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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약사, 공적판매 포기 뒤 재신청 이유는 '주민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공적 마스크 판매를 포기했던 한 고령의 약사가 동네 주민 불편이 커지자 다시 받아들이기로 했다. 약국의 어려움을 알게 된 주민들이 구청으로 달려가 항의하기도 했는데 구청이 인력을 파견해 약국 업무를 돕기로 결정하면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구약사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 성동구청은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는 A(81) 약사와 지역 주민의 마스크 구매 편의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공무 인력을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로 81세를 맞은 고령의 A약사는 성동구에서 오랫동안 약국을 운영해왔다. 해당 지역 주위에는 이 약국 외에는 없어 인근 주민의 마스크 판매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공적 마스크 판매 조치 시행 이후 A약사는 약국 운영에 큰 부담을 지게 됐다. 혼자서 약국을 지키고 있는데다 컴퓨터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6~10일 구매이력시스템 확인 시범기간 동안 A약사는 공적 마스크를 겨우 판매했다. 젊은층은 직접 구매 정보를 입력하도록 했다. 이마저도 노인층 손님은 불가능했다. 어떻게든 공적 마스크를 취급하려고 노력하던 A약사였지만 지난 9일 마스크5부제와 구매이력제가 본격화 하면서 포기해야 했다. 지역 주민 불편과 불만은 커졌다. 지역 주민들은 "동네 약국은 여기 밖에 없는데 여기서 안 팔면 어떻게 하냐"며 A약사에게 따졌다. 일부러 취급하지 않는 걸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A약사 사정을 알게 된 지역 주민들은 10일 성동구청으로 달려가 "마스크를 팔 수 있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구청과 보건소는 민원이 계속 들어오자 결국 마스크 판매를 위한 인력 파견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걸림돌이 있었다. 공적 마스크 미참여 약국은 번복이 불가하다는 약사회 차원의 지침이었다. 이에 해당 지역 약국가에선 "공적 마스크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인데, 시민을 위해 다시 하겠다고 하면 참여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있었다. 구약사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사회 설득에 나서 12일부터 성동소방서 인력이 A약사의 마스크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동구청은 A약사 약국 외에도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입력과 판매 지원을 위한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14명의 신청자가 있다"며 "면접과 서류를 통과하면 지원자의 근무 가능일을 확인해 즉시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 배치는 신청 순서대로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10일 특별교부금 16억원을 긴급 투입해 공적 마스크 약국의 인력과 방역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약국 1개소당 단시간(3시간) 근로인력 한 명이 투입된다. 그 기간은 총 14일이다. 서울시는 A약사처럼 나홀로 운영하거나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약국 중심으로 최소 2500여곳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2020-03-11 18:58:30김민건 -
300번 이상 "마스크 없다" 반복…약사가 짜낸 묘수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스크 있어요?”, “마스크 언제 들어와요?”, “마스크 남아있나요?” 약국 문을 빼꼼이 열고 불쑥불쑥 확인하는 사람만 하루에 100명, 걸려오는 전화도 200통 이상. 듣기 좋은 말도 한두번이라는데 상대가 들으면 분명 실망할 말을 할 평균 300번 이상 반복하는 게 여간 곤욕이 아니다. 요즘 떠도는 '마스크 없다는 말을 반복하는 앵무새’, 일명 '없무새'란 말이 약사들의 일상을 대변한다. 어떻게 하면 이 쓸데없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던 중 지인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ARS 서비스가 문뜩 떠올랐다. “지푸라기도 잡아보자”는 마음으로 KT 전화국(100)에 전화를 걸어 ARS(링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가능하단 말이 돌아온다. 생각보다 방법도 간단했다. 전화국에서는 우리 약국 번호가 신청이 돼 있다며 멘트 제작 관련 번호(1577-1511)로 연결해 줬고,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멘트를 200자 이내로 불러주면 적용이 된다고 했다. “금일 입고된 공적 마스크는 매진되었습니다. 평일 오전 9시 20분부터 선착순 125분에게 판매예정입니다.” 신청한 멘트가 1시간도 안 돼 우리 약국 유선 전화에 적용됐다. 약국으로 누군가 전화를 걸면 ARS멘트로 관련 멘트를 3회 반복해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마스크 관련 문의를 위해 전화했던 고객이라면 멘트가 나오는 동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전화를 끊을 것이고, 다른 용무가 있는 사람이라면 3번의 멘트가 끝나고 약국 전화로 연결될 때까지 대기해 통화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약국은 9시 이후에 마스크가 입고돼 11시 이전에 매진되는 게 대부분이라 서비스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24시까지로 신청해 놓았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코로나19 종식일까지로. 무엇보다 하루 200번 이상 같은 멘트를 반복해야 하는 전화 응대에서 해방될 수 있단 것 만으로도 뿌듯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70이 넘은 약사에 별걸 다 하게 한다는 생각도 든다. 멘트 제작비 5500원, 서비스 이용료 월 2400원 정도. 전화받느라 약국 본래 업무인 조제와 투약, 상담과 매약에 방해를 받느니 훨씬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어 만족스러운 마음이다. 전화 문의 응대만 문제겠나. 하루에도 100명 이상인 마스크 관련 방문도 별다른 말 없이 해결할 방법도 고민했다. 같은 말을 매번 반복하려니 여간 목이 아프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니었기에. 그래서 평소 약국에서 쓰는 마스크에 ‘마스크 품절’이란 글귀를 붙여놓았다. 사실 정보 전달과 더불어 그 글귀 하나에 같은 말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강력한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마스크 동향(?) 파악을 위해 약국 문을 열기도 전 얼굴부터 내밀고 “마스크,,,”라고 말을 꺼내려 했던 손님도 내 마스크를 보고 그냥 돌아 나가거나 내가 손으로 마스크를 가리키면 별말 없이 돌아간다. 요즘 젊은 사람들 말로 웃픈(웃기고도 슬픈) 이 상황이 안타깝지만 최소한의 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덜어보자하는 궁여지책들이다. 나와 같이, 혹은 그 이상으로 마스크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수많은 동료 약사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의 웃픈 상황을 공유해보고자 했다.2020-03-11 18:15:42김지은 -
거리두기 일환 투약대 안심펜스 설치 약국 증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지역 최대 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졌다. 약국도 약사와 환자간 비말 감염과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내 보험사 콜센터 직원 등 9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서울 지역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약국도 환자와 비말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자구책 마련에 고심할 수 밖에 없다. 약사와 환자 서로 안심하고 대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안심 펜스를 도입하는 약국이 증가하는 이유다. 대구 지역 휴베이스 회원 약사 10여명은 최근 투약대에 설치할 수 있는 비말방지월을 공동 구매했다. 약사는 물론 환자도 약국을 안전하게 이용하기를 원하는 상황이었다. 약사와 환자 서로 비말 전파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가 대구 지역 한 약사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공동제작·구매를 한 것이다. 이 비말방지월은 아크릴판을 주 재료로 만들어진다. 약사와 환자의 상체 주요 부위를 막을 수 있는 크기다. 투약대 위에 올렸다 내리기 쉬운 폭과 넓이다. 현재 휴베이스 회원이 구매한 초도 제작품 이후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동료 약사에게 비말방지월 제작·구입 아이디어를 전한 이는 노수균(38·대구가톨릭대) 약사다. 그도 현재 대구에서 약국을 운영 중이다. 노 약사는 "대구 지역의 한 약사가 이 비말방지월을 만든 것을 보고 많은 약사들이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떠올렸다"며 "우리 약국에서 먼저 사용해보니 반응이 좋았고 동료 약사가 사용할 수 있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노 약사는 "환자와 손님을 많이 대하다보니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설치 후 직원도 손님도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니깐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 감염 예방 도움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이 든다"며 "많이 알려져서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수원 영통에서도 김영수(메디팜다솜약국·67) 약사가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을 고민하다 유리펜스를 제작·설치하기도 했다.2020-03-11 12:01:17김민건 -
만 9~18세 미성년자, 청소년증으로 마스크 구매 가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미성년자들은 약국에 청소년증을 제시해 공적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미성년자의 경우 ▲여권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 ▲대리인과 함께 방문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본인 확인방법으로 안내해왔다. 여권 또는 학생증이 없는 경우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등본을 출력해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본인확인방법으로 청소년증을 포함한 것이다. 청소년증은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발급이 가능하다. 또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 8231;면& 8231;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인 청소년뿐만 아니라 법정대리인이 신청을 할 수도 있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1부와 신청인 사진 1매다. 대리 신청할 경우엔 법정대리인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2020-03-11 11:49:51정흥준 -
마스크 소분봉투‧위생장갑 12일부터 약국에 제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약속했던 마스크 소분봉투와 위생장갑이 내일(12일)부터 약국에 공급된다. 1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마스크 배송과 함께 배포되며 봉투는 약국당 일 100매, 장갑은 1주일 300매가 제공된다. 위생용 장갑은 전국 약국에 12일부터 동일하게 배포가 시작되는 반면, 소분용 봉투는 12일 서울과 경기에 먼저 제공된다. 전국 약국 배포는 13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약국에선 5매 또는 20매 등 대량으로 포장돼 배송되는 공적마스크로 인해 소분을 위한 봉투와 장갑 등을 개별적으로 구비해야 했다. 결국 소분업무에 대한 부담과 경제적 지출까지 발생하면서 공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됐다. 지역 약국가에는 5매 이상 포장의 공적마스크 배송은 계속되고 있었다. 대구의 A약사는 "오늘 들어온 마스크도 5매짜리가 들어왔다. 어제도 마찬가지여서 비닐팩에 따로 2매씩 소분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A약사는 "공급가는 정해져있는데 약국에선 비닐팩이랑 위생장갑을 개별적으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지출은 전부 약국이 부담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소분용 물품을 지원해준다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약국은 업무를 보며 250장을 2매씩 소분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고, 사람들이 몰릴 경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오후 3시로 판매시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공적마스크 소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1매 또는 2매씩 포장된 마스크를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분봉투와 장갑 등에 대한 비용부담 외 업무에 대한 부담이 사라져야 약국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B약사도 "최근엔 다행히도 1매 포장된 마스크가 들어오고 있어 부담이 적었다. 정부가 소분에 유통업체로 군인력을 투입한다고 하니 앞으론 약국에서 따로 소분을 해야하는 일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일 물류센터에 대형 포장을 소분 재포장 시 군인력을 투입해 지원하고, 약국엔 소분포장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2020-03-11 11:11:59정흥준 -
똑닥, 코로나19 마스크 지도 서비스 오픈[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에서 마스크 구매 고충과 약국 등 판매처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실시간 마스크 지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11일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실시간 마스크 지도 서비스를 똑닥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똑닥 실시간 마스크 지도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자 주변의 약국, 우체국, 농협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 위치와 재고량을 5분마다 업데이트해 알려준다. 똑닥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똑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는 "현재 소비자는 마스크 재고가 남아있는 판매처를 찾기 어렵고 실제 판매를 진행하는 약국 등에서도 혼란과 업무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약사님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실시간 마스크 지도, 병원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모바일 접수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똑닥은 실시간 마스크 지도 서비스 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2차 감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 코로나19 사전 문진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 유일하게 똑닥에서만 제공하는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는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 접수와 순서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본인의 진료 순서까지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대기할 필요가 없어 2차 감염의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 코로나19 사전 문진 기능은 환자가 병원 방문 전 중국 방문 여부 등 사전 문진 문항에 답변하면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프로그램에 자동으로 결과를 전달해 의료진에게 제출하는 기능이다. 의심 환자가 병원 방문 예정일 경우 선별진료소 이관 등 의료진의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해 2차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환자 역시 더욱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출시 한 달 만에 이용 횟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주목 받고 있다. (끝) 서비스 데이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강정보심사평가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NHN, KT, 코스콤 등 민관이 제공한다.2020-03-11 10:24:15김민건 -
오늘부터 우체국서 구매이력·5부제 마스크 판매오늘부터 우체국에서도 구매이력확인시스템과 마스크5부제를 적용한 1주일 1인당 2장씩 제한 판매가 시작된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마스크 5부제와 구매이력시스템을 적용한 공적 마스크를 장당 1500원에 전국 1406개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10일 저녁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구매이력확인시스템이 우체국에도 적용됐다. 공적 마스크 판매가 가능해졌다.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면 약국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 89개 우체국과 읍·면 지역 1317개 우체국에서 본인의 출생년도 끝자리에 맞춰 매주 1인당 2장씩 구매할 수 있다. 우체국 마스크 구매 시 본인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을 지참하고 직접 방문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여권 또는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 만10세 이하(2010년생 포함 이후 출생), 만80세 이상(1940년생 포함 이전 출생)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장애인은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마스크5부제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월요일), 2·7(화요일), 3·8(수요일), 4·9(목요일), 5·0(금요일)인 경우 평일 구매가 가능하게 한 제도다. 주말에는 이에 상관없이 약국과 농협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우체국은 주말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우정사업본부는 "보건용 공적 마스크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접근성이 높은 전국 약국(2만 4천개)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며 "우체국은 코로나 특별관리지역과 고령자 등 구매가 어려운 읍·면 지역에 한정 판매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판매관서와 판매수량은 판매일 전일 오후 6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우정사업본부나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3-11 09:55:01김민건 -
약국, 시스템 과부하에 수기 입력…마스크앱도 먹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11일) 오전 9시부터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사이트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약국에서 업무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현재 요양기관 업무포털 상에 공적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입력이 느리거나 접속조차 되지 않고 있다. 심평원과 약사회에 따르면 오늘부터 우체국이 공적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에 합류한 것이 시스템 과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요양기관 업무포털의 공적 마스크 관련 데이터를 받아 적용되는 알리미 어플들이 오늘 오전부터 서비스를 시행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늘 오전 8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각종 민간 공적마스크 재고 알리미 어플들도 현재 서버가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2020-03-11 09:43:47김지은 -
약국 마스크 재고 알림 시행…수량·위치 한눈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오늘 오전 8시부터 약국별 공적 마스크 입고와 재고 정보를 알 수 있는 PC, 모바일 어플이 공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입고 수량, 재고 여부가 숫자와 함께 색상으로 표시되며 약국 상호명, 전화번호, 주소도 알 수 있다. 특정 사이트는 약국을 찾아갈 수 있게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와 연동된다. 정부는 10일 오후 7시부터 포털 또는 어플 개발자가 약국의 공적 마스크 재고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방식의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했다. 오는 15일까지 베타테스트가 진행된다. 향후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에서도 공적 마스크 재고 기능을 탑재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마스크 알리미(mask-nearby.com)와 마스크맵(coronamap.co.kr), 마스크 맵(mask-map.site) 등이 확인된다. 마스크맵(maskmap.site)은 이름과 출생년도를 입력하면 하단에 OOO님의 5부제 스케쥴과 함께 구매 가능한 날을 O·X로 표시해준다. 파란색 포인트로 표시되는 약국을 클릭하면 이름과 전화걸기, 길찾기 메뉴를 보여준다. 길찾기 메뉴는 카카오맵과 연동돼 현재 위치에서 이동 수단, 과정을 안내한다. 동일한 이름의 마스크맵(coronamap.co.kr)은 어제(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잠시 후 중단했다. 서비스 최적화를 위해 11일 오전 9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안내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약국별 입고 시간과 재고 수량, 업데이트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수량은 사각형 상자 안에 수량별로 적색, 녹색, 흰색과 함께 표시된다. 해당 사이트가 시범 테스트를 위해 접속을 허용한 사이 총 3곳의 약국에서 마스크 재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약국은 재고가 100개 이상으로 표시됐다. 해당 약국에 문의 결과 실제로도 구매가 가능했다. 다만 기존에 입력했던 소형·대형 마스크 재고 여부를 구분해 표시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 종로구 한 약국은 100개 이상 재고가 있다고 표시됐지만 대형은 품절이었다. 인근 약국도 30~100개 미만으로 표시됐지만 소형을 구분할 수 없었다. 이에 정부는 재고 데이터를 매일 초기화하기로 했따. 구매이력시스템에 소형 사이즈를 입력을 하지 않는다고 안내한 만큼 이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 등을 통해 마스크맵 어플을 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굿닥 '마스크스캐너'와 '웨어마스크' 등이 있다. 원스토어에서는 '코로나19 마스크맵', '마스크 실시간', '우리동네 마스크맵', '마스크알리미-코로나핀' 등 4개가 등록됐다. 우리동네 마스크맵에서는 약국명과 주소, 입고시간, 재고상태, 데이터 생성일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재고 수량에 따라 색상을 표시하는 부분이 정부 안내와 달라 보완이 필요해보였다. 정부 방침은 100매 이상은 녹색, 30매 이상~100매 미만 노랑색, 30매 미만 적색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해당 어플에서 확인한 서초구 한 약국은 재고가 100개 이상 남았다고 표시됐지만 약국에 문의한 결과 마스크는 없었다. 정식 서비스 이후 데이터 검증과 안정화 작업 등을 통해 정확도를 높여야 하는 부분이었다. 각 어플은 "실제 데이터와 5~10분 이상 지연 등의 오차가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특히 "방문 전 반드시 해당 약국에 유선으로 재고를 한 번 더 확인해달라"며 "데이터 오차로 해당 약국 약사에게 폭언이나 지나친 항의성 행동을 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스크맵 공개에 대해 약사회는 부정적 반응이다. 광진구 한 약사는 "대형과 소형 사이즈 구분이 안 될 뿐더러 요령껏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판매해왔다"며 "마스크맵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구 약사도 "마스크 판매 시 재고가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재고가 있다고 나오는 경우는 어떡하냐"고 했다. 이 약사는 "퇴근 후 구매할 수 있는 직장인은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못 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2020-03-10 20:58:40김민건 -
"건강보험증 미지참 80%"...외국인, 마스크 사각지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외국인이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려면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하도록 하는 정부 지침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10일 서울의 외국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약국들에 따르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 10명 중 8명은 건강보험증을 지참하지 않고 있었다. 구로의 A약사는 "사실 국민들도 잘 이용하지 않는 건강보험증을 지참하라는 것은 뜬끔없다. 구로동의 경우 약국 손님의 50~60%가 외국인이다. 외국인등록증은 가지고 다니지만, 보험증을 챙겨오지 않는 외국인들은 약 8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만약 건강보험증을 가지고 오지 않을 경우 약국에선 중복구매시스템 외에 따로 수진자조회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어 A약사는 "굳이 편의 제공을 위해 따로 수진자조회를 해야한다. 게다가 수진자조회에선 보험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나오지만 과거의 건강보험증을 들고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보험자격 상실이라는 수진자조회 결과와는 달리 중복구매시스템에선 마스크 판매가 가능하다고 뜨는 등의 오류가 있어 약국에선 더욱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A약사는 "또 일부 외국인들은 위협도 하고,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경우도 생겨서 큰 갈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적정선에서 마스크를 판매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국민의 감염예방을 위해선 이들도 착용을 해야하고, 따라서 외국인등록증만 있다면 구입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외국인 밀집지역인 금천 지역의 B약사도 건강보험증 지참은 현실성이 떨어져 약국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B약사는 "나도 내 건강보험증을 어디에 보관중인지 모른다"면서 "이 지침의 속뜻은 보험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공적마스크를 제공하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B약사는 "결국 수진자조회를 해서 보험자격이 없는 사람은 주지 말라는 것이고, 약국에선 절차를 하나 더 거쳐야 한다"면서 "건강보험증 없이 팔지말라는 지침까지 지키면서 판매를 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외국인 대상 지침들이 수정된다고 하더라도, 일선 약사들이 먼저 숙지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A약사는 "그동안 지침이 여러차례 수정이 됐는데, 정부의 발표가 현장을 너무 앞서가며 이뤄져서 혼란이 발생했다"면서 "이 지침도 수정을 하려거든 약사들이 먼저 숙지할 수 있도록 현장에 안내하고, 이후 정부 발표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20-03-10 18:21:3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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