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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서예가 초청 '가훈써주기' 행사관동대 명지병원(병원장 김병길)은 지난 22일부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서예가 신명섭 씨를 초청,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설을 앞두고 병원 내원객과 직원들에게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가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가훈은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인생의 나침반 같은 것"이라며 "가훈을 통해 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2003년 신축 개원 이래 병원 로비에서 내원 고객들을 위한 각종 미술 및 사진전시회와 건강기원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2007-01-24 09:36:02한승우 -
의료계 "의료법 개정저지, 총파업도 불사"의료계가 복지부의 의료법 전면개정안과 관련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 협의회는 23일 긴급회동 후 결의문을 통해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자체의 정의조차 축소, 왜곡돼 있다”고 비판한 뒤 “극히 비민주적이고 전문성이 결여돼 있어 국민건강을 침해할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시도의사회장단 협의회는 또 “의료법 개정 후 정부가 임의대로 의료를 통제하려는 사회주의적인 숨은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도의사회장단 협의회는 “의료법 개악이 계속 진행된다면 면허반납, 파업을 포함한 극한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9만 회원과 함께 끝까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결의했다.2007-01-24 09:24:07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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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타비스, 폐동맥 고혈압 치료에 효과적"소아의 폐동맥고혈압(PAH)에 벤타비스(Ventavis)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미국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콜로라도의대 소아심장내과 던컨 아이비(Duncan D. Ivy) 박사팀은 소아 PAH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벤타비스의 안정성과 효과를 확인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1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4명은 특발성 PAH, 7명은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인한 PAH로 진단됐다. 연구팀은 6.9~16.5세의 환아에게 1회 2.5ug~5ug의 벤타비스를 1일 5~9회 흡입시켰으며 치료기간은 3~11개월(평균 7.8개월)이었다. 심도자술 결과 벤타비스가 폐동맥압을 신속히 떨어뜨리는 급성효과는 일산화질소 20ppm와 동일했다. 또 6개월 이상 치료받은 7명의 환아 중 4명은 PAH 기능등급이 개선됐고 3명은 유지됐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6분간 도보거리를 측정했을 때 80%(4/5)의 환아에서 거리가 연장됐다. 연구팀은 벤타비스의 장기치료에서 부작용은 최소수준이었다고 보고했다. 아이비 박사는 "소아에서 벤타비스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향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폐동맥고혈압(PAH)은 폐혈관이 점차 좁아져서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질환으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경우 생존률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07-01-24 09:17:36정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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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본사 인력감축 영향 없다"한국 화이자는 본사의 대대적인 인력감축 계획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 인력구조조정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본사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보다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이자 본사의 발표가 현재로서는 한국화이자의 인력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화이자는 한국시장에 적극적으로 R&D 투자를 증가시켜 오고 있고 2002년 20억원이었던 R&D 투자비가 지난해는 10배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또한 "각 나라가 처한 비즈니스와 시장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도전과제 및 기회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화이자의 한국 법인으로서 한국화이자는 화이자 본사가 추구하는 새로운 전략적 방향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이자 본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전문가 및 투자자를 소집한 회의에서 유럽영업인력의 20%를 포함한 7,8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2007-01-24 08:52:34정현용 -
제약사, 품목도매 의약품 공급 중단 움직임제약협회 이사장단사들이 품목도매 업체에 대해 의약품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협회는 23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복지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한 법률대응 문제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품목도매에 대한 의약품 공급 중단을 결의하자는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투명화 차원에서 제안된 이 안건은 그러나 의결 정족수 미달로 최종 결정단계까지 이르지는 못했으나 추후 세부방향을 논의해 추진하겠다는 대체적인 합의는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 이사장단 회의가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은 지난해 복지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맞대응하는 과정에서, 제약산업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직접적으로 접한 것이 가장 큰 동기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협회는 복지부의 약제비 절감정책이 시민단체 등 여론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관철될 수 있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협회 모 관계자는 "우리가 어떤 주장을 펴더라도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제약산업 전체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따라서 협회는 올해 제약산업에 대한 인식개선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겠다는 내부적인 사업방향을 정했으며 유통투명화 역시 이같은 차원에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던 품목도매에 대한 의약품 공급중단 문제가 이사장단 회의에서 전격 논의된 것은 이같은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소제약사의 경우 품목도매와의 거래를 중단하는데 따른 충격이 일부 발생할 수 있어 이사장단 회의의 결정이 전체 회원사로 일괄, 확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유통일원화 문제로 가뜩이나 긴장관계에 놓인 도매업계를 자극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제약-도매간 또다른 충돌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007-01-24 07:41:28박찬하 -
"옛 의원자리도 담합 아닐땐 약국개설 가능"P약사는 지난 2004년 5월 피부비뇨기과의원으로 사용됐던 구리시 소재 K빌딩 502호를 인도받았다. K빌딩 5층은 8개의 의원과 약국 1곳이 입점한 노른자위였던 것. 이후 P약사는 이 자리에 약국개설 등록을 신청했지만 관할 관청에 의해 거부됐다. 과거 의료기관 용도로 사용되던 자리였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P약사는 K빌딩 502호를 L씨에게 임대했고 L씨는 약 두 달간 '1000원 하우스'를 운영하다 폐업을 했다. 이후 약 2년간 502호는 빈 상가로 방치돼 있었다. 결국 P약사는 2006년 8월 502호에 약국개설을 다시 시도했지만 또 다시 관할 관청은 같은 이유로 약국개설을 거부해 버리면서 법적 분쟁이 시작됐다. 하지만 법원은 P약사의 손을 들어줬고 상가 인수 2년을 넘겨서야 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과거 의료기관 용도로 사용되던 자리도 시간적·장소적 근접성, 담합가능성 등을 비교해 문제가 없다면 약국입점이 가능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최근 P약사가 경기 구리시를 상대로 제기한 약국개설등록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이 사건 약국예정지는 당초 의료기관 시설의 일부로 이용된 곳이기는 하나 '1000원 하우스'라는 일반소매점으로 운영돼 왔고 약 2년 간 빈 사무실 형태로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국 개설당시 의료기관의 시설 일부를 분할해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 상가 502호는 건물 5층의 구조, 의료기관과의 거리, 의료기관과 약국의 배치형태, 엘리베이터 등 출입구 구조 등에 비춰 기존에 입점해 있는 약국 위치에 비해 결코 좋은 입지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원고(P약사)가 피부비뇨가과의원 등 의료기관 사이에 특수 관계에 있다는 등 담합가능성과 관련된 자료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원은 "이 건물 5층에 8개의 의료기관이 개설돼 있지만 약국은 단 1곳뿐으로 오히려 약국이 개설되면 담합가능성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며 "상가 502호는 약사법 16조 5항 3호의 의료기관 시설 일부를 분할해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법원은 "과거 의료기관 시설이든 현재 의료기관 시설이든 의료기관을 분할해 약국이 입점하는 경우 의료기관과 약국개설 사이에 시간적·장소적 근접성, 담합가능성 등에 비춰 해석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원고측 변론을 맡은 박정일 변호사는 "지나치게 담합가능성만을 중시해 약국 개설을 원천봉쇄하기보다는 담합가능성이 낮다면 약사의 영업권리 존중이 필요하다는 게 법원 판결의 요지"라고 소개했다.2007-01-24 07:36:10강신국 -
의약품 공개입찰 차액 50% 약가인하 반영100원짜리 80원에 구매시 16~18원 인센티브 의약품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도입이 법제화될 경우 의료기관과 약국의 입찰 또는 저가구매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의료기관이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해 발생한 약가차액의 50%를 상한금액 인하에 반영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돼, 약가인하를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은 23일 저가구매 인센티브 지급 등을 포함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이 개정안과 함께 첨부한 복지부 분석자료를 보면, 상한가와 실구입가 차액의 80~9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파악된다. 100원짜리 보험약을 80원에 구매, 약제비를 청구하면 16~18원의 마진을 인센티브로 인정하겠다는 것. 이는 의약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리베이트와 요양기관과 제약, 도매업체와의 유착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요양기관 입장에서는 리베이트를 불법적으로 받느니 적더라도 합법적인 마진을 챙길 수 있어, 경쟁 입찰이나 다양한 저가구매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약국도 도매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적게는 3%에서 많게는 5~7%까지 제공되고 있는 백마진을 양성적인 인센티브로 전환시켜 합법적으로 마진을 챙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도입은 실효성 없는 실거래가상환제를 보완해 의약품의 실제 거래가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의약품 유통질서 투명화와 적정수준의 약가확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도매 무한경쟁 촉발...가격질서 파괴 우려 그러나 제약사나 도매업체들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먼저 의료기관이 대거 경쟁입찰로 전환될 경우 병원 거래가 많은 에치칼 도매상들은 종전의 기득권을 잃고 무한 경쟁체제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 현재도 매년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덤핑낙찰’ 경쟁이 업계 전체의 공멸을 가져 올 수도 있다. 제약사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 현재는 공개경쟁 입찰에 의해 결정된 실구입 가격은 상한금액 인하시 반영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어서 국공립병원에서 입찰을 진행하고 있어도 약가인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강 의원실이 약가차액의 50%를 상한금액 인하에 반영하는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상황은 달라지게 됐다. 복지부가 지난 2005년 상반기 중 공개입찰을 진행한 국공립 및 특수법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11곳의 실구입가를 분석한 결과, 상한가 대비 평균 10.7%p 낮은 가격으로 구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품목이 없거나 수 품목 이내인 성분군은 덜하겠지만, 복제약이 수십 품목에 달하는 성분은 낙폭이 훨씬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특허가 남아 있는 외국계 오리지널약보다는 특허가 만료된 성분이나 복제의약품의 약가인하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제약계와 도매업계는 요양기관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가구매에 나설 경우 살아남을 길이 없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구매 인센티브로 입찰경쟁이 본격화되고 무한경쟁 체제로 전환될 경우 가격질서가 파괴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약사법에는 판매질서를 지키도록 규정해 놓고 다른 한편으로는 질서파괴 행위를 조장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요양기관, 장기적으로 인센티브 유인동기 안돼 한편 저가구매 인센티브가 실제 입법화된다고 해서 의료기관과 약국이 자동으로 저가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현재 제약이나 도매업체로부터 제공받고 있는 불법리베이트나 백마진, 각종 리베이트성 혜택을 유지하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마진 측면에서만 보면 인센티브제는 시행초기에는 저가구매에 따른 이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보험의약품 가격이 계속 떨어진다면 인센티브 금액은 시일이 지날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를 통한 실거래가 상환제가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요양기관의 자체 자정노력과 함께 불법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요양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2007-01-24 07:28:0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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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탈출구 찾아라"...분회장이 뛴다"공정한 경쟁이 약국 상생의 길" 금천구약사회 박규동 회장 올해 제5대 금천구약사회장으로 선출된 박규동(48·원광대) 약사는 문전약국과 동네약국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3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문전약국과 동네약국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당근과 채찍이라고 설명했다. 처방전이 몰리는 문전약국과 매약을 중심으로 하는 동네약국에 ‘상식적인 룰’을 지키도록 하는 방법이 그것이라는 것. 문전약국의 담합문제와 동네약국의 본인부담금 할인 등에 대해서는 구약사회 차원의 제재를 가하는 한편 복약지도 강화를 통한 판매신장의 테크닉을 회원들에게 제공해주겠다는 것이다. 담합문제는 물론 할인, 원가인하 판매, 드링크 무상제공의 경우 약국의 과당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환자들로부터 약국 전체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만큼 이를 철저히 규제할 수 있도록 ‘삼진아웃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반면 주기적으로 일반약 활성를 위한 판매기법을 검증된 문헌을 통해 구약학위원회에 제공할 생각이다. 단순히 판매 및 진열하는 문제에서부터 복약지도까지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판매신장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약사회의 화합을 위해 원로약사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거나 전체 회원을 연령별로 분류한 모임도 꾸려볼 생각이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약국간 상식적인 룰을 지키는 것이 바로 상생의 길”이라며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한편 회원 약국에는 판매신장의 노하우까지 적극 제공할 방침”이라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대담=홍대업 기자] "약국, 돈 많이 벌게 해줘야죠" 중구약사회 김동근 회장 이은동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3년간 중구약사회를 이끌 김동근 회장(경희대·44)은 몇 안되는 40대 회장이다. 김동근 회장의 회무철학은 간단명료하다. 첫째는 약국경영 대안 제시, 동호회 활성화, 반회 부흥이다. 김 회장이 생각하고 있는 약국경영 대안은 의약품이 아니다. 즉 위생, 의약외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각을 넓혀 생각하자는 게 김 회장의 지론이다. “1만원짜리 마스크도 있습니다. 종류도 10가지가 넘어요. 마스크 하나만 제대로 챙겨도 웬만한 통약 하나 파는 만큼의 효과가 있습니다. 분회 차원에서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약국에 매출 발생을 시켜야죠.” 이에 김 회장은 판매대부터 팔리지 않는 제품 정리까지 디테일한 약국경영 지원을 위해 분회에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동근 회장은 약사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학술, 운동, 예능 등을 주제로 한 소모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을 만들 생각입니다. 분업이후 약국에 얽매이고 약사들에게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김 회장은 이웃 약사 간 대화가 부족해진 시점에서 반회 부흥도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반회를 통해 회원약사들을 경쟁관계에서 상생관계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것이다. “이 3가지를 3년 임기동안 해낸다면 전 만족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추진할 겁니다.” [대담=강신국 기자] "향후 3년간 동네약국 살리기에 혼심" 용산구약사회 백원규 회장 “마지막 3년 동안은 동네약국 살리기에 혼심을 다할 것이다.” 용산구약사회 백원규(64·조대약대) 회장은 “분업이후 동네약국은 처방전 흡수가 적어 경영상태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동네약국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약국한방,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을 특화시켜 매출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또 “약사회원들이 약국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불편함과 애로사항을 협회가 직접 나서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회무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약사위원회 활동을 보다 활성화 해 소외계층 및 불우시설을 수시 방문,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그동안에도 미혼모보호시설인 ‘막달레나의집’을 매년 2회씩 후원해 왔으며, ‘사랑의 집’ 등 복지시설을 비정기적으로 위문 방문해 왔다. 그는 또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서도 “매년 실시해왔던 ‘용산한가족등산대회’를 보다 활성화 해 심신의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회원 간 유대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지난 96년 용산구약사회 부회장으로 임명되면서 구약사회 회무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어 지난 2000년 12월 회장에 첫 취임했으며, 이번에 3선 째를 맞았다.[대담=최은택 기자] "약사회 인재발굴에 눈 돌릴 터" 성동구약사회 김영식 회장 “약사회 존재 이유를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또 약사회 일꾼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성동구약사회장에 취임한 김영식 씨(중앙대·52)는 참신한 후배약사 등용 등 인재발굴에도 약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3선인 김영식 회장은 약사회의 100년 대계를 위해 후배약사들을 회무 최일선에 투입, 단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내리 3번을 회장직을 수행한다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6년을 하면서 마무리하지 못한 부족한 점을 채우고 싶었다며 의약분업으로 파생된 문제점을 풀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즉 의약분업으로 파생된 문제점 해결이 민생회무라는 게 김 회장의 주장이다. 담합, 호객행위, 본인부담금 할인 등이 그렇다고. 김 회장은 또한 반회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회가 살아야 약사사회도 활력이 넘치게 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반회를 통한 가격조정으로 일반약 가격질서 확립을 약국경영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약사윤리 확립, 성동구 회원약사를 가족같이 챙기겠다는 것도 김 회장의 중요 공약이다. 김 회장은 3선 회장답게 안정적인 회무 운영을 하겠다며 총회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해준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영식 회장은 종로구약사회 임준석 회장, 도봉·강북구약사회 하충열 회장과 중앙대 약대 동기다. 하왕2동에서 대중약국을 운영하고 있고 부인도 개국약사다.[대담=강신국 기자] "회원 경영활성화 돕는 대변자 될 것" 은평구약사회 김동배 회장 "약사회 내부의 화합을 유도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회원 고충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은평구약사회 김동배 회장(53·영남대)은 분회 화합과 회원고충 해결이라는 첫번째 숙제를 내걸었다. 회원들의 대변자 역할이란 단순히 회장이라는 직책에 연연하기보다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 내준다는 것. 대변자로서 그가 두번째로 내건 숙제는 회원교육의 강화다. 약국간 경쟁이 심화되고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이때 김 회장은 '교육'이라는 돌파구를 내걸었다. 그는 건강기능식품, 한방 과립제, 의약외품 등 약국이 최일선에서 책임져야 할 품목들을 중심으로 회원 대상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는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약국에다가 제품만 갖다 놓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건강기능식품의 판매기법부터 바꿔야 합니다. 또 한방초제보다 과립제를 중심으로한 판매기법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약외품의 경우 지역에 따라 다양하고 적합한 품목을 갖추는 방법을 교육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최근에는 동네약국 뿐만 아니라 문전약국까지 출혈경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적이다. 겉보기에는 환자나 손님이 많은 것 같지만 실상을 파헤치면 불공정한 행위로 경영을 유지하는 곳도 부지기수다. 그는 처방을 통한 조제수수료로 약국경영을 유지하는 방식은 이제 끝났다고 단언했다. 따라서 회장이 이런 회원들의 현실을 잘 알고 경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들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화합이나 대변자, 교육을 제외한 세번째 목표가 경영활성화입니다. 수익한계점에 노출된 회원들을 위해 체인약국의 경영방식을 지원받고 정당한 방법으로 약국경영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끊임없이 구상해 내겠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성취하고 싶은 부분은 없냐는 질문에 "회무에 충실하겠다"고 답했다. 앞으로 남은 3년간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대변자, 경영활성화 방안을 찾아가는 회장이 되길 기대해본다. 한편 김 회장은 영남대약대를 졸업해 서울대보건대학원 석사를 수료했으며 분회에서 약학 및 총무위원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대담=정현용 기자] "약국 민생에 회무 초점 맞출 터" 동대문구약사회 김형근 회장 “구약사회 회원을 위해 분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일에 업무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동대문구약사회 김형근 회장(중앙대·52)은 회원들의 불만이 분회차원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 진단하고, 현실적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일에 업무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회원들은 성분명처방이나 대체조제 등 분회차원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거창한 공약을 남발하기보다 담합약국 적발이나 본인부담금 할인단속, 재고약 문제 같은 실질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김 회장은 회원 단합을 위해 ‘회원연합 해외여행’도 임기내에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좀처럼 쉴 틈이 없는 약사들이 모처럼 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가면, 현지에서 동료 약사를 만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 김 회장은 “현지에서 회원을 만나 관광을 함께 하다보면, 애초에 같은 관광코스를 밟지 못해 이내 아쉬웠다”면서 “구약사회 회원들간의 단합도 필요한만큼, 일단 기회가 닿는대로 이를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구약사회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51년 역사를 거치면서 회무체계가 확실히 자리잡았다는 점 ▲구내에 약령시가 있어 한약정보에 한층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약령시로 인해 타분회보다 한약조제에 의한 매출이 많다는 점 등을 구약사회 자랑으로 꼽았다. ‘늘 회원곁에 가까이 있었던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김 회장은 무엇보다 회원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구약사회를 비판하든지, 칭찬하든지 일단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전제돼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회원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대담=한승우 기자] "전국 최고 리딩분회 만들 터" 영등포구약사회 박영근 회장 “영등포구약사회를 전국 최고의 리딩 분회로 만들겠습니다.” 영등포구약사회장 3선에 성공한 박영근 회장(경희대·58)은 3선의 기쁨보다는 오히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3기 집행부의 회무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박 회장은 민생회무를 중점 회무지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민생회무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며 이를 통해 회원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해 화합과 결속할 수 있는 ‘힘 있는 약사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외 사업도 늘려 약사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 년 간에 걸친 경제 불황과 이에 따른 약국경기 침체가 걱정이라고 한숨을 지었다. 이에 박 회장은 약국경영 활성화 방안과 회원고충 해결을 위한 약사회의 역할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분회의 역할에 대해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다. 3선의 경륜이기도 하지만 분회가 살아야 전체 약사회가 산다는 점을 몸소 느꼈기 때문. 박 회장은 분회장 경력 외에도 대한약사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해 왔다. 즉 전체적인 회무의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박영근 회장은 경희대 약대를 나와 대한약사회 약사지도위원장을 거쳐 현직 법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길동에서 한림약국을 운영 중이다.[대담=강신국 기자] "온정넘치는 약국 위해 토박이 회장이 뛴다" 마포구약사회 이관하 회장 서울 마포구에서만 35년간 약국을 경영한 토박이 약사가 구약사회 신임 회장에 당선, 마포구 약사회원들 모두 온정이 넘치는 약국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신임 마포구약사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회원들의 만장일치 성원으로 당선된 이관하(64, 중대약대 졸) 회장은 분업 후 달라진 약국가 환경을 변화시키고 세대간, 의약사 간 화합과 융화를 최대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신임 이 회장은 "의약분업 후 약국들의 분위기가 과거와 달리 각박해지고 여유가 없이 메마르게 변했다"며 "취임과 함께 마포에서만이라도 약사들간 동료의식을 갖고 온정을 느끼는 분위기로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젊은 약사들과 선배 약사들 간 격차가 커 융화가 안되는 점을 느껴왔다며, 이들의 격차를 좁혀 젊은 약사들도 회무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관하 회장은 특히 회무 운영과 관련, 약국들이 바쁘고 여유가 없는 상황을 감안해 필요없는 행사를 지양하면서 내실있는 지부를 만들기로 했다. 이 회장은 또 분업 파트너인 의사들과도 가깝게 지내고, 마포 관내 기관, 보건소 등과의 신뢰를 통해 약사감시 과정에서 약사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는 모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위 약사들로부터 큰 신임을 얻고 있는 이관하 신임회장은 "나이가 많다는 말보다는 원숙미와 노련미 있는 회무 운영을 했다는 말을 듣고싶다"며 회장직에 임하는 포부를 대신했다.[대담=정시욱 기자]2007-01-24 07:25:22데일리팜 -
지오영, 약국 600곳 주문 1시간내 완벽처리|탐방|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지오영 물류센터 도매업계 팜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지오영이 최첨단 전자동화 시스템을 장착해 단위면적당 효율을 극대화한 물류센터를 선보인다. 지오영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3,7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의 본격적인 가동을 3월 중순께로 정하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오영은 반자동화 또는 수동인 여타 도매업체의 물류센터와는 달리 80억원을 투자해 '집품'(Picking) 과 '분류'(Sorting), '단품분류기'(Piece Sorter) 등 전자동화 시스템을 장착함으로써 1시간에 600여개 약국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지오영에 따르면 입하된 의약품의 가로·세로 길이는 물론 부피와 중량까지 측정, 등록함으로써 한 토트박스가 수용 가능한 최대 무게를 계산할 수 있는 기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따라서 거래처에서 주문된 의약품을 기계에 입력하게 되면 몇 개의 토트박스가 필요한지 자동으로 계산해 알려주며, 또 토트박스의 무게가 계산된 수치와 어긋날 경우 쉽게 파악이 가능해짐으로써 출하 상의 오류를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거래명세표 자동 지급기와 거래처별로 제품을 분류하는 카벨소타 등을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지오영 관계자는 "매출이 늘어나면 물류센터는 부지를 넓히든가,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이 물류센터는 모든 시스템이 자동화이기 때문에 부지나 인력면에서 전혀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본 7,300억원의 의약품을 소화할 수 있게 설계됐으나 1조원까지 가능하다"며 "우선, 3,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오영 물류부터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KGSP 사후관리를 대비해 냉암소, 생물학적제제 보관실을 마련함은 물론 전체 온도가 15°C 이하로 유지될 수 있게 냉·난방 공조 시스템 설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또 물류센터의 한개 층을 바닥면적 1,400평에 높이 9m로, 4층짜리 건물이 다른 건물 7~8층에 해당하도록 설계했으며 차고는 11톤 차량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했고 배송차량 40대가 동시에 적재할 수 있게 했다. 지오영 이희구 회장은 "처음 계획했던 시기보다 완공이 다소 지연됐지만 그만큼 더 공을 들였다"며 "의약품 물류센터의 선도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혜 사장은 "많은 비용을 투자한 것은 대·내외적으로 도매가 물류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오영은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이 물류센터를 앞세워 다국적 제약사 물류 대행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이미 일부 중·소형 다국적 제약사와 접촉, 계약 성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07-01-24 07:21:44이현주 -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하면 약제비 절감""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를 허용하면 약제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정상혁 이화의대 교수는 23일 '약과 사회 포럼'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비판하며 이같은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정토론자로 포럼에 참여한 정 교수는 "복지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한 마디로 리디큘러스(ridiculous, 우스꽝스러운)한 정책"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노인환자나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의약품 사용량이 느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약제비 비중도 전체 의료비 수준이 낮기 때문에 높아 보이는 것 뿐"이라며 "문제가 없는 상황을 놓고 왜 규제정책을 쓰는지 이해할 수 없고 이는 복지부 공무원이 할 일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정 교수는 또 "문제는 의사 기술료가 선진국에 비해 낮게 책정돼 있기 때문에 총 의료비 수준은 낮고 약제비는 높게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의약품 시장 가격은 이미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어떤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약제비 절감폭은 미미할 수 밖에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정 교수는 "미국이 작년 8월 포지티브안을 받아들이면서 혁신신약의 범위 확대와 특허권 강화 등을 우리 정부에 요구했다"며 "주고 받는 것이 협상이라는 점에서 포지티브를 통해 약제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하더라도 미국측 요구로 우리가 내줄 것은 훨씬 더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복지부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계속한 그는 끝으로 약제비를 절감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정 교수는 "외국에 비해 2배 수준인 우리나라의 의료 이용률을 낮추기 위해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를 허용해 자가치료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일반약을 약국 유통망이 아닌 상품 유통망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제약사간 경쟁을 통한 약가인하가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함께 실거래가제도의 폐지도 언급했다. 정 교수는 "실거래가제도를 폐지하고 약사들에게 의약품 공급에 따른 약가마진을 인정해줘야 한다"며 "이같은 조치를 연간 4조원에 이르는 조제 행위료와 니고시에이션(negotiation, 협상)한다면 충분히 약제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2007-01-24 07:21:19박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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