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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추가모집 619대 1, 약대 318대 1...인기 상종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추가모집 12명 선발에 3817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 318대 1을 기록했다. 작년 248.6대 1 보다 높아진 경쟁률이다.종로학원에 따르면 28일 마감 기준 의약학계열 추가모집 경쟁률은 의대와 약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의대는 지원자가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하며 쏠림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대는 5개 대학 5명 모집에 3093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은 618.6대 1에 달했다.의대와 약대 모두 추가모집 경쟁률이 작년 보다 상승했다. 자료제공 종로학원. 작년 4개 대학 4명 모집에 1642명이 지원하며 410.5대 1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도 큰 상승이다. 특히 충남대 의대의 경우는 79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약대도 9개 대학 12명 모집에 3817명이 몰렸다. 작년에는 10개 대학 14명 모집에 3480명이 몰린 바 있다. 경쟁률은 69.5%가 상승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의치한수약대 22개 대학 27명 모집에 1만1035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 408.7대 1이다. 지난해에는 23개 대학 29명 모집에 8678명 지원해 299.2대 1이었다”고 설명했다.의약학계열에서 모두 지난해보다 추가모집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임 대표는 ”추가 모집에서도 의대 지원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지는 상황으로 볼 때 순수 재수생들도 상당부분 의대 준비에 나설 수 있다. 또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이공계 학생들도 신입생뿐만 아니라 2, 3학년 재학생들도 의대 준비 등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2024-02-29 10:01:09정흥준 -
의대 도전에 학생회비도 미납...약대, 숨은 반수생 진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에 재학하며 의대 진학에 도전하는 ‘숨은 반수생’들로 인해 약대 학생회비 미납이 늘어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의대 진학으로 자퇴 후 환불을 요청하는 학생들까지 나오면서 재학생들은 뒤숭숭한 분위기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었다.약대 반수생, 자퇴생 증가가 문제가 되는 건 통합 6년제 전환으로 약대가 수능입학으로 전환되면서부터다. 올해 2학년이 되는 약대생들 중에서도 자퇴생은 잇달아 나오고 있다.서울 주요 A약대 교수는 “우리도 2~3학년을 통틀어 자퇴생이 30여명이다. 올해 2학년이 되는 학생들 중에서도 자퇴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매해 반복될 것을 우려했던 자퇴생 문제가 현실이 되면서 그 영향은 재학생에게까지 미치고 있었다.지방 약대 B학생은 “회비 수납률이 떨어져 학생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10% 가량이 회비를 내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는 아예 나오지 않는 학생도 있는데, 대부분 학교를 다니면서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다. 전부 납입해도 아껴가며 운영해야 하는데 미납이 많아지면 운영상 문제가 있다”고 했다.또 다른 지방 약대 C학생은 “어차피 나갈 수 있으니까 회비를 낼 필요가 없다는 생각들이다. 의대 재입학을 못하고 돌아와서 수납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자퇴하면서 회비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학생회비는 전체 학생들에 대한 사업을 운영하는데 쓰이는데 매번 미납자들을 분류해서 배제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토로했다.지난 2022년 기준 37개 약대 자퇴생은 206명으로 이에 따라 작년 122명의 학생을 편입 모집했다. 2024학년도 약대 신입생이 1745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정원 7%에 해당하는 숫자를 추가로 편입 모집한 것이다.PEET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편입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선 교육 행정적 부담도 있다.문제는 이 같은 자퇴생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의대 정원 등 외부요인이 더 불을 지필 것을 우려하고 있다.수도권 약대 D학생은 “다른 대학 학생회들과 얘기를 해보고, 교수님들께 여쭤 봐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며 반복되는 약대생들의 자퇴를 우려했다.2024-02-28 17:26:01정흥준 -
약사회 총회장에 등장한 한약사 개설 약국 좌표약준모와 실천약은 총회장에 현수막을 걸고, 대의원들에겐 한약사와 약배달 등 현안이 담긴 자료를 배포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사회 내부에서 자라난 독버섯, 이젠 자체 정화 사업도 꼭 필요합니다."오늘(28일) 대한약사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더케이호텔 행사장에 서울 강남과 수원, 고양 등 한약사 약국 위치가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과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는 이날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이는 약사회 대의원들에게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행사장 한켠에는 서울 강남, 동대문, 종로, 경기 수원,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한약사 개설 약국의 명단이 적힌 현수막이 대의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약준모 관계자는 “현수막에는 일부 지역의 한약사 운영 약국 위치와 명단을 공개했지만, 우리는 전국에 있는 한약국을 전부 파악해 자료화, 시각화했다”면서 “한약사 개설 약국은 폐업과 개업을 반복하며 아직은 800곳을 넘기지 않았지만 서서히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단 과거 한약방과 같은 곳이 사라지면서 한약장 없이 일반약에만 방점을 둔 약국으로 운영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현수막에는 지역별 한약사 개설 약국의 위치와 명단이 담겼다. 이 관계자는 “한약장도 없이 본인의 직능을 내려놓고 일반약만 판매하는 곳들이 있는데, 한약사 개설 약국 중 얼마나 되는지를 현장을 직접 돌며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약국 생태를 교란하는 한약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의원들에게 나눠준 자료에도 관련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들은 배포 자료에 한약사 문제뿐만 아니라 약 배달 저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이들은 “의약품 배송은 지역 약국을 죽이는 행위다. 대면 투약도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의약품 배송이 된다면 더욱 악화된다”면서 “사기업 플랫폼의 불법적 의약품 광고, 바닥나는 건보재정에서 수가로 보전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오프라인 의료기관 확대를 찬성한다. 누구도 바라지 않는 배달 이익을 보는 집단이 누구인지 모르겠냐”고 비판했다.또 비대면 전면허용의 배경이 된 의료 대란에서 약사들은 역량을 발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약사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이 있다. 처방전 리필제, 체외진단시약 건강 의료관리, 경질환 직접 조제 허용, 동물약 분업, 방문약료 다제약물 관리 등 국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약사가 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2024-02-28 13:54:58정흥준 -
약준모, 서울·광주서 새내기약사 진로특강 마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지난 18일과 25일 양일간 광주와 서울에서 약대생과 새내기약사를 위한 진로특강을 개최했다.약준모 신입약사 특강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됐다. 올해에는 14개 약학대학(광주특강)과 28개 약학대학(서울특강)의 약대생이 신청해 총 31개 약대 재학생이 신청했다. 특히 서울 특강은 신청 시작 반나절 만에 신청접수가 완료되며 인기를 확인했다.강의는 ▲약준모 소개 및 약계 현안, 약사와 신약 개발 (박현진 약준모 회장)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 두 번 선정된 병원약사 이야기(홍사익 약준모 학술교육위원장) ▲초보약사부터 개국까지 알아야 할 약국의 모든 것(김태수 약준모 정책위원장) ▲6년차 약사공무원이 말해주는 식약처 라이프 (안민지 약사) ▲내가 겪은 식약처 공직약사 이야기(유지혜 약사)를 주제로 진행됐다.이후 좌담회는 한종수 약준모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4명의 연자들이 참여해 회사와 병원, 약국 공직약사를 주제로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또 약준모에 활동에 기여한 약대생 학생위원 2명에 대한 시상식도 했다. 충북대학교 김인태 학생위원과 동덕여자대학교 양서연 학생위원이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받았다.한편, 약준모는 현재 일반회원 약 2만1000명, 후원약사 회원 6400여명이 가입돼있다.2024-02-28 13:26:31정흥준 -
저연차 병원약사들 퇴사율 증가...첫 연구용역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엔데믹을 기점으로 병원약사 퇴사율이 증가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올해 처음으로 이뤄진다.그동안 약제부 인력 실태조사가 이뤄진 적은 있지만 퇴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는 없었다.병원약사회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병원약사 이직 감소 전략 및 인재 유지 정책’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연구용역에는 2500만원 예산이 투입된다.병원약사회가 작년 16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약제부 실태조사에서는 이직률이 18%로 집계된 바 있다. 2021년 13.9%, 2022년 16%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퇴직자 연차를 보면 2년 이상 5년 미만은 37.5%를 차지했고, 5년 미만으로 분류하면 94.3%로 저연차에 집중돼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병원약사회 약제 실태조사 결과 정규직 약사 이직률은 18%로 집계됐고, 저연차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약사회는 코로나 유행으로 적었던 퇴사율이 코로나 완화를 기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했었다.당시 실태조사에서는 약사 충원율과 임금상승률을 함께 조사하며 연관 관계를 추정하긴 했으나 실제 퇴사자나 재직자들이 말하는 퇴사 사유를 확인하진 않았다.병원약사회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이직 사유와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분석하고 연구결과는 각 약제부에 공유할 예정이다. 근거를 기반으로 한 원내 근무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코로나 완화를 기점으로 이직률이 증가하고 있고 병원약사회원도 작년 감소세를 보였다. 병원 퇴사는 예상되는 이유가 있지만 단순 임금에 대한 불만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젊은 약사들이 퇴사를 결정하기까지 영향을 미치는 원인들을 파악하고 병원들에도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다른 직역에서는 이 같은 연구들이 수차례 이뤄진 바 있지만 병원약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퇴사 사유를 추정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를 통해 확인하고 정책 대안에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아직 연구 기간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외부 전문가와 함께 상반기 중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퇴사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 야간과 휴일 교대 근무 등 다양하고, 의료기관에 따라서도 근무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참고로 하는 개선 방안 마련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02-28 10:40:13정흥준 -
병원약사회, 회비 2만원 인상..."전문약사 2회 시험준비 철저"병원약사회 2024 정기총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회비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인상했다.복지부 감사에서 세입 중 회비 비중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고, 전문약사운영단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등 신설 사업 확대와 물가 인상에 따른 자금 확보 차원으로 인상을 결정했다.27일 병원약사회는 온라인으로 ‘2024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액을 확정했다.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올해도 회원과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면서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한다. 작년 추진 사업 중 40년사는 발간돼 3월 기념회를 통해 배포한다.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홈페이지 오픈과 정책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김 회장은 “작년에는 의약품 품절과 수급불안정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관련 단체들과 함께 실무 협의체에 병원약사회도 참여했다”면서 “또 5000만원 규모의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해 병원약사들의 아이디어와 재능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첫 전문약사시험을 무사히 진행했다. 481명의 국가 전문약사가 배출됐고, 올해 2회 시험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전문약사 활동 결과를 기반으로 수가 반영 등 정책적인 노력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날 김주신 총회의장은 “올해 11월에 28대 회장 선거가 예정돼있다”며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이번 총회 안건은 ▲2023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액 심의 ▲회비인상 심의 ▲정관 개정 ▲임원 보선 등이었다.매년 증가하던 병원약사회 회원수가 작년 소폭 감소했다. 매년 꾸준히 상승하던 병원약사회원은 작년 주춤했다. 2022년 대비 3.6% 감소하며 회원수는 4517명이 됐다.병원약사회는 2023년 사업 성과에 따른 결산액 20억4542만8236원, 올해 이사회별 사업계획안에 따른 예산액 22억4100만원을 의결했다. 회비는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인상했다.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2만원 인상이다.개정된 정관에는 ‘임원 임기 만료 전 2개월 이내에 새로운 임원을 선임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또 신규 임원 선임 시 복지부에 즉시 보고하도록 했다.신규 임원 보선에서는 민명숙 이사(전문약사운영단장)를 부회장으로, 충남대병원 조제과장 박현정 약사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진경 약제팀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공로상: 윤희정, 이정화 약사 ◆서울시장 표창: 진향연, 안지현, 정수원 약사2024-02-27 18:23:49정흥준 -
포항시약, 신년맞이 산행에 40여명 참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북 포항시약사회(회장 김진)는 지난 25일 포항 신광 비학산 무제등에서 신년 산행과 시산제를 가졌다.일주일째 내리는 눈과 비로 날씨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40여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석했다.시약사회는 올 한해 예정해 놓은 사업들 모두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기원했다. 또 한약사 문제가 해결돼 약사회가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인보사업과 시민대상 봉사활동, 약사회동호회 활동 활성화, 5개 보건단체가 참여하는 행사가 잘 치러지도록 기원했다. 무엇보다 회원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고 전했다.시산제는 나성민 부회장이 제를 주관하고 이문형 총회의장이 축문을 낭독했다.김진 회장은 "한주 내내 ??은 날씨였는데 오늘 비도 그치고 첫 행사를 무사히 치러 다행이다. 올 해 회원 모두가 건강하고 만사형통하길 바라며 임원들도 최선을 다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2024-02-27 16:52:34정흥준 -
비대면 전면 허용에도 병원 참여 저조...의원급만 급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으로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정부 의도와 달리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는 저조하고, 의원급 이용 환자만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들이 경증에 집중돼있는 데다가, 의료계와 정부가 강대강으로 대치하는 상황에서 병원들이 선뜻 비대면 진료 활용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28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에 따르면 전 회원사의 병원급 의료기관 제휴는 한 건도 없었다.원산협 관계자는 “회원사들로 제휴 문의가 일부 있지만 실제 제휴가 이뤄진 건 아직 없다.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 대부분이 경증이고, 병원을 찾는 중증 환자들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적기 때문”이라고 했다.일부 제휴 논의가 이뤄지는 사례도 있었지만 병원들은 경증 환자 비율이 증가하는 걸 부담스러워하거나, 병원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를 원하는 등의 이유로 실제 제휴로는 연결되지 않았다.D업체 관계자는 “병원 진료 이력이 있는 환자에 한해서만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냐는 문의가 있었다. 병원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원하는 것인데, 개별 의료기관별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진행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또 의료기관 평가에서 경증환자 진료 비율이 포함돼있는데, 비대면으로 경증환자 비율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병원들의 저조한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또 다른 O업체 관계자도 “논의를 하는 곳은 있지만 제휴로 이어진 곳은 없다. 의사들과 정부가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를 하며 정부에 협조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업체들은 비대면 전면 허용으로 이용 환자가 1.5~2배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었다. 의원과 약국들의 제휴 문의는 더 크게 늘어났다.결국 전공의 공백을 해소하는 효과 보다는 비대면진료 활성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D사 관계자는 “우리는 2.5배 가까이 늘어나며 근래 들어 최고치를 찍었고, 다른 플랫폼들도 이용자가 1.5배에서 2배씩은 늘어났다”면서 “또 의원과 약국들의 제휴 문의는 4~5배씩 늘었다. 개설 등록증을 확인하고 등록하는 절차들을 거쳐야 해서 제휴 등록에 곧바로 반영되진 않지만, 의원 보다 약국의 문의가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2024-02-27 16:32:53정흥준 -
셀메드, 새 광고모델에 김성령..."프리미엄 이미지에 부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이비케이랩은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인 ‘셀메드’의 새 광고모델로 배우 김성령을 선정했다.김성령 배우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광고에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대중의 호평을 받아왔다. 꾸준한 자기 관리로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운 배우’로 손꼽힌다.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김성령 배우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인 셀메드의 정체성에 부합한다”면서 “꾸준한 자리 관리로 다져진 김성령 배우의 에너지가 셀메드의 개인 맞춤형 약사영양상담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제이비케이랩은 2008년 설립된 회사로 천연물 기반의 건기식과 의약품을 제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약국 채널 건기식 브랜드인 ‘셀메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국 2500여 정회원 약국에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한편 김성령 배우가 함께하는 셀메드 광고 캠페인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각종 매체나 약국에서 만날 수 있다.2024-02-27 15:56:45정흥준 -
"6년제는 2년 경력 인정"...한양대구리병원 등 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7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의료원 인사 규정에 따라 3개월 수습기간 근무 평가를 진행한다. 면허 소지자는 경력 최대 1년 인정이 가능하다. 임용은 4월 예정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3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고려대학교구로병원은 시간제 야간과 주말 약사를 모집한다. 야간은 월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근무하는 조건이다. 주말약사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각각 채용하며 약국, 병원 경력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3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야간당직약사, 휴일약사를 채용한다. 경력이 없는 신입도 지원 가능하다. 남성의 경우 군대를 다녀왔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원서접수는 3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명절과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며 심포지엄과 교육 참여 시 비용을 지원한다. 또 6년제 졸업 시 2년 경력을 인정해준다. 원서접수는 2월 29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주 40시간 근무하며 주말당직이나 야간근무 시 수당을 별도 지급한다. 초봉 기준 연봉은 6476만원이며 수급기간은 없다. 월세 비용을 월 30만원 한도에서 최대 2년 지원하며 자녀 학자금도 제공한다. 원서 마감은 3월 31일 23시까지다. 병원 채용 홈페이지로 지원 가능하다.강동성심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시간이며, 올해 졸업자도 지원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임용 예정일은 4월 1일이다. 3월 기준 약사 면허 소지자라면 올해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3월 3일 23시 30분까지 채용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은 신규 또는 경력 약사를 모집한다. 종합병원 이상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장기근속 포상과 직장어린이집 등 복리후생이 마련돼 있다. 채용 시까지 홈페이지로 원서 접수 가능하다.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시간제 약사를 채용한다. 정규직 연봉은 수당 포함 약 8700만원이며, 원서는 채용 마감 때까지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다.시간제 약사는 평일 주간과 이브닝, 휴일 당직으로 나눠 근무한다. 주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이브닝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다. 계약직으로 1년 평가 후 연장 가능하다.고려대학교의료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약사 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약국, 의료기관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계속된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02-27 12:06:04정흥준 -
제주 민간협력의원 계약 돌연 포기...약국 '한숨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을 운영하기로 했던 의사가 결국 개원을 포기했다. 공개 입찰 1년 만에 재공고를 결정하면서 진료 개시는 또다시 늦어지게 됐다.최근 서귀포시 보건소는 작년 8월 계약한 의사의 개원이 차일피일 늦어지자 이달 말까지 운영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통보한 바 있다. 결국 의사가 개원 포기서를 제출하면서 보건소는 새로운 의사를 찾아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보건소는 3월 재공고를 진행할 예정으로 약국도 함께 재공고를 진행할 것인지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의사가 개원 포기서를 제출했다. 3월에 재공고가 이뤄질 예정으로 아직 정확한 시점은 확정짓지 못했다”면서 “약국은 기존 입찰 참여자 중 차순위 약사에게 기회가 있었는데, 공고가 오래된 탓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 약국도 의원과 함께 재공고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진료 개시가 1년 이상 늦어진 만큼 운영 조건을 완화해 의·약사들의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22시까지 문을 열어야 하는 심야 운영 단축이 유력하다.보건소 관계자는 “얼마나 줄일지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평일과 주말 심야 운영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 외에 다른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65일 운영해야 하는 조건도 동일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민관협력 의원·약국은 지자체가 약 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병원과 약국 건물을 세우고 임대할 의약사를 구하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도됐다.의료 취약지에 민관이 합심해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의미에서 의원은 365일로 운영되며 건강검진도 함께 운영된다.다만 작년 2월 첫 입찰에서도 약국과 달리 의원은 유찰되며 의사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보건소는 의사협회와 지역 의사회 등을 직접 다니며 의료진 찾기에 나섰고, 작년 8월 운영 의사가 나타났으나 끝내 개원을 포기하며 원점이 됐다.계약 후 45일 이내 운영 조건이기 때문에 3월 운영 의사를 찾는다고 해도 5월 이후로 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2024-02-27 10:18:45정흥준 -
소청과 온다더니 흉부외과 개원...약사, 의사상대 승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유명 소아과가 확장 이전한다는 얘기를 믿고 권리금까지 주며 약국을 계약했지만, 정작 흉부외과가 개원하자 약사가 소아과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서울동부지법은 최근 A약사가 권리금으로 B의사에게 지급한 2억 3000만원을 돌려달라는 부당이익금 소송에서 전액 반환 판결을 내렸다.A약사는 지난 2017년 당시 경기도에서 운영 중이던 소아과가 서울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중개업자 C씨로부터 신축 건물 3층에 소아과가 이전하고, 같은 건물 1층에 소아과 원장이 임대인으로 있는 약국을 계약할 수 있다며 소개를 받았다.신축 건물의 인테리어를 소아과 원장의 친동생이 맡는 등 정황상 확장 이전을 믿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A약사는 소아과 원장과 2억 4000만원의 권리금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서에는 ‘소아아동의원 또는 병원으로 개업하는 조건’이며 지켜지지 않을 시 반환한다고 명시했다. 이후 권리금은 2억 3000만원으로 감액됐고 A약사는 수차례에 걸쳐 권리금을 전액 지급했다.하지만 약속했던 확장 이전은 없었다. 계약 1년 뒤에 소아과가 아닌 흉부외과가 개원을 했고 약사는 권리금 계약 해지 통보 후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다.서울동부지법 재판부는 B의사가 확장 이전을 부인하지 않은 점, 친동생이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점,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2억3000만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C씨는 병원 개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 B의사는 C씨에게 병원 이전과 관련한 일을 맡겼던 것으로 보인다. 확장 이전에 대한 설명에도 부인하지 않았다”면서 “또 A약사는 신축 건물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것이 B의사의 친동생이라 개업을 믿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어 “A약사는 소아과의사로서의 명성 등을 고려해 고액 권리금을 지급했다. 또 권리금 계약서에는 ‘소아아동의원 또는 병원으로 개업하는 조건’이라고 명확히 기재돼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약사는 건물에 어떤 병원이 입점하냐에 따라 수익이 판가름 날 것인데 흉부외과 전문의가 개원했다”면서 “병원(흉부외과) 개원 후에도 남은 권리금을 지급한 사실이 있지만, 그걸로 A약사가 권리금계약 불이행을 양해했다고 볼 증거는 없다”며 돈을 모두 돌려주라고 판결했다.약사 측 변호를 맡은 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병의원 확장 이전에 따른 약국 계약에서는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우 변호사는 “의사가 이 건물 외에 다른 곳에도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둔 상태였다. 의사 면허와 임대차 계약서를 확인하는 것만으론 병원 개설을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또 우 변호사는 “병원이 이전한다면 과연 기존 영업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전할 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약국 뿐만 아니라 병원도 경쟁이 치열해 자신의 기반을 버리고 이전할 이유가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24-02-26 16:40:08정흥준 -
"감기약 10개씩 산다는 환자...비대면은 오죽할까요"[편집자주] 인천 청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최근 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의 감기약 다량 구매를 놓고 환자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중독을 우려하며 소량 구매를 권했던 이유인데요. A약사의 사례를 토대로 내러티브 기사를 재구성했습니다.저는 인천 청라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입니다. 약국에선 가끔씩 일반약 오남용 관리를 하면서도 아찔한 상황을 겪게 되는데요.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으로 앞으로 발생할 부작용이 얼마나 클지 걱정이 돼 제 약국 사례를 보내봅니다.우리 약국에서 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이 들어간 감기약을 3~4개씩 사가던 B환자는 최근에는 10개씩 구매를 원했습니다. 미리 구비를 해둔다거나 출장을 간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를 대면서 말이죠.처음엔 오남용 시 부작용이나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상담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10개를 구매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아 다시 약국을 찾아온 B환자는 또다시 10개를 사겠다고 했죠. 그때서야 문제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이 성분은 단일제제 처방약으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구분되는 약이죠. 다량 복용 시 환각, 중독 등의 우려가 있어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 성분입니다.저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중독성이 있을 수 있는 약이라 중독센터를 알려줄테니 도움을 받아보라고 말이죠. 환자는 버럭 화를 내기 시작했고 약 40여분 동안 약국에선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정말 나쁜 약이라면 그동안 왜 판매했냐는 얘기를 들으면서 언성도 높아졌고요.결국 B환자는 빈손으로 돌아갔지만 몇 시간 뒤 다른 분이 동일한 약을 여러 개 구매하겠다고 찾아왔습니다. 느낌이 이상해 약을 드리고 뒤따라 나갔다가 그 분이 B환자에게 약을 건네주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저는 약사회 반회를 통해 제 사례를 공유했고, 해당 약을 다량 판매하는 걸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한바탕 정신없는 시간이 지나고 곰곰이 돌아보니 비대면 진료에서는 과연 이런 문제들이 관리되고 있을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해 원하는 처방약과 원하는 수량을 처방받아 조제하는 과정에서 오남용 관리는 구멍이 나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저를 포함해 많이 약사들이 전문약뿐만 아니라 일반약 중에서도 우려가 되는 약들은 환자들을 생각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대면으로 풀리게 되면 지금보다 더 허들이 낮아질 텐데 오남용을 부추기는 건 아닐까요. 편의성만 강조하다보면 이런 환자들이 통제가 될지 의구심이 듭니다. 의료 공백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맞는 걸까요? 걱정이 앞섭니다.2024-02-26 11:54:24정흥준 -
참약사, GPTW 일하기 좋은 기업 2년 연속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가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로부터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최근 미국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고 GPTW코리아가 주최하는 '2024년 제22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은 직원 만족과 행복을 기업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신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평가·선정하는 제도다. 참약사는 2년 연속 선정됐으며 올해엔 글로벌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인권경영 인증도 획득했다.기업관리 정책평가와 국제 표준 모델인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를 기반으로 각 회사 임직원에게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총 5가지 항목, 60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을 진행해 종합 환산점수(긍정응답) 60% 이상을 획득한 기업에 한해 받게 된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97개 국가에서 3만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 직원수로는 2000만명 이상의 참여 속에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하는 국제 인증제도다.참약사는 약국체인사업을 기반으로 지난 2018년 설립한 이래 5년 여 만에 가맹약국 440호점, 가맹회원 500명을 돌파하며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참약사 측은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업으로 발돋움하며 젊고 혁신적인 경영진과 유능한 임직원들이 어우러져 즐겁게 일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자율 복장은 물론 ▲입사 웰컴키트 ▲근속 기념 선물 ▲매월 건강 복지 제공 ▲생일 기념 특별휴가 실시 ▲선택근로를 통해 금요일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불금데이’ ▲시차 출퇴근제 ▲자유로운 연차, 반차 사용 ▲임신, 육아기 단축근무 및 출산휴가, 육아휴직 ▲경조사 휴가 등 임직원 가족까지 케어하는 유연한 근무&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작년 말에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참약사만의 HR과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다.김병주 대표는 “작년 GPTW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첫 선정에 이어 올해 연속 선정과 함께 ESG의 Social 부문에 포커싱한 ‘글로벌 인권경영 인증’까지 더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 임직원이 GPTW연구소 신뢰경영지수 항목이기도 한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를 바탕으로 자신과 회사의 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참약사 김병주 대표, ‘GPTW 혁신리더’ 경영관리본부 김성용 과장이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2024-02-26 10:08:18정흥준 -
실천약 "약사회는 비대면 전면 허용에 방향성 제시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는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전면허용에 반발하며, 대한약사회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약사회가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아 회원들이 혼란을 겪고 각자도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천약은 “초법적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 플랫폼 업체를 밀어주는 정부를 언제까지 가만히 보고 있을 것이냐”며 “비대면 단골 처방은 탈모와 다이어트, 여드름 등 비급여 항목이었다. 반면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발생한 의료공백은 3차 병원급에 해당하는 중증 질환의 의료서비스”라고 설명했다.상관없는 3차 병원의 의료공백을 명분으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개방했다는 것이다. 실천약은 “이미 악화 될 대로 악화돼 있는 건보재정을 탕진하는 과대광고, 의료쇼핑 주역들에게 보건의료를 맡길 요량이냐”면서 “그 다음 수순은 동네 약국들을 절멸시킬 약 배달 허용이 될 것이 매우 걱정되고 의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이처럼 회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회는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천약은 “위급하지도, 필수도 아닌 질환의 처방전을 거절했을 때 조제거부로 신고당하는 것은 아닌지, 별다른 지시 없이 약사회는 그저 비대면 진료에 협조하라고 한다고 문자를 보낸다”고 비판했다.이어 “현재 증원 문제로 발생한 혼란을 틈타 타 직능단체들은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의료기기 사용을 자유롭게 해 달라고 하고, 간호사들은 의사들의 대리처방 등 행위를 지적하며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천약은 “비대면 의료의 필수 전제조건인 성분명 처방, 처방전 리필제 등은 약사회가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개인보호 정책, 공적처방전, 의약품 품절문제, 과다 의료쇼핑, 불법 약 배달 등이 산재해 있어 전국 약사들은 통탄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약사회는 최대의 위기에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천약은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는 리더와 혼란 속에 퍼져나가는 각자도생의 행동들이 있다. 리더십의 부재 속에 대한민국의 약사들은 분열돼가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대회원 지침을 다시 정비하고 중앙으로 힘을 집결시키도록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요구했다.2024-02-25 22:57:40정흥준 -
[기자의 눈] 시범사업 치트키 남용하는 정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전면 허용됐다. 정부는 전공의 파업으로 보건의료재난 위기단계가 ‘심각’하기 때문이라는데, 결국 ‘복지부장관이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에는 별다른 규제 없이 모든 의료기관에서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코로나로 한시적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벌써 5년차에 접어들었고, 작년 6월 본격적인 시범사업 이후로도 수차례 지침 개정이 있었다.특히 이번 전면 허용에서는 정부 의자와 그럴듯한 명분과 문구만 있다면 초법적 시범사업은 언제라도 확대 또는 변경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약사들이 시범사업 지침에 약 배송 추가를 우려하는 것도 이제는 지나친 걱정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정부는 무기한의 시범사업 치트키를 충분히 남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규제를 풀어주는 정부의 규제샌드박스도 2년+2년의 기간을 거치며 그 과정에서 수차례 평가를 거친다. 사업 도중에 ‘국민의 생명·안전에 우려가 큰 경우 특례를 제한’하기도 한다.유일하게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만 정해진 기한도 없이, 명확한 평가 로드맵도 없이 오로지 법 개정을 향해서만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근거나 사회적 공감 없이 정부의 선택에 따라 축소되거나 확대되는 시범사업은 의·약사 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국민에게도 혼란을 야기할 뿐이다.특히 의·약사들은 무기력함과 혼란을 겪고 있다. 그동안 플랫폼에 제휴하지 않으며 애써 시범사업에 동참하지 않던 약사들 사이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병의원들도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결제 방식에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제휴 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급격한 변화에 회원들이 혼란스러워 할 때 약사회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23일 약사회는 회원 안내 문자를 발송했지만 달라진 정부 지침을 전달하는 것과 PPDS를 수시로 확인해달라는 기존의 안내를 고스란히 옮긴 내용이 전부였다.개별 약사들은 달라진 시범사업에 어디까지 협조해야 하는 건지, 대면수령 원칙은 지키면서 플랫폼에는 제휴해도 되는 건지, 나아가 약사사회가 궁극적으로 정부에 요구하는 점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약사회가 시범사업 확대에 어떤 입장을 가진 것인지, 대면수령을 지키고 규정 보완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지, 또 정부가 생각하는 ‘심각’한 보건의료 재난 상황에서 앞으로 약사로서 어떤 것들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메시지가 빠져있는 것이다.변화의 흐름에서 회원들은 각자의 판단으로 서로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정부의 비대면 전면 허용의 결과가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확답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약사회의 존재 이유를 묻는 질문이 커진다면 정부의 시범사업 확대 강행에 대한 불똥은 약사회를 향해 튈지도 모를 일이다.2024-02-25 16:15:52정흥준 -
부산시약 "똘똘 뭉쳐 비대면·한약사로부터 약권 수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약권을 위협하는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한약사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로 뭉치자고 다짐했다.시약사회는 24일 저녁 서면 롯데호텔에서 제62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변정석 회장. 이날 변정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년 동안 회원들에게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회무를 해왔다. 신뢰도 향상을 위해 수많은 사회공헌사업을 했다. 회원들에게는 온택트 회무를 하면서 시민들에게는 무엇보다 국민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진심이 느껴지도록 최선을 다했다. 참여해준 회원들과 대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변 회장은 “약사회는 회원들이 외부로부터 간섭과 억울함이 없도록 보호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있다”면서 “한약사의 면허범위 구분과 장기품절로 인한 수급불안정,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달,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등 약사 직능은 정면으로 도전받고 있다. 회원 전체가 단결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절대 개선되지 않는다. 약권을 위협할 중차대한 일이다. 지부와 회원들은 모두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당부했다.최창욱 총회의장.최창욱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4월 총선과 약사회장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최 의장은 “4월 총선에서 국민을 위한 입법을 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약사 직역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면서 “또 3년 간 약사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를 뽑는 선거가 다가오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의원들의 깊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총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병원 불법지원금 금지법과 약국폭행방지법 등 잇단 법 개정 성과에 이어 올해도 직면한 과제들을 풀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최 회장은 “약이 부족해서 이웃 약국과 나누면서 고생을 하고 있다. 약사들이 고생하는 덕분에 환자들이 약을 전달받고 있다. 올해 서울 행사를 앞두고 FAPA(세계약학연맹)와 소통해보니 의약품 부족 현상은 인근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겪고 있는 글로벌한 문제다. 우리는 균등 공급을 하면서 어려움을 덜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최 회장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했다. 그래도 약 배송은 하지 않겠다는 정부 메시지가 있었다. 대면으로 의약품을 전달해달라는 정부의 방침과 약사회의 뜻이 맞았기 때문이다. 국민이 안전하게 대면 투약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밀고나가겠다”고 했다.또 최 회장은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납득할 수 있는 실마리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거가 있는 해지만 선거를 빌미로 현안을 게을리 하거나 약권을 포기하는 일은 없다. 1월부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서병수·김미애 국회의원과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하윤수 시 교육감 등이 잇달아 축사를 전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 했다.이날 시약사회 총회는 대의원 총 238명 중 116명 참석, 65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안건은 ▲이사 보선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24년 사업계획 심의와 세입세출 예산 심의 ▲총회 건의사항 처리 건 등을 의결했다.시약사회는 정책기획단장으로 박성환 이사(사상구 조은약국)를 선임했다. 또 시약사회는 이날 2023년도 사업에 따른 결산액 6억5688만5049원, 2024년도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액 6억4294만4119원을 원안대로 확정했다.이외에도 시약사회는 부산시에 500만원의 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서병수·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류영진 전 식약처장, 심평원 김상지 부산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회원 표창을 받은 박상휘 약사(왼)와 김재식 약사(오). ◆대한약사회장 표창: 하정숙(동아대병원), 안순천(은하온누리약국), 문경희(중앙약국), 최복근(메디팜최약국), 심정섭(예사랑병원) 약사 ◆부산시장 표창: 이정희(남산비타민약국), 박성희(해성약국), 임문순(다사랑약국), 변애선(선약국) 약사 ◆부산약사대상: 류영진 약사 ◆부산시약사회장 회원 표창: 김재식(서면금약국), 서미경(동아대병원), 배복희(수영센텀약국), 박상휘(빛날휘약국) 약사 ◆부산시약사회장 대외 표창: 김동원(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 이윤석(아남약국), 송병효(백제약품), 김영대(엠티오), 변준기(명신약품), 정진산(부산시청), 윤소진(심평원 부산제주본부), 류수형(공단 부울경본부) ◆부산시약사회장 유공회원 표창: 권영우(정원약국), 이희성(큰사랑약국), 정수철(정약국), 길주미(부산역온누리약국), 정기덕(굿모닝약국), 박승주(우리온누리약국), 김금옥(현대온누리약국), 박성환(조은약국), 곽현실(우리아이약국), 김정민(새보림약국), 이승준(신세계약국), 김성진(대영당약국), 하미정(성모온누리약국), 배종목(일신약국) 약사2024-02-24 21:24:01정흥준 -
비대면 확대에 참여약국 늘어...플랫폼 제휴 29% 증가플랫폼 업체들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을 홍보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잇달아 확대하면서 플랫폼에 제휴하는 약국과 의료기관도 늘어나고 있다.비대면 처방 환자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의사, 약사들의 관심도 커지는 것이다. 특히 전공의 파업에 따라 어제(23일)부터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던 약사들도 고민에 빠졌다.플랫폼 업체인 나만의닥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15일 시범사업 확대 후 의원과 약국 제휴는 모두 증가했다. 신규 유입된 의원은 150곳, 약국은 200곳이었다. 확대 전 제휴약국이 약 700곳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9%가 늘어난 셈이다.선재원 대표는 “12월 확대 후 의원은 10% 넘는 숫자가 신규 유입됐다. 약국은 200여곳으로 의원보다 신규 제휴가 더 많았다. 정부가 전면 허용 확대 발표 후 계속 제휴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했다.선 대표는 “전면허용으로 플랫폼에 새롭게 기능을 추가할 것은 없다. 이미 코로나 때 경험해봤던 만큼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플랫폼 업체들과 제휴 의료기관들은 확대 발표 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언제라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홍보하고 있다. 그 중 올라케어는 복수의 병원급 의료기관과 도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비대면 전면 허용 발표를 하자 과거 코로나를 경험했던 약사들은 플랫폼 제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상당수 소화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과 제휴하지 않을 경우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서울 A약사는 “의료기관이 늘어나면 환자가 늘어나는 게 당연하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환자들도 계속 늘어날 텐데 제휴를 하지 않아도 되나 싶다”면서 “나만 안하고 다들 하는 게 아닌가 싶어 눈치만 보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이제는 플랫폼 제휴를 안 한다고 될 일도 아닌 거 같다. 계속 참여를 안 하는 게 맞나 싶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코로나 한시적 허용 당시 비대면 전담약국이 등장했던 만큼 30% 제한을 해제하는 등의 확대 규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서울 구약사회 관계자는 “전공의 파업으로 외래가 마비된 것도 아닌데 어째서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이유가 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게다가 비율이나 횟수 제한 없이 마음대로 이용하라는 건 남용하라는 거나 마찬가지다. 부작용으로 지적했던 문제를 막기는커녕 정부가 오히려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일탈하는 곳들이 생겨서 약 배송까지 하는 곳들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2024-02-23 18:20:14정흥준 -
30% 제한 폐지...비대면 전담 병의원·약국도 가능[뉴스 따라잡기]=의료계 집단행동 여파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부터 상급종병을 포함한 모든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고, 30% 비율과 월 2회 제한도 풀리면서 약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우선 전체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그동안 의원급 중심으로 운영하던 비대면 진료가 상급종병과 종합병원으로 확대되면서 문전약국들도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정기적으로 약을 수령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던 환자들은 거주지 인근 약국들로 분산되기 때문입니다.특히 초진을 허용하는 야간과 공휴일 시간 제한도 전부 사라집니다. 앞으로 희망하는 의료기관이라면 어디서나 24시간 비대면 진료 이용이 가능해집니다.모든 의료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고, 별도의 초진재진 허용 제한도 두지 않는다. 그동안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들은 저녁 6시 이후로 진료 접수를 몰아서 받아왔습니다. 초진을 허용하는 시간이 지역마다 다른데, 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제 ‘복지부장관이 의료접근성이 제약돼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에는 대상 환자에 어떤 제한도 두지 않습니다. 결국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월 2회·30% 제한 사라져...비대면 전담병원-약국도 가능그동안 시범사업에서는 의료기관에서 동일 환자에게 월 최대 2회만 비대면 진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또 비대면 진료 건수가 대면 진료 건수의 30%를 초과하지 않아야 했습니다.하지만 이 두 가지 제한도 사라집니다. 시범사업 규정에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한 경우는 제외’라는 문구를 추가했습니다.전면 허용 시 30% 제한과 월 2회 진료 제한을 모두 해제한다. 환자들은 횟수와 상관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의료기관과 약국은 대면 환자보다 비대면 환자를 많이 받아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희망한다면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결국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국으로 접수되는 비대면 처방도 대폭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재택수령 대상자는 기존과 동일...약국 대면수령 원칙비대면 진료는 전면 허용됐지만, 의약품 수령 방식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약 배송이 포함될 것을 우려하던 약사들은 한시름 내려놨습니다.재택수령 대상자는 섬벽지 환자,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 등으로 제한해둔 규정이 그대로 유지됩니다.의약품 재택수령 대상자는 기존과 동일하다.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이 전면 확대되고, 다양한 병의원 처방약을 수령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면 대체조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역 약국에서는 없는 약을 구비해달라는 환자들의 요구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나아가 약 배송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전망입니다. 작년 12월 확대 이후로도 계속돼왔던 여론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번 전면 허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비대면 전면 허용은 어디까지나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민의 의료 접근성이 제약돼 공익상 필요 하다고 인정하는 기간’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파업이 해결되는 시점이 늦어질수록 전면 허용 또한 길어질 전망입니다.2024-02-23 11:50:27정흥준 -
이명자 동작구약사회장, 중앙대 졸업식서 표창 수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명자 동작구약사회장은 22일 오전 중앙대 약학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졸업생에게 표창을 수여했다.중앙대 약대는 졸업생들의 자긍심과 소속감 향상, 약사회와 동문 제약업계에 대한 의식 고취를 위해 매년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이번 제68회 졸업생은 약학 전공 61명, 제약학 전공 61명으로 총 122명이다. 이 날 졸업식은 황광우 학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내빈들의 축사, 시상을 이어 갔다.약사회 표창으로는 대한약사회장 표창,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동작구약사회장 표창이 있었다. 이 회장은 약학대학 약학부 박정훈 학생에게 표창을 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이 날 졸업식에는 교수들과 학부모, 서울시약사회장, 경기도약사회장, 약대 동문회장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했다.2024-02-23 09:49:54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