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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천억도 충분했던 신용산약품, 왜 무너졌나?[법무법인이 파산절차 진행] "한 때 매출 1000억원을 목전에 둔 업체였는데…." 37년 역사의 신용산약품이 지난 28일자로 영업중단을 선언하고 파산신청했다. 신용산약품 파산을 놓고 여러가지 설들이 오가고 있으나, 조병기 회장 건강악화에 따른 구심점 상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떠오른다. 창업세대를 넘어 2세경영 안착에 실패하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람이 없다"= 최근 도매업계는 창업세대를 이어 2세 경영이 안착단계에 접어들었다. 백제약품, 복산약품, 태전약품 등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신용산약품은 사실상 2세 경영에 실패한 사례로 꼽힌다. 의사인 아들을 대신해 딸들이 경영을 이어받은 이후 시장 상황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실제 신용산약품은 2001년 1월 상호를 SYS파마로 변경했다 2004년10월 신용산약품으로 환원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이사도 한동안 차녀인 조정란씨가 맡았다가 조병기 회장이 재취임했다. 한 도매업체 사장은 "지금쯤이면 4000억원 매출을 올려야할 업체인데 안타깝다"는 말과 함께 "파산의 가장 큰 원인은 업을 이어받을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 년간 경영난 속에서도 창업주인 조병기 회장을 중심으로 끈끈히 업을 유지해 왔지만, 조 회장 건강이 악화되면서 구심점을 잃게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약사 여신압박도 한몫= "신용산약품과 거래를 중단하는 제약사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신용산 약품은 한 때 매출 700~800억원을 올리던 회사였다. 하지만 2005년 600억원대로 매출이 감소한 이후 지난해에는 400억원선 마저 무너졌다. 2000년 초 있었던 보훈병원 입찰비리 사건 이후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그 영향은 다른 병원 입찰으로 연결됐고 현재 신용산약품은 순천향대병원과 약국 몇곳을 거래하는 업체로 전락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적이 감소하면서 제약사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거래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나마 거래를 유지하던 제약사들도 담보율을 높였다. 결국 제약사들의 여신압박도 파산의 빌미가 됐다. 병원주력 도매업체 사장은 "외형이 줄면 제약사들의 여신압박이 심해진다"며 "거래를 중단하는 제약사도 증가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파산절차는 어떻게= 한편 신용산약품 파산절차는 법무법인 정률에서 맡는다. 정률은 29일 오후 4시 제약사 채권단 대표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에서 정률은 "약 일주일전부터 파산절차를 준비해왔다"며 "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약사들은 "현재까지 채권규모는 물론, 채권자수 파악도 안됐다"며 "최소한 채권정리 방법 등 입장 설명이 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채권부분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정률측은 법대로 하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이대로 청산절차를 밟게되면 채권이 동결되는데 답답하다"고 말했다.2012-03-30 06:44:50이상훈 -
신도시는 소아과 문전약국 천국…하루 200건 '거뜬'"언론에서는 신도시 미분양 사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우리 약국은 일손이 부족해 식사도 못할 지경이에요. 소아과에서만 하루 200건 이상 처방이 나오니까요" 최근 우후죽순으로 분양과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권 지역 신도시들이 소아과 문전약국들의 '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권 신도시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들의 입주와 분양이 속속 완료되면서 젊은 신혼부부나 20~30대의 기혼 세대들이 해당 지역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값 상승으로 서울에 직장을 둔 젊은 세대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에 통근이 가깝고 주거 환경이 좋은 경기도 신도시들로 몰리면서 신생아부터 미취학 자녀들의 수가 동반 상승, 소아과 수요가 다른 지역들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천 청라·영종·검단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소아청소년과들이 해당 신도시들에 대거 입점하면서 그 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던 소아과 문전 약국들이 동반 호재를 맞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청라신도시 내 메디컬 상가 내 약국을 개국한 한 약사는 "올해 초 소아청소년과가 입점하면서 하루 처방이 많게는 300건까지 나오고 있다"며 "개국 6개월도 안 돼 처방건수가 이렇게 많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내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도 "신도시 약국의 성패는 소아과를 문전에 뒀나 안뒀나로 나눠질 정도"라며 "신도시 내에서 약국이 자리잡기에는 최소 2~3년이 걸리는 것에 반해 경기권 신도시 내 소아과 문전약국들은 대박을 경험하고 있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분양을 시작하는 상가업체들의 소아청소년과 입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상가 분양업체들은 소아과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분양가를 제시하는가 하면 소아청소년과가 입점된 상가에 경우 약국 분양가를 최소 2억에서 최대 5억원을 더 붙여 매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 청라신도시에서 다음달 준공을 앞둔 상가의 분양 관계자는 "소아과와 치과 등 어린 환자들의 처방수요가 높은 과의 입점을 희망하는 원장에게는 파격적인 분양가로도 입점이 가능하게 대우를 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약국자리가 현재 계약을 진행 중이지만 소아과 입점이 확정되면 계약 금액을 3억 정도 더 높여 매매할 계획"이라며 "신도시의 경우 소아과 문전 약국자리 경쟁은 살벌할 정도"라고 설명했다.2012-03-29 12:30:04김지은 -
다국적제약사 문전성시…"한미약품 R&D 빛 본다"[뉴스해설]한미약품 연구개발 프로젝트 글로벌 시장서 통할까 한미약품 R&D 성과에 다국적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외자사 3곳과 제휴계약을 맺는 등 '연구개발 프로젝트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7일 GSK글로벌 법인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부문은 한미의 복합제 개발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혁명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1989년 로슈에 대한민국 제약회사 중 최초로 기술수출을 성사시켰고, 1997년에는 노바티스에 당시 최대금액의 기술 수출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아모잘탄 성공으로 지난해 MSD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데 이어, 카이넥스, 스펙트럼, GSK와의 복합제 개발까지 최근 들어 다국적사와 공동 연구개발이나 판매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고 있다. 로슈→노바티스→MSD→스펙트럼→카이넥스→GSK로 이어지는 다국적사들의 문전 성시는 조만간 한미약품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는 상당수 국내 기업들이 다국적사의 제품 도입에 치중하고 있는 것에 비해, 한미약품은 주도적으로 다국적사에게 R&D성과를 ‘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GSK와의 제휴 계약은 한미약품의 복합제 개발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만큼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복합제 7건 임상중...글로벌 전략 한축 담당 이와관련 한미측은 아모잘탄으로 축적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집중적인 복합제 개발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향후 복합제는 한미약품 글로벌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한미는 현재 항히스타민제(국내임상 3상), 순환기용치료제(국내임상 3상), 소화기관용치료제(임상 2상), 호흡기용치료제(국내임상 1상/3상), 순환기용치료제(국내 1상), 진해거담제(전임상/국내 1상), 소염진통제(전임상/국내 1상) 등 7건의 복합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향후 GSK와 함께 이같은 연구 과제들을 포함한 다양한 복합제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랩스커버리 등 신약개발 성과 관심 신약개발 성과도 관심을 모은다. 2006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는 해외 임상이 활발한 바이오 신약 과제들의 근간. 매일 주사해야 하는 바이오 의약품의 단점인 짧은 약효 지속시간을 최대 월 1회까지 늘려주는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당뇨병치료제, 인성장호르몬, 호중구감소증치료제, C형간염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임상을 미국, 유럽에서 실시하고 있다. 월 1회 투약하는 당뇨병치료제로 세계 최초 개발 중인 LAPS-Exendin4는 유럽에서 환자대상 단회투여 임상을 마치고 미국에서 임상 2상에 돌입했다. 한 번 투여로 2주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성장호르몬 제품인 LAPS-hGH는 동유럽 8개국에서 성장호르몬결핍증을 앓는 성인환자 6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16개 의료기관에서 시작했다. 또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LAPS-GCSF는 미국의 바이오신약 전문 개발업체인 스펙트럼사와 공동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지난 1월 체결했다. 이와 함께 C형 간염치료제인 LAPS-INFα는 유럽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해외임상도 진행 중이다. 미국의 연구개발 중심 제약회사인 카이넥스사와 공동으로 혈액암, 전립선암 등을 타깃으로 KX01에 대한 임상 1상을 미국과 홍콩 등에서 공동 진행하고 있다. 경구용 항암제를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인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오락솔’, ‘오라테칸’ 등 항암신약에 대한 해외 임상도 곧 시작된다. 국내에서 임상 1~2상을 진행했던 한미약품은 최근 KX01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한 카이넥스와 오라스커버리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 오락솔·오라테칸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내성암에 효과를 보이는 표적항암제 HM781-36B(Pan-Her Inhibitor)는 국내 1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비소세포폐암을 타깃으로 우선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EGFR변이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표적항암제인 HM61713도 국내1상을 진행하고 있다. 개량신약 개발에 대한 다국적사의 관심도 높다. 혈전치료제 ‘피도글’,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복합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등 성공을 기반으로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개량신약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아모잘탄은 미국 MSD사와의 4차례 계약을 통해 전 세계 50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다국적제약회사의 판매망을 통해 수출되는 첫 번째 국산의약품으로 기록됐다. 이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MSD에 아모잘탄 초도 물량을 수출했다. 혈전치료제 피도글은 유럽 허가를 획득한 첫 번째 국산 개량신약이다.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도전하는 첫 번째 국산 개량신약이다. 2010년 해외임상을 종료하고 현재 미국 FDA 허가심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열진통제 ‘맥시부펜ER’,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트CR’ 등 개량신약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도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국내 매출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 전략이 이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한미약품의 미래 가능성에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복합제 개발과 글로벌 신약 성과를 앞두고 있는 한미약품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2012-03-29 06:44:54가인호 -
"연 20% 이자 상환하라"…K약사 "나는 억울하다"" 대금결제 지연 등에 따른 이자가 단 6개월만에 220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자율 20%라니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입니다. 중간 중간 반품도 하고 변제도 했는데 너무 억울합니다." "약품 거래시에는 약정에 따라 결제 해야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품은 반품처리하고 대금결제는 소액에 한해 했습니다. 수차례 방문해 이자비용에 대한 부분도 통보했습니다." 약사와 의약품 도매업체가 대금결제 지연 등에 대한 이자비용 부담을 놓고 법정다툼 직전까지 왔다. 약사는 과도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고 도매업체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조치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은 서울 소재 A약국이 B약품과 지난해 4월 19일 뉴트로필 800mg외 19개 품목에 대한 거래약정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쌍방은 대금은 3개월 후 지급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경영상 어려움이 따랐던 A약국은 제때 대금을 결제하지 못했다. 결국 B약품 영업관계자는 결제지연에 따른 이자부담 등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며 대금결제를 촉구했고 이에 A약국 약사는 반품 등을 통해 대금을 결제했다. 그리고 대금결제 지연 등에 따른 이자비용이 발생하기 시작한 이후로도 거래관계는 계속됐다. 마지막 약품공급일은 지난해 11월경으로 총 약품대금은 약 8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K약사는 카드결제를 통해 대금 4억2000만원을 지불했고 3차례 반품도 했다. 하지만 B약품은 K약사가 지속적으로 결제일을 어기고 있다며 건강보험공단 급여비를 압류했다. 이렇게 급여비 압류로 상당금액이 변제됐으며 나머지 대금은 지난 2월 16일 반품을 통해 처리됐다. 그렇게 K약사는 B약품과의 채권채무관계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그 사이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있었다. K약사는 이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았다. B약품이 최고장을 보내 통보했던 것이다. 이자는 단 6개월만에 무려 2261만원. B약품측은 최고장을 통해 연 20%의 이자율(손해배상금 및 지연이자 포함)을 적용했다며 해당 금액 상환을 요구했다. 이에 K약사는 "대금결제가 조금 지연된 것 뿐인데 억울하다"며 "B약품측이 이자비용에 대해 구두상으로 통보했고 약사 동의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 무근"이라고 호소했다. 반면 B약품 관계자는 "K약사가 대금결제일을 상습적으로 어겼고 대부분의 잔금은 반품으로 처리하는 등 당사에 상당한 피해를 줬다"며 "물론 이자비용에 대한 통보도 수차례했다"고 반박했다.2012-03-29 06:44:51이상훈 -
끈질긴 무자격자 약 판매…동영상 무더기 공개약국가의 고질적인 병폐인 전문카운터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엔 부산지역 약국 11곳에서 무자격자가 약을 판매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소속 약사들은 부산지역 약국의 무자격자 약 판매 동영상을 공개하고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국민권익위원회 제보 등 후속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문제의 약국들은 중구 3곳, 동래구 2곳, 사상구, 서구, 금정구, 진구 등에 위취해 있다. 이미 부산시약사회는 약사들의 동영상 제보를 근거로 약국 6곳에서 근무한 전문카운터 12명을 퇴출한 바 있다. 그러나 또 다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무자격자의 약 판매 행위가 뿌리 깊게 퍼져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 한편 대한약사회도 약국자율정화TF팀을 구성하고 임원약국부터 카운터 척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2012-03-28 12:28:35강신국 -
노환규 없는 전의총 "의협 견제 임의단체 유지"제37대 의협회장에 당선된 노환규 대표가 없는 전의총이 의협의 감시 및 견제 단체를 유지할 수 있을까. 전국의사총연합은 지난 2009년 8월 25일 개원의사를 대변하면서도 의협을 견제하기 위한 임의단체로 출범했다. 노 당선자는 2년 7개월간 전의총 대표로서 다양한 회무를 진행했다. 자신이 소속된 의협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민·형사 고발을 마다하지 않았다. 약사, 한의사 등 타 보건의료 직능의 불법행위를 고발하거나 1인 시위, 일간지 광고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그가 임의단체인 전의총의 대표로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의협회장은 다른 업무를 병행할 수 없다는 정관으로 인해 노 대표는 더 이상 전의총을 이끌 수 없게 된다. 성명서 작성, 일간지 광고 디자인 등 전의총의 대부분 회무를 맡아온 노 대표가 없는 전의총이 지난 2년 7개월 보다 나은 의협의 견제망이 될 수 있느냐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노 당선자는 "전의총 운영위원이 차기 대표 및 운영위원 구성에 대한 논의 작업에 착수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차기 대표를 선출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의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진료를 포기하고 상근직으로 대표를 맡아야 할 뿐 아니라 민·형사 고발에 대한 두려움도 없는 인물이 내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노 당선자는 "의협회장이 되더라도 전의총은 임의단체로서 의협은 견제하고 감시하는 힘 있는 조직이 되길 바란다"며 "의협과 같은 공식 단체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노 당선자는 "전의총은 없어지면 안되는 단체 가운데 하나"라며 "대표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른 방안을 강구해서라도 단체가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의총이 유지돼야 하는 이유로 의사를 비롯해 약사, 한의사들의 불법행위를 고발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라는 점도 예를 들었다. 서로의 불법행위를 감춰주는 것이 아닌, 자정노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단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는 5월 1일부터 의협회장으로서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 노 당선자는 내달 30일까지 전의총 대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2012-03-26 12:25:27이혜경 -
약사공격 선봉장 노환규 당선…찜찜한 약사사회"약국 조제료가 낭비되고 있다."(2010년 3월11일) "왜 한 밤중에 약을 구할 수 없을까요?"(2011년 1월10일) "전의총, 팜파라치 고용 53개 약국 고발"(2011년 12월27일) 이는 노환규 의협 회장 당선자의 정치적 기반을 마련해 준 전국의사총연합회(전의총)가 진행한 일간지 광고 문구와 보도자료 내용이다. 약국 공격의 첨병에 섰던 전의총 노환규 대표가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이에 약사사회도 노환규 당선자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대한약사회는 그동안 전의총의 일간지 광고 등에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의사협회도 아닌 전의총이라는 단체와 맞대응을 한다는 것에 부담을 가져왔다. 그러나 약국에 초강경책을 잇따라 제시해온 노 당선자가 의협 을 이끌게 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약사회 관계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기는 이르다"며 "그러나 의사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만큼 의협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의총을 이끈 것과 의협을 이끄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그동안 보여줬던 돌출행동을 자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약사회는 내색하기 힘들지만 노환규 후보의 당선이 달갑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노 당선자가 강성기조를 유지한다면 자칫 의약분업, 약국 불법행위, 슈퍼판매 등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협이 나선다면 약사회가 개입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전의총 노환규 회장'과 '의협 노환규 회장'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사들이 어떤 스타일의 의협회장을 원하는지 알 수 있는 선거였다"며 "의협에 대한 대응책도 변화해야 할 시점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2012-03-26 06:44:54강신국 -
"조제료 200원이 뭐길래"…초보 약국장의 한숨"약사가 왜 본인부담금 200원 때문에 환자와 얼굴을 붉혀야 하나요." 경기 A신도시에서 약국을 처음 개업한 P약사는 23일 정액제 적용을 받은 노인환자에게 본인부담금 1200원을 제시했다가 환자와 실랑이를 벌인 사연을 공개했다. 환자가 길 건너 약국은 1000원인데 왜 200원을 더 받느냐는 항의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 P약사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1200원이 법에서 정한 정확한 약값이라고 말을 했지만 노인환자는 막무가내였다. P약사는 "200원을 놓고 환자와 실랑이 벌여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왜 제값을 받아도 욕을 먹어야 하는지 선배약사들이 원망스럽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지역약사회에 민원을 넣어도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며 "아마 전화로 경고를 하고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가의 고질적인 병폐인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역 약사회의 A분회장은 "일부 약국에서 정률제 적용 노인 환자에게 1200원의 정액 본인부담금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비싼약국으로 오인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약사들의 심리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다른 분회장은 "복약서비스나 약력관리 보다 불법 할인으로 승부를 하려는 약국들이 문제"라며 "조제료 할인이나 드링크 무상제공 등은 한 약국이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2012-03-24 06:44:58강신국 -
김포한강신도시 메디칼타운 약국, 평당 3300만원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메디칼 타운이 의원과 약국 분양에 나섰다. 한강메디플러스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이다. 견축면적은 357.85㎡. 약국자리는 1층으로 입점이 확정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옆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면적은 20평(실평 12평)으로 평당 분양가는 3300만원 선이다. 전용률은 57%다. 약국자리 계약시 독점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타 업종 분양가에 비해 비싼 편이다. 타 업종 기준 분양가는 2096만원 수준이다. 특히 현재 3층과 4층에는 가정의학과, 소아과, 내과 등이 계약 확정 단계에 있어 처방전 확보가 용이하다고 분양사측은 설명했다. 3층과 4층은 총 8개 점포가 분양중이며 모두 병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각 699만원, 599만원으로 전용률은 모두 61%다. 이번 신규 상가 장점은 김포한강신도시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6만5000여 세대 중심상가라는 점이다. 또 메디플러스 뒷편으로 상가주택이 형성, 먹자거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유동 인구 확보에도 용이할 것으로 분양사측은 전망했다. 분양사 관계자는 "약국·의원 자리에 대한 문의가 많다. 심지어 컨실팅 업자가 의원을 끼고 약국 입점이 가능하다며 계약 제의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메디플러스는 상가투자 3원칙(상권입지, 지역호재, 임대수익률)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며 "높은 수익률과 환금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상가"라고 강조했다.2012-03-24 06:44:50이상훈 -
"개인정보보호 뭐지?"…이러다 약국 과태료 폭탄[긴급점검]약국, 개인정보보호법 대비 사항 현장 점검 "개인정보보호법이 정확히 뭔가요? 예전에 신문 통해 언뜻 본 것도 같은데 약국에도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 "인터넷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은 본 적이 있어요. PC에 이것저것 설치하고 안내판을 부착해야 한다고 하는데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할 뿐이네요" 3월 30일부터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되면서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약국들은 이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제도 시행에 대한 정책 홍보와 계도기간을 펼쳐왔만큼 다음 달부터는 현지실사를 통한 집중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일주일을 앞둔 23일, 데일리팜이 무작위로 10곳의 약국을 탐문한 결과 절반 이상의 약국은 법안 시행 사실 조차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 약국 의 90%이상은 새로운 법 시행에 따른 필수 조치사항들에 대한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실사 시 가장 눈에 띌 수 있는 부분인 CCTV안내판 부착의 경우 일부 약국은 설치 안내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나머지 약국들은 기존 안내판이 그대로 부착돼 있었다. 이에 더해 개인정보처리방침의 별도의 비치나 약국 업무용 PC 비밀번호와 방화벽 설치, 암호화 등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약국들이 대부분이었다. 인천 남구 S약국 약사는 "지난해 신문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약국들이 별도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는 점은 알지 못했다"며 "곧바로 신문 기사나 약사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대비에 나서야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C약국 약사도 "당장 다음달부터 감시에 들어가는 줄은 오늘에서야 알았다"며 "약국에서 요즘 반품 등으로 신경쓸 부분이 워낙 많아 그런 것을 준비 해 놓을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법 시행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약사들의 경우는 대한약사회가 별도의 방침문과 안내판의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인천의 C약국 약사는 "다음달부터 시행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일일이 내용을 찾아 만들기에는 엄두가 안나 약사회가 별도로 라벨이나 샘플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제도 시행 일주일 여 남았는데 언제나 약사회가 연락을 줄지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수이기는 하지만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선 약국도 있다. 인천 건강프라자약국 안광렬 약사는 "약사 커뮤니티에서 선배 약사가 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대비를 해 놓았다는 말을 듣고 양식을 받아 약국에 비치해 두었다"며 "CCTV안내판은 물론 근무자 6인이상 약국인 만큼 내부관리계획도 만들어 약국에 비치해 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 속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개별 약국들이 필수적으로 준비해둬야 할 사항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약국들은 내부적으로 개인정보처리방침을 만들어 환자들이 잘 볼 수 있는 약국 접수 창구에 비치를 해 둬야 한다. 또 CCTV가 설치된 약국의 경우 기존 안내판이 아닌 ▲설치장소 ▲촬영범위 촬영시간 ▲관리책임자가 기재된 새로운 안내판을 환자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부착해야 한다. 위 조항들이 위반될 시에는 1천만원 이하 과태료 조치에 처할 수 있다. 약국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에 대한 별도의 점검도 필수사항이다. 업무용 PC의 경우 비밀번호와 방화벽, 백신을 설치하고 고객 고유식별정보를 저장할 시에는 별도의 암호화를 설치해야 한다. 또 근무자 6인이상 약국의 경우는 개인정보 처리 관리계획안을 별도로 마련해 둬야 한다. 위 사항들이 준비되지 않아 적발될 시에는 3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에 더해 위 조항들이 미이행 돼 개인정보가 유출될 시에는 2년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만큼 약국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한약사회 진윤희 부장은 "보관기간 경과 조제기록 전산 데이터 파기 등은 형평성이 없는 제도인 만큼 약사회 차원에서 정부 당국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장 법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다음주 중으로 약국들에 준수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내려보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2012-03-23 12:30:5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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