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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페리돈 70원과 65원…개국약사가 본 상표명처방"병원에서 10년동안 처방해오던 돔페리돈 제제인 모티리움엠(70원)을 처방하다가 지난 5월 국내사 돔피돈(65원)으로 약을 변경했어요. 그런데 5개월만인 10월 다시 모티리움엠으로 처방이 변경됐습니다." "보험약가가 70원인 오리지널약을 65원짜리 제네릭으로 대체조제하려고 환자 동의를 구하면 환자 50% 정도는 처방대로 조제해 주기를 원하는 실정입니다." 결국 새로 구입한 65원짜리 모리티움은 악성 재고약이 될 위기에 놓였다. 21년차 개국약사가 본 상표명 처방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서울 삼성병원 주변에서 21년째 약국을 운영 중인 김성은 약사(샘터약국)는 2일 약사학술제 Pre-FIP 토론회에서 상품명 처방의 문제점과 성분명 처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약사는 상품명 처방으로 인해 약품가격 등이 환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고 처방전이 발행된 병원근처 약국에서만 조제를 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환자의 병력도 알고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해줄 수 있지만 단지 약이 없다는 이유로 환자를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 약사는 병원의 처방변경으로 악성 재고가 쌓이고 대체조제가 합법적인 제도임에도 마치 다른 약을 조제하는 것 같은 환자들의 불안한 정서도 문제라고 말했다. 성분명 처방이 도입시 문제점도 제시했다. 김 약사는 병원 입장에서 약사가 정확한 조제를 할까하는 불신이 있을 수 있고 환자 입장에서는 제도 자체가 약사의 영리를 위한 것이 아닌지 하는 오해와 의사 처방에 대해 최선의 약이 공급될지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약사는 약사회 내부지침과 조제 DB 등을 구축해 소비자단체에 공개해 공신력을 높이면 된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성분명 처방이 도입되면 환자는 편리하게 단골약국에서 약력관리를 통한 처방약 조제가 가능해지고 약국은 악성 재고를 줄이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환자에게 돌려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약사는 성분명 처방의 핵심은 환자가 동일성분이라도 제약사, 가격 등을 검토한 후 최종 상품명 선택을 할 수 있게하자는 것이라고 본다며 약사는 약품에 대한 정보와 생동성을 통과한 제품을 제공하면 된다고 주장했다.2014-11-03 06:14:56강신국 -
유럽 의사들, 성분명 극렬 반대…결국 경제위기에 굴복유럽 국가들이 성분명처방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위기가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가 사회를 엄습하자, 지속가능한 의료보건시스템 구축을 위해 약제비 절감이 필요했고 결국, 성분명처방이 대안으로 대두된 것이다. PGEU(Pharmaceutical Group of European Union)의 존 샤브 사무총장은 2일 코엑스서 열린 대한약사회 학술제 PRE-FIP 토론회에서 유럽의 성분명 처방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존 사무총장은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은 경제위기에 직면했다면서 결국 약제비 지출을 축소하고 통제하는 것이 정책 의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존 사무총장은 포르투갈, 그리스는 결국 성분명 처방 강제화가 이뤄졌다면서 대다수의 유럽국가들도 상표명 처방과 성분명 처방을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성분명 처방을 시작한 영국은 전자처방전 시스템에 성분명이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했고 결국 80% 정도가 성분명처방"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영국의 경우는 매우 특이한 경우로 프랑스도 성분명처방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지만 12%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사들의 반대가 유럽의 성분명 처방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나타났다. 존 사무총장은 "특히 이탈리아 의사들의 성분명 처방 반대가 극력했다"며 "문제는 제네릭은 열등한 의약품이라는 의사들의 인식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와 제약사와의 유착관계와 제약업계의 저항도 성분명 처방 도입의 걸림돌이 됐다"며 "여기에 오리지널과 제네릭에 대한 환자들의 태도와 수용도도 중용한 변수"라고 언급했다. 존 사무총장은 한국의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 움직임에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한국은 조제료 수익기반이기 때문에 약가 마진에 기반을 두는 약국이 많은 유렵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위기,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약제비 절감 등이 맞물려 성분명처방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결국 정부가 의사들의 로비나 반발을 뚫고 성분명처방으로 가려면 공익과 지속가능한 건보재정을 위한 정부의지, 환자 설득, 제네릭 의약품도 약효가 동등하다는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가천대 약대 유봉규 교수는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를 위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유 교슈는 식약처는 제제학적-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되면 치료적 동등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치료적 동등성이 인정된 의약품 범위 안에서 대체조제를 할 경우 의사의 사전동의 또는 사후통보를 요구하는 현 약사법 27조는 불합리한 규정이라는 것이다. 유 교수는 "현 약사법 27조의 생물학적 동등성이라는 용어는 '치료적 동등성'이라는 용어로 정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성분명 처방은 환자의 약제선택권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메디케이션 에러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면서 "건보공단은 성분명 처방제도를 도입해 보험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나아가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서울대 약대 오정미 교수는 성분명 처방에 대한 장단점 논의를 시작하고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 시범사업 시행 등 단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앙일보 미디어핼스 고종관 대표는 의야 밥그릇 싸움이 아닌 의약단체의 신뢰 회복이 중요해 보인다며 특히 국민설득이 가장 큰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개국약사를 대표해 토론에 참가한 서울 샘터약국 김성은 약사는 처방 받은 환자가 병원 근처가 아니어도 약 조제가 가능해지는 등 장점이 많다며 성분명 처방의 핵심은 약에 대한 선택권을 환자에게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공동대표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고 발표자료만 제출했다. 그러나 성분명처방의 이해당사자인 의사단체와 제도 개선의 키를 쥐고 있는 정부 관계자가 한명도 참석하지 않아 반쪽자리 토론회개 됐다. 토론회를 본 한 관계자는 "최소한 복지부 관계자는 참석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 의지가 확인된 만큼 성분명 처방 도입이 쉽지 않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2014-11-02 16:05:49강신국 -
상가독점권 가지려는 약사…그 심리 파고든 옵션들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 약국 분양 과정에서 독점권을 확보하려는 약사들의 눈치 경쟁이 치열하다. 일부 상가 분양업소들은 약사들의 이 같은 심리에 맞춰 '분양금을 더 올려받기 위한 약국 독점권 보장 방안'도 내놓고 있다. 실제 상가 분양시 약국의 독점권 확보 조치는 두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입주 전 분양계약서에 업종제한을 인정받는 방법이다. 분양계약서에 각 점포마다 각각 업종을 지정하고 '이후 새롭게 점포가 분양할때도 지정된 업종을 함부로 변경할 수 없다'는 사실 등을 기재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분양받은 점포를 약국 업종으로 지정받은 뒤 약국은 상가 내 하나만 분양한다는 특약을 맺어야 한다. 또다른 방법은 상가관리규약을 이용하는 것으로, 상가관리규약에 동종업종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면 약국의 추가 입점을 막을 수 있다. 단, 상가관리규약은 상가의 각 구분 소유자들이 모여 만든 것에 한해 법적 효력이 있으며 단순 관리사무소가 만들어 배포한 규약은 분쟁 때 효력이 제한된다. 그러나 약국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건물주와 분양업자들 사이에서도 약국 분양가가 주 수입원으로 여겨지면서 애초에 약속했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법적 분쟁까지 벌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약사는 1층 약국을 독점 조건으로 분양받은 후에도 불안감을 못견뎌 상가 내 미분양 된 다른 점포들을 모두 분양받거나 임대를 놓는 등 무리한 방법까지 취하고 있다. 이 같은 약사들의 심리를 이용해 일부 상가 분양 업자들은 1층 약국을 독점으로 분양하면서 분양금을 더 올려받는 조건에 상가관리규약 동종업종 금지 규정과 더불어 약국을 제외한 다른 점포 계약서에 '약국 업종 제외'라는 단서조항을 넣어주고 있다. 경기지역 신도시의 한 분양업자는 "상가 분양을 시작하면 업자나 점포를 분양받으려는 쪽이나 가장 먼저 관심이 집중되는 게 1층 약국자리"라면서 "약국은 독점 여부를 두고 워낙 문제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최근에는 약국으로 분양받은 자리를 제외한 다른 점포는 계약서에 '약국 업종 제외'라는 단서를 아예 모두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2014-11-01 06:15:00김지은 -
치과협회 검찰 압수수색…1인1개소 입법 로비 의혹대한치과의사협회가 1인1개소 입법로비 의혹으로 31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치협 본관 사무실과 전·현직 협회장, 정책국장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수색은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 현직 의원 12명과 전직 의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어버이연합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앞에서 "복지부가 유디치과 죽이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면서 1인1개소 법안을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에는 치협 신년교례회 행사장에 나타나 '수십억 불법 리베이트 로비 자금, 양승조 의원과 유착관계'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치협이 치과의사 회원들과 치기공 업체들로부터 후원금을 걷어 양승조 의원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치협이 1인1개소 법안 입법을 위해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입법로비를 해왔다고 수 차례 지적한 것이다. 1인1개소 법안은 2011년 10월 양승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 개정 법률안으로 같은해 12월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와 관련 치협 관계자는 "1인1개소 입법로비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압수수색은 끝났고, 공식 입장여부는 상황을 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2014-11-01 06:14:55이혜경 -
오늘부터 종업원 약판매 유도한 몰카는 보상금 없다오늘부터 보상금을 목적으로 신고자끼리 공모하거나 공익침해행위를 저지르도록 의도적으로 유인하거나 조장한 경우 보상금 지급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약국에서 무자격자 종업원이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유인, 조장한 후 이를 몰래카매라로 촬영해 신고하는 행위가 해당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부터 공익신고 보상금 제도가 개인의 이익추구 수단으로 변질되거나 영세 상인들의 피해를 야기시키는 부작용이 크다고 보고 관련 고시를 개정, 시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공익신고를 하더라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횟수 상한선이 생겨 1인당 연간 10건으로 제한된다. 올해는 10월31일부터 12월31일까지, 내년부터는 1월부터 12월까지 1인당 보상금 지급건수는 10건이 된다. 또한 보상금 제한 사유도 명확하게 규정됐다. 먼저 여러명이 사전에 전문적으로 역학분담을 하거나 신고자가 약국에서 무자격 종업원에게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유인, 조장하고 이를 몰카로 촬영한 뒤 약사법 위반으로 신고하는 행위 등은 보상금을 받을 수 없다. 아울러 비금전적 처분이 있었음에도 금전적 처분을 통해 보상금을 받을 목적으로 다시 신고하는 경우 피신고자를 구제적으로 특정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인을 무작위로 신고한 경우도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 9월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피신고자가 과태료, 과징금, 벌금 등을 50만원 이상만 내면 신고자에게 20%까지 보상금을 주던 것을 앞으로는 최소 100만원을 넘는 액수를 과태료, 과징금, 벌금 등으로 내야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바꾼 바 있다.2014-10-31 12:24:55강신국 -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 두배이상 성장지난 2012년 출시된 플라빅스- 아스피린 복합제가 두배 이상 성장률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항혈전 치료를 극대화하기 위해 복합처방이 빈번한 플라빅스와 아스피린을 한 캡슐에 담아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호평받으면서 점차 사용량이 늘고 있다. 특히 대형병원에 속속 입성하면서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판매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1일 원외처방의약품 시장조사데이터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인 클로피린(제일약품), 슈퍼피린(명인제약), 클로스원(CJ헬스케어) 등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처방액이 늘어났다. 클로피린은 29억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처방액이 두배 이상 올랐다. 슈퍼피린 역시 95% 성장률로 27억원을 기록했고, 클로스원 25억원(57.6%↑) 순으로 나타났다. 원내 처방액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여서 이들 약품들의 실제 처방액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블록버스터 품목인 단일제 플라빅스나 아스피린 프로텍트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현재의 상승세만 두고 볼 때 1~2년 뒤 블록버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관련업체 마케팅 담당자는 "플라빅스와 아스피핀의 병용처방 시장 규모는 연간 약 800억원대"라며 "임상근거 데이터가 모아지고, 급여가 확대되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처방액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는 급성 환자에만 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플라빅스-아스피린 병용처방군에 만성질환자가 많다는 점에서 급여가 확대되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 오리지널업체인 사노피도 최근 국내에서 플라빅스에 아스피린 제제를 합친 복합제 '코플라빅스' 상업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플라빅스까지 나온다면 복합제 시장규모는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가 과연 얼마나 성장하게 될지 주목된다.2014-10-31 12:24:52이탁순 -
"악성코드 감염 약국, 공인인증서 털렸다"IT 보안업체들이 상당수 약국에서 악성코드에 의해 공인인증서 탈취를 확인했다며 보안 강화를 당부했다. 이에 대한약사회와 약학정보원도 PM2000과는 상관 없는 바이러스 유포라며 언론사들의 문제로 몰고 갔다. 그러나 PM2000을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에서 의약 전문지 사이트를 클릭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제보는 접수되지 않았다. 여기서 정보보안 전문 업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웹보안 전문회사인 빛스캔은 30일 공지를 통해 "의료뉴스 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됐다며"며 "해당 사이트의 컨텐츠를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뉴스를 전송, 웹서핑 없이도 추가 감염이 된 상황을 직접 보여줬다"고 말했다. 회사는 해당 악성링크의 발생시점부터 추적한 결과 상당수의 약국, 개인, 법인인증서 탈취를 직접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감염에 이용된 악성코드는 공인인증서 탈취와 원격제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현재 국내 주요 백신에서는 탐지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탈취가 확인된 상당수 약국, 개인, 법인인증서는 모두 폐기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라며 감염에 이용된 악성코드와 원격제어에 이용되는 IP들도 모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전달돼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약국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29일 오후 2시경 보도자료를 내어 악성코드 감염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빛스캔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 삽입돼 연결되는 악성링크는 총 2번에 걸쳐 공격도구가 교체됐다. 첫 번째는 현재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카이홍이 사용됐고, 두 번째는 지난 9월 국내에 처음 유입된 스윗 오렌지 킷으로 확인됐다. 이 둘이 이용하는 취약점과 연결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모두 금융정보 탈취 악성코드를 최종으로 다운로드하고, 공격자 서버에서 감염된 사용자를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관리하고 감시한다는 점이다. 이에 부산시약사회 김성일 정보통신이사는 "은행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변경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유포된 바이러스가 공인인증서 파일을 복제해서 가져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약사회·약정원 "PM2000 문제 아니야" 한편 대한약사회도 30일 보도자료를 내어 최초 접수된 29일 오후 악성코드 유포가 의심되는 PM2000 메인화면 의약전문지 웹사이트 링크서비스를 긴급 중단하고 시도지부 정보통신위원장과의 소통공간인 밴드를 통해 소속회원들에게 우선 긴급 공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아울러 PM2000은 컴파일 언어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소스코드의 변경으로 인한 악성코드의 감염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약학정보원도 약국에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파밍(Pharming) 바이러스는 PM2000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언급했다. 약정원은 29일 PM2000에 링크되는 전문지 기사를 클릭했을 때 파밍이 된다는 정보를 접수, 미연에 파밍 문제를 방지하고자 오전에 PM2000 서버 점검과 오후에 PM2000의 화면에 뉴스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내용으로 공지를 했다고 전했다. 약정원은 29일 오후에 서울과 부산지부에서 파밍과 관련 된 대처방안을 약국가에 전파했으나 임시적인 조치일 뿐 정확한 대처방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약정원은 현재 파밍 바이러스라 의심되는 약국의 문제에 대해 '지능적 지속 위협 APT(Advance Persistent Threats) 공격'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APT공격은 그 형태가 다양하여 파밍의 상황이나 또 다른 해킹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약정원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대처방안을 공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한 근거자료를 수집 후 알리겠다"며 "정확한 상황 판단이 돼야 약국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기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미 인지했지만 공지가 지체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약정원은 "향후 문제 발생 시 초기 주의단계에서부터 PM2000 공지를 통해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며 "순차적으로 해결방안을 공지해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약속했다.2014-10-31 06:14:59강신국 -
변색된 아미린정 논란…식약처에 조사의뢰경북 지역 약국에서 변색 의약품이 발견된 가운데 지역 약사회가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경북약사회(회장 한형국)는 30일 경주 한 약국에서 불량의약품으로 신고된 비티오제약 기관제 확장제 아미린정을 대한약사회에 보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발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도약사회에 따르면 신고된 의약품은 해당 약국이 이달 중 관내 도매상으로부터 사입한 것으로 바로 개봉했는데도 불구하고 원래 백색 또는 미황색인 성상이 갈황색으로 변색돼 있었다. 이번 문제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식약처 약사감시까지 요청한 데에는 해당 제약사의 대처 방안이 미온적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약사회의 설명이다. 도약사회는 실제 식약처에 해당 제약사 약사감시와 더불어 시중 유통품목에 대한 강제회수를 요청하고 습기에 취약한 의약품은 소포장 및 Foil 포장이 의무화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요구한 상태다. 도약사회 측은 "의약품 사용기한이 2년 가까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심각한 변색이 발생하는 것은 원료의약품의 품질에 문제가 있거나 제조공정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제조사는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약사회 관계자는 또 "문제 약이 발견됐을 때 약사가 제약사에 연락을 취했는데 별다른 원인 파악이나 사과는 없이 제품을 바꿔주면 되지 않냐는 식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며 "불량약에 대한 제약사들의 미온적 태도와 대처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약사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나름의 문제 원인 파악을 진행하고 해당 약국 약사와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문제가 된 제품의 성분이 아미노피린으로 워낙 제품이 민감하고 별도 코팅이 없는 나정으로 일부 변색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 조사 결과 성분의 변질을 없었다고 설명했다. 비티오제약 관계자는 "문제 약을 발견한 약사님 연락을 받고 해결을 위해 영업사원을 직접 보내고 제품을 변경해 전달하는 등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했다"며 "회사 자체적으로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는데 성분 변질은 없었고 제품이 워낙 민감하다보니 일부 변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문제에 대해 더 면밀히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며 "사태가 확대된 만큼 겸허히 받아들이고 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14-10-31 06:13:18김지은 -
"내 신상정보 털렸나"…바이러스 소동에 약사들 멘붕PM2000 바이러스 감염 소동이 확대되자 대한약사회와 각 시도지부는 물론 사용 약국들까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한약사회는 오늘(30일) 오전 전국 시도지부장 대상으로 '악성코드·바이러스 감염 주의 및 대처 안내'에 대한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공문에서 약사회는 "최근 의료관련 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면서 "악성코드가 감염되면 공격자와 연결을 시도하고 공격자는 감염된 PC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게 되는 좀비PC가 돼 사용자 PC 중요자료에 손상과 공인인증서 및 개인정보 유출피해가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약은 이어 "어제부터 본회에 접수되는 악성코드 감염 약국이 계속적으로 확산 추세"라며 "시도지부에서는 소속 회원들에게 다음과 백신프로그램(V3등) 및 전용치료프로그램을 이용한 PC검사, 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약사회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은 이번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약학정보원의 적절한 대처가 없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 약국 업무 차질을 넘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감까지 번지며 사태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약사들 멘붕…"지부보다 느린 약정원 은폐냐, 업무 태만이냐" 이번 바이러스 피해를 입은 약사들은 약국 PC를 새롭게 포맷하는가 하면 오전부터 백신, 치료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에 시간을 할애하며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불평했다. 약사들은 약학정보원이 PM2000에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실을 사용 약국들에게 사전 공지하지 않아 오히려 사태를 키웠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 일부 시도지부는 어제 오후를 기점으로 바이러스 유입 경로와 대처 방안 등을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긴급히 공지하는 등 기민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의 한 약사는 "시도지부도 사태를 파악하고 회원들에게 공지를 했는데 약정원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리가 없다"면서 "만약 모르고 있었다면 업무 태만이고 알고도 사용자 대상 공지나 대처를 하지 않았다면 사실 은폐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약사들은 이번에 유포된 바이러스로 인해 개인 및 금융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한층 긴장하고 있다. 이번 바이러스가 개인 및 금융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파밍바이러스'로 추정되는 탓이다. 또 다른 약사는 "이번 바이러스가 금융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안내를 지부로부터 듣고 우리 약국뿐만 아니라 주변 약국도 동요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안 파악과 그에 따른 적절한 문책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더 큰 피해 막자"…시도지부, 대책 마련 분주 각 지부도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들이다. 일부 시도지부는 정보통신이사 등을 필두로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 파일과 백신 등을 게시판에 올리고 치료 방법 등을 공지하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사회가 회원 약국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방안은 두가지다.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한 방법과 전용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안이다. 백신 프로그램의 경우 먼저 PC본체 인터넷 랜선을 제거한 후 안전모드로 부팅하고, PC에 설치된 백신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이후 PC 검사에서 정밀 검사를 선택하고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검출시 치료하도록 한다. 악성코드, 바이러스별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한 치료를 원할 경우, 자신이 속한 시도지부에서 배포한 프로그램이 없다면 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에 접속해 다운로드 메뉴로 이동한 후 맞춤전용백신을 클릭한다. 이후 전용백신리스트에서 '금용정보탈취 악성코드 치료용 전용백신'을 다운로드 한 후 실행, 검사, 치료를 진행하면 된다. 더불어 일부 시도지부는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개인 은행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를 교체할 것도 요구했다. 부산시약사회 김성일 이사는 "이번 바이러스가 개인 공인인증서 파일을 복제해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다"며서 "관련 PC 안에 있는 공인인증서의 경우 은행사이트 인증서 관리에서 비밀번호 교체를 꼭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14-10-30 12:25:00김지은 -
약사의 세심한 아이디어에 고객 손이 진열장으로BEST·NEW·HOT·추천제품. 백화점, 마트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구들이 약국 진열장 안으로 들어왔다. 약사의 작은 아이디어가 셀프 매대에 익숙한 고객들의 시선과 손을 약국 진열장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서울 동오약국은 매대에 진열하는 건기식, 의약외품 중에서 약사가 직접 선정한 일부 제품에 'BEST, HOT, 추천 제품' 등의 POP를 부착해 놓았다. 신제품에는 'NEW'라고 표시해 두고 있다. 다양한 제품들이 많다보니 고객들의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간단한 POP와 리본 등을 부착해 제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계산이다. 조제를 위해 약국을 찾았던 환자도 POP에 시선을 줌으로써 매출면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동오약국 홍성광 약사는 "직접 복용하거나 체험해 효과가 좋은 제품에다 부착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약사가 추천한 제품이니 관심을 더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셀프 매대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구매 패턴도 영향을 미친 것같다고 설명했다. 종류가 많아 쉬 제품을 고르지 못하는 고객들을 고려한 약사의 세심한 아이디어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의약외품 중 일부를 고객이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견본품을 진열대에 마련해 놓는 약국들이다. 약사들이 견본품 매대에 내 놓는 제품들은 밴드류를 비롯해 마스크류, 보호대 등이다. 실제 서울 동의온누리약국은 환자 편의를 위해 밴드류와 마스크 중 일부 품목의 견본품 진열대를 제작하고 환자가 직접 살펴보고 만져본 뒤 구입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김은아 약사는 "외품 종류가 워낙 많아 환자들이 선택하기 곤란해 하는 경우도 있고 구입한 뒤 잘못 샀다며 반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견본품대를 만들고 난 후 반품도 줄고 판매도도 오히려 높아지는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2014-10-30 12:24:5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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