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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도 동물약 공급 중단 두 달째…약국 "팔 제품이 없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심장사상충약 등 동물약국의 일명 ‘오리지널’ 다빈도 의약품 공급이 두달 이상 중단되면서 약사들이 제품 판매에 애를 먹고 있다. 관련 제조사들의 동물약국 판매 거부 의사가 확고한 만큼, 유통 중단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8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경부터 시작된 동물용의약품 도매상들의 일부 제품 유통 중단이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다. 관련 제품은 하트카드, 넥스가드, 프론트라인, 브라벡토, 애드보킷, 레볼루션, 브로드라인, 아포? 등으로 평소 약국에서 지명구매가 많은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동일성분 제품도 없어 대체조제나 판매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지난해 11월 경 경기도 특사경(특별사법경찰)이 수의사법에 따라 신고된 동물병원, 약사법에 따라 등록된 동물약국,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들 제품을 약국에 판매한 도매상에 대해 제재를 가하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졌다. 해당 제품들은 현재 동물약국으로의 공급을 거부하고 있는 특정 제조사 4곳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특사경은 도매상을 통해 제조사 차원에서 약국으로의 공급을 거부한 제품이 어떤 경위로 약국에 유통됐는지 등을 따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치 이후 동물용의약품 도매상들은 줄줄이 관련 제품들에 대한 약국 유통 중단을 공지했고, 지난해 12월 초부터 약국으로의 공급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현재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분명 약국에서도 조제, 판매가 가능한 제품들인데도 불구하고 제조사, 유통사의 거부로 약국은 제품을 구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지명구매가 많은 제품이다 보니 관련 제품만 원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두 달 넘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데 약사회 차원에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와 동물약국협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다각도로 해결방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약국으로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제품들의 경우 특정 4개 제조사의 제품들인데, 지난 대법원 판결에서 이들 업체가 약국으로 해당 제품을 유통하지 않는 것이 합법이라는 판결이 있었던 만큼 해결이 쉽지 않다. 동물약국협회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해당 제조사들이 약국으로 제품을 공급하지 않는게 문제될 것이 없다. 그만큼 상황 해결이 쉽지 않은 형편”이라며 “그래서 이를 우회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고 실제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워낙 복잡한 문제이다 보니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면서 “약사회 차원에서 수의사회, 관련 제조사들과의 협의 자리 마련 등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2-02-08 10:56:43김지은 -
검사키트 덕용포장, 약국서 소분 판매...적발시 벌금 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가 20키트 1박스 등 벌크포장으로 약국에 유통되면서, 일부 약사들이 1~2키트씩 소분 판매를 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소분 판매를 하더라도, 향후 문제가 될 경우 약국이 피해를 볼 수 있다. 약사법과 의료기기법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를 개봉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자가검사키트 소포장(2키트 1박스) 제품의 경우 수작업으로 포장을 해야하는 까다로움으로 키트업체들도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 업체들이 20키트 1박스로 생산을 전환하면서 약국들도 벌크 제품들을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20키트 제품을 박스 단위로 판매할 경우 약국 판매가가 최소 12만원이 넘게 된다. 가격부담으로 약사와 소비자 모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8일 약국가에 따르면 벌크포장을 공급받는 일부 약국에서는 자체적으로 1~2개씩 소분 판매를 하고 있다.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약국에서 소분 구매를 했다는 소비자 후기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A약사는 “20키트짜리를 박스로 판매한다는 건 쉽지 않다. 업체들이 사갈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들이 흔치 않다. 보통 2키트짜리 2개씩을 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약국에서는 따로 소분 포장을 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A약사는 “손으로 꺼내서 재포장을 해야하는 건데 코에 직접 넣는 검사키트라서 더 민감한 부분도 있다. 또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소비자 클레임이 들어왔을 때에는 대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가 소포장 제품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거나, 또는 소분 판매에 대해서는 일부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 B약사는 “정부 정책으로 수요가 늘었는데 공급은 되지 않고 있다. 어쩔 수 없이 국민들에게 소분해서 나눠줘야 하는 상황인데 그걸 문제 삼는 건 안된다고 본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정부가 나서서 2키트 공급량을 늘려주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2022-02-08 10:34:47정흥준 -
"508만명분 유통한다더니"…진단키트 공급 '빨간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공급이 안되자, 다시 약국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약국에는 검사키트가 있냐는 소비자 문의만 빗발치고 있다. '대체 정부가 말한 1000만명분은 언제 유통이 되느냐'는 게 약국의 얘기다. 지난 7일 정부가 약국에 508만명분, 온라인쇼핑몰에 492만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당장 7일 약국 유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A약사는 "정부가 언론을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하겠다고 대대적으로 밝혔지만 7일 막상 약국으로 물량이 입고되지 않아, 결국 팔 물건이 없었다"며 "일부 약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유통이 모두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가에서는 이르면 오늘(8일)부터 정부가 제시한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B약사는 "도매로부터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만 들었다. 도매 직원들이 지난 주말 검사키트업체에 긴급 투입돼 박스 포장 등을 도왔다고 하더라"라며 "현재 약국도 물량이 달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MP몰이 지난 3일 선주문 받아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던 수량 역시 취소됐으며, 지난 5일 지오영이 약국들을 대상으로 수요도 조사한 수량 역시 약국당 최대 30개로 조정돼 유통될 예정이라는 것. 하지만 약국가는 정부가 예고한 508만명분도 전국 약국으로 환산할 경우 200여개밖에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508만명분을 2만 3500개 약국으로 나누면 약국당 지급되는 키트는 216개에 불과하다. 216개를 일주일로 나눌 경우 약국당 받게 되는 수량은 하루 30개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 여기에 지난 3일부터 유통되기 시작한 20·25개입 벌크 포장까지 감안하면 약국에서 키트를 구입하는 실수요자는 이보다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약사는 "25개 벌크 2개에 166개를 받는다고 해도 실수요자 기준에서는 150명 내외에서 판매가 끝날 것"이라며 "보통 반나절이면 나가는 수량이기 때문에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C약사도 "뉴스를 보고 키트가 풀렸다고 사러 오신 분들이 계셨다. 6일부터 공급한다고 했지만 7일에는 아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고, 8일에도 감감 무소식"이라며 "약국마다 키트 수요도 다르다. 하지만 대형약국이나 잘되는 약국들을 기준으로 한다면 30개는 1시간 내로 빠지는 수량이기 때문에 넉넉한 수요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약사는 또 20개입, 25개입 벌크 포장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회사 등으로부터 대량 구매가 이뤄지기는 하나 벌크 포장 제품을 소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제품이 있어도 소비자가 돌아가는 상황이 왕왕 빚어지고 있다며 그는 "키트는 마스크와 달리 그때그때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고, 가격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벌크 제품 보다는 2개입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2022-02-08 09:51:17강혜경 -
화성시약 "지오영 비거래 약국도 검사키트 공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화성시약사회(회장 이진형)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정부 방역정책 변경으로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하자 약국 공급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창용 부회장(약국위원회)은 지오영 거래처 약국 위주로 자가검사키트가 공급이 된다는 회원 민원에 따라 지오영 영업2부 전광준 본부장과의 협력을 통해 화성시 전체약국에 대해 지오영과 거래가 없는 약국도 간편한 거래신청(팩스)으로 공급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진형 회장도 "진단키트에 대한 민원과 회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지오영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2022-02-08 09:14:14강신국 -
'리파마시'로…약사 76명, 휴베이스 휴칼리지 졸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76명의 일선 약사들이 '리파마시'로 새출발을 하게 된다.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는 자체 교육 플랫폼인 휴베이스 캠퍼스의 휴칼리지 과정을 통해 오는 15일 76명의 약사가 졸업장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휴칼리지 과정은 학기 별로 운영되는 기존 대학원의 교육 과정과 동일한 방식의 약국약사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3년간 학기별로 등록하고 싶은 과목을 수강신청한 뒤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거나 과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총 27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1회 졸업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졸업자들에게는 수료증과 더불어 휴베이스 캠퍼스 로고 가운이 증정될 예정이다. 모연화 1대 휴베이스 캠퍼스장은 "휴베이스 칼리지의 졸업은 마지막이 아니라 약국약사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약국에서 고객을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 약국약사의 시각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약국약사에게 더욱 자세히 필요한 공부는 무엇인가를 실천하는 현장 중심의 약사를 배출하는 졸업식인 만큼 그 의미가 아주 크다"고 말했다. 2기 캠퍼스장인 김성일 대표이사도 "일반 교육과정에서 졸업은 학업의 수료를 의미하지만, 휴칼리지 졸업은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의 시작을 알린다"며 "이번에 졸업하는 약사들이 고객과 더욱 깊은 관계 형성을 통해 약국약사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2022-02-08 09:10:27강혜경 -
약-정, 재택환자 '약 전달+수가 3010원' 가산 합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 조제약국에 대한 조제약 배송비 지원을 위한 70억 추경안을 의결한 가운데 오늘(8일) 약-정이 재택환자 약 전달과 수가 인상에 대한 최종 합의를 진행한다. 급증하는 재택환자로 인해 더는 약 전달 방식 합의와 전담약국 수가 인상을 미루기가 힘들어졌다는 게 이유다. 또한 행안부 특별교부세를 통한 약 전달 비용 지원, 국회 차원의 추경안 반영이 추진되는 만큼 약사회 시도지부가 우려하는 지자체 약 전달 관련 예산 부족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도 원인이다. 약 전달 관련 약정 합의의 주요 골자는 재택환자 의약품 전달방식은 담당약국이 결정하며, 필요시 지자체, 지역약사회가 참여해 협의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먼저 환자 보호자, 공동격리자 등 대리인의 수령 가능 여부를 우선 확인하고, 불가능한 경우 지자체와 협의한 방법에 따르거나 담당약국에서 전달해 달라는 입장이다. 전달 비용은 지자체 부담을 원칙으로, 비용과 관련된 전달방식의 세부적인 사항은 지자체가 재정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여기에 추경이 편성되면 정부 직접 지원도 가능해진다. 한편 중대본은 7일 재택환자 비대면 처방에 따른 의약품 배송은 동거가족 수령을 원칙으로 하나, 독거노인 등 수령이 어려운 경우 보건소에서 배송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복잡하게 운영되던 확진자 동거가족 격리제도가 대폭 간소화된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시 공동격리자의 의약품 처방·수령 등 필수적 목적 외출이 허용된다. 이렇게 되면 보건소 직원, 약국 자체 배송, 퀵 이용 등의 형태로 운영되던 재택환자 약 전달이 동거가족 위주로 재편될 수 있어 실비로 정산되는 약 전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재택환자 조제 건당 3010원의 수가를 가산해 주는 '투약안전관리료' 신설 등도 약정 합의에 따라 시행될 전망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7일 국회에 복지위에서 70억7800만원의 거점약국 약 전달 비용 추경안이 합의됐다"면서 "일단 정부가 거점약국 지원 필요성을 인정한 게 성과다. 다만 예결산특위와 기재부의 입장에 따라 추경안 편성은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약 전달과 수가 가산 등에 대한 약정 합의도 8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022-02-08 00:33:00강신국 -
오미크론 대유행에 약국 감기·상비약 매출 급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바야흐로 셀프케어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 확진자와 재택치료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약국 상비약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감기약을 비롯한 상비약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사흘째 3만명을 넘고, 재택치료자가 7일 0시 기준 14만 6445명을 보이는 등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미리 상비약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는 7일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재택치료를 실시하고, 그외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스스로 관리토록 한다는 지침을 밝힘에 따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약사는 "연휴 이후 상비약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등 수요가 골고루 늘었고 체온계나 산소포화도측정기기에 대한 문의도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상비용으로 구입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최근에는 초기 감기환자들도 늘었다"면서 "비교적 가벼운 감기 증상에도 일주일치씩 약을 타가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B약사도 "종합감기약 판매가 오늘 눈에 띄게 늘었다. 정부 방역 지침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재택치료 가용범위에 한계가 오고, 주변에서도 확진·재택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다 보니 실수요에 가수요까지 겹쳐 나타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약국 온라인몰 더샵에도 7일 BEST 20위 가운데 감기약이 4종류나 진입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화이투벤씨플러스캡슐 ▲하이펜정 ▲콘택골드캡슐 ▲타이레놀콜드 등이 포함됐다. 약국현장 데이터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도 "지난 3일부터 판매량이 특히 눈에 띄게 늘었다"며 "휴베이스 약국에서 취급하는 팜플루종합, 팜플루코프, 팜플루노즈 모두 3일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162%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케어인사이트 측도 "셀프케어에 대비해 상비약을 챙기다 보니 관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2-02-07 17:30:08강혜경 -
검사키트 후발업체 "수요 파악중...약국 공급량 미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승인업체가 2곳 더 늘어나면서 약국 품귀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업체들의 수요 파악과 부자재 생산 등 이유로 실제 유통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가검사키트 승인 업체는 SD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래피젠 3곳이었으나 지난 4일 수젠텍과 젠바디 2곳의 제품이 추가 허가를 받았다. 신속항원검사 중심으로 코로나 검사체계가 개편되면서 수요가 폭발적 증가했고 기존 3개 업체 생산만으론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허가 제품을 늘려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하지만 후발업체들은 국내 공급에 신중한 모습이다. 미국과 달리 정부의 공적매입 수량이 아닌데다, 2곳 모두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이기 때문에 공급라인을 국내용으로 전환하기까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또 수젠텍의 경우 지난 1월말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스위스 등에서도 동시 승인을 받으면서 해외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최근 해외 허가도 받으면서 문의와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현재 해외 수량을 맞추는 데에도 물량이 넉넉하지 않다"면서 "아직 약국 등 국내 수요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공장은 계속 가동되고 있고 국내 공급 계획도 있지만 구체적 일정이나 수량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체인 젠바디는 다음 주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패키지 등 국내용 부자재 생산과 유통업체와의 협력 등이 아직 과제로 남았다. 젠바디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유통 물량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유통 물량에 대해서는 공공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허가 승인 절차도 신속하게 이뤄졌다"면서 "국내 유통을 위해 새롭게 생산 라인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공급라인을 국내용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면밀히 수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용 부자재도 생산해야하고, 전국적 공급이기 때문에 국내 유통업체와의 협력도 검토가 필요하다. 아마 다음주부터는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따라서 약국 등 현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시점은 최소 2주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이번주(2월 6일~2월 12일)에 약국 508만명분, 온라인쇼핑몰 등에 492만명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약국에 공급되는 1박스(2키트) 제품의 경우 포장이 전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어 공급에 과부화를 겪고 있다. 약 300여명이 10시간 포장 작업을 해야 10만개 생산이 가능하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번주까지는 공급난이 있으나, 다음주부터는 1박스(5키트) 제품의 자동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공급난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022-02-07 16:52:03정흥준 -
건약, 대선후보에 의약품 관련 정책질의서 발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가 대선후보에게 의약품 관련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건약은 7일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예정자들에 대해 ▲제약기업의 의약품 특허 독점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 ▲지구를 살리는 의약품 정책 ▲안전한 임신중지 서비스 접근 보장 ▲수익성 문제로 위협받는 의약품 공급 대안 마련 ▲의약품 관련 공직자의 공정성과 공직윤리 부재 해소 등에 대한 공동질의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건약은 "각 대선 후보들의 답변을 받아 유권자가 각 후보의 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올바른 선택을 돕도록 비교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건약은 아울러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의약품 정책 제안서(코로나19 팬데믹, 기후위기는 인류 전체의 위기: 이윤이 아니라 연대를 위한 의약품 정책이 필요하다)'를 통해 21가지 제안을 함께 발송했다"고 덧붙였다.2022-02-07 16:17:04강혜경 -
코로나 검사 동네병원 '북적'…인근 약국은 '잠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19 검사, 치료를 본격화하면서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찾아온 환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병원이 코로나 검사에 집중하면서 인근 약국은 당장 처방 조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 4일 기자가 찾은 경기도 성남의 한 이비인후과는 오후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 중인 환자가 적지 않았다. 이 병원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 치료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 검사, 치료 시작과 동시에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찾는 환자가 몰리면서 시행 이틀 만에 병원 측은 출입구에 무증상자의 백신패스 적용을 위한 검사는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더불어 병원 측은 코로나 검사 시행으로 환자가 급격히 몰리면서 정상 진료가 진행되지 않는데 더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공지에서 “방역패스를 위한 신속항원검사는 부득이하게 코로나 예방접종을 못한 분들을 위해 음성 확인서를 발급해드리는 검사”라며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개인적인 필요나 회사 제출 등의 이유로 국비 지원 검사를 진행해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병원 업무가 마비되고 이웃 주민들의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하루 검사 인원 수를 제한할 예정이다. 검사 인원이 많을 시에는 조기 마감할 것이고, 이마저도 주민 민원이 많을 시에는 방역패스 검사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 인근 약국은 병원 상황과는 달리 환자 발길이 뜸했다. 간간이 일반약 구매를 위해 찾는 고객 외 처방 조제 환자의 방문은 많지 않았다. 이 약국 약사는 “병원이 어제부터 코로나 검사, 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병원 내 따로 호흡기진료실을 설치해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나 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들었는데 아무래도 일반 진료 환자 방문은 줄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 치료와 검사를 시행 중인 동네 병원으로 유증상자가 아닌 백신패스 적용을 받기 위한 검사자들의 방문이 몰리면서 일부 병원은 신속항원검사 기본 진료비 5000원 외 추가 검사비를 요구하고 있다. 백신패스를 위한 검사비의 경우 현재 비급여 처리가 가능한 만큼 병원별로 책정 비용이 천차만별인데, 많게는 7만원에서 10만원대 비용을 청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아이가 직장에서 백신패스 확인증이 필요하다고 해 병원에 연락을 하니 검사 후 음성 확인증 발급 비용이 10만원이라고 하더라”며 “현재 선별진료소는 사람이 너무 몰려 병원으로 가야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비급여라지만 과도한 검사비에 대해선 정부의 제한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 지난 7일부터 기존 482곳에서 779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힌 바 있다.2022-02-07 15:01:4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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