 내용은 약정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또는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11-18 10:52:30김지은 -
[대약] 최광훈 "대체조제 간소화 반드시 이뤄낼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18일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한 대체조제 간소화를 통해 약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건강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최 후보는 “대체조제 간소화는 약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품절약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체조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대체조제는 의사에 팩스나 전화로 통보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 방식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전송 오류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런 비효율성은 환자에 신속하고 정확한 약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최 후보는 또 “디지털 시스템 도입은 대체조제 통보 속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며 “전자적 방식으로 대체조제를 통보하면 약사는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의사는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환자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최 후보 측은 대체조제 활성화는 국제적 흐름이라고도 밝히며 지난 FAPA 2024 서울총회에서 채택된 대체조제와 약사의 권한 강화에 관한 성명서를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이번 성명서에는 ▲INN(국제일반명) 처방을 통한 환자 안전 증진 ▲제네릭 의약품 대체조제로 의료비 절감 ▲약사의 권한 강화 ▲디지털 헬스에서 약사의 역할 확대이 주요 아젠다로 담겼다.이에 대해 최 후보는 “지난 FAPA 서울총회에서 이미 일부 국가에서 대체조제 비율이 80%를 넘어섰고 이를 통해 품절약 문제를 완화하고 의료비 절감과 의약품 접근성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발표도 진행된 바 있다”고 밝혔다.그는 “회장 당시 대체조제 간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처방전 서식에 전자우편 기재를 추가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전자우편 기재가 의무화되면 의사에 대체조제 사실을 간편히 통보할 수 있어 약사의 불편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복지부가 DUR 방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법 개정 없이도 실행가능한 디지털시스템을 경유한 대체조제간소화를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약사가 별도 수고를 하지 않도록, 청구프로그램에서 저장 입력만으로도 대체조제 내용을 신속, 정확하게 통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최 후보는 “대체조제 간소화는 단순 절차 개선이 아닌 성분명처방으로 가는 첫 단계이며 약사의 조제권 확립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디지털 시스템 기반 대체조제 통보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고 약사가 환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약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국민건강을 강화하기 위해 대체조제 간소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이미 변화는 시작됐고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2024-11-18 09:42:31김지은 -
최광훈·권영희·박영달 선거캠프 누가 참여하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맞붙은 최광훈(기호 1번, 70, 중앙대),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를 돕는 선거캠프 사람들은 누구일까?캠프 참여 인사들은 후보자가 당선될 경우 차기 집행부 승선이 유력해지며 논공행상의 1순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 각 후보 선거캠프 특징은 크게 다국적국, 청년 약사로 압축된다. 3명의 후보 모두 3명 이상 공동 선대본부장 체제를 구축한데다 30~40대 젊은 약사를 배치한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최광훈 후보 선거캠프 선대위원장은 김희준 경기도약사회 윤리위원장(서울대), 유정사 전 영등포구약사회장(중앙대)이 선임됐다.최 후보 캠프 선대본부장은 이경숙 전 비둘기회회장(이화여대), 김병주 참약사 대표(조선대), 정인지 스포츠약학회 부회장(충남대)을 선임했다. 김병주, 정인지 약사는 3040 젊은 약사들로, 김 대표는 대한약사회 정보통신부위원장으로, 정 약사는 스포츠약학회 활동을 통해 최 후보와 인연을 맺었다.최광훈 후보 선거캠프 이경숙 선대본부장, 유정사, 김희준 선대본부장. 공동 선대본부장에 김병주, 정인지 약사가 선임됐다. 최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용화 전 대한약사회 보험이사(동덕여대), 한희용 전 대한약사회 총무이사(서울대)가 맡았다.권영희 후보는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성균관대)을 필두로 유성호 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성균관대), 홍춘기 전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장(숙명여대), 김인학 전 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동국대) 등을 공동 선대본부장으로 선임했다.김인학 전 이사는 권 후보가 서울시약사회장 임기 초 정책위원 공모전을 통해 발탁한 30대 임원으로 지난 3년 간 정책이사로 지부 회무를 하며 권 회장과 합을 마쳐왔다.권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은 노수진 전 서울시약사회 총무이사(숙명여대)가 활동 중에 있다.권영희 선거캠프 선대본부장인 김인학 약사와 권 후보. 김 약사 이외 권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에는 김종환, 홍춘기, 유성호, 고원규 약사가 선임됐다. 박영달 후보 선거캠프는 다국적국의 전형을 보여준다. 고문, 선대위원장, 선대본부장까지 다양한 직책의 인사를 다수 배치했다.먼저 박 후보 선거캠프 고문에는 권태섭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중앙대), 임종철 전 건약 회장(중앙대), 이경옥 전 영등포구약사회장(중앙대), 임영식 전 강동구약사회장(중앙대)을, 선대위원장에는 장재인 전 약사공론 사장(중앙대), 백경신 (이화여대), 임득련(덕성여대)을 선임했다.공동 선대본부장에는 정태원 전 이대약대 개국동문회장(이대), 김희식 전 경기도약사회 여약사회장(중앙대), 임중식 고양시약사회 부회장(중앙대), 김연흥 전 경기도약사회 한약위원장(가톨릭대) 김은택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 회장(아주대), 이한나 경기도약사회 전 홍보위원장(한양대)이 선임됐다. 박 후보의 입인 대변인은 황은경 전 대한약사회 소통이사(이화여대)가 맡고 있다.박 후보 역시 공동선대본부장에 30대인 김은택, 이한나 약사를 비롯해 40대인 김연흥 약사를 공동 선대본부장으로 세워 젊은 약사층 표심을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박영달 선거캠프에서는 고문 권태섭, 임영식, 선대위원장은 장재인·백경신·임득련, 선대본부장에 정태원·김희식·임중식·김연흥·김은택·이한나 약사가 활동한다. 한편 데일리팜이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번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를 위해 사퇴한 임원은 대한약사회 14명, 서울, 경기도약사회 각각 18명이었다.대한약사회에서는 한희용 총무이사, 김은혜 홍보이사, 백영숙 학술이사, 이용화 보험이사, 조은구 정보통신이사, 최두주 사무총장이 최광훈 후보 선거캠프에서의 활동을 위해 사퇴했다.서울시약사회에서는 이번에 18명의 임원 모두 권영희 후보 선거캠프 활동을 위해 사퇴서를 제출했다. 유성호, 이은경, 장은숙, 황금석, 김경우 부회장, 안혜숙, 임신덕, 박명희 본부장을 비롯해 노수진, 김인학, 강효진, 박영미, 김은아, 이윤표, 조수흠, 한성우, 손혜리, 박현숙 이사 등이다.경기도약사회에서는 김진수 부회장, 김희식, 임용수 본부장, 이한나, 최해륭, 김은택 위원장 등 7명이 박영달 후보 캠프 활동 차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장 선거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온라인 중심 선거이다 보니 3040 세대 젊은약사를 공략하기 위해 후보들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선거캠프에 젊은약사를 선대본부장으로 선임하는 것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2024-11-17 19:28:00김지은 -
종업원 약장 따로 만든 약국장은 왜 대법까지 갔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내 직원용 일반약 진열장을 따로 만들어 기계적으로 판매하게 한 만큼, 무자격자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법정에서 항변한 약국장의 사건이 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일선 약국에서 무자격자 일반약 판매 건으로 수백만원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지는 사례도 흔치 않지만 더욱이 약사의 항소로 대법원까지 가는 사건은 더욱 이례적이다.이번 사건에서 약국장은 지속적으로 직원들이 판매한 의약품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한편, 판매 과정에서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가 있었음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약사의 항소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면서 이번 판결이 그간 약국가에서 논란이 많았던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에 관한 의미있는 판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사건은=이번 사건은 한 약국에서 직원들이 일반약을 3차례 판매한 것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한 제보자가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고발했고, 종로구보건소는 이에 업무정지처분 10일의 갈음하는 570만원의 과징금을 약국에 부과했다.이 약국에서는 지난 2021년 5월에는 케토톱플라스타, 프틴크림, 이지엔6연질캡슐을, 그해 11월에는 젤라펜정, 맥시쿨펜연질캡슐, 이지엔6연질캡슐을, 2022년 2월에 스카덤겔을 각각 다른 직원이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약사는 1심 판결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보건소의 처분 사유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번 처분은 보건소가 재량권을 일탈,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1심 재판부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도 약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보건소의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약사는 2심 판결에도 승복하지 못해 항소했고, 결국 이 사건은 대법원 판결을 받게 됐다.◆핵심 쟁점은=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무자격자인 약국 직원이 판매한 의약품이 약을 자의로 선택해 판매했는지 여부다.약국장은 약국 내 직원이 판매 가능한 일반약과 그렇지 않은 일반약을 구분한 뒤 직원 판매용 약의 진열장을 매대 앞쪽에 별도로 비치했으며, 이를 직원이 ‘기계적’으로 판매하도록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이 과정에서 약국장은 “평소 보조원에게 임의로 일반약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했고 사무실 내 CCTV, 약국경영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그 이행 여부를 감독했다”며 “직원이 판매한 사건의 약은 부작용 등 국민보건위생상의 위험이 크지 않다”고도 항변했다.또 하나의 쟁점은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 여부다. 약국장은 직원이 약을 판매하는 과정 중 근무약사가 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처분 대상 사건의 근거가된 제보 동영상은 팜파라치가 악의적으로 촬영, 편집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에 약국장은 처분 대상이 된 사건의 경우 직원이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 하에 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어땠을까.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는 약사가 주장한 쟁점 2가지 모두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약국에서 직원 판매용으로 따로 진열장에 비치해 판매한 약이 다른 일반약과 달리 부작용이 적다고 볼 수 없을뿐만 아니라 판매 과정에서 약사의 지시가 있었다고 볼 만한 근거도 없다는 이유에서다.법원은 우선 약사가 의약품 판매 일부 행위를 약사가 아닌 자에 위임할 수는 있지만, 구매자의 약 선택을 위한 전문식견 제공이나 의약품을 선택하는 행위는 약사가 직접해야 하고 약사가 복약지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판매 과정에 실질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전제했다.이번 사건의 경우 처분의 결정적 근거가 된 제보 동영상 내용으로 볼 때 의약품 선택을 무자격자인 직원들이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선택해 판매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1심, 2심 재판부의 판단이다.더불어 처분 대상 사건에서 판매된 약들은 모두 용법, 용량이 정해져 있고 개인의 신체 증상이나 병증에 따라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다 제보된 영상 내용으로 볼 때 근무약사가 판매 과정에 관여하거나 지시했다고도 볼 수 없다고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특히 약사 측이 주장하는 사건의 판매 약이 직원용으로 따로 분류한 것으로 비교적 안전한 약이라는 주장에 대해 “처분 대상 사건에서 판매된 약들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약이 포함돼 있지 않고, 약국장이 직원이 판매 가능한 약을 임의로 정할 수 있다고 볼 약사법 상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약국장이나 약사가 무자격자인 직원들에게 100여종에 이르는 약국 진열대에 있는 약들의 판매에 대해 묵시적, 추정적 지시가 있었다는 객관적 사정도 발견되지 않는다”면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어 기각한다”고 판시했다.◆무자격자 판매 판결 가르는 ‘묵시·추정적 지시’=약국에서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관련 사건에서 단골처럼 등장하는 것이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 여부다. 약사의 암묵적인 지시가 있었다거나 약사의 지시를 추정할 만한 증거가 있다면 종업원이 약을 판매했다 해도 무자격자의 판매로 보기 어렵다는 일부 판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최근 몇 년 사이 관련 재판에서 관건은 제보 동영상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일반약 판매 행위 당시 종업원과 약사의 위치, 종업원의 거동, 약국의 구조, 판매 대상 의약품의 종류 등이 유, 무죄를 가르는데 최근 몇 년 사이 관련 판결에서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이 일명 팜파라치나 일반 환자가 촬영한 동영상 내용이다.결국 약국장이나 근무약사가 약을 판매하는 종업원에 지휘, 감독을 했는지 여부나 이 과정에서 약사와 직원 간 암묵적 혹은 묵시적 동의가 있었는지 등을 입증하는 것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여부를 따지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여기에 환자가 지명구매를 했는지 여부도 변수다. 무자격자 판매에 있어 약의 선택을 누가 했냐도 관건인데 환자가 특정 품목을 지명구매했다면 상대적으로 책임이 경감될 수 있지만, 질환을 듣고 종업원이 약사 지시 없이 약을 선택해 판매했다면 이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로 처벌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한 법률전문가는 "이전에는 무자격자 약 판매 사건에서 약사의 약사가 직원에게 지휘나 감독을 했는지, 또는 판매 과정에서 묵시적 동의가 있었는지가 관건인데 최근 몇 년 사이 동영상이 근거로 제출되는 사례가 많다 보니 이를 방어하기는 쉽지 않아졌다"며 "약국의 무자격자 판매 사거과 관련 수사기관에서는 불송치 결정을 받더라도 법원에서는 업무정지 처분이 적법하다 판단하는 등 형사적 처분, 행정 처분 결론이 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사례도 많은 만큼 약국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4-11-17 19:06:52김지은 -
[대약] 최광훈 “멈춤 없는 전진을”…출정식서 승리 다짐최광훈 후보는 16일 출정식에서 '멈출 수 없는 전진'을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가 운동화 끈을 고쳐 묶으며 멈추지 않는 전진을 다짐했다.최 후보는 16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정식을 갖고 재선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업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최 후보의 도전을 응원했다.최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에서 주도적으로 일할 인사들을 발표됐다. 선대위원장은 김희준(경기도약사회 윤리위원장), 유정사(전 영등포구약사회장) 약사가, 선대본부장은 이경숙(전 비둘기회 회장), 김병주(대한약사회 전 정보통신부위원장), 정인지 약사(스포츠약학회 부회장)가 선임됐다.최광훈 후보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이경숙 약사, 선대위원장 유정사, 김희준 약사. 공동선대본부장인 김병주, 정인지 약사는 사정 상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지난 3년 약사회장으로서 쉼 없이 한눈 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은 성과를 함께 만들어 주신 분들”이라며 “지난 임기 동안 약사사회와 관련한 많은 법이 만들어졌다. 정부와 협상해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정책을 얻어냈지만 여전히 할 일은 남아있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누군가는 왜 또 하려 하냐 묻는다. 저에게는 책임이 있다. 제 아들이, 며느리가 약사이다. 제가 쉽게 쉽게 약사회장을 하면 그 또래 청년약사들이 힘들어진다”면서 “지난 3년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30년간 답보 돼 있던 문제가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했다.그는 또 “해결돼 가는 한약사 문제, 한번 더 임기가 주어지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것이 한번 더를 외치는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성분명처방은 약권을 독립시키는 지상목표이다. 이것으로 가기 위해서는 단계가 필요하다. 단계를 밟아가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에 나선 서정숙 전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지낼 당시 최광훈 집행부와 함께 어떻게 약사직능을 지키고 국민이 꼭 필요한 보건의료인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며 입법 활동하며 세부적인 정책과 법안을 만들었었다”며 “최 후보와 함께 일한 국회의원으로서 오늘은 무조건 시간을 내어 참석했다. 여기 계신 분들의 약사사회를 위한 마음을 받아 최 후보가 큰 뜻을 잘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약사사회에는 국회 노력으로 개선돼야 할 제도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41대 회장이 선출되면 저도 그 숙제를 풀어가는데 함께하겠다”고 했다.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약사회 회장으로 열심히 일하신 최 후보께서 재선을 위한 출정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리고 응원한다”면서 “그간 해온것처럼 약사 회원과 약사회를 위해 다시 한번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최 후보에게 아낌 없는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제가 만난 최광훈 후보는 약사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설명하고 또 설득하려 했던 분”이라며 “약사사회 발전과 약사 권익수호를 위한 최 후보의 중단 없는 전진과 변함없는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찬희 전 대한약사회장, 김은주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이진희 전 약사공론사장, 서국진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이광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이형철 약사공론 사장, 강희윤 비둘기회 회장, 안화영 경기도약사회장 직무대행, 권태정 대한약사회 총회부의장, 이애형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서울 분회에서는 허인영 종로구약사회장, 김인혜 중구약사회장, 김영희 성동구약사회장, 김병욱 도봉강북구약사회장,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 송유경 서대문구약사회장, 김영진 강서구약사회장, 박종구 금천구약사회장, 이명자 동작구약사회장, 강미선 서초구약장, 신민경 강동구약사회장(이화여대 개국동문회장), 김위학, 이명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 경기 분회에서 민필기 광명시약회장(대한약사회 부회장),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이 자리를 빛냈다.최광훈후보 가족들 모습. 최 후보의 아들과 며느리는 약사이다. 동문회에서는 고정철 삼육대약대 동문회장, 김범석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장, 김미경 숙명여대 약대 동문회장, 엄정신 우석대약대 동문회장, 곽순애, 심숙보 전 동덕약대 동문회장, 조영희 전 이대약대 개국동문회장, 홍흥만 중대약대 1회 동기회장, 김채영 중앙대 약대 여동문회장이 참석했다.더불어 서울시약사회 박근희, 임준석 부의장, 하충열 감사와 한일권 경기도약사회장 후보, 박희성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최병원 전 인천시약사회장, 신성숙 대한약사회 지도위원, 박계환 전 구로구약사회장, 진교성, 박승현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조진희 전 대한약사회연수원장, 이정근 경기도약 부회장, 한주희 보라매병원 약제부 약사 등도 자리를 빛냈다.2024-11-16 19:12:02김지은 -
[대약] 권영희 "청년약사 약국 창업 컨설팅 지원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15일 전남 여수, 순천 지역 약국가 방문에 이어 16일에는 목포, 광주 지역 약국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대도시 지역에서는 약국 개설이 증가하는 반면 중·소 도시에서는 인구감소로 약국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역 주민이 약국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도 있어 지역 간 약국개설 불균형 현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청년약사들을 만나보면 약국 개국에 대한 고민이 제일 큰 것 같다”면서 “입지 선정부터 창업자금 마련, 인테리어, 경영 관리에 대한 노하우 등의 정보를 선배 약사를 통해 얻고 있는데 개인 경험에 의한 정보인 만큼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약국 프랜차이즈 창업 강의를 찾는 실정”이라고 했다.이어 “약국 입지 선정, 시장조사, 수익분석, 창업자금 대출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전담하는 팀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최근 개국한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개국 비용과 노하우를 수집하고, 컨설팅을 원하는 회원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생각이다. 각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회, 지부 사무국과 협력해 입지분석 정보와 개국 최적지를 추천받아 개국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권 후보는 “청년약사는 우리 약사사회 미래다. 약국 개국과정에서 브로커에 사기를 당했다거나 개국을 하다보니 수익이 나질 않아 6개월 만에 폐업했다는 이야기에 안타깝다”면서 ‘약사회가 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원이 주인 되는 민생회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2024-11-16 17:59:09김지은 -
[대약] 박영달 "면허비용 현실화, 연수교육은 온라인으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15일 부산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비수도권 약국의 근무약사 구인난 심화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박 후보는 “지방 약국가를 돌다보니 근무약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국 모든 청년 약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장을 만들고 연수교육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또 “근무약사와 약사회 간 접점을 넓히기 위해 면허(을)사용 비용을 현실화하겠다. 이로 인해 감소된 재정은 회원 증가로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중한 인재가 대한약사회에 적극 등용될 수 있도록 회장이 되면 부상임이사는 모두 40대로 구성하겠다”고 했다.이어 “행복하고 대우받는 약사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30년 간 회무를 해왔다”며 “능력있는 청년 약사들이 약사회를 바꾸어 주길 당부했다”고 의지를 밝혔다. 청년 약사들에 전하는 글 현재의 약사사회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면,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세대 간 갈등이 약사사회도 비켜가지는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 약사님들은 현재의 약사 사회 위상에 대해 기성세대를 원망하고, 기성세대 약사님들은 청년 약사들에게 ‘라떼는’ 이라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기성세대 약사인 저는 우리 후배 약사님들을 만날 때마다 약사로서의 자부심과 희망찬 미래보다 무력감, 허탈감, 위기감만 느끼게 하는 못난 선배로 늘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그동안 약사 사회는 조제라는 틀에 머물러 과거와 현재에 안주해 조제가 아닌 약사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일에는 매우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제가 약사의 전부가 되었고 그 하나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같은 약사로서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때로는 타 직역에 굴복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 했으며, 잘못을 알아도 눈 감았습니다. 결국 부메랑이 되어 현재 우리에게 가장 큰 위기가 되었습니다.제가 이번 대한약사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우리 약사사회가 이제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이 약사회를 짊어져야만 합니다. 저는 그럴 역량이 없습니다. 저의 역할은 돌아오는 부메랑을 더 이상 눈감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보고 잡아내는 것 뿐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약사회의 멋진 비행을 그려 나갈 사람은 우리 후배 약사님들이지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출마하면서 단임을 강하게 약속했습니다약사회는 반드시 젊어져야 합니다. 조제에만 목메는 과거와 현재를 반드시 끊어내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청년 약사님들이 우리 약사 사회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꼭 참여해야만 합니다. 이번 대한약사회장에 함께 출마하신 두 분의 후보님도 청년약사 회무 참여를 공약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동시에 이 공약이 매번 선거 때마다 나오던 래퍼토리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더 이상 구호로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실질적으로 청년약사님들이 약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합니다.우선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새내기 약사님들, 근무약사님들과 약사회와의 접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개국약사의 회원신고율은 90%를 넘겼지만, 근무약사 신고율은 40%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근무약사의 면허사용비용은 지부별로 다르지만 대략 40만원선, 거기에 연수교육비용을 합하면 약 45만원 정도 됩니다. 저는 면허(을) 사용 비용을 현실화하여 근무약사의 회원 신고율을 최소 60%이상으로 끌어올려 보고자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젊은 약사님들이 약사회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며 이는 약사사회의 소중한 자산이 늘게 될 것입니다. 근무약사 면허 비용 현실화로 감소한 재정은 늘어난 회원으로 인해 충당할 수 있습니다.약사회 임원 구성은 출신학교, 지역, 나이를 초월해서 조직하고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발굴, 양성하겠습니다. 부상임이사는 모두 40대 이하로 구성하여, 업무를 배울 수 있게 하겠습니다.청년 약사님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연수교육도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제품 광고보다는 약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으로 채우겠습니다. 경기도약사회 학술제에서 보신 것처럼 이미 많은 새로운 청년 약사님들과 협업해왔고 제가 가장 잘 할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저는 약사들이 행복함을 느끼고, 사회적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약사회를 꿈꿔왔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30년간 약사회 일을 해왔습니다. 이제 약사회는 바뀌어야 합니다. 능력있는 청년 약사님들이 약사회의 유일한 미래이자 희망입니다.2024년 11월 16일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2024-11-16 13:27:57김지은 -
[대약] 권영희 "불합리한 장기처방 수가 확 뜯어 고칠 것"순천성가롤로병원 약제부를 방문한 권영희 후보(기호 2번).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16일 의료 공백 심화로 장기처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91일 이상 처방 조제료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현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권 후보는 “장기 처방이 늘어나면서 약국의 부수적 지출과 노동 강도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91일 이상 처방에 대한 조제료가 동일하게 책정되는 비합리적 구조로 인해 많은 회원 약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서는 91일 이상 처방에 대해 기본 조제료가 1만9750원에 고정돼 추가 처방일수에 따른 난이도와 업무량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장기처방은 조제 과정에서 약사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고 복약지도도 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런 약사 역할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수가 체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후보는 “91일 이상의 장기처방에 대해 조제 일수에 따른 차등 수가를 마련해 약국의 부담을 줄이고, 약사가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또 “장기처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단순히 약국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건강 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사안”이라며 “현실적 수가 체계가 도입되면 약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권 후보는 “91일 이상 처방 조제료 문제는 단순 약국의 수익 문제가 아닌 약사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국민에 더 안전한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약사들의 고충을 반영한 공약 실현으로 회원들과 함께 약사 직능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피력했다.한편 권 후보는 91일 이상 장기 처방 조제수가 개선 이외에도 ▲산제조제 수가 인상 ▲조제난이도 고려한 수가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웠다.2024-11-16 09:59:54김지은 -
[대약] 최광훈 대구 유세…“한약사 문제 반드시 해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기호 1번, 70, 중앙대)는 15일 대구 지역 약국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회원 약국들에 한약사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최 후보는 “정부와 함께 전문약 불법 취급한 한약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시작으로 한약사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일반약 판매에도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다”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유의미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반드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행정처분과는 별도로 약사법의 모호한 조항을 명확히 하고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 범위를 엄격히 구분하는 입법 활동도 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후보는 먼저 약사, 한약사 교차고용 문제를 법적으로 규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약사는 약사만, 한약사는 한약사만을 고용하도록 강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재 약국 개설자의 지위 승계 시 면허 종류가 다를 경우 면허 범위를 철저히 검토하고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약사법 개정을 통해 면허 범위 위반 시 처벌 조항을 신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 범위를 명확하게 정립하고, 개설 가능한 기관과 취급 가능한 의약품의 구분을 확실히 매듭지어 더 이상 모호한 규정과 상황으로 인한 면허 범위 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최 후보는 “입법 활동을 통해 약사와 한약사가 각자의 면허 범위 내에서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한약사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2024-11-16 09:51:38김지은 -
약사회 "플랫폼 횡포 차단...닥터나우 방지법 환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직무대행 한갑현)는 15일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 횡포 방지를 위한 ‘닥터나우 방지법’ 발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약사회는 입장문에서 “최근 발의된 약사법 개정안 취지에 적극 동의하며 법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8만 약사를 대표해 밝힌다”고 말했다.약사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특정 온라인 플랫폼 업체가 도매상을 설립해 플랫폼 서비스 이용 약국의 거래를 종용하고 해당 약국에 우선 노출 등의 혜택을 주는 불공정 행위가 논란이 된 바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의 도매상 설립과 특정 약국 환자 유인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이번 법안은 현행 비대면진료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즉시 진료 가능’, ‘가장 저렴한 조제’ 등의 기능과 자극적 문구로 환자를 유인하고 있다”면서 “이는 환자에 안전성이 아닌 비용과 편의만을 기준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무분별한 비대면진료 조장은 물론 의료기관·약국이 플랫폼에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약사회는 또 “플랫폼에 의한 종속이 결국 서비스 이용자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온 국민이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업체의 횡포를 막기 위한 법안 발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정부 당국의 엄정한 규제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업체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약사회는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비대면진료 처방·조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본회의 입장”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 무분별한 의약품 배송 금지, 가이드라인 위반 플랫폼 업체에 대한 시범사업 참여 제한 등 안전성과 환자 자율성 담보를 위한 검토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비대면진료 처방약이 없어 조제받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 대체조제 제도 간소화 등의 방안 마련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며 “정부당국은 플랫폼 업계의 이윤보다 국민건강과 생명에 더 중점을 두고 책임있는 자세로 보건의료정책을 펼쳐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11-15 20:32:1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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