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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넘어 설 제네릭 원료개발 전략데일리팜 제25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이 지난 21일 한국제약협회 대강당에서 의약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중국과 인도 사이에 끼인 국산 원료의약품 비즈니스-글로벌 시장의 기회, 어떻게 낚아 챌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 좌장과 주제발표는 전용관 파메딕스 대표와 홍구열 제일약품 상무가 맡았습니다.패널토론은 오성수 에스티팜 부장(원료의약품 시장 및 개발 전략), 김현규 한림제약 이사(원료의약품 개발 트렌드와 정책적 지원), 김은정 식약처 의약품규격과 과장(원료의약품 수출지원 방안), 황순욱 진흥원 제약산업지원단장(국내 원료의약품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이 참여했습니다.이날 열띤 포럼 현장의 핵심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2016-12-22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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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약·항생제 병용금기…연속복용 7일뿐"[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이번시간은 졸피뎀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처방되는 트리아졸람 계열 수면유도제의 올바른 복약지도 설명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상품명으로는 할시온, 졸민, 트리람 등이 있는데 졸피뎀과 비교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졸피뎀과 동일한 주요 주의 사항◆ 잠자다가 일어나서 수면운전, 음식준비, 전화걸기 등을 하고 다음날 기억을 못할 수도 있어요(술이나 다른 졸린 약을 같이 먹었을 경우 더 잘 나타납니다). ◆ 복용 후 7~8시간 내에 기상하여 활동을 해야 한다면 드시지 마세요(잠이 덜 깨어 어지럽습니다). ◆ 잠자기 바로 직전에 복용하시고 처방보다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졸피뎀과 DUR 금기사항 비교◆ 투여기간 주의: 졸피뎀은 28일이지만 트리아졸람은 21일입니다. 트리아졸람 연속 사용 최대 권장일은 보통 7~10일로 졸피뎀 보다 더 단기간으로 사용하는 약입니다. ◆ 임부금기: 졸피뎀은 임부금기가 없지만 트리아졸람은 1등급 금기로 임산부는 먹지 않습니다. ◆ 병용금기: 졸피뎀은 병용금기가 없지만 트리아졸람은 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 플루코나졸 같은 무좀약이나 에리스로마이신 같은 항생제와 금기이고 이러한 약들이 트리아졸람의 부작용을 심하게 합니다. ◆ 연령금기: 졸피뎀은 18세 미만 금기인데 트리아졸람은 금기가 없습니다.졸피뎀과 다른 주요 부작용◆ 해외여행 같은 수면시간 변경 목적으로 사용 시 여행자 기억상실 위험이 트리아졸람에서 보고되었습니다. 기상 후 몇 시간동안 기억이 상실되고 이 시간에 평소와 다른 행동이 나타나곤 합니다. ◆ 대표적 부작용인 졸림, 두통, 어지러움은 졸피뎀과 동일하나 트리아졸람은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바늘로 찌르는 느낌, 집중력 저하가 더 보고되었습니다. ◆ 졸피뎀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트리아졸람이 더 적합하기도 하나 도취감(euphoria), 환각 같은 부작용이 트리아졸람에서 더 심합니다. ◆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트리아졸람보다 졸피뎀이 더 적합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트리아졸람 계열 약물의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아울러 스탠딩 리포팅 중 기자의 약사 가운 착의는 실제 복약지도 현장의 이해와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2016-12-19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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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약가인하 정책…바이오시밀러 후폭풍?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미국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약가인하를 시사했다.신국수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어떤 이유로 약가인하 카드를 제시했을까.약가인하 대상은 오리지널 케미칼 의약품, 제네릭,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될 것인지, 아니면 특정 품목군에 한정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다.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미국 진출을 공략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에게 약가인하는 또 하나의 장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외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바라본 미국 정부의 약가인하에 따른 전망과 국내 제약사들의 대응 전략을 살펴봤다."슈퍼박테리아·희귀의약품 분야 약가 반사익 예상"미국의 보험재정이 지금 전체 GDP의 15%가 넘잖아요. 엄청난 규모죠. 미국이 지금 재정적으로 힘드니까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약가인하 카드를 꺼내지 않았나 싶어요. 미국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희귀의약품에 대한 약가가 제일 좋잖아요.약가인하는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분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약에 대한 약가인하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미국은 R&D를 장려하고 촉진하는 분위기니까요. 우리나라는 신약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고요. 미국은 어떤 제네릭 가격은 높은 품목이 있잖아요. 신약개발사는 영향이 적지 않을까요? 제네릭에 대한 통제일 가능성도 있고요. 지난번에도 트럼프 당선인이 신약 허가과정을 조사해서 신속하게 환자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한 부분도 있으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죠."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미국 내 시장 축소 우려"예를 들어 과거에는 콜레스테롤치료제 같은 약물의 경우, 특허가 만료되면 그 다음날에 바로 가격이 1/10로 떨어지니까 9/10라는 예산 확보가 되잖아요. 그 예산으로 새로 들어 온 신약 가격을 높게 줘서 이노베이션을 장려했죠. 그런데 지금 바이오시밀러 가격이 안떨어지면 어디선가는 예산이 나와야 되는데 돈을 막 찍어 낼 수도 없고요.방법은 두 가지죠.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합당한 이유가 있는 품목군의 약가를 낮추는 것과 아니면 국민 또는 민간보험을 통해서 보험가격을 높이는 것이죠. 가장 타겟이 될 수 있는 게 바이오시밀러 같은 약물이거든요. 왜냐면 어찌됐건 이것은 제네릭인데 가격이 더 떨어져야지만 여기서 확보된 예산으로 이노베이션을 보상해 줄 수 있잖아요. 그게 안 되니까 어려운거죠.국내 바이오시밀러사들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고, 탄력을 받을 수도 있겠죠. 마켓쉐어라는 측면에서는 가격/원가가 좋다고 하니까 미국 시장 침투는 좋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마진이 적을 수는 있겠죠. 다른 신약들은 들어가는 가격을 인하할 수 있겠지만 미충족 수요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허가를 내주는 것이고요. 시밀러 같은 경우는 기존 오리지널의약품에 비해서 큰 이노베이션 없이 개발된 약물이기 때문에 가격을 깎을 수 있는 명분이 가장 큰 분야죠. 일반 제네릭은 지금도 충분히 가격이 떨어져 있어서 영향이 없을 거고요. 바이오베터는 무조건 신약 취급하기 때문에 이 분야도 해당이 없을 거예요."특허 보호받는 미국 내 빅파마 신약개발사에 유리"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은 트럼프의 방법론 입니다. 기존 민주당의 경우 오바마케어로 대표되는데요, 오바마케어의 재정핵심은 약가를 무한정 다운시켜 보험재정에 기여하겠다는 주의고요. 트럼프는 이것이 자유민주주의에 위배된다고 하여 신속한 제네릭 등재와 시장경제논리에 의거한 약가정책 등을 시행하겠다 합니다. 신속한 제네릭 등재와 시장경제논리에 의거한 약가협상. 이 부분을 해석을 잘해야 하는데 증권가나 분석하는 분들은 이게 한국에 유리하네 하시는데 저는 트럼프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분석해봐야 한다고 봅니다.트럼프가 제일 강조하는 게 IP입니다. 항상 중국을 빗대어 말하지요. 그래서 한미FTA를 재협상한다, 제일먼저 TPP부터 탈퇴하겠다고 하지요. 심지어 멕시코나 중국은 관세를 엄청 내게 하겠다. 미국을 떠나는 제조업에 대해선 35%의 관세를 물리겠다 공언도 하고요. 결국 신국수주의로 대변되는 트럼프는 미국 의약품산업 보호차원에서 특허권을 더 강화하고 수입인허가 장벽을 높일 것이 뻔합니다. 결론적으로 어차피 트럼프는 자국 내에 있는 기업은 출신을 안 따지고 자국기업으로 인정합니다. 트럼프가 궁극으로 추구하려는 포퓰리즘에 부합하려면 미국 내 진출해 있는 기업과 협업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로 인해 더욱 높아질 비관세장벽인 인허가장벽이 위협으로 파악하기보단 이를 역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정책 입안 최소 1~2년 소요…한국 여파 적을 것"미국은 지금까지 정부가 약가를 크게 컨트롤하지는 않았습니다. 개별 보험사들 위주로 많이 운영이 돼왔기 때문이죠. 트럼프 정부가 어느 정도 약가를 컨트롤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의 경우처럼 즉시 정책적 영향과 효과가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헬스케어 산업 로비스트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고요. 이 부분도 사실 관전포인트가 될 것입니다.아마 30~40% 이상 약가인하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요. 왜냐면 그동안 R&D에 투자한 비용이 있으니까요. 제네릭은 지금도 마진이 적으니까 손대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렇다면 신약을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가 문제인데요. 아주 대폭적인 인하는 아니고 10~20% 정도가 되지 않을까…. 제 생각은 오리지널이 타겟이 될 것 같아요. 제네릭은 더 이상 손보기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FDA 인허가 부분은 약가 보다는 효능/효과를 보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인해서 허가과정이 빨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가격으로 FDA를 어프루브하지는 않으니까요. 신약들은 가격은 비싸지만 미충족 수요가 분명히 있으니까 허가를 받는 거고요.아마도 트럼프 정부가 약가인하 하는데 1~2년은 걸릴 겁니다. 약가인하가 한국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아요. 미국에 들어 온 국내 의약품이 많이 없으니까요.2016-12-13 06:14:58노병철 -
"제약사 광고·홍보인 축제의 날로 거듭"2016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홍보 대상 시상식이 어제(7일) 저녁 6시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습니다.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은 이정석 데일리팜 대표이사, 김록권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이행명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이상석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제약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제약산업 광고홍보 대상은 의약사와 소비자를 연계한 우수 광고 및 홍보 작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의약품의 가치를 높이고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광고/홍보인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입니다.[환영사] 이정석 대표이사(데일리팜/메디칼타임즈): "제약산업 광고 홍보 대상 시상식은 바로 여러분을 주인공으로 모시고 데일리팜과 메디칼타임즈가 주관하는 연말의 뜻 깊은 축제입니다. 시상식이라는 특징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상을 드리도록 되어 있지만 정성을 들여 만든 모든 출품작들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바로 대상이십니다. 제약산업이 자라고 있는 것처럼 '제약산업 광고 홍보 대상 시상식'도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저희는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오늘 행사에 귀한 걸음해주신 내빈과 참석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광고 부문 대상은 유한양행-메가트루포커스(상금 300만원), 최우수상은 한국메나리니-더마틱스울트라(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보령제약-용각산(100만원)/현대약품-케라네일(100만원), 특별상은 한국다케다제약-액티넘(100만원)/동아제약-검가드(100만원)가 수상의 영애를 안았습니다.홍보 부문 대상은 한국애브비-나눔의 날, 최우수상은 한국엘러간-'주인공TM' 캠페인, 우수상은 cj헬스케어-'건강한 숲&편안한 숨 만들기' 캠페인/안국약품-의약품 기증과 갤러리AG 및 유기견 봉사에게 돌아갔습니다.[상금은 광고 부문과 동일]한편 이날 행사는 오프닝 이벤트(그라스 하프 공연), 환영사 및 축사, 시상식, 디너 이벤트(남창훈 영진약품 지점장/이성규 동국대 음악원 교수의 팝페라) 순으로 진행됐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12-08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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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제제, 결핵·항혈전제 병용복용 피해야"[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이번시간은 위염, 식도염에 처방되는 PPI 계열 약물의 올바른 복약지도 설명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대표적인 약물에는 오메프라졸 등이 있고, 보통 4~8주 또는 경우에 따라 1년 이상 장기 복용하는 위장관 치료제입니다.어떤 내용인지 지금 만나 보시죠.[복약지도]제일 중요한 사항 ◆ 식사 1시간 전 복용이 가장 좋아요(빈속 복용이 효과가 좋습니다). ◆ 심한 설사가 나타나는지 관찰하세요(장기간 복용 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같은 설사 유발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있으니 유산균 추가복용이 추천됩니다). ◆ 장기간 복용 시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요(보통 1년 이상 복용하면 골반, 손목, 척추 골절 증가 위험이 있으니 칼슘 추가 복용이 추천됩니다).PPI는 어떤 위장약 인가요? ◆ PPI는 오메프라졸 같은 위산분비 억제제입니다. 식도염, 위염 등에 보통 4~8주정도 쓰고 경우에 따라 식도 치료 유지를 위해 1년 이상 먹기도 합니다. 위산이 줄어들면 비타민 B12, 마그네슘, 칼슘, 철분 등의 흡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이 약의 주의사항과 대표적 부작용. ◆ 부작용 걱정보다는 위염, 식도염 등 치료가 우선이니 꼭 처방대로 복용하세요. ◆ 이 약의 대표적 부작용은 설사, 변비, 구역감, 두통, 위통 등입니다. ◆ 만 1살 이상의 소아에게도 처방이 되는 약인데 임산부, 수유부는 안전성 논란이 있으니 의사와 충분히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 알레르기가 나타나거나 에이즈약인 릴피비린을 복용중이면 이 약을 먹지 않습니다. ◆ 혈전용해제 클로피도그렐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니 같이 먹지 않습니다. ◆ 이 약을 먹는 도중 제산제를 같이 먹어도 되지만 제산제가 이 약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1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 합니다. ◆ 이 약은 류마티스 관절약 메토트렉세이트의 독성을 증가 시키고, 결핵약 리팜핀은 이 약의 효과를 떨어트립니다. ◆ 보통 3개월 이상 복용하면 마그네슘을 보충해 주어야 좋고 1년 이상 드셨을 경우 비타민B12, 칼슘 보충이 추천됩니다. ◆ 그밖에 다양한 약물상호작용이 있으니 의사, 약사에게 복용하는 약을 알려주세요.[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PPI 계열 약물의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아울러 스탠딩 리포팅 중 기자의 약사 가운 착의는 실제 복약지도 현장의 이해와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2016-12-05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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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기회의 땅…한국제약과 동반성장 기대""R&D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제약기업과 손잡고, 남미 제약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콜롬비아 10위 제약기업 바이오파스의 파스칼 포겟 회장이 최근(11월 22~28일) 한국을 방문했다.방문 목적은 국내 R&D 파이프라인 탐색을 통한 라이센싱 업무를 위해서다.방한 기간 동안 대웅제약, 대화제약, 셀트리온, 크리스탈지노믹스, 라파스, 케어젠, 프레스티지바이오팜 등의 제약사를 만났다.특히 바이오파스는 올해 6월 일약약품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라도티닙) 기술도입과 9개국 독점판매 계약(220억 규모)을 체결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2002년 설립된 바이오파스는 남미 15개 국가에 자회사를 두고 있고, 12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파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R&D 투자를 통한 라이센스 계약이라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와 종양 분야에 강점이 있습니다."노바티스 글리벡의 포지션이 강하게 뿌리내려 있지만 슈펙트를 남미에 도입한 이유와 자신감도 종양 분야에 남다른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이다."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등 남미에서도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하지만 바이오파스는 슈펙트가 가진 우수한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백혈병 치료제 시장 입지를 더욱 다져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제품 포지셔닝과 관련해서도 자사가 가진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바탕으로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슈펙트의 시장 점유율을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남미 제약산업 외형은 50조원 정도며, 국내 제약사들이 진출하기 용이한 국가는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등을 꼽을 수 있다.베네수엘라는 과거 매우 중요한 시장이었지만 불안한 정치 상황 등으로 포지션이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다.아르헨티나의 경우, 2년 전 제약관련 정책을 수정하며 보다 매력적인 신흥 제약투자국가로 떠오르고 있다.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남미제약시장은 2022년까지 70조원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며, 현재 95% 이상의 제품이 미국과 유럽산이지만 아시아 국가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분석된다.다음은 바이오파스 파스칼 포겟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한국 방문 목적과 일정 구성은 어떻게 진행됐었나요?=이번 방한은 새로운 제품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바이오파스는 항상 새로운 제품을 찾기 위해 여러 국가들을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유럽 국가 내 100여 개 이상의 제품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strong) 시장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바이오파스는 콜롬비아 유력 제약사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바이오파스는 2002년 설립 이후 현재 콜롬비아 등 15개의 남미 국가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12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약 1억 3천만 달러($130million)규모로 내년도 회사 운영 예산을 가져갈 계획입니다.제약 산업에서 R&D는 매우 중요하고 매년 성장세를 보인다. 바이오파스의 사업 목표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다국적 제약사들과 R&D 투자를 통해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주로 중추신경계(CNS), 종양학(Oncology) 부문 등 특정 질환에 집중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특히, 종양학 부문에 집중하는데 2년 전 종양학 치료제를 출시한 바 있다. 종양학 부문에서의 1위 제품은 벨기에 UCB 제약사의 ‘심지아(Cimzia)’이다. 대표 경쟁제품으로는 애브비의 ‘휴미라’, 화이자의 ‘엔브렐’이 있으며 휴미라의 시장 규모는 200억 달러($20 billion)정도 입니다.-바이오파마는 최근 일양약품 슈펙트 기술도입과 남미 9개국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슈펙트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우선 한국의 일양약품과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굉장히 거대한데, 현재 노바티스의 ‘글리벡’이 리딩 제품입니다. 바이오파스가 슈펙트 기술을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약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2차적인 효과(secondary effect)가 잘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바이오파스는 브라질을 비롯한 모든 남미 국가들과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슈펙트의 경쟁제품은 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등입니다. 남미에서 슈펙트가 이들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요?=물론입니다.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바이오파스는 슈펙트가 가진 우수한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백혈병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다져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제품 포지셔닝과 관련해서도 자사가 가진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바탕으로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슈펙트의 시장 점유율을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한국제약산업은 17조 가량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는데, 콜롬비아도 이와 비슷한 규모인가요?=바이오파스의 사업 본부는 파나마와 콜롬비아, 두 국가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며 콜롬비아는 남미 국가들 중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크고, 경쟁력이 높은 시장입니다.하지만 모든 남미 국가들은 중요한 제약 시장입니다. 한국의 제약 산업 규모와 비교했을 때, 남미의 제약 산업 규모는 약 550~600억 달러($55~60 billion)로, 브라질이 가장 큰 비중(20%)을 차지하고, 그 다음은 멕시코입니다. 콜롬비아나 아르헨티나는 약 50억($ 5 billion) 달러 규모의 제약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베네수엘라는 과거 매우 중요한 시장이었지만 불안한 정치 상황 등을 이유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습니다(40억 달러 규모). 이외에도 칠레, 페루 등 중소 규모의 여러 제약 시장도 바이오파스에게는 모두 중요하다고 봅니다.-남미권의 제약강국은 어느 나라들을 꼽을 수 있습니까?=외형적인 시장 규모(사이즈)보다는 내실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미 국가들은 몇 년 전만 해도 사회보장비용(social security cost)으로 지출하는 비중이 전 세계적으로 지출되는 총 사회보장비용의 약 50~60%를 차지했는데 현재 70%정도까지 증가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들 국가는 사회보장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은 편입니다.하지만 멕시코, 콜롬비아와 같은 국가들은 제약 산업의 외형적인 규모보다 품질, 서비스 등의 측면에서 내실 다지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뿐 아니라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제약사들도 신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고 향후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됩니다.남미의 제약 강국은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성장 안정성(stability)을 갖춘 나라들이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2년 전 제약관련 정책을 수정하며 보다 매력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약 국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콜롬비아를 비롯한 남미권은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게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하시나요?=그렇다. 남미에서 제약 분야는 기회가 많은 시장입니다. IMS 데이터가 증명하듯, 남미 제약산업 시장은 연간 15% 성장률을 기록, 2022년까지 약 600~1000억 달러($60~100 billion)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미국, 유럽의 제약사들이 95%이상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에서도 여전히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가 대표적 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했을 때 30%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입니다.-콜롬비아의 질환별 의약품 시장은 한국처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포지셔닝 되어 있나요?=CNS 치료제가 주요 제약시장 중 하나이며, 시장도 성장 중이다. 20년 전만 해도 콜롬비아를 포함한 남미 국가 인구의 평균 연령은 젊었지만, 최근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으로 늘었고 이에 따라 CNS 치료제 시장도 향후 20년 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회장님께서 직접 느끼신 한국제약기업들의 강점은 무엇이고, 극복해야할 약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한국 제약 산업은 매우 “혁신적(innovative)”이며, “현명하고(politic)” “역동적(dynamic)”인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미국, 유럽, 남미 국가들로 진출해 신제품을 출시하려는 시도가 부족한 것 같다. 회사 규모를 키우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reinforce) 시키기 위한 적극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회장님의 미래비전과 포부도 궁금합니다.=바이오파스 설립 이후 처음 신제품을 출시했을 때, 남미 국가에 바이오파스의 제품이 널리 보급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R&D회사가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바이오파스의 설립 목적은 이러한 R&D 회사들을 설득해 바이오파스와의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모든 남미 국가들에 제품을 보급하는 것입니다. 2002년 베네수엘라에 회사를 설립한 이후, 바이오파스는 모든 남미 국가들에 제품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제약회사가 되었습니다.전 세계 30개 이상의 제약사, 파트너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2022년까지 연간 3백만 달러($3 million) 이상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의약품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파스는 종양학, CNS 등 특정 질환 분야 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확장하기 위해 사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2016-11-29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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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심사관이 한국 바이오기업을 택한 이유는미국 FDA 최고의료심사관이 국내 바이오제약사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돼 관심이 모아진다.주인공은 바로 엔지켐생명과학 알렉산더 플레밍 CTO다.지난 17일 취임한 알렉산더 CTO는 호중구감소치료 신약후보물질 EC-18 글로벌 임상 사령탑으로 활동하게 된다.알렉산더 CTO는 미국 에모리대학교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과 생화학을 전공,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내과의사(MD)다.FDA에서 내분비, 항암 관련 신약/의학 최고의료심사관과 미국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Institute/NCI))에서 연구위원을 역임했다.아울러 의약품 허가 국제기준을 만드는 ICH와 WHO 등 국제기구에 미국 FDA를 대표해 심사기준 수립에 참여하는 등 과학적 리더십과 정책 기획 경험을 두루 경험했다."EC-18의 적응증은 항암치료로 인한 호중구 감소, 패혈증,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고요. 기존 치료제와 차별점은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안전한 치료효과를 나타내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죠."현재 호중구감소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약 7조원 규모다.EC-18 상용화 시, 상당부분 시장을 점유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이 약물(EC-18)이 주목되는 점은 안전성과 경제성도 크지만 그동안 국내 제약사들이 구사해 왔던 임상2상 성공 후 라이센스 아웃전략을 탈피하고 제품화까지 도전한다는 것이다.임상전문가인 알렉산더 CTO가 엔지켐생명과학의 CTO직을 선뜻 수락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저의 남은 경력기간과 지금까지의 승인허가 업무를 환자에게 꼭 필요한 신약을 개발하는데 쏟고 싶었습니다. 저의 3대 비전과 목표는 EC-18 상용화를 통해 호중구감소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방의학과 노화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요."다음은 알렉산더 플레밍 CTO와 일문일답.-알렉산더 플레밍 박사님의 연도별 경력사항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미국 밴더빌트 대학교와 에모리 대학교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과 생화학을 전공했으며,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내과의사입니다. 저는 FDA에서 내분비, 항암 관련 신약/의학 최고의료심사관과 미국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Institute/NCI))에서 연구위원을 역임했습니다. 의약품 허가 국제기준을 만드는 ICH와 WHO 등 국제기구에 미국 FDA를 대표해 심사기준 수립에 참여하는 등 과학적 리더십과 정책 기획 경험을 두루 경험했습니다.-글로벌 빅파마 라이센싱 인아웃 업무도 진행한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 성공사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저는 FDA에서 다양한 신약 승인업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이 업무는 약품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FDA 퇴직 후에 회사를 창업했었고, 크고, 작은 기업들의 신약개발과정을 지원하고, FDA와의 협력 과정에 도움을 주는 업무였습니다. 이때 많은 신약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신약의 개발과정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규제 관련 리스크가 얼마나 있는지 또는 성공적인 임상을 위해서 어떠한 다른 요인들이 필요한지 등의 업무를 평가하고, 진단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기여를 했다고 자부합니다.-엔지켐생명과학 EC-18은 현재 미국 임상2상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미국의 어느 병원에서 몇 명의 임상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나요?=EC-18에 대한 임상2상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EC-18 적응증을 규명해 내는 가장 중요한 연구가 될 것입니다. 연구 목표는 혈중 백혈구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여부를 밝히는 것이고, 임상 대상은 표적치료를 받고 있는 유방암 여성 환자입니다.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되며, 현재 아산병원에서 임상이 시작됐고, 조만간 미국 임상기관이 선정되면 미국에서 임상이 시작됩니다. 100명의 피험자를 상대로 1년 6개월 간 임상시험이 진행됩니다.-신약개발 전문가의 안목으로 봤을 때, EC-18이 가진 우수성은 무엇인가요?=EC-18은 굉장히 흥미로운 물질입니다. 그 이유는 분자가 굉장히 작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제조가 가능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있는 호중구감소치료제는 생물학적으로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 생산되고, 비용도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EC-18은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알렉산더 플레밍 박사님께서 EC-18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검토하셨을 때, 주요 적응증과 제품화까지 소요되는 시기, 개발 성공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EC-18의 적응증은 항암으로 인한 호중구감증, 혈액감염증인 폐혈증, 류마티스성 관절염, 천식 등과 같은 질환에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들의 공통 발병원인은 면역시스템의 과잉 작용입니다. 이번 임상을 통해서 이렇게 다양한 적응증에 EC-18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기대가 큽니다.-EC-18이 완제로 개발됐을 경우,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매출(외형)은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제가 일단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EC-18이 가지고 있는 3가지 가치입니다. 기존의 치료제와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반면 안전성이 우수하고, 저비용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가치로 인해서 EC-18이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로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저는 백그라운드가 비즈니스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외형이나 매출이 얼마나 될 것인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EC-18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적응증이 다양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 부분의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미국 신약 개발전문가의 안목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제약산업 전체의 신약개발 수준은 어떻게 보시나요?=제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시점은 1980년대 초반쯤입니다. 서울대 의대 초청으로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국은 전산업에 걸쳐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고, 어떤 분야는 글로벌 리딩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국 제약산업은 임상시험, 연구개발, 바이오 분야에서 발군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아산병원 등의 병원은 훌륭한 임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국제약기업들은 복잡한 또는 단순한 분자물질 제조 영역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최근 항암제 개발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는 표적항암제에서 면역치료요법으로 선회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 같은데요. 면역치료요법이 표적항암치료보다 부작용과 효과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될지요?=그동안 항암제 치료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역시 그중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면역항암제가 기존 표적항암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항암 분야에서 표적치료제는 표적치료제대로 계속 발전을 해나갈 것이고, 면역항암제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신약개발에는 수천억에서 수조원대의 천문학적 비용이 투자됩니다. 그런데 한국 1위 제약사 매출은 1조원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제약사들은 다국적 제약사와 합동으로 연계해 임상3상 진행한 후 완제품 생산까지 가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임상1상 또는 2상 후 라이센스 아웃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일지요?=저는 앞으로 한국제약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은 반도체, 가전제품,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많은 도약과 발전을 이뤄낸 저력이 있습니다. 일본은 과거 20년 동안 R&D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했고, 이를 전세계 대기업에게 라이센싱 아웃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을 마케팅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은 일본과는 조금은 다른 방법을 써야 할 것입니다. R&D와 완제 개발, 라이센싱 등 어느 하나만을 특정하지 않고, 세가지 전략 모두를 가능선상에 놓고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박사님의 향후 계획과 비전이 있다면요?=저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수준을 넘어서 질병을 예방하고, 발병했다손 치더라도 이것을 빠르게 역전시킬 수 있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인류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해 내는 것입니다. 커리어의 남은 기간 동안 제가 바라는 것은 방금 말씀드렸던 세 가지 일을 해내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노화에 대한 연구입니다. 바로 노화를 통제하고 지연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서 인류가 보다 높은 삶의 질을 누림과 동시에 수명을 연장시키는 연구에 매진하고 싶습니다.2016-11-28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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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대퇴부골절…장기복용 시 위험도 증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이번시간은 1주일에 1번 또는 1달에 1번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골다공증약의 올바른 복약지도 설명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지금 만나 보시죠.[복약지도]제일 중요한 사항 5가지 ◆ 식도에 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혈액 속에 칼슘농도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 뼈나 근육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턱뼈괴사를 알아두세요. ◆ 대퇴부 골절을 알아두세요.식도자극 방지를 위한 복용법이 있습니다. ◆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아침 식사 1시간 전에 드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 맹물 1컵 가득 드시고 미네랄워터, 커피, 차, 주스 등으로 먹으면 안 됩니다. ◆ 복용 후 약 1시간 동안 누우면 안 됩니다. 앉아있는 건 상관없습니다. 음식이나 다른 약을 먹어서도 안 됩니다. 약 1시간 후에 드시면 됩니다.혈액 중 칼슘농도를 위해 칼슘제를 드시면 좋습니다. ◆ 골다공증약이 혈액의 칼슘을 뼈로 이동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만약 현재 칼슘이 부족한 상태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병원에서 혈중 칼슘농도가 낮다고 판명이 되면 칼슘, 비타민D 복용을 추천 드립니다. ◆ 저칼슘혈증은 보통 증상이 없지만 근육경련이나 수족냉증, 손끝 발끝이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뼈나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면 의사와 상의하세요.턱뼈괴사와 대퇴부 골절은 5년 이상 연속으로 복용했을 경우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 보통의 경우에는 거의 안 생기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다만 치과에 가시면 골다공증약 복용 사실을 미리 말씀해주셔야 하고 평소에 양치 등 구강관리를 잘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대퇴부 골절도 발생 전에 병원에서 미리 검사가 가능합니다. ◆ 그 밖에 주의사항은 의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골다공증약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아울러 스탠딩 리포팅 중 기자의 약사 가운 착의는 실제 복약지도 현장의 이해와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함임을 밝힙니다.2016-11-24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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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불안·약물 의존성 높여 오히려 독(毒)"[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이번시간은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 못 알려져 오남용 되고 있는 메틸페니데이트 계열 약물의 올바른 복약지도 설명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대표적인 약물인 콘서타, 페니드, 페로스핀 등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각성효과를 가진 ADHD 치료제입니다.어떤 내용인지 지금 만나 보시죠.[복약지도]제일 중요한 사항 ◆ 심장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혈압상승, 심장박동이상 같은 위험이 있어요). ◆ 정신과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환청이나 환각 공격적인 행동, 자살생각이 들 수 있어요). ◆ 고통스러운 지속발기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성기가 손상될 수 있으니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해요). ◆ 손, 발이 차가와 질 수 있습니다(혈액순환 문제로 창백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메틸페니데이트는 어떤 약인가? ◆ 주의력결핍증후군(ADHD) 환자에게 집중력을 증가시키고 충동적인 행동을 감소시켜주는 각성제입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이라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니 정상적인 학생들이 성적향상 목적으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이 약을 먹지 말아야 할 사람은? ◆ 심한 불안, 긴장, 흥분이 있던 경우는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녹내장이 있던 경우나 틱 증후군 혹은 가족력이 있던 경우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최근 14일 내에 MAOI 계열의 우울증약을 먹은 경우 심한 고혈압성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 만 5세 이하의 어린이는 금기입니다.이 약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 대표적 부작용은 식욕감소, 체중감소, 수면장애, 불안, 신경과민. ◆ 불면 때문에 아침에 복용하고 청소년의 경우 식욕, 체중감소 때문에 키가 덜 클 수도 있습니다. ◆ 심장이나 정신과 쪽으로 문제가 있던 경우 특히 조심해야하고 과거에 뇌전증이 있던 경우도 위험합니다. ◆ 우울증약, 간질약, 혈전용해제, 혈압약, 기침약 등과 약물상호작용이 있습니다. ◆ 그 밖에 주의사항은 의약사에게 상담하세요.[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틸페니데이트 계열 약물의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아울러 스탠딩 리포팅 중 기자의 약사 가운 착의는 실제 복약지도 현장의 이해와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2016-11-18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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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부루펜, 쉽게 생각하면 큰 일"[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알아보는 카드뉴스입니다.오늘은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빈도 안전상비약 대국민 간편 복약 정보에 대해 알아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통상 일반의약품은 세이프티 마진(과량복용에 따른 안전권역)과 부작용이 전문약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체질과 병용투여에 따라 다양한 약화사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구입할 수는 있지만 결코 쉽게 생각하고 복용해서는 안 될 안전상비약 복약정보 지금 만나보시죠.[1번카드] 타이레놀 진통제: 애주가는 간에 손상이 올 수 있어요. 술과 타이레놀은 간 대사효소인 CYP2E1에 의해 대사되는데 술이 타이레놀 간 독성물질을 증가 시킵니다. 음주를 하였거나 평소 매일 3잔 이상 술을 드시는 분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감기약, 복통약, 근육통약, 생리통약 등 다양한 약에 타이레놀과 중복되는 성분이 있어서 간 손상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중복여부는 약국에 문의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2번카드] 타이레놀, 부루펜 시럽 해열제: 2세미만은 무조건 의약사와 상의하세요. 매우 드물지만 부작용으로 심한 피부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과에서 처방받은 기존 해열제와의 중복여부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해열제가 타이레놀 계열인지 부루펜 계열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의 원인은 소아과에서 진단이 가능한데 해열제가 증상을 은폐시켜서 진료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고열의 아이에게 과도한 해열제는 저체온증 부작용이 유발 될 수도 있습니다.[3번카드] 감기약 판피린티, 판콜A: 밤에 먹으면 잠이 안 올 수 있어요. 판피린과 판콜 둘 다 카페인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불면 부작용이 있습니다. 밤에는 카페인이 없는 감기약이 좋습니다. 콧물약으로 들어가는 페니라민 성분은 항히스타민제인데 항콜린부작용이 있습니다. 입이 마르고 일시적인 변비가 생기며 소변이 잘 안 나올 수 있어요. 전립선 환자는 주의해야 하고요. 녹내장 환자도 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천식이나 만성폐질환을 가지고 있던 분도 기관지 점액이 끈끈해져서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습니다. 판콜A에는 코막힘약도 들어가는데, 혈관 수축으로 혈압을 약간 올릴 수 있고 천식, 녹내장, 전립선 환자도 조심해야 합니다.[4번카드] 소화제 베아제, 훼스탈: 습관적으로 장기적으로 먹으면 소화기능이 감소될 수 있으니 자주 먹을 경우에는 의약사와 상담하세요. 돼지의 췌장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일부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UDCA성분이 포함되어 위염, 위궤양이 악화 될 수 있어요. 임산부는 복용 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5번카드] 제일쿨파프, 신신파스아렉스: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멘톨, 캄파는 피부혈관 확장을 하는데 피부 발진의 원인이 이 성분입니다. 후끈한 느낌을 주는 캡사이신 계열 성분은 화학적 화상, 빨개짐, 가려움 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메틸살리실산이 전신으로 흡수되면 출혈 위험을 높입니다. 파스는 더운 날이나 사우나 후에 붙이면 부작용이 증가해요. 파스 위에 붕대 등으로 감싸는 행위도 약물이 과도하게 작용하기도 하고 전신 흡수가 촉진되어 위험해 집니다. 피부가 선선할 때 건조한 상태에서 부착하고 한 곳에 장기간 붙이지 말아야 합니다.2016-11-09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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