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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정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 약국 포함 유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26일부터 마스크 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일선 약국들도 판매처에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5일 오전 식약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일부개정 고시’를 발표하고, 마스크 수출 및 국내 공급량 제한에 대한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내일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량을 10%로 제한하고,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출고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공적판매처로 명시된 곳은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 8231;기관 등이다. 일선 약국과 약사들이 기대하고 있는 점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에 약국이 포함될지 여부다. 그동안 약사들은 정부에서 공영홈쇼핑 등을 통해 마스크를 공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사실상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있는 2만 3000여개의 약국을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바이러스에 취약한 환자들이 1차적으로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방역물품에 대한 공급이 어느곳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아직까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약사회를 포함해 약국들의 관심이 모두 쏠려있는 상황이다. 약사회도 식약처와 업무 조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 최종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물론 만약 공적판매처에 약국이 포함될 경우엔 마스크 공급가격과 판매수량 제한 등의 조율을 마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2020-02-25 12:01:51정흥준 -
코로나 확진자 방문 약국 폭증…전국 60여곳 넘어서[데일리팜=약국경제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를 입게 된 약국의 숫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확진자 방문 약국은 14곳이었지만, 19일 이후 23곳 이상의 약국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한 달 동안의 피해약국 수보다 최근 일주일 동안 늘어난 피해약국 수가 더 많은 셈이다. 이는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 등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을 집계한 것이다. 따라서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를 통해 파악한 피해약국 수까지 합산한다면, 전국에서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를 입은 약국은 60여곳이 잠정 집계된다. 특히 확진자 증가세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대구와 경북 등은 아직 동선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상당수가 공식 발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 약사회 및 약국가에 확인한 결과, 대구와 경북에만 약 24곳이 확인되고 있다. 결국 공식적으로 확인된 37곳까지 합산한다면 피해 약국수는 총 60여곳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확진자 방문이 확인되는 경우 약국은 모두 방역처리가 되고, 밀접접촉자 분류여부에 따라 자가격리와 휴업 등이 결정된다. 복수의 지자체에 따르면, 약사가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것을 CCTV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다면 자가격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이 경우에 방역 조치 후 정상운영을 했다. 다만 질본에서 내려온 지침에 따라 방역 후 다음날까지는 운영을 못 하도록 조치하고 있었다.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중앙에서 내려온 지침을 살펴보면 노출장소는 소독을 실시한 후 다음날까지 사용을 금지하고, 이후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돼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제사항은 아니고 권유사항이라고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지키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접촉한 약사가 마스크 미착용 등으로 자가격리 조치가 됐다면,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은 약국을 나올 수 없다. 이때에 다른 약사를 구할 수 있다면 방역 후 운영을 맡길 수 있고, 나홀로약국으로 근무약사를 구할 수 없다면 격리기간 동안 문을 닫아야 한다. 확진자 방문 당시의 상황에 따라 약국별로 조치는 달라지지만, 확진자 동선 발표로 인해 약국 환자들의 발길이 줄어 경영상 타격을 입게되는 것은 모두 동일하다. 한편,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피해를 입고 보상을 받게 된 약국은 22곳이다. 코로나 발생 두 달만에 60여곳이 잠정 확인됐고, 계속되는 확진자 증가세에 피해 약국수는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020-02-24 20:42:03정흥준 -
"CCTV 확인을"…코로나19 확산에 약국 자구책 마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약국이 늘어나면서 약사와 약국 직원의 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역 약사회와 개별 약국들은 당장 근무자의 안전 보장은 물론이고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을 대비해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는 23일 관내 한 약국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되고 정부가 한시적 전화상담, 처방을 허용함에 따라 긴급 온라인 상임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회원 약국 안전 수칙을 만들어 전달했다.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먼저 약국 내 CCTV를 지속적으로 촬영하고 약사와 직원은 마스크를 필수로, 장갑은 상황에 따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약국 출입구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환자용 홍보물 게시를 요구했는데, 그 내용으로는 마스크 미착용 출입 제한이나 1339 안내문 등이 해당된다. 또 약국 출입구나 투약대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할 것도 안내했다. 구약사회가 회원 약국들에 CCTV 촬영을 권장한 것은 최근 확진자가 다녀간 약국들의 휴업 여부나 약사 자가격리 등의 조치 내용과 연관성이 있다. 지역 보건소에서는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의 경우 CCTV 등을 통해 확진자 방문 당시 약국 내 약사,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약국 휴업이나 약사 자가격리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별로 일부 차이가 있지만 약국 내 근무자와 확진자가 그 시점에 방역 마스크를 착용했단 점이 CCTV를 통해 확인되면 휴업이나 폐쇄 없이 대다수가 방역 조치를 취한 후 약국의 정상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확진 환자가 다녀간 서울 구로구의 한 약국의 경우 확진자 방문 당시 약사와 직원은 모두 방역 마스크를 착용해 근무자 자가격리 없이 방역 조치 후 바로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근 의원에서는 확진자 방문 시점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직원이 자가격리 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동경로에 포함되는 약국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약사, 직원의 안전과 약국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방역 마스크 착용을 기본으로 하고, 방문 환자에도 착용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혹시 모를 확진자 방문을 대비해 약국 내 CCTV가 정상적으로 촬영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0-02-24 17:09:40김지은 -
경북 청도 약국가 방역 비상...확진자 가족도 들락날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당장 내가 걸리면 버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와 와이프에게 전염이 될까 걱정이 돼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 확진자의 아들이라는 사람도 약국엘 찾아온다. 관내 약국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7명 중 5명이 청도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약사들이 체감하고 있는 불안감은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전염을 우려해 집에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으며, 지난 주말에는 타 지역으로 잠시 몸을 피하기도 했다. 현재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대남병원에 모든 관심이 집중돼있지만, 대남병원을 드나들던 이용자들이 지역 병의원과 약국들로 흩어지면서 약사들이 체감하는 위험성은 극도로 고조된 모습이다. 특히 대남병원 처방전을 가져오는 환자들이 약국을 방문하고 있고, 확진자의 가족들도 처방전을 들고 왔다 돌아가기도 했다. 게다가 1차 진단에서 음성을 받았다는 환자들도 약국을 찾았다. 청도 지역의 A약사는 "대남병원은 지역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이다. 거리가 떨어져도 찾아가던 곳이고, 이를 대체할 만한 대형병원이 없다"면서 "결국 대남병원을 드나들며 이용하던 사람들이 지역 병의원과 약국으로 흩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남병원 처방전을 가져와서 약을 타가는 사람들이 많다. 확진자의 아들이라는 사람도 찾아왔었는데, 접촉자일텐데도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안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A약사는 "보건소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며 약국을 찾아오기도 한다. 그런데 접촉 확인 3일 후에 나온 1차 진단만으론 완벽히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2주간의 격리 없이 그대로 약국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관내 약국 20여곳에는 방역 소독 등의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약사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A약사는 "감기 증세로 일반약을 구매하러온 사람들도 많다. 열이 난다고 하면 병원에 가봐야한다고 안내를 하면, 갑자기 본인이 복용할 게 아니라고들 한다”면서 “의심환자들에 대한 진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이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약국과 병의원들에 대한 방역 소독이 이뤄지지도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자체적으로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에탄올 등이라고 지원을 해줘야 하지만 군청과 도청, 보건소 등 지자체에서는 그마저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지난주 보건소와 군청, 도청, 질본까지 방역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청도군은 인구가 약 4만명에 불과하니 정책 결정에서 상당부분 배제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야말로 청도 내 약국들은 방역 사각지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가족들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에 집에 들어가지 못 하고 있고, 주말에는 충북으로 잠시 몸을 피해있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가 확산되자 21일 대구와 청도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자원과 공공인력 투입에 나섰다.2020-02-24 11:58:52정흥준 -
약국 등 사업자 신용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제 시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종이영수증의 선택적 발급제가 시행됨에 따라 약국에서도 소비자 선택에 따라 영수증을 선별적으로 발급해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11일 시행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으로,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이용한 후 영수증을 교부 받기 전 카드단말기에서 영수증 출력 여부를 선택하도록 제도가 변경됐다. 약국에서는 소비자가 요청할 때에만 카드단말기 상에서 종이 영수증을 출력해 발급하면 되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을 개정해 소비자가 카드 영수증을 교부받지 않더라도 카드사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 등을 통해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협회는 또 3월 중 신규 출시되는 카드단말기에는 영수증 출력, 미출력 선택 기능을 탑재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상태다. 신규 단말기부터 선택적 영수증 발급이 적용되는 만큼 현재 가맹점들이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는 기존처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단말기 설치 회사(밴사 또는 밴 대리점)에 선택 발급 기능 추가를 요청하면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 측은 이번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으로 영수증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소비자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소비자와 가맹점 간 거래 시간 단축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시행과 관련 크레소티-팜페이 관계자는 "현재 백화점, 대형마트 등 많은 가맹점이 영수증의 선택적 발급을 시행하고 있다. 약국도 빠르게 도입돼야 한다"며 "이용 고객 편의 도모와 더불어 종이 영수증 원료 성분이 인체에 해로운 만큼 빠르게 보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팜페이 측은 카드 단말기에 영수증 출력, 미출력 선택 기능을 탑재해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팜페이 회원 약국에서도 간단한 설정만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2020-02-24 11:09:14김지은 -
"당장 약사 쓸 것도 없다"…마스크 대란에 약국 '폭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약국들이 마스크 수급 부족으로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당장 약국 근무자가 사용할 물량조차 부족한 형평이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며칠 감소세를 보이던 마스크 판매가 다시 큰 폭으로 늘었지만, 재고 확보는 더 힘들어졌다. 약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날이 갈수록 마스크 수급은 더 힘들어지는 추세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방역용인 KF80, 94 제품의 경우 현재 재고가 없어 판매조차 힘든 약국이 적지 않고, 그나마 하루하루 소량의 재고를 구해 판매하는 약국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제품은 현재 사입가도 크게 올라 약국에서는 적정 마진도 책정하지 못한 채 판매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지난주부터 마스크 수급 대란이 심화되면서 재고 확보가 워낙 힘들다 보니 일부 약국에서는 당장 약사나 직원이 사용할 마스크 확보조차 힘들어졌다. 요양기관이자 감염병의 1차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약국으로 방역 제품인 마스크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되자 당장 약사회와 정부를 향한 약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지방의 한 약사는 “환자를 응대하는 약국에 기본적인 마스크 공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게 말이 되냐”면서 “하루 종일 마스크 찾는 고객 응대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당장 약국 근무자들이 사용할 방역 마스크조차 부족해 일회용 마스크로 버텨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런 부분은 대한약사회에서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아니냐”며 “약국에서 쓸 마스크를 못 구하면 약국 문이라도 닫아야 하는 거냐. 회원 안전을 약사회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약사는 “판매용을 떠나 당장 감염 환자와 가장 밀접하게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약국 근무자를 위한 방역 마스크라도 공급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마스크는 공공재로 관리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이런 상황에 마스크를 홈쇼핑에서 판매한다는 정부나 그것을 막거나 항의하지 않는 약사회나 다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접근성이나 공공성 측면에서도 약국에서 마스크가 제대로 판매될 수 있는 공급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3일 강원도청에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원도약사회와 협업해 도내 약국에 마스크 35만개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 도지사는 도내 약국의 마스크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약사회와 생산업체를 통해 18개 시, 군 약국 700곳에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도지사는 “도민들께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없으시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0-02-23 20:05:39김지은 -
"조달청이 마스크 싹쓸이"...약국가 소문 확인해보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선 약국들에 마스크 수급불안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부의 마스크 대량 확보로 인해 시장 유통이 불안정해졌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제약사에 ‘조달청 우선납부’를 이유로 공급을 지연하거나 취소했다고 알려지면서, 이같은 소문엔 더욱 힘이 실렸다. 경기 A약사는 "약사들이 제약사들에 문의를 하면 제조업체들이 조달청에 우선 납부해야 한다는 이유로 납품을 지연하거나 취소한다고 설명한다"면서 "정부로 대량의 마스크가 공급되면서 약국에서 마스크를 찾아볼 수 없게 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데일리팜이 확인한 결과, 조달청이 지자체와 공공기관만 이용할 수 있는 종합쇼핑몰을 이용해 마스크의 공적 수급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조달청에 계약된 업체는 8개사였고, 그중 2곳은 공급이 어려워 거래가 되지 않고 있었다. 결국 6개사를 통해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인데, 이들도 총 제조량의 20~30%만 조달청에 공급하고 있었다. 또한 조달청은 6개 마스크 제조업체로부터 관수 공급되는 수량은 국내 총 마스크 생산량의 약 3%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었다. 조달청 관계자는 "종합쇼핑몰 나라장터에서 모든 공공기관과 지자체, 학교 등에서 구입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돼있고, 마스크도 이를 통해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납기가 어려워 꼭 필요한 물량은 직접 구입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 마스크 제조 허가업체가 123개다. 조달청에 계약된 업체는 이중 8개다. 게다가 2개사는 원자재 확보가 어렵다며 판매가 안되고 있고, 6개사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또한 6개사에서도 생산물량의 20~30%만 납품하고 있다. 이는 123개 마스크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물량의 3%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달청이 마스크를 대량 확보해놓는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었지만, 자체적으로 재고를 확보해놓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일선 약사들은 약국 마스크 수급불안정이 장기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 또는 약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공급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기 등 경증질환부터 시작해 다양한 환자들이 약국을 찾고 있고, 면역력이 낮아진 환자들의 보건위생 등을 고려해서라도 약국 수급의 안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A약사는 "편의점이나 온라인, 마트 등에 소량으로라도 마스크가 공급되는 걸 보면서 느끼는 건 약사단체들의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제조사를 통해 대량 구매를 하든, 공급을 이끌어내기 위해 어떠한 조치든 취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러질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A약사는 "약국에서 주문하는 루트론 면으로 된 방한마스크도 거의 다 떨어져가고 있다. 약사들과 직원들이 착용할 마스크도 떨어져서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경북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도 마스크 수급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B약사는 "현재 지역 약국들에 마스크가 모두 동이 난 상황이다. 우리 약국도 온라인몰을 수시로 체크하며 어떻게든 마스크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량제한이 있어 가족들을 동원해 소량씩이라도 주문을 하고, 구입가 수준으로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라고 토로했다.2020-02-23 19:42:20정흥준 -
'코로나'에 약국 거래 건기식 업계도 매출 감소 도미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약국가가 최악의 2월을 겪으면서 건강기능식품·제약사 OTC 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3일 건기식업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수금일이 다가왔지만 대구 지역 약국과 병의원에서 영업 사원 출입을 금지시켜 결제 방식을 변화하는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약국 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건기식 업체의 대구 지점에서는 현재 상황을 '모든 것이 초토화 됐다'고 표현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대구 지역 약국가에는 건기식·OTC 판매 영업사원이 판매 활동이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다. 일부 제약사 OTC 사업부도 본사 차원의 재택근무 지침을 내리고 약국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그러나 수금일이 정해져 있어 어쩔 수 없이 판매 대금을 결제받아야 하는 업체는 난감한 표정이다. 수금 때문에라도 영업사원을 다니게 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대거 발병한 지역에서 더 이상 활동을 지속하는 건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약국에서도 영업사원이 오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이에 영업 방침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약국 수금 방식을 대면 방문에서 대체 가능한 경우 유선 통화로 전환 처리하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 카드 번호를 불러줄 경우 영업사원이 결제하는 식이다. 이마저도 경영난을 겪는 약국이 많아 결제 자체를 받기가 곤란하다는 건기식 업체의 설명이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난 한 달간 약국 내 조제·매약 매출은 평균 20~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약국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 뻔하다. 결국 약국과 병원 등 매출 감소는 관련 업계인 건기식과 OTC로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주 수요일부터 지역 내 병원 등 요양기관에서는 제약사 방문 자제를 요청해 영업사원 발길이 끊겼다. 회사 지침에 따라 집에서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대구 지역 내 한 영업사원은 "병원은 물론이고 문병이나 장례식장도 영업사원 출입금지를 붙여놨다"며 "추가 확진자가 계속 생기고 있으니 전부 출입금지 조치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평일에도 일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하는 경우를 빼고는 밖에 나가는 걸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당장은 눈에 띄지 않겠지만 다음달에 판매량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약국 방문을 피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2월보다 다가올 3월을 걱정했다. 이 관계자는 "메르스나 사스 사태 때도 사람들이 약국에는 갔는데 지금은 마스크만 찾으러 가는 경우 외에는 아예 없다"며 "약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꺼리면서 개인 위생 준수가 강조돼 감기나 독감 환자가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서울 광진구의 한 약사는 "(지금은)전화 문의는 커녕 사람들이 병원에 가려고도 하질 않는다"며 "요새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감기 환자가 뜸해졌다. 약국하고 병원 방문 횟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메르스 당시에도 대형병원 감염 트라우가 일어나서 큰 병원에 가는 걸 기피했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여러 사람을 접촉하는 공간을 피해야 하니 사람들이 알아서 자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9시 기준 763명이 확진 됐으며 738명을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2020-02-23 13:57:32김민건 -
정부 "약국 80% 마스크 구매 가능"…약사들 '당혹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약국과 마트의 마스크 구매가능 비율이 80%를 넘어섰다며 시정 안정화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선약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여전히 마스크 수급에 애를 먹고 있어 정부 발표와 현장상황은 괴리를 보이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1일 마스크 등 시장교란행위 방지 추진상황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한 마스크 시장안정조치와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 등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쳐 가용한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마스크 품절률이 감소하고 구매 가능한 약국, 마트 비율 증가와 가격도 다소간의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등 일부 수급개선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마스크 구매가능 비율 높아져...가격도 안정세" 즉 마스크 구매가능 매장 155곳을 조사했더니 2월 10일 약국은 57.4%에서 19일 기준 82.6%로 상승했다. 마트도 65.2%에서 85.2%로 올랐다. 통계청 집계 마스크(KF94) 가격도 온라인 기준 10일 3616원 → 12일 3492원 → 19일 3411원으로 소폭 하락했고, 오프라인에서는 10일 2609원 → 12일 2640원 → 19일 2638원이었다. 정부는 마스크 일일생산량이 당초 600만장에서 현재 1250만장 이상까지 확대됐다며 최대 1600만장 수준까지도 생산이 가능하고 핵심 원자재인 필터(MB) 제조업체가 11개까지 증가하는 등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통과정 점검을 강화해 21일 현재 의심사례 적발 164건, 고발 14건, 추가조사 150건이 진행됐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온라인을 통한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고, 가격도 높게 거래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보건용 마스크 등의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시장안정 조치와 단속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부합동단속반에 산업부도 합류해 필수 원자재인 MB 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 유통 과정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고 수급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용범 차관은 "긴급 수급조정조치로 확보된 자료를 통해 마스크 등의 시장거래를 투명하게 분석하는 한편, 위반혐의가 의심되는 경우 합동점검반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청도의 마스크 수급상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스크 수급 문제가 악화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약사들 "아직도 마스크 품절"…정부 판단에 괴리감 이에 대해 약사들은 손소독제는 원활한 편이지만 마스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며 정부 발표 내용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지역의 K약사는 "KF 마스크는 여전히 품절"이라며 "어렵게 구한 방한대도 소량만 공급돼 하루를 버티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대구지역의 P약사도 "대한약사회가 공급한다고 한 마스크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며 "21일 오전에 보유하고 있던 200여장의 마스크는 단 1시간에만 품절이 됐다. 언제 공급될지도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2020-02-21 21:10:50강신국 -
약국가, 최악의 2월…당장 임대료·직원 월급 걱정[데일리팜=김지은·정흥준 기자] 약국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가장 잔인한 2월을 보내고 있다. 21일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한지 한 달이 경과하면서 이번 달 조제, 매약 매출이 평균 20~30% 이상 감소했다. 약국에서 무엇보다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부분은 조제 매출의 급감이다. 시민들이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병원 방문 자체를 꺼리면서 대형 병원은 물론 일선 의원들도 환자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이 생활화 되면서 예년보다 감기, 독감 환자가 줄어든 것도 처방 감소의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의 경우 이달 들어 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인근 약국들도 매출에 직격탄을 맞게 된 상황이다. 서울 은평구의 A약사는 "같은 건물 이비인후과 처방이 줄면서 조제 매출이 3분의 1 토막 난 상황"이라며 "그나마 요 며칠은 내과 장기처방 환자 조제만 근근이 나온다. 마스크가 많이 팔린다지만 그것도 재고가 있는 약국들 이야기다. 재고가 없어 그마저도 팔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소재 B약사는 "100명이 약국에 오면 99명은 마스크만 찾는다. 그런데 약국에선 마스크를 구경조차 할 수 없다. 약사들이 사용할 재고도 남아있지 않다"면서 "병원이 열려있어도 찾아가질 않는다. 피부과라 영향이 없을까 했는데 환자가 많이 줄었다"고 했다. "거리에 사람 없어"…확진자 발생 지역 약국 '심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나 이동 경로에 포함된 약국들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유동 인구 자체가 줄면서 처방 조제는 물론 매약 매출도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찾는 환자는 늘었지만 그 마저도 재고가 없어 판매하지 못하는 약국이 많다. 사태가 조금 안정되는 듯 했던 이주 초에는 마스크를 찾는 환자가 뜸해지는 듯 했지만 20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다시 마스크, 손 소독제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약국 임대료와 직원 월급 등의 비용 지출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의 C약사는 "약국이 7층 건물에 있는데 헬스장, 학원이며 잠정 휴업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들르지 않았어도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문을 닫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이 운영을 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일반약 매출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형마트도 텅텅 비었고 분위기가 마치 전시 상황 같다"고 했다. 이 약사는 "일반약은 상비약만 나가고 그 외에는 마스크, 손소독제, 에탄올을 찾는 사람들뿐이다. 방역물품에만 판매가 집중되니까 정상적인 매약 판매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 성형외과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D약사도 "약국 매출이 30% 이상 줄어들었다. 주변에 지나다니는 사람 자체가 줄었다"면서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약국 임대료 부담이 커질 것 같다. 현재는 매일같이 마스크 수급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이런 지역 약국은 운영시간을 조절하거나 환자가 너무 없어 문을 닫고 싶어도 확진 환자 방문으로 폐쇄조치가 됐단 오해가 생길까 정상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 C약사는 "건물 내 의원이 상중이라 문을 잠시 닫았는데, 환자들이 약국에 찾아와 폐쇄조치가 된거냐 물어본다"면서 "우리 약국도 10시간씩 운영을 하고 있는데, 문을 닫고 싶어도 그러질 못 한다. 확진자 방문으로 폐쇄명령이 내렸다고 소문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래진료 중단·진료 예약 취소 급증...대형 문전약국 직격탄 확진자가 다녀갔거나 근무 중인 일부 대형 병원의 외래 진료가 중단되거나 응급실이 폐쇄되면서 인근의 문전약국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 서울 은평성모병원은 오늘(21)일 오전 환자 이동을 돕는 이송요원 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외래진료와 검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인근 문전약국들에도 관련 내용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래 진료가 중단되면서 인근 약국도 사실상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당장 약사와 직원의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달 들어 전반적으로 대형 병원들의 외래 환자가 줄어든데 더해 기존 예약 환자까지 줄줄이 예약을 취소하면서 문전약국 조제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은평성모병원 인근 문전약국의 E약사는 "오전 8시에 병원으로부터 외래진료 중단 연락을 받고 출근을 안 한 상태다. 오늘 약사 한명과 직원 한명만 출근하도록 했는데 사실상 휴업 상태나 마찬가지"라며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길어지면 약국들이 겪는 타격은 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당장 직원들은 쉬게 할 수 밖에 없는데 유급인지, 무급으로 휴가를 처리해야 할지도 고민"이라며 "이번달 들어 10~20% 정도 조제 매출이 줄어든 상태였는데 외래 중단까지 됐으니 매출 손해가 적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2020-02-21 12:01:27김지은·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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