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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 상한가 착오 청구오류 사전점검 항목서 제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심사평가원 청구오류 사전점검서비스 점검항목에서 약제상한차액 산정 착오와 급여정지 의약품 및 토요일 진찰료 가산수가 착오 심사조정이 제외된다.대신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과 가정강호 기본 방문료 등이 새롭게 심사조정 항목으로 들어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요양급여비용 청구오류 사전점검서비스 운영에 대한 세부사항'을 일부 개정하고 26일부터 적용하고 있다.청구오류란 요양기관이 고시에 담긴 요양급여비용심사청구서와 요양급여비용명세서 필수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요양급여비용 청구코드 등을 작성요령과 달리 기재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심평원은 청구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이 요양기관업무포털서비스와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에 입력한 데이터를 심사청구 이전에 사전점검하고 있다.이번에 명세서 필수 기재사항의 누락 또는 착오기재 등으로 심사가 곤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심사불능 8항목과 청구코드·금액 산정 착오, 요양급여기준 적용 착오 등으로 인한 심사조정 20항목이 추가됐고, 기존에 이뤄졌던 심사조정 13항목이 삭제됐다.신설 심사불능 항목은 질병군 명세서 인공수정체와 야간간호료, 일차의료 왕진 수가 및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요양병원 환자평가표 등으로 대부분 의료기관이 유심하게 살펴봐야 하는 항목이다. 반면 약국 등에서 유심하게 살펴봐야 하는 부분은 심사조정 삭제 품목이다. 기존에 청구오류 사전점검을 통해 걸러졌던 약제상한차액 산정 착오, 급여정지 의약품 착오 조정, 의·약사 본인진료 토요일 가산수가 코드착오 등이 항목에서 빠졌기 때문이다.이 밖에 심사조정 항목은 20개가 신설됐는데,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과 1회용 말초산소포화도 측정용 센서-폐쇄순환식 전신마취, 구순구개열 치과교정 등이 포함됐다.2020-03-30 09:18:34이혜경 -
처방 1장당 조제료 8276원…전년 동기대비 5%↑[2019년 3분기 진료비심사실적][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상반기 외래처방전 1장당 약사가 받은 평균 조제료는 8276원으로 전년동기 7892원보다 384원(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9월 기준 전국 2만2418개 약국에서 청구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13조1438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 증가했다.데일리팜이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 3분기 진료비 심사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현황이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수가 유형별을 보면 행위별수가 진료비 59조3895억원(기본진료료 14조9206억원, 진료행위료 27조5412억원, 약품비 14조3023억원, 재료대 2조6253억원), 정액수가 진료비 4조1827억원으로 각각 93.42%, 6.58% 점유율을 차지했다.행위별수가의 4대 분류별 구성비는 진료행위료 46.37%, 기본진료료 25.12%, 약품비 24.08%, 재료대 4.42% 순이다.약국 행위별 수가의 조제료와 약품비는 각각 24.24%, 75.76%로 집계됐다. 비용으로 보면 3조1855억원과 9조9582억원의 구성비를 보였다.처방전당 약제비는 3만4142원으로 산출됐는데, 약품비와 조제행위료로 나누면 각각 2만5866원, 8276원을 보였다.3년 전인 2017년 3분기와 비교하면 건당 약값은 15%, 조제료는 9%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약국 건강보험 외래처방전 총 청구 건수는 3억8497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만건 늘어난 수준에서 그쳤다.처방전당 약제 처방일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15일 기록했다. 급여비 연간 추이는 추후 청구분 이의신청과 정산 등으로 소폭 변동될 수 있다.한편 진료비 심사실적은 기존에 나오던 진료비 통계지표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심평원에 접수된 요양급여 중 심사결정된 금액을 담고 있다.약국은 복지부 고시에 따라 진료비명세서 청구를 주단위, 월단위 등으로 진행하고 심평원은 과거 1~3개월 사이의 진료비를 심사하는 만큼, 심사량에 따라서 통계지표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2020-03-28 14:30:59이혜경 -
쏟아진 약제 관련 기준…제네릭 약가협상 어떻게?[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의약품 급여 등재 골격을 바꾸는 다양한 제도의 개정 세부사항이 일제히 공개됐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3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일부개정고시(안)', '약제의 요양급여대상여부 등의 평가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규정(안)', '신약 등 협상대상 약제의 세부평가기준 일부개정(안)'을 공개하고 오는 6월 11일까지 80일간 의견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이번에 입법예고 및 행정예고·사전예고가 이뤄진 일부개정령안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 보고했던 올해 약가제도 보완방안의 후속조치다.(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80일 기간 동안 변경 가능성 있음) 특히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은 그동안 약가협상 대신 약가산정 방식을 통해 등재된 제네릭 의약품 또한 60일간의 약가협상을 거치도록 규정한 것으로, 아직까지 건보공단의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이나 '세부운영지침'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현재까지 공개된 규칙 개정안은 ▲요양급여 결정의 원칙 보완, 약제의 요양급여 결정의 세부원칙 및 약제간 우선순위 제도 도입(안 제1조의2) ▲약가 인하 등을 회피해 등재하려는 경우 결정신청을 반려할 수 있는 규정의 도입(안제10조의2) ▲결정신청 약제의 등재절차 일원화(안제11조의2) ▲허가사항 변경으로 조정이 필요한 경우, 기타 외국의 의약품 허가사항 및 보험등재현황, 임상근거 문헌 등을 고려하여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안 제13조)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건보공단의 경우 이 같은 제도의 뼈대에 살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제네릭 약가협상을 위한 표준계약서 마련과 협상약제 통계·전산관리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당초 건보공단은 오는 31일 예정된 제약업계 정기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약가정책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기획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대면 간담회를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건보공단은 우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제약단체로부터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규칙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조회하고, 향후 중소 제약사 등 국내 제약사들로부터 제네릭 약가협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2020-03-27 18:08:38이혜경 -
지난해 3분기, 약국 월평균 조제매출 1538만원[2019년 3분기 진료비심사실적][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3분기 약국 월 평균 급여 조제 매출이 153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2만2418곳의 약국에서 4.1%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약국 120곳이 개국한 세종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3.2%의 조제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294곳이 개국한 제주는 마이너스 1.1% 수준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전체 약국 1곳당 월 평균 급여 조제 매출은 1579만원으로 전년 동기 1526만원 보다 52만원 늘어났다.전국 약국에서 청구한 요양급여비용은 13조1438억원 수준으로 조제료와 약품비는 각각 24.24%, 75.76%로 집계됐다. 비용으로 보면 3조1855억원과 9조9582억원의 구성비를 보였다.(단위: 약국수 개, 급여조제매출 만원) 이 같은 경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3분기 진료비심사실적'을 바탕으로 데일리팜이 약국 행위별수가료 중 조제행위료(24.24%)를 별도 추출해 17개 시도별 약국 월 평균 조제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진료비 심사실적은 기존에 나오던 진료비 통계지표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심평원에 접수된 요양급여 중 심사결정된 금액을 담고 있다.약국은 복지부 고시에 따라 진료비명세서 청구를 주단위, 월단위 등으로 진행하고 심평원은 과거 1~3개월 사이의 진료비를 심사하는 만큼, 심사량에 따라서 통계지표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전체 약국 1곳 당 월 평균 급여 매출은 1538만원 이었다. 처방전당 약제비는 3만4142원으로 산출됐는데, 이를 약품비와 조제행위료로 나누면 각각 2만5866원, 8276원 수준이었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국이 소재하고 있는 서울은 월 평균 1632만원의 조제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보다 3.7% 오른 셈이다.조제 매출 전국 1위의 아성을 지키고 있는 부산은 지난해 상반기 월 1700만원을 넘긴 1723만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인천(1648만원), 울산(1627만원), 광주(1619만원)으로 나타났다.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지역은 제주로 1418만원을 보였다.한편 지역별 급여조제 매출은 본인부담금이 포함돼 있어서 약국의 순 조제수입과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외래 조제 규모와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로 활용된다.2020-03-27 10:24:55이혜경 -
심평원 창원지원, 손소독제 1000여개 제작·배포[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지원장 이소영)은 25일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표 이진규)과 손소독제를 제작·배포하는 사회공헌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창원지원 국민참여 열린경영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안 중 하나로, 코로나19 총력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향상하기 위한 첫 번째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천되는 현재 심평원 창원지원은 1000여개의 손소독제를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에 기증했다. 이 손소독제는 업무 특성상 대면 접촉이 잦은 노령 돌봄 요양보호사와택배기사를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이소영 창원지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개별적으로 행해지던 고유의 역할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연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단체를 통해 지역 내 생산설비 시설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물품을 지원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2020-03-27 08:58:09이혜경 -
"코로나19 안심진료병원, 심평원에서 확인하세요"[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국민안심병원(336개, 3월 26일기준) 정보를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질환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주변에서 가까운 코로나19 관련 병원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국민안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심사평가원이 지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 같은 정보와 함께 심평원은 환자의 아픈 증상에 따라 어디로 가야하는지 병원 방문에 대한 혼란이 있어 코로나19 검사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를 공개하고 있다.코로나19 검사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때 의료시설 출입 이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곳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때는 바로 병원에 방문하지 말고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번으로 전화를 하여 안내 받은 대로 따라야 한다.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고 진료하기 위해 37개를 전국 시·도에서 지정하여 운영 중인 병원을 말한다.2020-03-27 08:51:27이혜경 -
서방제제 분쇄조제 금지…카바글루, 응급환자에 급여[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내달부터 보험급여를 받는 모든 서방형제제의 분쇄(crush)조제가 금지된다. 만약 서방형제제 중 정제나 캡슐제의 분할(split)이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허가사항에 명시된 경우만 가능하다.항암성종양제인 임브루비카캡슐140mg(Ibrutinib, 이브루티닙)은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해당 적응증을 급여투여 시에는 환자가 약값을 전액 본인부담 해야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를 일부개정했다. 시행일자는 4월 1일이다.◆서방형제제 세부기준 신설 = 앞으로 모든 서방형제제의 분쇄조제는 해선 안된다. 서방형제제는 투약 후 체내에 천천히 흡수되도록 설계된 제제이기 때문에 자칫 급격한 흡수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때문에 일선 요양기관에선 일반적으로 분쇄 처방이나 조제를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대체제가 없는 상황이거나 목넘김이 자유롭지 않는 등 특별한 사유로 분쇄조제 하도록 처방이 나오거나 약국에서 서비스 차원에서 분쇄해 조제하기도 한다.이에 복지부는 서방형제제 분쇄금지와 분할 기준을 명확히 해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보면 모든 경구용 서방형제제는 '원칙적'으로 분쇄해선 안된다. 다만 서방형제제 중 정제와 캡슐제를 분할해야 할 때에는 허가사항에 분할투여가 명시된 경우만 가능하다.복지부는 "서방형제제는 분할·분쇄 사용 시, 치료약물 혈중농도를 유지할 수 없고 일시적인 혈중농도 상승에 따른 부작용 발생할 수 있어서 이전 심사지침을 '일반원칙' 경구용 서방형제제 분할 처방·투여 기준으로 신설했다"고 설명했다.◆임브루비카캡슐140mg 적응증 확대 = 항악성종양제 임브루비카캡슐140mg의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이 적응증으로 투여할 경우 약값 전액을 환자 본인이 부담하도록 했다.이 약제는 이전에 한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투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단독요법,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과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이전에 한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단독요법 등으로 허가받은 약제다.여기다 비항암요법 적응증인 만성 이식편대 숙주질환이 추가되면서 급여기준에 이 질환 투여 시 전액부담을 명시해 투여 가능한 점을 명확히 했다.◆카바글루확산정200mg =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요소회로대사이상증이 강력히 의심되지만, 진단이 되지 않은 응급환자에게 카바글루확산정200mg(Carglumic acid, 카르글룸산)을 투여해도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이 약제는 NAGS(N-acetylglutamate synthase) 결핍 또는 이소발레르산혈증, 메틸말론산혈증, 프로피온산혈증으로 인한 고암모니아혈증 치료로 허가받았다.복지부는 교과서와 가이드라인, 임상문헌, 학회 의견 등을 참조해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요소회로대사이상증이 강력히 의심되지만 진단되지 않은 응급환자에게 5일 이내 투여 시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세부 투여대상은 혈청암모니아 수치가 150& 181;mol/L이상으로, 의식변화를 동반한 환자다. 다만 복지부는 이 약제 처방에 대해 대사이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진료의의 감독아래 처방돼야 한다는 점도 함께 추가했다.◆프라판주 급여기준 확대 = MRI 검사 전 필요에 의해 말초신경계용약 프라판주(Hyoscine butylbromide, 부틸스코폴라민브롬화물)를 투약하는 경우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이 약제는 위·십이지장궤양, 식도경련, 유문연축, 위염, 장염, 장산통, 경련성 변비, 기능성 설사, 담낭염, 담관염, 담석증, 담도이상운동증, 위·담낭절제후의 후유증, 요로결석, 방광염, 기능성설사, 기구삽입에 의한 요도·방광 경련, 월경곤란, 분만시 자궁하부경련 등에 사용하는 약제로 소화관 X선과 내시경 검사의 전처치에도 급여가 인정되고 있다.복지부는 가이드라인과 임상문헌, 학회의견 등을 참조해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MRI 검사 전 '장운동억제'가 필요한 환자에게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2020-03-27 06:18:38김정주 -
지난해 3분기 약국 급여 13조1438억…전년比 7.8%↑[2019년 3분기 진료비심사실적][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3분기 약국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해 심사완료가 이뤄진 요양급여비용은 13조1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한 셈이다. 전체 요양기관에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비는 63조5724억원으로 약 9.84% 증가했다. 이 중 입원 급여비는 23조6944억원, 외래 급여비는 26조7342억원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심평원이 최근 내놓은 '2019년 3분기 진료비 심사실적'을 통해 확인됐다. 진료비 심사실적은 기존에 나오던 진료비 통계지표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심평원에 접수된 요양급여 중 심사가 결정된 금액을 담고 있다.26일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심평원은 11억7000건의 급여 청구비를 심사했다. 전체 심사금액은 71조9000억원으로 건강보험 63조5724억원, 의료급여 6조3800억원, 보훈 3307억원, 자동차보험 1조6171억원으로 구성됐다.의료보장별 심사실적 중 건강보험 심사실적인 63조5724억원 가운데 의료기관이 50조4286억원을, 약국이 13조1438억원을 청구했다. 의료기관의 급여비는 의원이 12조509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11.58% 증가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11조592억원(5.51%↑), 종합병원 10조7726억원(15.02%↑), 병원 10조554억원(7.64%↑), 치과의원 3조4317억원(17.41%↑), 한의원 1조9351억원(9.36%) 순으로 뒤를 이었다.건강보험 진료수가 유형별을 보면 행위별수가 진료비 59조3895억원(기본진료료 14조9206억원, 진료행위료 27조5412억원, 약품비 14조3023억원, 재료대 2조6253억원), 정액수가 진료비 4조1827억원으로 각각 93.42%, 6.58% 점유율을 차지했다. 행위별수가의 4대 분류별 구성비는 진료행위료 46.37%, 기본진료료 25.12%, 약품비 24.08%, 재료대 4.42% 순이다.약국 행위별 수가의 조제료와 약품비는 각각 24.24%, 75.76%로 집계됐다. 비용으로 보면 3조1855억원과 9조9582억원의 구성비를 보였다. 의원 급여비는 12조5093억원으로 표시과목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 24.7%, 안과 18.0%, 비뇨의학과 16.9% 순으로 증가했다. 급여 증가액이 가장 높은 과목은 내과로 전년 동기 대비 2375억원(11.7%) 증가했다.진료내역 항별 (한방, 약국 실적 제외)로는 처치 및 수술료 19.44%, 진찰료 19.14%, 검사료 14.29%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순이고, 외래의 경우 급성 기관지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순을 보였다.암질병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은 35만138명으로 급여비로 3조5165억원이 쓰였다. 다발생 암 중에서 입원 급여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전립선암으로 16.54%(107억원) 증가했다. 입원 급여비 증가액이 높은 암은 유방암으로 235억원(8.78%) 증가했다.내원일당 급여비는 5만357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7% 증가했으며, 70세 이상 연령대의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은 6만9788원으로 전체 내원일당 급여비 보다 1.3배 높았다. 65세 이상 급여비는 25조7298억원으로 약국에 5조3263억원(10.8% 증가)이 지급됐다. 외래의 경우 본대성 고혈압 환자가 266만4883명으로 다발생 질병 1위였다.한편 지난해 3분기 의료급여비는 6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4% 증가했고, 보훈 진료비 총액은 3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6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3% 증가했다.2020-03-26 19:37:22이혜경 -
공급중단 약도 DUR로…장기품절 논의는 내달로 연기[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내달 1일부터 생산·수입·공급중단 의약품 정보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제공된다.또 약사사회가 관심을 갖는 장기품절약협의체 일정은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이달 개최는 무산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관련 단체에 통보했다.심평원은 지난해 4월 대한약사회로부터 장기품절 의약품 및 공급중단 의약품 수급현황 정보 제공을 요청받은 이후, 공급중단 등으로 의약품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도 처방전이 발행되면서 환자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는 점을 깊이 공감했다. 이에 환자 불편 방지와 원활한 조제·투약 서비스 지원을 위해 심평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급중단 의약품 목록과 공개시점 등을 논의해 분기마다 DUR 알리미 팝업 서비스를 통해 생산·수입·공급중단 의약품 정보를 의·약사에게 제공하기로 했다.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중단 보고가 이뤄진 의약품은 61개 제약사 111품목이다.심평원 관계자는 "111품목 중 공급이 재개되거나 포장단위 중복, 양도·양수가 이뤄진 품목 등을 제외하면 최종 82품목이 4월 1일부터 DUR 팝업을 통해 알리미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식약처가 분기별로 공급중단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심평원 또한 분기별로 DUR 목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했다.생산·수입·공급중단 의약품 DUR 알리미 서비스와 별개로 심평원은 민관합동 장기품절약 협의체에 참여해 보건복지부, 의약단체 등과 장기품절약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심평원 관계자는 "매달 실무작업반 회의를 한 차례 이상씩 열면서 장기품절약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3월의 경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회의가 열리지 않은 상태다. 향후 회의가 재개되면 장기품절약에 대한 정의부터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2020-03-26 19:21:27이혜경 -
10대는 두경부·사자손상, 80대는 척추·몸통손상 많다[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신체 손상 진료인원은 2018년간 1445만명으로 5년전(2014) 대비 1.2% 증가했다. 진료비는 4조4783억원으로 동 기간 29% 늘었다.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손상 환자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또한 응급손상 진료인원은 전체 손상진료인원의 약 10%(145만명)이며, 5년전 대비 1.8% 감소했다. 손상부위별로는 사지손상이 85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경부손상 386만명, 척추손상 386만명, 몸통손상 363만명의 순이었다.5년전 대비 두경부손상은 3.5% 감소, 척추손상, 몸통손상, 사지손상은 1~2% 증가했다.인구 10만명당(2018년간) 손상부위별 환자는 사지손상 1만6768명, 두경부손상 7567명, 척추손상 7556명, 몸통손상 7113명으로 5년전 대비 두경부손상 4.9% 감소, 나머지 부위는 유의한 차이 없었다.두경부손상과 사지손상은 남성환자가 많았으며, 척추손상과 몸통손상은 여성환자가 많았다.각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손상부위는 사지손상이며, 손상부위별로는 두경부손상은 10세미만, 척추손상과 몸통손상은 80세이상, 사지손상은 1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지난 2018년 인구 10만명당 손상환자는 2만8299명으로 5년전(2만8372명) 대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남성은 인구 10만명당 2만8950명, 여성은 2만7643명으로 남성이 1307명 더 많았고, 5년전 대비 여성은 1.3% 증가했고, 남성은 1.7% 감소했다.연령대는 10대가 인구 10만명당 3만3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만5005명으로 가장 적었다.5년전 대비 80세 이상, 20대, 30대는 1~4% 증가했고, 10세 미만과 40대, 50대는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전남이 3만25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6141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서울, 대구, 세종은 1~2% 증가하였고, 제주, 울산, 충남, 전남은 3~4% 줄었다.인구 10만명당(2018년간) 응급손상환자는 2840명으로 전체 손상환자의 11.2%로 5년전(2,936명) 대비 3.3% 감소했다.남성은 3265명, 여성은 2411명으로 남성이 35.4% 더 많았고, 5년전 대비 여성은 1.6% 증가하고 남성은 6.5% 줄었다.연령대는 10세 미만이 5845명, 80세이상 5170명의 순이었고, 40대가 2135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80세이상은 16.4%, 70대 8.8%, 60대 6.8%로 노령층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나머지 연령층은 감소했는데, 특히 10세미만의 감소폭이 12.1%로 가장 컸다.지역별로는 제주가 48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가 1715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전북 23.8%, 대구 11.1%, 경남 8.0% 순으로 증가하였고, 부산 -12.8%, 세종 -10.7%, 제주 -9.5%, 서울 -9.0% 등이 감소했다.2020-03-26 12:00:0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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