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업계 하반기 채용 전년대비 7.3% 감소제약업계 하반기 채용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에 따르면 상장사를 포함한 주요제약사 22곳(채용계획 미정인 제약사 제외)이 올 하반기 1,230명의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327명에 비해 7.3% 감소한 수치다. 또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제약회사는 71.4%, 미채용 회사가 7.1% 집계됐으며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업체들이 21.4%나 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채용시장이 급변하는 것은 기업들이 사업실적이나 외부 환경에 따라 채용계획을 그때그때 수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채용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위해 채용계획을 재검토하거나 줄일 전망이어서 하반기 채용시장은 어두울 것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채용시장이 어두울 것이란 진단이 나왔으나 일부 제약업체들의 인력공채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9~10월경 공채가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일동제약은 지난 27일부터 하반기 영업부문 정기공채에 들어갔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장자 중 이공계열 및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는 내달 3일까지 원서 접수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 조회는 7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에 앞서 영업, 생산 연구 등 각 부문에서 인력채용에 나선 동화약품은 오늘(30일)이 원서 마감 날이며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하여 유선 개별통보 또는 SMS문자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하반기 공채 시기를 10월경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채용규모는 50명 수준으로 예상했다. 한국얀센 역시 10월께부터 5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다.2007-08-30 09:41:29이현주 -
고대 안암병원 전립선 강좌 시민들에 호응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가 지난 28일 안암병원 대강당에서 전립선 건강강좌 및 무료 검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해 전립선 질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안암병원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는 특강에서 전립선의 중요성과 전립선 관련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최신지견을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또 안암병원 비뇨기과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립선암의 최첨단 수술법인 로봇수술도 소개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 모씨는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강의와 함께 해 무척 좋은 시간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이정구 교수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007-08-30 09:06:13최은택 -
녹십자 '의과학용어사전'학술원 우수도서녹십자(대표 허재회)는 지난해 발간한 ‘최신의과학용어사전’이 2007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자연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의과학용어사전은 앞으로 대학이나 공공도서관에 널리 보급되게 된다. 녹십자에 따르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대한민국학술원이 기초학문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 1년마다 국내에서 초판 간행된 기초학술도서 및 동서양 고전 가운데 우수 국역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대상은 자연과학을 비롯해 인문학과 사회과학, 한국학 등 총 4개 분야이다. ‘최신의과학용어사전’은 최근 의과학 연구 성과가 집중된 분야, 세포생물학(분자생물학), 유전학, 면역학, 병리학을 중심으로 약 1,000개의 의과학용어를 엄선해 개념과 연구기법 등을 중심으로 상세한 해설을 더한 편람서라는 것이 녹십자의 설명. 특히 풍부한 도해와 사진을 추가하여 독자들의 개념파악을 돕고 용어에 따라 자세한 실험기법까지 수록해 의과학도의 연구를 용이하게 하고 있다고 녹십자는 덧붙였다.2007-08-30 08:40:54가인호 -
을지의대, 박동호 교수 등 교원 34명 임용을지대학교(총장 박준영)는 2007년도 하반기 교원 임용장 수여식을 갖고 마취통증의학교실 박동호 조교수를 비롯해 총 34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임용자는 신규 11명, 재임용 18명, 승진 5명 등이다. 다음은 임용자 명단. ◇신규임용 ▲박동호 마취통증의학교실 조교수 ▲이상기 정형외과학교실 조교수 ▲우란숙 해부학교실 전임강사 ▲이향이 내과학교실 전임강사 ▲김승연 소아과학교실 전임강사 ▲이문환 보건대학원(물리치료학과) 전임강사 ▲김재훈 신경외과학교실 조교수 ▲이승욱 비뇨기과학교실 전임강사 ▲최주연 마취통증의학교실 전임강사 ▲손현진 병리학교실 대우조교수 ▲조해월 미생물학교실 초빙교수 ◇재임용 ▲박미자 병리학교실 부교수 ▲전재석 내과학교실 조교수 ▲임미경 내과학교실 조교수 ▲조용선 내과학교실 조교수 ▲김효정 내과학교실 조교수 ▲이민구 외과학교실 조교수 ▲유제춘 정신과학교실 조교수 ▲정범석 정신과학교실 조교수 ▲권오현 신경과학교실 조교수 ▲양호직 성형외과학교실 조교수 ▲박용준 성형외과학교실 조교수 ▲강정윤 비뇨기과학교실 조교수 ▲박건 피부과학교실 조교수 ▲채정돈 진단검사의학교실 조교수 ▲김현정 보건대학원(재활의학교실) 조교수 ▲이기호 생화학교실 전임강사 ▲이영숙 내과학교실 전임강사 ▲엄지현 소아과학교실 전임강사 ◇승진임용 ▲백행운 의예과 부교수 ▲윤혜선 소아과학교실 조교수 ▲이창화 정신과학교실 조교수 ▲이병훈 내과학교실 전임강사 ▲이병관 산부인과학교실 전임강사2007-08-30 08:38:51최은택 -
한국콜마 소염진통제 등 제약특허 2건취득한국콜마는 30일 제약 액상제제 신기술인 “헤데라추출물을 함유한 투명 액상제제(특허 0718279)”와 해열소염진통제제인“이부프로펜 및 아르기닌을 함유하는 약학 조성물의 제조방법(특허 0730393)”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헤데라추출물을 함유한 투명 액상제제 기술은 드릅나무과에 속하는 헤데라추출물이 점성을 낮추고 섬모의 운동성을 증가시켜 점액을 신속히 제거하는 동시에 기관지 경련억제작용으로 기관지염을 빠르게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나 불투명한 시럽 등의 현탁제제에 한정되어 왔던 부분을 투명한 시럽제제로 개발한 것이다. 또한 저장 시 침전이 발생하지 않게 안정성이 개선되고 복약 순응도가 향상되며 맛이 양호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이부프로펜 및 아르기닌을 함유하는 약학 조성물의 제조방법 특허기술은 복합제 제조방법으로써 진통성, 항염증성 및 항발열성에 사용되는 본 제제가 위점막 보호작용을 나타내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의해 발생하는 위장장애를 줄인다. 또한 위장관에서 이부프로센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여 단일제제에 비해 보다 빠른 흡수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고 한국콜마는 덧붙였다.2007-08-30 08:37:35가인호
-
제약, "100억대 과징금 가혹" 공정위에 탄원공정위 리베이트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제약업계가 100억 대 과징금 부과는 가혹하다는 탄원서를 공정위에 제출함에 따라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및 어준선 이사장은 27일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과도한 과징금 부과에 대한 정상참작 및 제도개선에 초점을 맞출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제약협은 탄원서를 통해 "제약사의 판촉활동을 빙자한 과다한 의사 및 병원 지원이 우리 의약계의 오랜 관행임을 부인하지 않겠다"며 "불공정한 거래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협은 "그러나 과다한 규제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활동이 제약업계 전체를 부도덕한 기업집단으로 내몰고 위기에 직면한 제약기업의 경영활동을 더욱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공정위 제약기업 조사가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개선과 규제개혁으로 이어져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도록 해 달라는 것이 제약협의 요청. 제약협은 "투명사회를 지향하는 최근의 사회분위기와 시대흐름에 발맞추어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자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협회 내에 공정거래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한 각종 발전기금을 중단하고 과다한 학회지원도 중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약협은 "위원장이 제약업계가 직면한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도록 적극 배려해 주기를 바란다"며 "제약산업이 신약개발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건강사회를 이룩하는데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아 달라"고 촉구했다.2007-08-30 06:52:01가인호 -
의료사고 과실 입증책임 결국 '의사' 에게의료사고 발생시 입증책임을 의사가 져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입증 책임전환에 반대해오던 의료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9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이기우 의원 발의안, 안명옥 의원 발의안, 시민단체 청원(박재완 의원 소개) 등을 병합 심의한 끝에 3개 안건을 폐기하고 대안을 채택, 가결했다. 먼저 법안 명칭은 시민단체 청원안인 '의료사고 피해 구제에 관한 법안'으로 확정됐다. 첨예하게 대립했던 의료사고 입증 책임 주체는 의사로 결정됐다. 즉 피해자측이 의사의 의료행위를 의학적으로 완벽하게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받아 드려진 것. 양승조 법안심사소위 위원장도 "의료사고는 고도의 전문 지식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입증하기 어렵다"며 "의사에게 입증책임을 부여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복지부는 입증 책임전환에 대해 우려감을 표했지만 결국 의사에게 입증책임을 부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논란이 됐던 형사처벌 특례 조항도 부분적으로 수용됐다. 이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과 유사한 조항을 만들어 의료사고로 인한 형사처벌의 위험에서 의사들을 최대한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가결된 법안을 보면 형법 268조의 업무상 경과실을 범한 보건의료인이 종합보험 등에 가입하고 환자 합의가 있을 경우 공소제기를 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치사나 중과실은 예외로 했다. 이는 의사의 과실이 크다고 했을 때 종합보험에 가입했고 피해자와 합의를 했더라도 공소제기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산업현장의 위험업무 종사자와의 불평등 문제와 고도의 공익성이 요구되는 의료인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해 오히려 의료사고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많아 추후 법사위 법안 심의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무과실 의료사고 보상이나 무과실 의료사고 보상기금 문제는 국가에 보상책임을 두자는 이기우, 안명옥 의원 발의안이 모두 폐기됐다. 결국 '과실책임주의'를 적용,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상과 기금마련을 하지 않는 박재완 의원 청원이 받아 드려졌다. 임의적 필요 전치주의와 필요적 조정 전치주의 논란도 이기우 의원이 발의한 임의적 조정 전치주의가 의료사고 피해 구제 법안에 적용됐다. 임의적 조정 전치주의란 의료분쟁 소송을 의료사고 피해구제 법안에 따른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안명옥 의원이 주장한 필요적 조정 전치주의는 의료분쟁이 발생하면 무조건 피해구제 법안에 따라 조정 절차를 거친 후 소송을 제기토록 하는 것으로 받아 드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복지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의료사고 피해에 관한 구제법률안'을 놓고 의료계가 어떻게 대응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07-08-30 06:51:42강신국 -
신규약국 간판에 옛 약국명 동시기재 안돼신규로 개설한 약국 간판에 예전의 약국명칭을 동시에 기재할 수 있을까. 복지부는 이에 대해 소비자를 오인케 할 우려가 있다며 약사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 복지부에 따르면, 약국이 개설허가를 받은 동일 장소에서 그대로 승계받는 경우이면 신규개설 약국의 명칭과 함께 ‘(구)OO약국’이라고 동시에 간판에 표시해도 무방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소비자를 오인케 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즉, 약국 개설자가 바뀐 상황이고 동일장소가 아닌 바로 옆에 있던 약국의 장소를 흡수해 함께 사용하는 경우라도 ‘(구)OO약국’이라는 표기를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실제로 한 지역 약국가에서는 이같은 문제로 관할보건소, 대한약사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사례도 있었다. 경기도 고양시 M약국은 이달 1일자로 개설신고(S약사)를 마치고 새 이름으로 간판을 내걸었다. 그러나, 바로 옆에 있던 J약국(R약사)이 지난 7월23일자로 폐업신고를 했는데도 간판 하나에 M약국과 ‘(구)J약국’을 동시에 표기해 사용해오다 지역약사회의 경고 및 시정요청을 받았다. 이 간판은 M약국과 (구)J약국을 동일한 비율로 절반씩 나눠 표기해 외부에서 바라보면 마치 두개의 약국이 존재하는 것 같은 착각을 주는 것이 사실. 하지만, M약국은 이 간판에 대해 ‘M약국’이란 활자를 더욱 크게 하고 (구)J약국의 활자크기를 줄여 전체 간판의 1/4정도로 동시에 표기해 계속 사용했다. 고양시약사회는 결국 지난 16일까지도 M약국이 이 간판을 철거하지 않자 경기도약사회와 일산 동구보건소에 약사법 위반여부에 대한 해석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M약국이 기존 약국의 명칭을 이중으로 표기함에 따라 처방전과 소비자를 유도한 행위와 약국이 폐업한 뒤 폐업약국의 간판을 폐기하지 않고 사용하다가 약사회의 지적을 받자 약간의 모양만 수정, 변경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행위가 각각 약사법 위반인지를 질의한 것이다. 일산 동구보건소는 이같은 민원에 대해 23일 유선으로 M약국측에 간판문제의 시정을 요청했으며, 해당 약국은 27일 현재 ‘M약국’으로만 표기한 간판으로 다시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약사법 시행규칙(제57조 제5항 제3호)에서 ‘사실과 다르게 또는 사실을 과장, 축소, 은폐하여 표시·광고함으로써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약국을 동일한 장소에서 그대로 승계한 것이 아니라면, ‘구OO약국’을 동시에 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2007-08-30 06:50:48홍대업 -
의협 "성분명 저지, 집단휴진이 끝 아니다"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해 오는 31일 오후 휴진과 시범사업 첫날 당일 휴진 등 두 차례의 집단휴진을 계획중인 의료계가 물리적 투쟁 이외에 논리적 접근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31일 전국 시군구의사회 비상총회를 위해 각 시도의사회에 배포한 '성분명처방 및 의료현안 대책 비상총회 자료'에 따르면,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와 관련한 향후 추진계획으로 크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회적 접근, 논리적 접근, 대국민 설득 등의 방식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총회 자료에 따르면, 의협은 향후 추진계획으로 ▲국립의료원 소속회원 네트워크 강화 ▲공공의학회 및 국공립병원장협의회 및 의사단체 긴급 간담회 개최 및 협력강화 ▲성분명 처방 의 폐해 홍보를 위한 자료 수집(심평원·해외문헌) ▲시범사업 해당 품목의 최근 3년간 오리지널·제네릭 처방률(심평원)을 통한 시범사업 자체의 문제점 파악 ▲시민단체, 환자단체 등과 연계를 통한 대국민 설문조사 사업 ▲사이버 홍보 강화 ▲시군구 총회, 긴급 반모임,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통한 회원 결속력 강화 등을 결정해 놓은 상태다. 이중 시범사업 해당 품목에 대한 처방률의 경우 성분명 처방 도입시 실질적인 보험재정 절감효과의 미미함을 부각시키고,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성분명 처방에 대한 국민 정서를 반영하는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협은 "의료기관과 주변약국들은 서로 협조가 잘 돼 문전약국에서는 처방약이 대부분 구비돼 있는 실정"이라며 "처방의약품의 경우 동네약국보다 문전약국을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굳이 성분명 처방을 강제화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의협의 이같은 방침은 대정부 투쟁 방법으로서의 집단휴진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이를 지속·반복할 경우, 오히려 국민 정서를 자극해 대외적으로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의협 집행부에는 이같은 점을 우려해 논리적 주장을 통한 성분명 처방의 부당성 입증 등 실리적인 방안 마련 필요성에 대한 회원들의 문제제기와 제안들이 잇따랐었다. 즉, 집단휴진은 의협이 밝혔던 대로 우선 '경고성·선언적' 의미로 활용하되 향후 지속 여부는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하고, 이와는 별도로 객관적 자료와 이를 바탕으로 한 논리를 통해 성분명 처방의 부당성을 공론화시켜 실리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의협 관계자는 "이같은 추진계획을 통해 성분명 처방이 시범사업의 목적으로 하고 있는 재정절감 효과 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며 "오히려 정부가 밝히는 목적이 실제 목적이라면 일반약 슈퍼판매 제도와 선택분업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가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로 시범사업을 밀어부치고 있지만 성분명 처방을 강제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엄연히 2000년 의약정 협상에서 명시돼 있는 만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2007-08-30 06:50:23류장훈
-
"의사로서 공단은 또 다른 진료현장"매일 아침 건강보험공단으로 출근하는 의사. 의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공단에 근무하는 유일한 의사. 이승훈 전문의(30, 순천향의대)는 지난 3월부터 진료현장을 떠나 공단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공단 연구원 이상이 소장 등 공단에 의사 출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라는 직함을 유지한 채 공단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이승훈 전문의가 유일하다. 현재 이승훈 전문의는 공단의 건강정보전문포털 '건강in'(http//hi.nhic.or.kr)을 통해 건강 및 질병관련 상담을 비롯한 의학정보 관리, 컨텐츠 검증 등을 주업무로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공단을 상대로 한 소송 지원, 직원 교육 등 의학적 전문지식이 필요한 공단의 모든 업무에도 이 전문의의 역할이 필요하다. 지난해 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친 이승훈 전문의는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공단이 상근의사를 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의료계에서는 일면 부정적인 공단 이미지와 진료현장에 대한 미련이 남는다는 것을 모를 리 없었지만 이 전문의는 좀 더 폭넓은 시각에서 의료현장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문의는 "환자진료에 대한 미련이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진료현장에서 의사들이 건강보험의 틀과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in을 통한 건강상담과 인터넷에 떠도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바로잡아 국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지식을 제공하는 것 역시 가정의학을 전공한 이승훈 전문의에게는 공단 고객지원실은 또 다른 진료현장일 것이다. 이 전문의는 "공단에 대한 개괄적 파악은 하고 있었지만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관련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라며 "건강지원 업무 등을 통해 국민들이 올바른 건강생활을 유지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강지원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하지만 여전히 의료계에서는 부정적 이미지로 남아있는 공단에서 근무하는 모습에서 동료 의사들은 진료현장을 떠나 사무직을 선택한 배경을 궁금해 하기 마련일 것이다. 이 전문의는 "개인적으로 의사라면 환자를 진료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의사로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또 올바른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의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의사들이 부정적 진료환경에 대한 불만만을 표출할 것이 아니라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길에 직접 뛰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전문의의 의견이다. 때문에 이 전문의 역시 2009년까지로 예정된 공단 근무 이후에도 의사로서 보건정책 관련된 분야에서 몸 담을 수 있는 길을 찾으려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국민과 보건정책을 입안하고 수행하는 국가기관과 진료현장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고 싶다는 뜻에서 과거와는 다른 젊은 의사들이 가지는 새로운 가치관을 읽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전문의는 "의사라면 진료현장에 대한 미련이 없을 수 없지만 다른 길 역시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며 "보건정책, 건강지원 등 진료현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길은 의사들이 충분히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초년생으로 낮은 자세로 배워나가겠다는 이 전문의의 말처럼 3년 후 공단 근무가 끝나는 시점 여전히 젊은 의사로서 국민들과, 동료 의사들과 호흡하는 길에 서 있어주기를 기대한다.2007-08-30 06:45:53박동준
오늘의 TOP 10
- 1급여재평가 탈락 번복 첫 사례...실리마린 기사회생하나
- 2일동제약, 이재준 투톱 체제…비만 신약 사업화 검증대
- 3공공의대 의전원 형태로...15년 의무 복무 가닥
- 4삼일제약, 대만 ‘포모사’와 ‘APP13007’ 국내 독점 계약
- 5'미국 FDA GRAS 등재'의 함정: 진짜를 가려내는 시각
- 6비씨월드제약, 서울대 약대 이주용 교수팀과 AI 신약 개발
- 7"멘쿼드피 등장…수막구균 예방의료의 중요한 진전"
- 8안동시, 공공심야약국 2곳→5곳으로 확대 운영
- 9뉴로핏, 한국에자이와 치매 진단 서비스 공급 업무협약
- 10[대구 동구] "한약사·기형적약국 직능 위협...적극 대응"
