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병원, 11일 당뇨질환 관련 건강교실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서재성)이 11일 오후 2시 병원 서관 3층 회의실에서 '당뇨병의 일상생활 관리와 식사요법'이란 주제로 당뇨교실을 개최한다. 지난 4일 ‘당뇨병이란?·당뇨병의 식사요법’에 대한 교실 이후 두 번째 시간. 병원 관계자는 "내분비 대사내과와 약제부, 영양팀이 함께 월 단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당뇨 질환자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당뇨교실을 정기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07-10-10 10:10:10이현주
-
"발기부전 치료목표, 최상의 강직도 대세"발기부전의 치료목표가 '삽입가능한 발기 강직도'에서 '최상의 발기강직도'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코넬대 존 멀홀 교수는 지난 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태 성의학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멀홀 교수에 따르면 효과적인 발기치료제와 효능평가수단들이 등장하면서 발기부전 치료의 목표가 ‘Grade3'에서 ’Grade4‘로 바뀌게 됐다. 특히 최근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된 발기강직도 지수(EHS)를 통해 남성, 파트너, 의사 모두가 발기부전 치료의 객관적인 효과를 정하고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발기강직도 지수는 ▲1단계 ‘음경이 커지나 강직하지 않음’ ▲2단계 ‘음경이 강직해지나 삽입할 만큼 충분치 않음’ ▲3단계 ‘음경이 삽입할 수 있을 정도로 강직해지나 완전히 강직하지 않음’ ▲4단계 ‘음경이 완전히 강직하고 견고함’ 등 4단계로 구성돼 있다. 멀홀 교수는 “삽입은 가능하나 충분한 발기강직도를 가지지 못한 3단계 환자들도 보다 나은 성생활을 위해 최상의 발기강직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세션에 참여한 부산의대 박남철 교수는 “실데나필은 국내 승인 후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고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해왔다”면서 “최상의 발기강직도를 유발하는 최고의 치료제임이 증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2007-10-10 09:57:01최은택
-
사노피, 소아당뇨환자 돕기 '사랑의 장터'사노피아벤티스는 소아당뇨환자를 돕기 위한 ‘초록산타-사랑의 인슐린 장터’를 오는 13일 낮12시 서울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장터에서는 사노피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와 도서, 가전제품 등 2,000여 점이 전시, 판매된다. 수익금은 전액 ‘초록산타 기금’으로 적립돼 소아당뇨 환아들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 당뇨전문 간호사가 참여하는 무료혈당 검진 및 상담, ‘초록산타 캐리커처’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사노피는 앞서 지난에도 ‘초록산타-사랑의 인슐린 장터’를 열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한 씨앗기금을 합해 총 5,300만원의 ‘사랑의 인슐린’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2007-10-10 09:40:18최은택
-
급여수급권자 "암 불안있어도 검진도 못해"용산구에 거주하는 백모(58)씨는 고혈압, 관절염, 피부과질환, 호흡기질환 진단을 받은 의료급여 수급권자다. 만성, 중복질환으로 인해 보건소와 동네의원 등 여러 병원을 이용해야만 하는 처지다. 하지만 의료급여제도 변경 이후 토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해 선택병의원을 지정해 다른 질환은 병원이용료를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경제적 장벽을 실감하고 있다. 백씨는 "질환별로 다니는 병원이 달라 제도가 변경되고 나서는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급성질환이나 암에 대한 불안도 있지만 정기검진을 위한 병원이용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소연 했다. 백씨의 경우 의료급여제도가 변경된 후 피해를 보고 있는 사례다. 지난 7월부터 본인부담금 부과, 선택병의원제 등을 골자로 한 변경 의료급여제도가 시행된 후 백씨처럼 건강권 침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도 변경 이후 건강권을 침해받는 사례는 백씨처럼 ▲중복질환 수급권자인 경우를 비롯해 ▲본인부담금 과다 ▲파스 비급여 ▲선택병의원제 등으로 의료기관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다. 의료급여개혁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증언대회를 갖고 의료급여제도 변경에 따른 환자들의 피해사례를 소개하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법정 본인부담금 부과로 인해 의료기관 이용을 기피하고 있어 질환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기존 제도에서도 비일비재했던 수급자들의 건강권 침해가 의료급여제도 개악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의료급여제도가 마치 무료로 의료이용을 한 것으로 비쳐졌지만 실제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해 왔다"며 "그러나 정부는 수급자들의 의견수렴 없이 예산을 줄이는 목적으로 시행령을 바꿔 수만은 수급권자가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동행동은 ▲수급권자 건강권 제도적 보장 ▲법정본인부담금 부과 및 선택병의원 제도 철회 ▲파스 비급여 철회 ▲의료급여수급권자 차별 조장하는 모든 제도 시정 ▲주거 및 기초생활보장제도 보완 ▲수급자 의견 반영 가능한 통로 구축 등을 촉구했다.2007-10-10 09:40:08류장훈
-
진단서 수수료 천차만별…최대 66배 차서울시 소재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진단서 수수료가 의료기관별로 최대 66.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급여 의료행위의 경우도 동일진료에 대해 최대 280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서울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이후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개설 병·의원에 대한 비급여 행위에 따른 수가 신고액'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연금 청구용 진단서의 경우 수수료가 D병원은 3,000원인 반면, R병원은 20만원에 달해 그 차이가 66.7배에 달했다. 또한 사망진단서의 경우도 도봉구의 G의원은 1만원에 그쳤으나, Y병원은 15만원으로 나타나 15배의 차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3주 이상 상해진단서의 경우에도 송파구 내에서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의료행위,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 U의원은 120만원이었으나 강남S의원은 400만원으로 280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스케일링은 강남구 C의원이 18만원, 종로구 B의원이 1만원으로 18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쌍꺼풀 수술 역시 강동구 D병원은 40만원, 같은 지역 D의원은 30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라식 수술의 경우에도 서초구에서 최저가가 150만원인 반면, 최고가는 250만원에 달했다. 안 의원은 "신고한 수가보다 더 높게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국가차원의 표준비용이나 표준수수료 제시 등 최소한의 기준마련이 시급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행 진단서 발급 수수료는 의료기관이 스스로 정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돼 있어 정부가 이를 강제할 규정이 없는 상태다. 또한 안 의원은 "의료행위별 비급여 수가는 진단기기, 기자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산출의 최소한의 근거는 의료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알권리와 선택권 보호를 위해 합리적 수가 공시와 이에 대한 평가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07-10-10 09:33:44류장훈
-
"심혈관 예방, 가족이 함께 나서야 할 때"바이엘 헬스케어 의약품사업부는 심뇌혈관 질환발병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10월과 11월 두 달간 심혈관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바이엘 아스피린 프로텍트와 함께하는 심혈관 건강 캠페인-해피100’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피 100’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필요한 아스피린 프로텍트 한 알 용량인 100mg과 100세 장수를 나타내는 숫자를 상징하며, 하루 한 알 복용 습관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바이엘 헬스케어 의약품사업부는 실제 심혈관질환 발병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50~60대뿐만 아니라 이들의20~30대 젊은 자녀들이 부모의 심혈관 건강에 관심을 갖고 챙겨줄 수 있도록 젊은층의 접근이 쉬운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최근 심혈관질환의 발병 연령대가 30~40대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바이엘 헬스케어 의약품사업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일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www.bayer-happy100.co.kr)를 오픈하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성, 예방을 위한 음식 및 생활습관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가족간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참여형 오프라인 이벤트를 사이트 내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풍철인 10월 3~4주 주말에는 관악산, 북한산, 설악산, 속리산 등 유명산을 찾아 등산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심혈관질환을 체크해주는 ‘해피100 100세공감’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또 오는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는 여의도공원에서 인근 직장인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 운동을 통해 심혈관 건강을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해피100 건강공감’ 행사도 갖는다. 바이엘 헬스케어 관계자는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은 예방의 중요성을 일찍 인식하고 예방에 나서는 것이최선”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은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부부 등 가족 내에서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2007-10-10 09:22:29최은택
-
얀센, 아태 지사 4곳에 한국인 CEO 임명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인 얀센의 아태지역 11개 지사 중 4곳에 한국인 사장이 임명됐다. 한국얀센은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부사장을 맡았던 김옥연씨가 최근 말레이시아 얀센 사장으로 임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씨의 아태지역 CEO진출은 박제화 대만·홍콩 총괄사장, 김상진 홍콩얀센 사장, 최태홍 한국얀센 사장에 이어 네번째다. 얀센은 또 김 씨 후임으로 한국얀센 박준홍 상무를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상무에 임명했다.2007-10-10 08:47:20최은택 -
한국산도스 영업본부장에 김상호씨 영입한국산도스(대표 마크 재거스)는 최근 영업본부장에 김상호 씨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도스는 특히 김 상무 영입과 함께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내년에 출시할 신제품 유통채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산도스는 지난해 마크 재거스 사장을 영입하고, 최근 마케팅 부서를 신설하는 등 국내 직접 영업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김 상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너릭 시장에서 직접적인 시장 진입을 시도한다는 점이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이라고 본다”면서 “고품질 제네릭 제품을 국내환자들에게 신속히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상무는 지난 2001년 노바티스에 입사해 이식면역사업부 총책임자를 역임하면서, 면역억제제인 산디문뉴오랄을 마켓리더로 성장시키는 게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2007-10-10 08:33:46최은택 -
서울대병원 노조 교섭 결렬…파업 돌입비정규직 처우와 고용 보장을 두고 노사 갈등을 빚어오던 서울대병원 노조가 병원 측과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를 보지 못해 오늘(10일)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병원과 노조 측은 어제(9일) 밤 밤샘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핵심 쟁점에 대해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 병원 노조원 2천여 명은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이미 예고한 대로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비정규직 정규화, 연봉제 등의 도입 금지 등의 약속이행과 서울대 병원의 공공서비스 의료 질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이런 노조의 요구가 상당부분 경영권에 관한 부분이라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사태 해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병원 측과 노조는 임금협상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의견이 접근했지만 병원의 구조조정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 큰 이견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서울대 병원이 오늘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세브란스병원 노조 파업 때와 같은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 노조 측은 파업 기간 중에도 응급실 등에는 필수인력을 배치해 응급진료에는 무리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파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환자들이 겪는 불편은 커질 것으로 보여 이번 파업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CBS사회부 육덕수 기자 cosmos@cbs.co.kr/노컷뉴스=데일리팜 제휴사]2007-10-10 08:28:18데일리팜
-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약사엔 허리케인급"“충격파가 가히 초강력 태풍과 맞먹을 것이다. 약가재평가는 여기다대면 귀여운 수준이다.” 국내 제약계 한 인사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가 제약계에 미칠 파장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포지티브제를 시작으로 제약계에 희생을 강요하는 약가정책 시리즈 중 결정판이자 최종판이라는 것이다. 이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한 불만과 푸념을 늘어놓은 것인데, 뒤집어보면 약가거품을 빼는 데 이 만한 제도도 없음을 시인한 말이기도 하다. 인센티브는 '수단'…목적은 '약가인하'에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요양기관에게 보험의약품을 싸게 살 수 있도록 구매동기를 부여하는 데 1차 목표가 있다. 상한가 100원짜리를 60원에 구매했다면 최소 10원에서 40원까지를 장려금으로 주겠다는 식이다. 물론 보험약에 마진을 인정하지 않는 현 제도 하에서 요양기관에 이유 없이 추가이익을 줄 리 만무하다. 장려금은 수단에 불과하고 실제 목적은 실거래가를 파악해 약가를 인하시키는 데 있다. 복지부 시뮬레이션에서는 의료기관과 약국 중 25~50%가 7~10%수준에서 보험약을 저가구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저가구입 비율의 8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저가구입으로 인한 차액의 50%만을 약가인하에 반영해도 연간 176억~924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05년 기준 실거래가 사후관리(47억)와 약가재평가(414억)을 합한 461억원을 훨씬 상회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 여파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점에서 제약계의 근심을 낳고 있다. 경쟁입찰 강화시 보험약가 '추풍낙엽'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대거 경쟁입찰로 전환될 경우 어떤 품목에서 약가가 널뛰기를 할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상반기 공개입찰을 통해 원내 사용의약품을 구매한 123개 병원의 실구입가는 상한가 대비 91.3% 수준이었다. 같은 해 요양기관이 상한금액의 99.1%에서 급여비를 청구한 것과 비교하면 7.8% 밖에 차이가 없지만, 제네릭이 없는 단독의약품을 제외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사용량이 많은 대형품목들이 수십개의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낙폭은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실제로 같은 해 한 국립병원 입찰에서 ‘글리메피리드2mg’은 공급가가 최고가 대비 90%이상 낮은 22원까지 떨어졌고, 제네릭이 없었던 ‘플라빅스’조차 상한가 대비 78%선에서 낙찰가가 형성됐었다. 제약계 인사들이 “초대형 태풍과 맞먹는다”고 말한 이유도 바로 이런 가열경쟁을 우려한 것이다. 중견도매 거래선 위태…신생업체 '발호' 도매업체는 중견업체와 중소형·신생업체간 이해가 엇갈릴 수 있다. 하지만 도매업계 전체적으로는 이익률을 현저히 떨어뜨려 업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약국주력 도매업체보다는 병원을 주력으로 하는 에치칼 업체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현재 국공립병원과 삼성서울, 서울아산 등 일부 대형병원에 한해 경쟁입찰제를 운영한다. 나머지는 병원과 도매업체간 수의계약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더 낮은 구매가를 위해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병원이 늘어날 수 있고, 이는 도매업체간 무한경쟁에 새 불을 당길 게 뻔하다. 중견업체에게는 위기가, 신생업체에게는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따라서 중견업체가 기존 거래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입찰로 떨어질 수 있는 만큼의 공급가를 맞춰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견 도매업체 한 임원은 “상황이 어찌됐던 약가가 인하되고 경쟁이 가열되면 될 수록 도매업계의 이익률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요양기관 '소탐대실'…"스스로 고삐 챌라" 요양기관은 제도도입 초기 약가차액의 최대 100%까지를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다. 불법리베이트나 ‘뒷마진’ 대신 합법적으로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저가구매 동기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센티브의 ‘단꿀’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신고된 저가구매액이 반영돼 약값이 인하되면 수 년 내 실거래가와 보험상한가가 거의 맞춰질 것이기 때문이다. 제약계는 “빠르면 1년, 길어야 2년이면 약가는 바닥을 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센티브율도 시행초기에는 50~100%로 높겠지만, 요양기관의 참여율이 높아질 수록 비율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국회 전문위원실은 법안을 검토하면서 이를 주문한 바 있다. 물론 요양기관이 참여하지 않으면 이 제도는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할 것이다. 정부와 국회는 이 점을 겨냥해 인센티브 외에도 ‘실거래가사후관리’ 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들 예정이다. 제도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은 요양기관은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기관으로 찍혀, ‘실거래가사후관리’의 ‘채찍’ 아래 놓여질 수 있다는 얘기다. "요양기관, 우월적 지위 이용 이면계약" 우려 제약계는 그러나 요양기관이 스스로 고삐를 채는 일보다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이면계약을 강요당할까 더 우려한다. 제약협회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가 도입되면 요양기관은 인센티브보다 실익이 더 큰 음성적 뒷거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제도도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인위적인 약가인하 유도나 이면계약 요구로 불공정 거래가 더 심화될 수 있고 과잉투약과 고가약 사용을 늘릴 수 있는 데, 이 것이 고시가에서 실거래가상환제로 제도를 바꾸게 된 근본 이유였다는 것이다. 제약협회 측은 “불공정행위을 척결하기 위해 제도를 바꿔놓고 실효성이 없다고 다시 옛 제도로 회귀시키는 악순환 정책”이라고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를 꼬집었다.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측도 “금전적 인센티브를 준다는 점에서 실거래상환제의 원칙에 어긋나고,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제고에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제도도입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보장성 강화, 약가거품 제거 선결과제"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강기정 의원실 관계자는 그러나 “이 제도의 출발점은 약가거품이 여전히 상존한다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가거품은 불법리베이트와 할인·할증의 원인이 되고, 그만큼 보험재정을 축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법안 발의 후 제약계의 의견을 많이 접했다”면서 “문제는 약가거품이 빠질 만큼 빠졌다고 보는 상황인식에서 근본적으로 갈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보장성강화를 위해서는 보험재정을 축내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면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실거래가상환제를 보완하고 불공정한 담합 고리를 끊는 다양한 규제장치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반면 약가업무를 10년 이상 맡아온 제약계 한 관계자는 “작은 이익을 위해 국내 제약산업을 희생양 삼으려는 것”이라면서 “교각살우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02년 같은 제도를 도입하려했다 중도 포기했던 경험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07-10-10 06:40:14최은택
오늘의 TOP 10
- 1약가인하가 소환했나…영업현장 '백대백' 프로모션 전쟁
- 2제네릭 산정률 45%…혁신 49%·준혁신·47% 한시 특례
- 3혁신형제약, 전면 손질…R&D 비중↑, 5년전 리베이트 제외
- 4명동은 지금 '약국 전쟁'… 6개월 새 19곳 신규 개업
- 5독감 등 자가검사키트 확대...약국 경영 블루오션 되나
- 6약준모 "의약품 무기 삼은 대웅 독점횡포 규탄"
- 7건기식·식품 과장광고 칼 빼든 정부…약사들 "늦었지만 환영"
- 84가 독감백신 속속 공급 중단…올 시즌은 3가만 풀릴까?
- 9원외탕전실→공동이용탕전실 변경...약침 무균관리 강화
- 10식약처, 올해 의약품 관리 정책방향 설명회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