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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 방어' 정치발언 진정성 있나?[슈퍼판매 정치발언 의미]▶정웅종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문제를 놓고 정치인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왕의 남자로 불리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등 이른바 힘깨나 쓴다는 이들입니다.주무장관인 진수희 복지부장관도 슈퍼판매 반대 발언 대열에 동참해 약사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섰습니다.최은택 기자! 우선 최근 정치인들의 슈퍼판매 발언을 한 번 정리해 볼까요?▶최은택 / 기자 :네,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13일 성동구약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약사들이 걱정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보다 하루 전에 열렸던 은평구약사회 정기총회에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참석해 ‘일반약 슈퍼판매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도 의왕시약사회에서 비슷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이들이 참석한 지역은 모두 지역구입니다. 그래도 주무 장관과 당 대표 등이 직접 지역 총회에 참석해 슈퍼판매 발언을 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 마치 각본을 짠 것 처첨 준비된 발언 같아 보이는데요. 정치인들의 잇딴 슈퍼판매 반대 발언의 배경이 있을 것 같은데요.▶최은택 / 기자 :여당 실세들의 잇따른 슈퍼판매 반대입장 표명은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약사사회 입장에서는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의 발언을 확정된 정책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일종의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진수희 복지부장관과 이재오 특임장관이 신년교례회에서는 이 같은 언급을 안 하다가 지역구에서는 유독 반대 입장을 강조한 것 자체가 약사 유권자를 의식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합니다.또 현재 약사출신 원희목 의원이 당비서실장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발언 배경에 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았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약사들 앞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또 현실은 그렇게 안심할 만한 상황이 아니죠? 총리실, 기획재정부, 공정위 등에서는 슈퍼판매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최은택 / 기자 :공정위는 이미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를 규제개선 과제로 선정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마치고 복지부와 몇차례 실무협의까지 마쳤습니다. 비록 복지부가 안전성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공정위의 과제가 총리실 등 정부의 정책의지가 담겨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슈퍼판매 전도사격인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사들이 수십년간 독점적 이익을 누렸다며 슈퍼판매 의지를 재천명했습니다.비록 여러 정치인들이 대통령의 슈퍼판매 발언을 오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슈퍼판매 검토 지시로 보는 시각이 존재합니다.▶정웅종 / 진행 : 문제의 핵심은 슈퍼판매가 아니라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약사법개정보다는 현실적으로 쉬운 외품전환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죠?▶최은택 / 기자 :슈퍼판매 논의의 핵심은 어찌 보면 의약외품 전환일 수 있습니다. 외품 전환이 슈퍼판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약사회 반발과 국민 편의성이라는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복지부는 2008년 이미 소화제와 정장제 등 70여 품목에 대한 의약외품 전환 로드맵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경제부처의 공세를 복지부가 끝까지 각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됩니다.▶정웅종 / 진행 :최은택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약이라는 이름으로는 단 한 톨도 약국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원희목 의원이 약사회장 시절 누차 강조했던 말입니다. 비장한 느낌마저 주는 이 말은 이제 다른 해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바로 ‘약이라는 이름이 아니라면 몇 톨은 약국 밖으로 나갈 수 있다’로 말입니다.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2011-01-19 12:07:3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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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1천억 수출 위한 비밀병법 있다"“지난 10년 간 보령제약의 수출리딩 품목을 꼽으면 겔포스와 독소루비신 그리고 세파계 항생제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산 신약 15호 카나브의 탄생은 보령의 수출 신형엔진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보령제약 수출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한우 해외사업본부장.그가 말하는 보령제약만의 ‘수출야전교범’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철저한 현지문화 분석과 감성마케팅의 접목 그리고 제품력으로의 승부다.이 같은 전략의 성공사례가 바로 ‘국민위장약 겔포스’다.겔포스는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중국 완제의약품 시장에 진입, 지금까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중국에서는 ETC로 등록된 겔포스의 수출성공 포인트는 중국인들의 식생활과 음주문화의 철저한 분석 그리고 동양문화권임을 감안한 감성마케팅을 펼치는 것이었고, 전략은 적중했다.중국 전역과 대만, 인도 등을 정조준한 겔포스의 향후 3년 내 수출목표액은 500억원이다.“겔포스 못지않게 세파계 항생제와 독소루비신도 일본과 동남아, 북미와 남미로 수출되며 각각 120억·40억 상당의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 의약품들의 마케팅 전략도 겔포스의 그것과 대동소이하죠.”지난 10년이 겔포스와 세파계 항생제·독소루비신 ‘수출 삼총사’의 시대였다면 향후 10년은 국산 신약 15호 카나브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ARB계열의 고혈압약 카나브의 연간 수출목표액은 1천억원이다.2012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력 타깃국가는 중국·멕시코·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 등 5개국이다.현재 이들 국가들과의 수출계약은 상당부분 접점을 찾고 있는 상황이며, 북미와 유럽시장도 파트너십 등을 통해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한편 그는 “의약품 수출의 비밀병기는 신약(개발)에 있다”며 “앞으로 제약기업들이 수출 굴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R&D투자 지원과 공동연구가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다음은 이한우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최근 3년간 연도별 수출실적과 2011년도 예상 수출 목표액은. =2008년도 수출액은 USD 13,000,000였으며, 2009년도는 USD17,000,000, 2010년은 USD20,000,000의 실적을 올렸다.최근 3년간 연30%의 수출신장을 기록했다. 2011년도에는 원료 수출을 증대시켜 USD30,000,000의 수출목표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수출팀 인력구성과 해외지점망 확보는. =수출팀은 보령그룹의 전체 해외비즈니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해외사업본부내에 소속되어 있으며, 팀장을 포함하여 총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참고로, 현재 인원증원을 위하여 해외영업, 등록담당자 각1명을 모집 중에 있다.해외지점망은 2009년 10월 북경에 개설한 중국지사가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대상으로 신규 해외지점 개설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겔포스는 완제의약품 최초로 중국시장을 뚫었다. 현재 중국 내 겔포스의 반응은. =2010년 중국 내 제산제 시장규모는 USD20,000,000 정도 형성되어 있으며,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1993년 국내 최초로 중국 완제의약품 시장에 진입한 겔포스는 제산제 시장의 leading 품목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2009년 10월 보령그룹 최초로 개설된 해외지점인 북경지사는 기존 수출품목인 겔포스의 매출확대를 위한 기본 역할이외에 신규비즈니스 창출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아울러 북경지사는 제약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메디앙스, 보령바이오파마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보령제약의 주력 수출품목과 제품별 수출국 현황은. =보령제약의 수출대상국은 일본, 중국, 동남아, 중동,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약 49개국이다.주력 수출품목으로는 일본지역에 세파항생제와 원료의약품, 중국의 겔포스,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로의 항암제 그리고 보령독자 기술로 개발완료해 수출 중인 항암제 원료 독소루비신 등이 있다.또한 계열사 제품인 메디앙스의 유아용 스키케어 제품과 바이오파마의 백신제품도 수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2~3년 이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우리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 이다.-주요 수출국별 수출 공략 포인트는. =수출하는 모든 지역이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본과 중국을 주요 수출 공략 대상으로 꼽는다.우리 회사의 최대 거래국가인 일본의 경우에는 신규 거래처를 개척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들어가지만, 한번 거래를 성사시키고 신뢰를 쌓아간다면 그 어느 나라와 비교해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많은 수출실적을 만들수 있는 지역이라 생각한다.특히 근래 일본정부는 국가에서 지불하는 의료비 지원을 낮추기 위해 제네릭 시장 활성화를 외치고 있다. 이런 기회를 우리 대한민국 제약회사들이 잘 활용한다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또한 완제의약품 겔포스의 주력 수출국인 중국의 의약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에 보령제약은 기존 겔포스가 확보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등 경쟁력 있는 수출품목을 다각화해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하지만 중국은 그 어느 시장보다도 엄격한 제조처의 생산설비 기준과 의약품 등록서류를 요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을 실시해야하는 비용적인 부담도 있다.-독소루비신(에이디마이신)의 수출현황과 전망은. =독소루비신은 보령제약의 독자 기술로 개발․완료해 수출 중에 있는 효자품목 이다. 2002년 3월 EDQM으로부터 CEP를 받아 품질에 대한 인증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유럽, 남미, 동남아, 러시아 등으로 연간 상당량을 수출하고 있다.작년에는 신규설비 확장을 통하여 연 60kg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으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이끌어 갈 품목으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혹자는 독소루비신을 너무 OLD한 제네릭 제품이라 말하는 분도 있지만, 매년 MARKET SIZE는 줄지 않고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카나브의 수출계획과 전망은. =1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는 15번째 국산 신약이다.국내에서도 고혈압제제가 차지하는 MARKET SHARE가 가장 크듯이 외국 대부분의 국가도 비슷한 상황이다.카나브는 임상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살탄계열의 그 어떤 약물보다도 우수한 약리작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도 비교임상 실험이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수출 협상은 현재 10여개 국가와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의 경우에는 계약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향후 기대되는 수출총액은 연간 약 1억불을 최소목표로 하고 있다.-한.미 FTA, 한.EU FTA, 한국 제약 기업들에게 독인가 약인가. =장기적으로는 국내 제약산업을 어렵게 하는 제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한미․FTA의 경우, 일시적으로 봤을 때,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 유예기간이 기존 18개월에서 3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복제의약품 의존도가 큰 한국제약사들한테는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볼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허가-특허 연계 도입으로 인해 제네릭 회사가 대부분인 국내의 경우 제품출시가 늦어질 수 밖에 없다.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이에 따른 손실액은 연간 300억원에서 800억원이다.임상시험기준,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복제의약품 시판허가 상호인정 근거를 기반으로 한국제약사들이 해외시장에 더욱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 마련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하지만 신약경쟁력과 생산시설이 떨어지는 국내 중소형 업체들한테는 오히려 생존의 위협이 될 수 도 있다.또한 수입 의약품의 관세 철폐로 인하여 수입의약품이 가지게 되는 가격 경쟁력도 제약 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아픔이 있겠지만 제약산업이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수출업무 중 애로점은. =오리지날 신제품 개발역량이 부족하다는 것과 수출국의GMP 규정 강화다.제네릭 제품만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 한가운데 서 있는 것은 레드오션의 피비린내 나는 정글 속에 있는 것과 같다.장기적으로나 수익면에서도 반드시 오지지날 신제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또한 세계적으로 제약산업의 전반적인 추세가 약가인하와 GMP 규정강화를 외치고 있으며 보령의 주요 수출국인 일본, 중국의 경우에는 그 어느 시장보다도 엄격한 제조처의 생산설비 기준과 의약품 등록서류를 요구하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은 이제 주변국강인 동남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대만에서 PICS(Phar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 GMP를 도입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특히 이런 현상은 미국 FDA(식품의약국), 유럽의 경우 더욱 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GMP 상호인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정부, 제약협회 등)제약기업 수출 성장을 위한 제언은. =천연자원이 없고 인적자본중심의 산업구조를 유지해야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제약산업이야말로 국가적 지원과 육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신약을 개발하는 데는 장시간과 고비용이 들어가 실패에 대한 위험 또한 높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발된 신약이 시장에서 적정가격을 받지 못한다면 제약회사는 연구개발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다.따라서 신약에 대한 적정 수익율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2011-01-19 06:44:2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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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1600명 "보덕, 문전부지 손떼라"도매업체 대표의 대학병원 앞 부지매입에 반대하는 약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성동구약사회는 약사 1600여명으로부터 보덕메디팜의 약국개설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았습니다.직접 서면으로 받은 1200명과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을 통해 얻은 서명이 포함됐습니다.그 동안 성동구약사회와 일부 구약사회의 동참에 머물렀던 반대 목소리가 일선 약사들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도매업체에 대한 압박수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성동구약사회 양호 회장은 "약사들 스스로가 이 문제의 심각을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보덕메디팜과의 거래중단을 설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서명에 동참한 1600여명의 약사 민심를 활용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 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한양대 부지가 최근들어 일부 지분분할이 이루어지고 공사 진척속도가 빨라진 점도 약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약사회와 도매업체간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결정적인 새로운 압박카드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1-18 12:17:1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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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채널, 제약사에 '최소 1억' 투자 요구보도전문채널을 추진 중인 언론사가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제약회사에 투자를 종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형식은 투자 의향을 타진한 것이지만 제약회사 입장에서 사실상 압력으로 느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데일리팜이 단독입수한 'OO 보도채널 추진계획 및 투자제안'이라는 제목의 12장짜리 문건에 따르면, 1억원 이상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납니다.이 문건은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선정을 두 달 앞둔 지난해 10월에 작성돼 제약회사 등에 전달했습니다.구체적인 투자제안을 보면, 자체적인 신규투자는 100억원 가량이지만 외부투자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400억원 가까이 됩니다.외부투자 유치 계획에 따라 여러 제약회사에 광범위하게 투자 의향을 타진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익명을 요구한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기자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투자 제안이 들어왔다"며 "언론사를 상대해야 하는 제약회사 입장에서 압력으로 느꼈다"고 밝혔습니다.새로운 방송채널 시장 확대로 빚어진 제약업계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1-18 06:47:1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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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공행상식 신약개발센터장 임명안돼"신약개발지원센터장 자리가 지자체의 논공행상 잔치로 전락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합성·바이오 신약 개발 경험과 역량을 가진 인물등용이 아닌 지자체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추천 후보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첨단의료산업진흥공단 산하기관인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대구첨단복합단지와 오송바이오밸리에 들어서게 되며 지난해 10월 중순경(10.11~10.19) 개방형 모집을 진행 오는 2월 임명이 결정됩니다.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의 위치는 신약개발 단계 중 선도물질평가와 최적화 지원이라는 고도의 전문역량을 갖춰야만 원활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센터장 임명 투명화를 강하게 주장했습니다.하지만 관련 지자체들은 추천은 했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인터뷰]지자체 관계자: “저희들이 일단은 추천을 해드릴 수는 있죠. (신약개발지원센터장)지원서 접수할 때 원서 한번 내보라고 추천할 수 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채용심사는 중앙부처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자체 입김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아요.”상황이 이렇자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지원자들의 불만도 팽배합니다.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한 지원자는 “센터장의 최종 임명권자인 첨단의료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아직까지도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5달이나 먼저 센터장 모집을 진행한 이유는 따로 있을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한편 2013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는 신약개발지원센터는 1실 2부 2위원회를 기본 골격으로 200여명의 관리·연구 인력이 상주하는 국책기관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1-17 12:30: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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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 막자면서 심야약국 '헛발질'일반약 슈퍼판매 공세를 막기 위한 약사회 대응 카드였던 심야약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오히려 여론의 역풍만 불러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과 지역 약사회간 불통이 사태를 키웠다는 분석입니다.심야약국은 시범사업 초기 60여곳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30여곳으로 크게 줄었습니다.특히 서울 지역이 대거 심야약국을 포기하면서 사업 역동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약사회의 자체 판단입니다.[녹취 : 대한약사회 관계자]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지역이 제대로 안되니 걱정이죠. 지원만 많이 해달라고 하니..."당초 의약품취급소까지 포함해 21곳으로 시작한 서울지역 심야약국은 현재 7곳으로 크게 줄었습니다.원래부터 24시간 운영하던 약국을 빼면 실제 참여 약국은 4곳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특별지원금 등 당근책을 제시하며 약사회가 사업을 독려하고 있지만 지역약사회 협조를 얻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녹취 : 서울시약사회 임원] "서울쪽으로 모든 지원의 포커스를 맞춰줘야 하는데 십육분의 일로 포커스를 맞추니 내가 할 게 뭐 있어. 이사회라던가 보면 절차상 발목 잡는 분위기가 있어서..."일부 지방에서는 다시 심야약국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여론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녹취 : 지방의 모 지역약사회장] "(심야약국)안한다고 하면 (일반약)슈퍼판매 두둘겨 맞는데 도화선이 될 것 같아서. 실패냐 성공이냐를 떠나서 대한약사회 하부 조직으로 해야 할 일은 해야지."약사회 집행부가 안팎으로 닥친 슈퍼판매 공세를 뚫고 나갈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1-17 06:46:0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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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살은 숫자일뿐…할리의 심장이 좋다"사자의 울음소리를 닮은 할리데이비슨의 우렁찬 엔진 소리는 그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기에 충분했고, 백마의 요염한 자태를 형상화한 할리데이비슨만의 차체는 그의 눈을 멀게 했다.일흔일곱 황혼의 바이커 최응규 원장(최응규 내과의원)의 할리데이비슨 도전기는 그렇게 시작됐다.‘질주본능=바이크’라는 등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넘어지고, 깨지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바이크의 매력은 도대체 뭘까.“할리 이 녀석 심장소리 들어 본적 있수? 이 놈 울음소리는? 사자를 닮았단 말이지, 이 녀석의 심장과 울음이 말이야. 또 달릴 때는 어떻구. 때묻지 않은 뉴질랜드의 대평원을 달리는 야생마 등위에 올라탄 기분…. 딱 그 느낌이지.”늘 마음 한구석에 할리데이비슨이라는 사자를 담고 살았다는 최 원장.이런 그였지만 지난 50여년 동안 ‘환자 진료와 자녀양육’이라는 인생의 굴레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바쁜 삶을 살았지. 30년간 성모병원 봉직의 생활을 하다 개원을 했으니 말이야. 가정을 꾸리고 살다보면 ‘자신의 로망’을 죽여야 할 때가 많지. 어떻게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살 수 있겠어. 그렇게 살아오다 보니 비로서 2008년 12월에 내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지.”그렇지만 일흔을 훌쩍 넘긴 노구는 마음같지 않았다. 무릎이 까지고, 손을 삐고, 넘어지기를 수백차례 거듭했다.줄곧 장학생과 1등이라는 타이틀만 거머쥔 그였지만 원동기실기 시험에서는 4번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시험에서 떨어 질 때 마다 떠올렸다.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미끄러지듯 드라이빙하는 자신의 모습을….결국 그는 2009년 1월 원동기면허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고, 그의 꿈은 현실이 됐다.“너무 좋지. 애마를 타고 포천 산정호수 길을 시원하게 달리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야. 집사람은 지금도 오토바이 타는 것을 반대하지만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하겠어.”최 원장이 소유한 애마의 종류는 헤리테지 클래식(1580cc)과 883(850cc) 두 가지 모델이다.그날의 기상상황과 기분에 따라 골라 타는 재미를 만끽하기 위함이다.최 원장은 또 라이더스칸이라는 할리데이비슨 동호회에도 가입돼 있지만 애마와 단둘만의 드라이브를 선호하는 편이다.희수(77세)의 나이에 할리데이비슨과 달콤한 연애를 즐기고 있는 그의 꿈은 외화 속 주인공 레니게이드가 되는 것이다.“애마의 심장고동소리를 들으며 전국일주를 하는 게 꿈이야. 봇짐하나 걸쳐 매고 그렇게 마냥 달리고 싶어. 인생이 그렇잖아 비가 오면 비 맞으며 눈 내리면 눈 맞으면서 걸어야 하듯이….”생애 마지막 로망을 얘기하는 그의 눈빛과 목소리 그리고 마음은 이미 까만색 선글라스에 바이크복을 입고 애마 ‘할리’를 몰며 코발트빛 동해바다를 향하고 있었다.2011-01-15 07:46:2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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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제 징검다리 될 약대생 국시 도전약사국가시험이 열리는 서울 한산중학교에는 ??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시생과 합격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습니다.약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임하는 응시생들의 표정에서는 지지함이 묻어 났습니다.[인터뷰 : 한지만 경희대 4년] "4년 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을 오늘 하루 평가를 받는 게 두렵기도 하지만 꼭 합격해서 사회에 봉사하는 약사가 되겠습니다."합격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매서운 강추위마저 녹였습니다.[응원 현장화면] "선배 합격 화이팅! 삼육대 화이팅!"이번 국시는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른 공백을 채우는 약사를 배출한다는 점이 예년과의 차이점입니다.[인터뷰 : 황성주 충남대 약대학장] "올해 약사국시에도 전원이 합격해 4년제 약사와 6년제 약사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약사회 관계자들도 떡을 나눠주는 등 합격 기원에 동참했습니다.[인터뷰 : 김구 대한약사회장] "약대생이 약사라는 전문인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마지막 관문입니다. 갈고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새내기 약사로서 힘차게 출발하기를 바랍니다."[인터뷰 :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시험을 잘 치르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합격해서 약사회의 젊은 회원들로 다시 만납시다."이번 국시는 모두 1707명이 응시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1-14 12:01:1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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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파동, 제약회사도 놀란 대박 행진구제역 소독약을 납품하는 제약사들의 매출 상승이 가파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우선 삼종염소독제 ‘올크린업’과 글루탈알데히드 ‘킹사이드’를 생산하고 있는 대한뉴팜의 경우, 구제역 발생 40여일 만에 주문량이 20배나 폭증했습니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억원에 달합니다.‘석시콜린’을 생산하는 일성신약도 구제역 수혜 제약사로 꼽힙니다.인체용 근이완제 석시콜린은 살처분 시 안락사 대체약물로 사용되면서 공급 한 달만에 품절사태를 빚었습니다.때문에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구제역 소독약을 공급하는 상당수 제약사들의 생산차질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인터뷰]구제역 소독약 공급 제약사 관계자: “지금도 평소보다 주문량이 폭증해서 원하는 날짜에 납품하기 어려운 실정이거든요. 이런 비상 상황이 한두달 정도 계속되면 원료수급에도 문제가 생겨서 생산 자체에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죠.”유한양행 또한 구제역 소독제 ‘윌로벳유한이소클린’을 납품 중에 있으며, 삼종염소독제 ‘울트라시얀산콤프’도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1-14 06:46:1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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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 속셈 뭐냐"…의·약사 공방전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의사와 시민단체가 슈퍼판매 이슈를 이끌면서 약사 네티즌들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입니다.인터넷포털 사이트의 토론방에는 최근들어 슈퍼판매 관련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의사와 약사 사이에 공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자신을 대학병원 의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언제가는 이루어져야 할 일이라며 할지 말지를 논의하는 것보다 어떤 약을 슈퍼판매에 포함할지 토론하자고 공세를 폈습니다.현직약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상비약 수준의 의약품은 슈퍼에서 팔 수 있지만 그 전제는 의약품 재분류라며 방어에 나섰습니다.슈퍼판매를 주장하는 의료계의 의도를 두고서는 여러가지 해석이 나왔습니다.의사들이 의약품을 취급하고 싶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는 주장부터 의약분업 등 불만이 잠재되어 표출됐다는 의견까지 분분했습니다.일부 네티즌은 대통령도 언급한 마당에 복지부와 약사회가 전향적으로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슈퍼판매 이슈화가 공론화되면서 인터넷 광장의 토론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1-13 12:36:2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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