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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코드 Z·J를 살펴라"…약국, 코로나 조제 주의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 환자나 잠재적 확진자가 처방 조제를 위해 약국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선별진료 검사를 받은 환자나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별다른 고지 없이 약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최근 서울의 한 약국에는 대형 병원 호흡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았다며 한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방문했다. 목시클정, 캐롤에프정이 처방돼 있었고, 처방전에 찍힌 질병 분류 기호는 Z115였다. 약사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환자가 투약을 받고 나간 후 처방전과 약국 내부, 손잡이 등에 소독약을 뿌리며 자체 방역을 실시했다. 하루 뒤 해당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확인이 됐다. 전날 병원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 검사를 받은 후 약국을 찾았던 것이다. 약사에 따르면 보건소는 해당 확진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약국을 방문해 CCTV를 확인했고, 당시 약국 내 약사와 직원, 환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별다른 밀접 접촉자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살펴봤다. 해당 약국은 모든 조치가 잘 돼 있었단 점이 확인된 만큼 당일 방역 조치 후 바로 영업을 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약국은 질병코드 J209에 옥시크로린정 처방을 받은 환자가 조제를 위해 방문했는데, 이후 코로나19 확진 환자였단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약사는 코로나 관련 여부를 환자에 확인했지만 해당 환자는 자신이 확진 환자라는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의 경우 병원과는 달리 코로나19 확진 환자나 검사를 받은 환자가 별다른 고지를 하지 않고 조제를 위해 방문하게 되는 경우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는 기본이고 Z나 J로 시작되는 질병코드 관련 처방전이 접수되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실제 심평원이 밝힌 상병 분류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접촉이나 노출의 경우 Z20.8(기타 감염 질환에 접촉 및 노출) 코드를 적용하고, 관련 격리시 Z29.0(격리), 선별검사시 Z11.5(기타 바이러스질환에 대한 특수 선별검사)로 기재하도록 돼 있다. Z20.8, Z29.0, Z11.5는 감염이 확진되지 않은 경우이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처방전을 잘 살펴서 관련한 환자가 방문하면 약국에서는 즉각적 자체 방역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면서 "선별 진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판정이 나오기 까지 처방약 대리수령이나 자가격리 등 조치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0-03-16 11:50:01김지은 -
유사 마스크정책 한국-대만, 줄서기 같고 앱 주문 달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보건용마스크 수급정책이 한국과 유사한 대만에서도 약국 앞 줄서기와 앱 폭주 등을 똑같이 겪고 있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대만의 경우 12일부터 앱을 이용한 사전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었다. 지난 14일 KBS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마스크 홀짝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만의 사례가 소개됐다. 대만의 경우 전국 6000여곳의 약국에 매일 200개의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에 따라 홀짝으로 구분해 해당 요일에 구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 8231;3& 8231;5의 경우 월수금 혹은 일요일에 구입할 수 있다. 1주일에 성인 1인당 3장, 아동은 5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방송에 따르면 대만의 약국들에도 오픈 전부터 줄서기가 계속되고 있었으며, 30분만에 200장의 마스크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현재 대만의 인구수는 약 2382만명이고, 마스크 일 생산량은 약 1000만장에 달한다. 생산량 증가를 위해 대만 정부는 약 80억원을 투입해 60개의 마스크 생산라인을 확충했고, 교도소 재소자들까지 마스크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대만은 한국과 동일하게 마스크 수급안정화를 위해 앱을 활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앱을 이용해 사전주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였다. 12일 오전 국민의료보험공단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스크 사전주문을 받도록 했다. 일부 지역의 약국에선 재고가 남고, 시간을 맞춰 구입을 하지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입했다. 다만 앱 사전주문 출시 첫 날 이용이 폭주하면서, 예정 출시시간을 6시간이나 지나서야 이용가능했던 상황도 방송에 담겼다. 대만의 한 약사는 공급량이 충분하냐는 질문에 "충분한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대만 국민들의 공황상태를 막기엔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공적마스크를 구입하는 시민들도 정부 정책에 만족도를 보였으며,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내 수급 안정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2020-03-16 11:49:22정흥준 -
코로나 19에도 다시 찾아온 수가협상…약국 변수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19와 공적마스크 판매 등으로 약국이 혼란을 겪고 있지만 어김없이 수가협상 시즌이 다가왔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최근 박인춘 상근 부회장을 협상단장으로 하는 수가협상단을 꾸리고 협상에 대비해 2021년 약국 환산지수 연구 용역도 발주했다. 올해 수가협상 역시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게 약사회 분석이다. 약국 환산지수 연구를 맡은 오동일 상명대 교수는 약국은 2014년부터 인상률 1위 5회, 2위 2회에 2019~2020년 연속 1위를 했기 때문에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수가 인상율이 높지 않았던 의과, 병원, 치과로부터 견제 받을 가능성과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정부 정책실현을 위한 의과에 대한 정치적 배려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인진료비 지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으로 인한 지출 증가 등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 등 변화된 경제여건 등도 수가협상의 쟁점이다. 그러나 김대업 회장은 "수가협상은 양보 없다. 무조건 1등을 해야 한다"며 약사회 협상단을 독려했다. 약사회 협상단은 4월 중순까지 전략회의를 지속하고, 같은달 마지막주 공단 협상단과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상은 5월 31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약사회 협상단은 박인춘 부회장을 단장으로 유옥하·윤중식 보험이사, 김대진 정책이사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2020년도 약국환산지수는 전년대비 3.5% 인상된 상대가지 점수당 88원이었다. 유형별 1위였다.2020-03-16 11:37:07강신국 -
"공적 마스크 판매, 일부약국 일탈행위 엄정 대응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매점매석, 불량품 유통 등 공적 마스크 판매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약사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엄정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난 13일 2차 지부장회의를 열고 공적마스크 유통 등 시도지부와 정책 협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공적 마스크 약국 공급 현황과 주요 추진내용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입고량 및 판매 등을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에 입력하는 것을 전제로 약국 간 교품(양도·양수)이 가능해졌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약국별 상황에 맞게 조정이 가능해져 약국의 지역·입지에 따라 공적 마스크 재고량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16개 시도지부장들은 약국을 통한 공적 마스크 판매의 취지와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훼손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매점매석, 불량품 유통 등에 연루된 일부의 일탈 행위에 대해 대한약사회 차원의 엄정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어서 ▲면허신고제 도입 ▲전문약사제 도입 ▲약학교육 인증평가 도입 ▲약사면허를 빌린 사람 및 알선 행위자 처벌 신설 등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약사법 개정에 대한 보고와 후속 대책과 2020년도 약국 요양급여비용 계약·협상단 구성 관련 보고가 있었다. 회의에 앞서 김대업 회장은 "공적 마스크 판매로 인해 회원들이 겪는 고통의 목소리가 너무나 크다"며 "이번 상황을 통해 달라진 약국의 공공성과 위상을 바탕으로 대한약사회와 16개 시도지부가 함께 약사직능의 미래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해 회원들의 고통과 노력에 화답하자"고 전했다.2020-03-15 23:09:46강신국 -
코로나 여파, 상비약 약진…에키나포스 100위권 진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 세계로 불어 닥친 코로나19가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일리팜은 지난 2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POS가 설치된 약국 312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금액과 판매횟수, 건수, 금액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2월 한 달 간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일반약은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이 차지했다. 지난 1월 까스활명수에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수개월째 비맥스메타정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가스활명수큐액75m는 다시 2위로 내려왔다. 계절적 영향으로 2월 역시 판파린큐액20ml를 비롯해 테라플루 등 감기 관련 제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흉터치료제인 노스카나겔의 약진은 지난 2월에도 계속됐다. 노스카나겔은 지난해 12월에는 22위, 1월에는 16위로 상승하더니 2월에는 판매금액 기준 7위로 첫 10위권에 진입했다. 약사들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약 흉터치료제 중 노스카나겔과 같이 다빈도로 판매되는 제품은 드물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월은 무엇보다 국내, 외에서 감염병 확산과 이에 대한 우려가 퍼지기 시작한 달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은 일반약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한화제약 에키나포스 프로텍트정 10정의 판매량 상승이다. 이 제품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점에 유튜브에서 항바이러스, 면역력 상승 제품이란 내용이 방송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한때 약국에서 품절 사태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 이 제품은 지난 2월 판매량 기준 86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일반약 판매 순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 대상 약국의 일반약 판매 기준 그 전달인 1월에는 473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판매량이 급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난 2월은 어느 때보다 약국에서 상비약 판매가 많았던 달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정부 방역망이 무너져 상비약을 비축해야 한다는 가짜 뉴스가 돌았던 것이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타이레놀정500mg 10정의 경우 지난 1월 판매량이 1만1000여건에서 2월에는 1만 3200여건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판콜, 판피린 등의 판매금액도 1월 대비 10~20% 상승했다. 한편 자세한 100위권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3-15 20:27:11김지은 -
약사들 "KF80 공급도 좋지만 소분문제 해결이 우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이주부터 KF94 대신 필터 사용이 덜 들어가는 KF80 마스크로 생산을 전환해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일선 약국들은 소분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공적마스크 공급 관련 약국들이 가장 진통을 겪고 있는 업무가 바로 소분이기 때문이다.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 중 상당수가 5매 포장이나 덕용포장(25매 또는 50매 등)으로 배송되고 있어, 약사들은 1인 구매제한 수량인 2매로 재포장 업무를 해야한다. 특히 나홀로약국 등 소형 규모의 약국들은 환자 대응으로 소분에 온전히 매달릴 수가 없기 때문에 수시간씩 재포장 업무를 붙들고 있어야 하는 실정이다. 일부 약국들은 정해놓은 판매시간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이나 지원들을 동원하기도 했다. 정부가 각 약국마다 100~150장씩 공급물량을 늘렸던 지난 14일과 15일, 약국들은 소분 문제로 그야말로 ‘멘붕’을 겪어야 했다. 이날 약국들엔 공적마스크 스티커도 함께 배송됐지만 업무과중으로 부착을 못 하는 경우들이 상당수였다. 서울의 A약사는 "주말에 마스크가 전부 덕용포장으로 배송됐다. 그런데 소분 포장도 모자라서 스티커를 전부 붙이라고 보내왔다. 이미 소분만으로도 정신이 혼미해져 따로 붙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1인약국을 운영하는 또다른 서울의 B약사도 스티커 부착은 엄두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B약사는 “토요일 400장과 일요일 250장을 모두 5매짜리로 받았다. 비상인력으로 토요일분만 간신히 소분을 해서 팔았고, 스티커는 붙일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주 이런 식이라면 곤란할 거 같다. 만약 1인약국의 경우 덕용으로 받으면 양도양수를 할 만하다"고 했다. 당일 배송될 공적마스크가 1매일지 5매 또는 덕용포장일지는 수령 후에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전날부터 마음을 졸인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게다가 소분 판매에 대한 항의가 계속된다는 점도 약사들의 업무 피로도를 높였다. 위생 등의 이유로 항의가 잦자 구매자 앞에서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소분해 판매하고 있다는 약국도 있었다. 서울 C약사는 "처음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비닐포장에 소분을 해서 주면 위생을 문제삼거나 항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공급량을 늘리기에 앞서 2매 포장 공급을 해결해주거나, 또는 소분을 해야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정부가 국민들에게 더 친절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물류센터 등에 군인력을 투입해 소분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도 약국가에 공급되는 대형포장은 상당수로 해결이 미진한 상황이다.2020-03-15 16:54:05정흥준 -
마스크 판매로 바쁜 날…훔친 제품 환불사기범 등장[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국이 공적 마스크 판매로 혼잡한 점을 노린 도난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의 한 약국에서는 14일 오후 2시 30분경 50대 중년 여성이 약국에 진열된 제품을 잘못 사간 것이라며 약사를 속이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받으면서 차액은 현금으로 가져가는 대담한 도난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은 공적 마스크 400장이 입고돼 약국에서는 가장 바쁜 날이었다. 약국장과 근무약사, 직원 모두 신분 확인과 결제하는데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처방약 조제 손님과 마스크 구매대기 손님들로 내부는 번잡해졌다. 이 때 50대 중후반의 한 여성이 약국으로 들어왔다. 이 여성은 뿔테 안경과 패션마스크, 고동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약국 밖에 진열해놓은 유산규제제가 들려있었다. 이 여성은 마스크 판매로 정신없는 근무약사에게 "예전에 구매한 것인데 잘못 사서 반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와 현금으로 결제했는데 아빠 카드를 써서 반품이 어려우면 다른 걸로 교환해도 되냐"며 거짓말을 했다. 가능하다는 근무약사 얘기에 이 여성은 센시아, 용각산, 호올스 등 여러 제품을 낱개나 포 단위로 달라고 요구했다. 차액은 현금으로 받아가는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약국이 입은 피해 금액은 15만원 상당이다. 이 여성은 현금 등으로 되팔기 용이하도록 여러 제품을 낱개로 많이 가져갔다. 도난 행각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은 근무약사가 CCTV를 돌려보면서 발각됐다. CCTV를 돌려본 출동 경찰도 능숙한 수법으로 제품을 짚는 행적을 확인했다. 피해 약국 약국장에 따르면 "출동 경찰이 '여러번 경험이 있는지 손 끝으로 제품을 잡는 걸 최대한 자제했다'고 말했다"며 "지문이 묻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짚은 것으로 보아 여러번 경험이 있는 자의 소행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적 마스크를 사려는 손님들 틈에 섞여 모두가 정신이 없는 혼잡한 순간을 노린 점이 한두 번 경험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다행히 해당 여성이 여러 약품을 잡았던 모습이 포착돼 경찰은 지문 감식에 나섰다. 충북약사회에서도 이 사실을 알려 주의를 당부했다. 주변 약국에서는 낱개 제품을 반품하는 경우가 있다면 가까운 경찰서 등으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피해 약국 약국장은 "예전에도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약국에서 이런 일이 있긴 했지만 계속될까봐 걱정된다"며 "근무직원이 많은 우리 약국에서도 발생했는데 나홀로 약국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0-03-14 19:34:15김민건 -
"소분포장 90분, 판매 60분"…약국, 주말 마스크 전쟁[데일리팜=약국경제팀] "마스크 400장을 모두 5매 포장으로 받았어요. 결국 급하게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소분하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어요. 정작 판매에는 1시간도 안 걸렸습니다." "요일에 맞춰서 살 수 없는 경우들이 아무래도 많은 것 같아요. 배송이 늦어져 업무 폭탄이었어요, 지난 주말 보다 더 바빴습니다." "마스크를 구매하면서 박카스를 같이 달라고 하더니, 저에게 내밀며 힘내라고 하시더라고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은데 감동되고 힘이 나더라고요."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 후 첫 주말인 14일 토요일. 일선 약국들은 각 약국마다 100~150매씩 늘어난 마스크 수량을 공급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5매 또는 벌크포장으로 배송되는 경우가 많아 약사들은 2매씩 소분 포장을 하기 위해 수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일부 소형약국들은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정해진 판매시간을 조금씩 뒤로 늦추며 오전 내내 소분에 매달리며 전쟁을 치렀다. 이날 전국의 약국에는 지역별로 서울 400장, 경기& 8231;강원& 8231;대구& 8231;경북& 8231;영남지역 등 350장, 전남& 8231;전북& 8231;광주& 8231;제주 등은 250장의 마스크가 도착했다. 평소보다 100~150장이 더 들어온 셈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5부제 시행 전보다 약국 앞 줄서기를 하는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끊임없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마스크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2시간만에 모두 소진됐다. 서울 노원의 A약사는 "400장 5매 포장으로 들어왔다. 약사 한명과 직원 한명으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주변에 있는 지인을 급하게 불러 함께해 약 1시간 30분이 걸렸다"면서 "오늘 처음으로 공적마스크 스티커가 함께 배송됐는데 도저히 붙일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200명 분량인데다가 5부제를 시작해서 3~4시간은 판매를 할 줄 알았는데 1시간도 안 걸려 모두 팔렸다. 줄은 짧았는데 끊이지 않고 계속 사람들이 왔다”고 설명했다. 5매 포장으로 배송될 경우 일일이 모두 뜯어, 다시 2매로 포장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벌크포장이 낫다는 약사들도 있었다. 서울의 B약사는 "오늘은 벌크 포장이 배송됐는데 소분하면서 오히려 5매, 3매 들이보단 작업이 낫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적어도 기존 포장을 개봉하는 시간은 줄기 때문"이라며 "하나씩 소분하면서 회의감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는 약국 간 공적마스크를 양도양수할 수 있어, 영업시간과 재고 등을 고려해 다른 약국으로 마스크를 건네주는 사례도 있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층약국은 단톡방 등을 통해 400매 양도 의사를 밝혔고, 마침 양수하려는 약사가 나타나 양도양수가 이뤄지기도 했다. "가족단위& 8231;직장인& 8231;학생 많아...소분용 비닐 부족해 당황" 정부에서 지원하는 소분용 비닐의 경우 턱없이 부족한 양이 배송되거나 일부 약국은 아예 배송조차 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지방의 C약사는 "마스크는 덕용으로 400매가 왔는데 정작 소분 포장지는 100매 밖에 안왔다"면서 "나머지는 약국에서 알아서 하라는 건데 이럴꺼면 지원한다고 홍보하지나 말지 그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D약사도 "우리 약국은 오늘 소분용 비닐이 배송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지원되는 것을 감안해 따로 준비도 못했는데 나홀로약국이라 문 닫고 비닐 사러 가기도 쉽지 않아 가족에게 부탁했다.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반면 주말 공급 물량을 늘린 것에 대해 환영하는 약사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기에 평일 250장은 부족하다는 의견이었다. 서울 E약사는 "오늘은 가족 단위가 많았다. 평일에 사지 못한 직장인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나왔다"면서 "그래도 250장씩 팔 때 보다는 400장을 주니 조금 원활하게 공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약국은 토요일 병원 종료 시간에 맞춰 판매시간을 지정하는 등 마스크 공급을 위해 나름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이거라도 먹고 힘내세요"...지역 주민들 응원 물결도 이날에는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사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감사 인사와 응원의 물결도 이어졌다. 약사들은 여러모로 힘든 하루였던 만큼 주민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됐다고 했다. 서울의 F약사는 "마스크를 구매하면서 박카스를 하나 더 달라고 하더니 내게 내밀며 힘내라고 하더라"면서 "몸이 힘든 것을 떠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은데 그런 얘기를 들으니 감동되고 또 힘이 났다"고 했다. 또 다른 G약사는 "동네 어르신이 마스크를 사가시고 한참이 지나 들어오시더니 간식 봉지를 내밀며 애쓴다, 고맙다고 했다"면서 "그동안 약국 환자들이나 주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는데 교감도 되고 나름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약국은 공적 마스크 배송이 늦어지면서 평소보다 폐문 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기존에는 병원 폐문 시간에 맞춰 오후 2시 이전에 문을 닫았던 약국들이 마스크 배송이 늦어지면서 폐문 시간을 뒤로 미룬 것이다. 경기도의 H약사는 "기존에는 한시 반이면 정리하고 두시에 문을 닫는데 오늘 마스크가 오후에 배송된다고 해 판매 시간을 두시로 고지했다"면서 "두시에 판매하고, 정리하면 평소보다 2시간은 늦게 문을 닫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2020-03-14 18:22:34약국경제팀 -
의협 "방상혁 상근 부회장, 비례대표 국회 입성 응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방상혁 의사협회 상근부회장에 대한 의사단체의 지원이 시작됐다. 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4일 "의료 직능을 대표하는 비례대표는 의료계를 대변하는 고전적인 역할을 넘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이 요구된다"며 "대한민국 13만 의사들은 미래한국당 비례 대표로 출마한 방상혁 상근 부회장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가정의학과 개원의사로서의 임상 경험은 물론, 풍부한 회무와 정책과 정무경험, 무엇보다도 환자의 안전을 걱정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는 한 명의 의사로서의 그의 순수한 의지를 응원한다"며 "방 부회장이 제21대 새 국회에서 의료계의 대표, 나아가 국민의 대표로서 전문성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 부회장은 최근 마감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한 바 있다.2020-03-14 04:23:59강신국 -
공적마스크 약국간 양도양수 허용…소형은 반품 가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간 공적마스크 양도양수와 소형마스크 반품이 가능해진다. 14일 대한약사회가 약국에 공지한 공적마스크 관련 내용을 보면 먼저 약국 간 마스크 양도양수가 허용된다. 도매거래 대금은 처음 주문한 약국에서 지불하고 양도양수 시 양수자가 양도자에게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거래를 완료한 약국은 중복구매확인시스템에 입고량을 수정해야 한다. 또한 13일부터 공적마스크 공급이 중단된 소형마스크는 내주부터 반품을 할 수 있다. 번호표 배부 등 마스크 예약제를 시행중인 약국은 마스크 정보 앱에서 약국 구입가능 재고가 있는 것으로 표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의 '판매중지' 기능을 활용해야 구매자들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구매자 신분확인 시 전자증명서(정부24앱 내 전자문서지갑)도 공인신분증으로 인정된다. 또한 주민등록등본 복사본이나 사진 촬영본을 가져온 구매자에게도 공적 마스크 판매가 가능하다. 가족관계증명서는 대리구매 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법정대리인이 미성년자와 동행해 미성년자의 마스크를 구매할 때 주민등록등본을 대신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했다면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를 대리하여 구매하는 경우 지참서류 중 장기요양인정서 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낸 장기요양 확인문자메시지도 인정된다. 부모와 미성년자가 함께 방문하는 경우 미성년자 마스크 구매는 부모의 구매가능요일과 미성년자 자녀의 구매가능요일에도 구매가 가능하며 부모만 방문해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의 대리구매를 원하는 경우에는 자녀의 해당요일에만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과 구매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수시로 공적마스크 판매 지침을 수정, 보완하고 있다"며 "약사회 공지나 지부 분회 알림 내용을 잘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2020-03-14 04:00:2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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