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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천만원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막올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전국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이 오늘(26일) 접수를 시작했다.데일리팜이 주최하는 제3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오는 8월 13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8월 24일 당선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은 9월 1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예정돼있다.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후원하며 대웅제약이 협찬한다.총 상금 2000만으로 대상작 1팀엔 500만원, 최우수상 3팀엔 각 300만원, 우수상 6팀엔 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공모전 접수가 시작되며 응모 방법부터 제출 형식까지 관련 문의가 늘어나 다빈도 질문과 함께 응모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했다. ◆어떤 주제로 공모하면 되나요?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로 약대생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비대면진료 시대의 약사 전문성 강화 방안 ▲인공지능(챗GPT)이 약사 직능에 미치는 영향 ▲방문약료, 커뮤니티케어 등 고령사회 약사 역할 ▲내가 만든 약사정책 대국민 홍보물(예시 성분명처방, 대체조제 등)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우루사, 임팩타민, 이지덤 중 선택)-우루사의 경우 ‘간때문이야’ 송 활용 아이디어 제안 ▲우리학교 특화교육, 실습 프로그램 소개 ▲내가 하고 싶은 미래약국 디자인(현행 약사법 기준 하에서)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만약 한 사람 또는 한 팀이 다작을 응모할 경우 주제당 1개의 작품 응모가 가능합니다. 팀으로는 최대 4명까지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공모작 제출 형식은 어떻게 되나요?제출 형식은 영상과 웹툰, 카드뉴스(PPT 형식) 중 고를 수 있습니다.영상은 3분 이내 200MB 미만의 분량을 지켜야 합니다. 해상도는 1920*1080(HD) 이상이어야 하고, 휴대폰 촬영으로도 공모가 가능합니다.웹툰은 8컷 이상 스토리 완결이 이뤄진 작품이어야 합니다. 용량은 20MB 미만이며, 가로 690px, 세로 길이는 무관합니다. 해상도는 300dpi 이상의 jpg 또는 jpge 파일로 제출해야 합니다.카드뉴스는 파워포인트 10장 이내로 주제에 맞도록 제작해 접수하면 됩니다.공모전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합니다. 8월 13일 저녁 11시 59분까지만 접수를 받습니다.◆접수는 완료했는데 제출물을 수정하고 싶어요.접수 마감은 8월 13일 11시59분까지가 기한입니다. 응모 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수가 요구됩니다.◆심사 기준과 수상작 선정은 어떻게 되나요?심사는 1차 예심과 2차 본심으로 진행됩니다. 평가 항목은 크게 적합성(40%), 독창성(30%), 종합적 완성도(30%) 3가지로 평가합니다.올해 상금은 대상작 1팀엔 500만원 , 최우수상 3팀엔 각 300만원, 우수상 6팀엔 각 100만원이 지급됩니다. 시상식은 9월 1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당선작을 다른 공모전에 또 제출할 수 있나요?수상작의 지식 재산권은 주최 기관에 귀속됩니다. 향후 활용 및 제작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표절 도용 모방작품으로 판명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되며, 수상자도 표절 등 판명 시 수상 취소와 상금 등을 회수합니다.◆온라인 공모접수가 되지 않아요. 어쩌죠?접수에 문제가 있을 경우 02-3473-0833(내선255)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2023-06-26 11:48:45정흥준 -
충북약대 홍진태 연구팀,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는 약학대학 기초의과학선도연구센터(MRC) 센터장인 홍진태 교수 연구팀이 당단백질의 일종인 Chitinase-3-like-protein-1 (CHI3L1)이 endoplasmic reticulum (ER)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주요한 인자로 폐암 치료에서 핵심적인 분자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논문 제1저자는 유지은 약학과 박사후연구원, 교신저자(공동)는 홍진태·한상배 교수다. 이 연구는 LC-MS/MS 분석을 통해 CHI3L1과 ER 사이의 높은 연관성이 있음을 찾아내며, CHI3L1의 억제가 암세포에서만 ER 스트레스를 유발함을 발견했다. 또한,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폐암에서 CHI3L1과 연관성이 높은 인자인 SOD1을 찾아냈고 이는 PERK/eIF2α/ATF4 경로를 통해 CHOP의 발현을 유도해 폐암 세포의 사멸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 연구는 폐암 세포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연구논문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의과학선도연구센터(MRC)’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의과학연구 분야 최상위 전문학술지인 Theranostics(Impact Factor 11.60)에 지난 4월 28일 게재됐고, 6월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됐다.홍진태 교수 연구팀은 이전부터 CHI3L1을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 인자로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암, 아토피, 치매, 동맥경화, 알콜성지방간 등 염증성 질환에 대한 주요 조절 인자로 CHI3L1의 역할을 보고하였고, 이러한 성과로 인해 10년동안 BRIC에서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또한 CHI3L1 항체 및 억제제(K284-6111)의 개발 및 질환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수의 국내외 특허권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CHI3L1 항체를 활용한 1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진행하였으며, CHI3L1을 중심으로 한 질병 치료제의 개발 연구에 힘쓰고 있다.2023-06-25 20:00:30강신국 -
덕성여대 약대, 약국 실무실습 프리셉터 간담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은 지난 18일 덕성여대 약학관 아트홀에서 지역약국 실무실습 프리셉터 간담회를 갖고 프리셉터 교육, 실무실습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약대 측은 지역약국 실무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으며, 지역약국 프리셉터 17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이용수 약학대학 학장은 "덕성약대 학생들의 지역약국 실무실습 교육에 기여하는 도봉·강북구약사회와 동문 프리셉터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이에 김병욱 도봉·강북구약사회장은 "덕성여대 학생들은 학습능력과 실습태도가 매우 훌륭해 약국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관내 지역약국 프리셉터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2023-06-25 16:49:01김지은 -
약사 8인이 집필한 스포츠영양..."100가지 질문에 명쾌한 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스포츠음료나 프로틴바를 자주 섭취해도 괜찮은가요?" "근육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영양제가 있나요?"스포츠 영양학과 스포츠 약학을 공부해 온 약사 8명이 '약사들이 답하는 스포츠영양 Q&A'를 책으로 묶어 출간했다.약사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인체 에너지 대사 과정과 6대 영양소의 올바른 섭취법을 기본으로, 스포츠 영양학의 관점에서 다이어트를 하거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올바른 스포츠 영양을 제시한다.이와 함께 시중 보충제와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각종 제품으로 접하게 되는 영양제의 실질적 활용법을 풀어냈다.무엇보다 전문 지식을 Q&A 형식으로 구성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스포츠 영양학과 스포츠 약학, 나아가 확장된 정의의 스포츠영양약학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다.전문가 수준으로 눈높이가 달라진 생활스포츠인들이 늘어나면서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맞춤 처방이 필요해졌다. 스포츠 영양과 약학이 결합돼 영양(보충제, 식단), 운동과 약(일반약 및 전문의약품, 스테로이드)에 대한 복합적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최근 출범한 스포츠약학회(회장 정상원)와 더불어 이번 도서 출판도 이같은 수요에 따른 것이다.신간에서는 운동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최적의 영양소와 효과적인 약학 정보들의 총합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는 8인의 저자들이 실제 먹는 영양제 정보를 섭취 방법과 함께 소개한다.2023-06-25 11:15:02정흥준 -
전북도약 연수교육-팜페어 행사에 150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약사회(회장 백경한)가 주최하고 MMGI(메디칼매니지먼트그룹아이)가 주관한 2023년 전북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이 18일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1500여명의 약사와 약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연수교육은 코로나 이후 4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됐으며 학술, 인문학 뿐만 아니라 참여약사들을 위한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백경한 전북약사회장 백경한 회장은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최신 의약정보 취득, 약국경영 콘텐츠 개발 및 약사의 전문성을 공고히 하는 한편 비대면 진료, 약 배달 등 우리에게 닥친 문제 해결을 위해 단합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영재 약학이사는 "실전약학, 임상약학, 약국경영 및 당뇨병 등의 4가지 테마를 갖고 연수교육을 준비했는데 온라인 교육에서 느끼지 못했던 회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이어 회원약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준 높은 문화행사, 도전골든벨 및 상품권 추첨의 시간이 있었고 전북약사들로 구성된 칸타빌레 합창단의 합창공연도 펼쳐졌다.2023-06-20 11:14:36강신국 -
항암제 조제 4건 중 1건, 로봇 대체...병원 13곳서 운영병원약사회 실태조사 결과 13개 병원에서 항암주사제 조제로봇을 도입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항암주사제 조제로봇을 설치한 전국 13개 병원의 사용 실태조사 결과, 일 평균 24%의 조제를 대체하며 안전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제로봇 1대당 조제건수는 평일 약 56건이었으며 사용 준비 등 가동에 필요한 약사 인력은 최소 1명이었다.한국병원약사회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종양약료분과는 최근 춘계학술대회에서 ‘항암주사제 조제 로봇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항암주사제 조제로봇을 설치한 병원은 삼성서울·분당서울대·강북삼성·양산부산대·서울성모·아주대·서울대·고대구로·서울아산·은평성모·칠곡경북대·세브란스·고대안암 등 13곳이다. 도입한 로봇 종류는 APOTECA chemo와 I.v.Station Onco 중 하나로 나뉘었다.서울아산병원이 4대, 삼성서울병원이 3개를 설치했으며 나머지 병원은 1~2대를 가동하고 있다. 장비 설치 전 준비사항으로는 작동교육, 희석수액 프로토콜 변경, 설치공간 확장, 한글 매뉴얼 작성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운영 현황을 보니 가동 준비시간은 평균 10분이 소요됐다. 운영시간은 8.22시간이었고, 실제 가동시간은 6.7시간이었다. 운영 인원은 1.25명이었다. 주말이나 공휴일보다 평일에 주로 사용이 많았는데, 당직 인력 부족과 조제 건수 고려 시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에서였다.평일 로봇조제 비율은 24%였다. 로봇 1대당 조제건수는 평균 55.7건이었다. 시간당 조제건수로 보면 8.65건을 로봇이 조제했다.연구팀은 “로봇 운영 시 장점으로는 항암제 노출 감소로 직원 안전 강화, 부족한 조제 인력 대체, 높은 조제 정확도로 환자 안전 강화, 근골격계 부담감소와 찔림사고 감소 등 근무환경 개선을 꼽았다”고 설명했다.반면, 조제 시간이 약사보다 많이 소요돼 외래 처방의 경우 로봇만으로는 감당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다. 또 로봇 오류가 발생할 경우 대처가 어렵고 소모품 비용 부담이 있다는 점도 있었다.연구팀은 “항암조제로봇은 2015년 국내 첫 도입을 시작으로 여러 병원에서 도입하거나, 도입 예정에 있다”면서 “항암제 노출 감소와 조제 인력 대체 등 직원 안전과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또 높은 조제 정확도로 환자 안전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연구가 신규 도입 예정 병원 뿐만 아니라 기존 도입 병원의 효과적 운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2023-06-18 10:35:17정흥준 -
전문약사 12월 첫시험 전망...관리기관은 병원약사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보건복지부가 재입법예고한 전문약사 자격인정 시행규칙이 곧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한국병원약사회가 자격시험 관리기관 지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또 병원약사회는 올해 첫 자격시험에 이어 안정적인 전문약사 배출과 제도 안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김정태 병원약사회장과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은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제도 안착을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김정태 병원약사회장. 김정태 회장은 취임 후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첫 대면 학술대회의 주제를 전문약사로 정했다. 김 회장은 “많은 병원약사 회원들이 국가 전문약사자격 제도를 궁금해 하고 있다. 회원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제도에 쏠린 관심을 전했다.병원약사회는 지난 13년 간 민간 자격시험을 운영하며 제도화에 기여했기 때문에 시행 의미를 더 크게 체감하고 있다.민명숙 단장은 “복지부 규칙이 이달 말 확정 공포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수련교육기관 지정도 해야 하고, 자격시험 관리기관이 지정돼야 한다”면서 “시험 출제 위원도 구성해야 하고, 출제일정도 공고해야 하기 때문에 넉넉하진 않다. 7월에 최우선으로 자격시험 관리기관이 지정되길 바란다”고 했다.지역 약국이 참여하는 통합약물관리는 3년의 준비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사실상 병원약사로만 운영된다. 따라서 자격시험 관리기관으로 병원약사회를 지정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민명숙 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장. 민 단장은 “지역 약국 과목인 통합약물관리는 3년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그 전까지 병원약사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병원약사회가 자격시험 관리기관에 지정되길 희망한다”면서 “이외에도 수련교육기관이 지정돼야 준비가 될 것이다. 약사회 차원에선 업무 표준화도 진행하고,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병원약사회 주관 자격시험을 통과한 약사는 누적 1646명인데, 퇴직 등 다양한 사유로 이중 약 1000명이 특례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민 단장은 “응시일로부터 직전 5년 중 1년의 경력을 증빙해야 한다. 특례로 시험을 볼 수 있는 약사는 1000여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12월 첫 시험이 진행되길 희망하고 있다. 특례는 아니지만 신규 도전하는 약사들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병원약사회는 7년 주기로 민간 자격 재인증을 해왔는데, 국가 자격시험을 앞두고 일괄 재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이번에 빠진 과목 ‘의약정보’를 비롯해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과목들이 계속 늘려가겠다는 입장이다.민 단장은 “의약정보가 빠진 것에 아쉬움이 있다. AI, 빅데이터 등 정보화 시대에 의약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추가되길 희망하고 있다.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과목을 계속 발굴할 생각”이라고 전했다.2023-06-17 22:51:07정흥준 -
"해외도 전문약사 실무활용 숙제...교육과 보상 뒷받침 중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가 전문약사제도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연속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적정 보상 체계가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전문약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확대 운영과 실무 활용은 숙제로 남아있다는 것이다.김경임 고려대 약대 교수는 17일 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해외 전문약사제도와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이날 김 교수는 해외 운영 사례들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약사제도 안착을 위한 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약사단체에는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정부에는 수가 가산 기준 등을 통한 업무 충실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미국 BPS 중복취득률 7% 불과...“취득 목적 아닌 실무 활용 이유”미국 BPS 취득 약사는 지난 2008년 3004명에서 2020년 4만 1802명으로 증가했다. 약 12년간 1200% 늘어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BPS 분야 중 Pharmacotherapy가 2만 1738명으로 가장 높은 취득율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분야 중에선 oncology 분야 취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암 환자 중 장기생존자가 증가하고, 신규 의사 인력 부족 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단, 여러 분야를 중복해서 취득하는 비율은 7%로 낮았다.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자격이기 때문이다.김경임 교수는 “미국 노동통계국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약사 일자리 2% 감소를 예상한다. 그런데 지역 약국 일자리가 감소하고, 의료기관 약사에서 수요가 증가한다고 예상하고 있다”며 BPS에 대한 관심과도 맞물려 있다는 설명이다.약대 졸업 후 전문약사 취득까지의 연속적 교육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미국 BPS 취득에는 실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돼있음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최근 7년 이내 4년 이상 응시분야 실무에 근무해야 한다. 이때 실무 경험의 50% 이상의 시간이 관련 BPS 분야에 부합해야 한다”고 했다.◆일본 병원은 전문약사 채용 광고...전문약제사 취득률 저조는 숙제 일본 의료기관에서는 전문약사를 채용하면 환자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할 수 있다. 다만 전문약사제 취득률은 아직 저조해 일본병원약사회에서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김 교수는 “일본병원약사회 정회원 4만5861명 중 6%인 약 3000명이 전문약제사를 취득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이 보고되고 있고, 인지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의료기관은 전문약사가 있으면 광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들은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약사 채용과 활동을 환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취득률이 문제인데, 일본에서도 개선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또 학회나 단체가 스스로 자격조건을 관리함으로써 객관성에 대한 확보가 결여돼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다만, 정부에서도 조제 수가 가산 기준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유효한 전문약사 활용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자격 취득자 유효 활용과 적정보상 중요...연속성 있는 교육 마련돼야국내에서도 전문약사의 안정적인 배출뿐만 아니라 실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고, 적정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는 제언이다.또 약대 졸업 후 전문약사 취득까지 연속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전문약사 배출과 교육자 양성이라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문약사 안착을 위해선 단계적인 기반 마련이 중요하며, 여기엔 약사단체와 학계,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자격 취득이 목적이 돼서는 안된다. 환자 약료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약사 배출을 위한 교육과정이나 시험, 인증관리 체계, 전문약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은 면허 운영이 필요하다”면서 “자격 취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무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과 적정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또 김 교수는 “교육프로그램, 교육과정, 교수자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직에 있는 약사, 약학대학 학생들을 전문약사로 이끌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면서 “전문약사들이 결국엔 교수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취득 분야와 연계된 업무 보장을 통해 업무 역량을 발휘하고, 지도자의 역할로 선순환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전문약사 유효 활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 수련 참여에 대한 보상과 연구 지원 등의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3-06-17 17:48:31정흥준 -
우석대 약학과, 실습 앞두고 '와우 코트 세레모니'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우석대학교 약학과는 15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우석 팜 리서치 데이(Woosuk Pharm Research Day)’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와우 코트 세레모니(WOW Coat Ceremony·예비약사 실무실습 선서식)와 포스터 발표, 종합약학연구소 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됐다.약학과 5학년 50명의 학생은 와우 코트 세리머니에서 디오스코리데스 선서를 통해 약학 발전과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주어진 소명을 다하고, 보건의료인으로서의 높은 긍지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학생들이 참여한 와우 코트 세리머니는 병원과 지역약국, 제약회사, 공공기관 등으로 첫 임상 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이 지도교수로부터 전문성과 청렴 등을 의미하는 흰 가운을 전수받는 의식이다.이어 약학과 6학년 학생 34명은 우석대 문화관 2층 로비에서 임상약학과 약무행정, 제약산업 등에 대한 연구 포스터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종합약학연구소 심포지엄에서는 8개 팀이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전남대 약대 문규호 교수가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대학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구강 젤리(Oral Jelly of Acetaminophen)’를 발표한 김민지·이하영(이하 6년) 학생 외 1개 팀과 포스터 발표에서 권기태(6년) 학생 외 2명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임재윤 약학대학장은 “약학인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강의실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인류애와 봉사정신을 지닌 약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우석대 약학과 동문회가 후원하고 대웅제약·동아제약·셀메드·일동제약이 협찬했다.2023-06-16 14:51:31김지은 -
경기마퇴본부, 한양대 약대생 실무실습 교육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14일 한양대 약학대학에서 약대생 36명을 대상으로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했다.실무실습은 경기마퇴본부 기관에 대한 이해와 최근 마약류 범죄에 대한 동향, 예방교육 및 치료재활에 관련된 정보 제공 및 약사의 역할을 보여줌으로써 마약류 퇴치 및 예방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예비약사로서의 책임감을 깨닫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식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1부 교육 프로그램은 ▲마약류 범죄 동향과 약사의 역할(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치료재활에 대한 실제(문승완 사무국장) ▲예방교육의 필요성과 마그미약국(배현 예방교육위원장)을 주제로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이어 2부 토론 프로그램은 ▲마그미약국 사업 홍보 활동(김성남 부본부장, 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마그미약국 사업 기획 활동(박선영 부본부장, 배현 예방교육위원장)을 주제로 조별 결과 발표가 있었다.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마그미약국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약사와 일반인 대상 홍보 컨텐츠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사업 특색을 잘 드러내는 약국 네이밍 공모 활동 등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었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해 향후 건강한 지역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해 보탬이 되는 약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손경복 한양대 약학대학 교수는 "올해 마퇴본부와 첫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해본 결과 단순 강의식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실제 사업 시행과 관련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되어 만족도가 높았다. 양질의 교육을 마련해주신 마퇴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정근 본부장도 "최근 넷플릭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약을 자극적으로 다루는 컨텐츠가 넘쳐나다보니 대학생들도 잘못된 호기심을 갖고 접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실무실습 참여 학생들도 예방교육 차원에서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과 폐해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23-06-15 14:43:5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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